사회적경제 소식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지구의 온도를 1도 내리는 방법
등록일
2021-10-20
조회수
1,989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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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에디터로 선정되어서 최근에 관심이 생긴 비건 관련 제품에 대해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번 기회를 어떤 식으로 살리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비건 관련 제품들을 사용하는 체험기에 도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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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래 잇더현미’ 레드(딸기), 옐로우(카라멜), 브라운(초코)맛 혼합 버전
먼저 아침은 간단하게 ‘오그래 잇더현미’ 레드(딸기), 옐로우(카라멜), 브라운(초코)맛 혼합 버전으로 시작해봤다.
패키지 너무 예쁘지 않은가? 정말 귀엽고 하루에 한 봉씩 먹기 좋게 소포장 되어있었다.
하나씩 맛본 결과 내 입맛에는 브라운 초코맛이 달달 고소하면서 가장 맛있었고, 그다음은 카라멜, 마지막으로 딸기 순이었다.
부모님는 카라멜맛이 훨씬 고소한 맛이 크기 때문인지 옐로우를 가장 선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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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 적당하게 담겨있다.
먹어보니 씨리얼처럼 우유에 먹으려면 한 봉 다 털어 넣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릭 요거트와 함께 먹었는데, 이럴 때는 한 봉지을 다 넣어 먹기에는 양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번거롭더라도 다회용 용기에 담아서 한 가지 맛 말고 여러 맛을 적당량 만큼 덜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 제품은 지퍼백 봉지가 아니지만, 만약 지퍼백으로 포장 패키지를 만들었을 때 재활용하기도 어려워지니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다회용 용기에 담아 먹는게 좋겠지? 이정도의 다회용 용기면 3봉이 모두 들어가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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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국물내기 용으로 산 ‘이풀채소다시 담백한맛, 감칠맛 다시팩 세트’로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사실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다시팩은 멸치나 다시마, 말린 새우가 안 들어간 제품이다.
물론, 페스코 베지테리언*을 지향할 경우 시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다시팩을 활용해도 좋지만, 
이뤄진 다시팩을 원할 때는 이풀채소다시가 제격이다.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 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은 섭취하지만 고기류는 섭취하지 않는 채식 방법

이 제품도 패키지 정말 예쁘게 생겼다. 포장이 나의 취향을 완전히 저격했다. 
사실 다시팩은 1~2번 우리면 버려야 하니 쓰레기가 많이 나올까 걱정이었지만, 이 다시팩은 2번 정도 우려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우려서 차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좀 더 죄책감을 내리고 구매할 수 있었다. 
이 패키지는 지퍼백으로 되어있었지만, 시중의 티백들과 달리 개별 소포장은 없어 다른 제품들 보다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했다.
다시팩에는 무농약 구기자, 자연산 둥굴레, 무농약 우엉, 오가피, 유기농 무말랭이, 
파뿌리, 표고, GAP당귀, 감초가 들어있고 모든 재료는 국산이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잔치국수를 만들어 보았다.
위 사진에 올려진 애호박과 달걀지단의 느낌을 보면 알 수 있듯 나는 요리를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다.
그런데 그냥 이 다시팩으로 우린 국물과 소금, 간장, 고춧가루로 간을 맞추니 꽤 먹음직스러운 잔치국수가 완성되었다. 
사실 다시마나 멸치로 우린 육수가 좀 더 구수한 맛이 나올 수 있겠으나, 
이 채소 다시팩의 매력은 깔끔하고 국물을 벌컥벌컥 마셔도 건강한 기분에 휩싸인다는 것이다.

평소 비건 제품의 가격이 항상 비싼 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긴 했지만, 
그 구성 요소를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다른 제품에 비해 유기농으로 만들어졌고, 
또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 이유가 있는 가격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금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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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밥을 먹었으니 간식을 먹어야 할 때다!
비건 간식거리는 아마 많이들 알고 있고, 비건 빵집을 통해 꽤 경험해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거에 비해 비건 빵집의 수가 늘었으나, 여전히 비건 빵집은 적거나 종류의 한계를 느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배달되는 비건 디저트라는 것은 나에게 무척 반가운 존재였다.
나는 달달한 초코맛을 좋아하기에 ‘노란베이커리 플로렌틴 쿠키’를 구매해봤다.
1개 단위로 구매할 수 있고, 진공포장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선물용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쿠키 하나 당 비닐 쓰레기 하나가 생기는 것이고,
재활용을 위해 제품 회사 스티커를 뜯어서 버려야 한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게 다가왔다.

그럼에도... 다 용서가 되는 맛이랄까? 
엄청 단 것도 아닌 고소하면서 단맛의 조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먹어봐야한다. 
이 초코는 다크초코이기에 고소한 맛과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란 베이커리는 우유와 계란을 사용하지 않는단다.
특히 이 쿠키는 아본드, 다크초콜렛, 두유, 아쿠아파바로 이뤄졌기에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쿠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두께는 그렇게 두껍지 않고 얇아서 바삭바삭한 매력을 살린 상품이다.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tip)이 있다면, 꼭 냉장보관 하고 먹을 때 마다 하나씩 꺼내서 먹기를!! 
냉장고에 넣어놔야 바삭바삭함이 2배 늘어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비건하면 먹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화장품 중에서도 비건 제품이 있다.
과거에는 화학 제품은 만드는 과정에서 동물들에게 실험을 화장품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비건 제품이 많지 않고, 아직 학생인 나에겐 가격적인 부분이 부담이 있어서 그동안 사용해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미크릿 노각질 매트 비건 틴트’를 사용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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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디자인이 꽤 고급지지 않은가? 
구매 당시 사회적경제쇼핑몰 e-store36.5의 다가치 제로라이프 기획전이 진행 중이어서 
할인을 받아 1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매했는데, 절대 저렴한 제품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왼쪽부터 호수는 10호(아르메리아), 5호(쿠페아), 19호(란타나)이다. 
살짝 불투명한 케이스가 매트(벨벳)타입, 선명한 케이스가 촉촉한 타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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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본 결과 가장 좋았던 점은 케이스에서 보이는 색 그대로 발색이 된다는 점이었다.
또 엄청 부드럽게 발렸고 솔직히 논비건 제품과 뭐가 다른지 차이점을 모르겠다. 
감상이 너무 좋은데 비건이기까지 하니까 틴트 좋아하는 분들은 꼭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아, 물론 마스크에 묻어남은 좀 있었습니다. 근데 이건 다른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나도 유튜버를 따라해서 착색샷도 한 번 찍어봤다 ㅎㅎ

한 30분 정도 말리고 휴지로 빡빡 지우고 물로 한 번 씻은 후에 '너무.. 씻었나?' 싶긴 했지만, 
기승전 핑크 착색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주 만족한 결과였다.
늘 비건 제품이라고 하면 살 수 있는 것이 채소, 과일, 정말 약간의 비건 제품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다양한 비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매우 가치있던 시간이되었다. 
사회적경제 상품몰 e-store36.5에는 이 외에 더 많은 비건 제품이 있다! 
나도 이번 제품을 다 먹으면 또 다른 제품을 경험하고자 한다.
이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이스토어 가셔서 이것저것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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