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삼조의 이익을 나눠드리는 일회용 컵, 용기 전문 제조 업체
(주)제일산업은 취약계층 및 장애인 고용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그들 스스로 복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입니다.
Q. (주)제일산업은 어떤 기업인가요?
제일산업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장애인 기업으로 명랑하고 행복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종업원의 86%가 취약계층이며 그중 90% 이상이 중증 장애인으로 개인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부여하여 무형광 천연펄프를 사용한 ‘나누미 컵’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2013년 ㈜다이소 아성산업, 2014년 SK 행복나래주식회사, 2017년 애터미㈜와 연계하여 2017년 53억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철저한 품질관리에 의한 최고의 제품으로 시장경쟁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매년 꾸준한 매출 증가를 통하여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로 ‘사회적기업’에서 요구하는 취약계층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준비된 사업체입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극복을 위해 대구광역시(대한적십자사대구광역지사)
'나누미컵' 100Box(100,000EA)를 기부
Q.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 있나요?
제일산업은 자체브랜드 ‘나누미컵’을 전국 관공서 및 공공기관, 생활용품 유통 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무형광 천연펄프 식품위생지를 사용하여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고, 대량 생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생산설비와 주문형 제작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2.5oz에서 16oz까지, 750cc 용기까지 최적화된 공급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주)제일산업 자동성형기
Q.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신지요?
제일산업은 전체 근로자의 86%가 취약계층과 장애인으로서, 그들 스스로가 스스로를 복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삶의 질 개선을 하여 사회적기업으로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들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만듭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미션으로 삼아, 그 문제의 해결을 비즈니스 활동으로 풀어내는 기업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해 주시는 것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상생 협력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제일산업은 20년 역사와 전통의 신뢰를 바탕으로 욕심부리지 않고 멈추지 않겠습니다.
▲ 연말 직원들과 함께 생일파티 행사
Q. e-store36.5+ 소비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고객께 더 우수하게, 더 빠르게, 더 저렴하게”
더 좋은 제품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가치 창출과 함께 나눔이 필요한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제일산업이 되겠습니다.
▲ (주)제일산업 종이컵 검사대
[기관 현황]
[소셜스토리]“주민이 행복해야 지역이 행복하다”
화탑영농조합법인
주민이 환하게 웃는 행복한 마을환경이 부드러운 이쁜 마을주민간 소통이 활발한 스마트한 마을공부하고 연구하는 스터디 마을
[소셜스토리] 자작나눔
자작나눔
오늘은 '자작나눔' 사회적기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자작나눔은 피부 보습을 위한 바디로션을 자연을 담아 만드는 기업입니다. 내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꼼꼼하게, 깐깐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민감한 피부의 소비자도 만족할만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자작나눔 스토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명칭 중 '나눔'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자작나눔의 의미, 어떻게 될까요? - 자작나눔의 의미에 앞서 '자작'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스스로 만들어 함께 나누는 것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2007년 창업 당시 여러 취약 계층 여성들이 모여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생산하고 판매한다는 의미로 작명했어요.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으로써 한부모 여성회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모색하고 있습니다.두 번째 의미로는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자연을 담아 만드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한없이 연약한 우리 아이의 피부를 맑고 건강하기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자작 나눔을 찾을 수 있게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궁금해지는데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자작나눔의 천연 화장품의 재료는 무엇을 사용하나요?- 친환경이라는 말을 믿고 구매했다가 인공적인 향기 & 극소량 포함된 천연성분에 실망하신 분들로 하여금 안심하고 구매 및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자작나눔은 100%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화학성분이 주는 단기간의 효과보다는 피부 스스로 오랫동안 생기를 가질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를 수 있게 전성분 100%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네랄 오일, 합성향료, 합성방부제, 합성색소, 실리콘오일 등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제품 포장 박스에 기입해 새로운 천연화장품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화학성분 없이 100% 천연재료를 사용한 천연화장품에는 어떤 성분이 포함되나요?- 저희 자작나눔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은 미국 환경운동 그룹 EWG 안전도 등급을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올리브오일, 코코넛 오일, 달맞이꽃 오일, 시어버터, 로즈힙오일, 라벤더오일, 알로에베라겔, 동백오일, 아르간오일, 로즈워터, 싸리나무추출물, 티트리잎오일 등을 사용해 피부에 인위적인 반응을 가하지 않고 피부 스스로 자생할 수 있게 힘을 길러줍니다. 예민한 피부로 고민하시는 분, 아토피 피부염으로 앓고 있는 분들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화학성분에 반응해 피부가 쉽게 피부염에 노출되곤 합니다. 자연으로부터 오는 힘, 저희 자작나눔의 제품은 자극적이지 않은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부작용 없이 보습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많은 분들이 자연이 주는 효과를 보고 있어요. 은은한 향과 함께 빠른 흡수력으로 끈적거림 없이 촉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겨울이 다가오면서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 팔꿈치나 발뒤꿈치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1%만 천연성분이 들어가도 천영 화장품으로 분류되곤 하는데, 자작나눔은 화학성분이 없어 전성분을 표기하는 자신 있는 모습에서 더욱 큰 신뢰가 갑니다. 혹시나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유의사항이 있을까요?-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고 100% 천연성분으로 이뤄진 화장품이기에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시중 제품보다는 사용기간이 짧습니다. 제품 바닥에 제조일자와 개봉 후 사용기간이 명시되어 있는데 기간을 확인하셔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권장 사용 기간은 짧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자연의 향,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 수분, 사용 후 끈적임이 없는 등 장점으로 인해 사용 기간 이내에 충분히 전량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감이 대단합니다. 자작나눔이 설립된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지향하는 방향에 대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 저희 자작나눔은 2007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자연을 담아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게 쓰이고,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되돌아간다'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 부터 피부성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 등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화장품. 자연을 담아 나누는 지향점까지, 사회적기업으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자작나눔 브랜드 스토리,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셜스토리]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퀸비스토어>
주식회사 퀸비스토어
[소셜스토리] 두 바퀴로 세상을 잇는다…‘푸른바이크쉐어링’
주식회사 푸른바이크쉐어링
자전거 여행 전문 사회적 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학생·부모·직장인 대상 체험 교육→지역자원 활용 관광활성화 ‘견인’김형찬 대표 “제주를 자전거 섬으로! 모두가 평등한 자전거 학교를!” 사회적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자전거 여행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제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여행사로 자리매김했다.친환경 여행의 선두주자 ‘푸른바이크쉐어링’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화산섬 제주도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위로 손꼽히는 국내 최고의 휴양지다. 섬 전체를 아우르며 풍경처럼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 경관은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자전거 여행 전문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여유와 낭만’을 찾아 떠나는 제주 여행에 ‘의미’를 더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푸른바이크쉐어링의 주요 사업은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잇는 교육 활동이다. 연간 도내 1500여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육’을 전담하고 있으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 일환인 ‘아빠와 자전거로 떠나는 미술여행’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제주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벌인다. BIKE와 CLEAN을 합성한 ‘바이클린’ 프로젝트도 인기다. 아름다운 제주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여행하며 바닷가의 쓰레기를 줍는 비치 클린업 활동으로 기업, 기관, 학교, 동호회 구성원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다. 라이딩을 통해 팀 결속력을 높이고 환경 운동에도 동참하는 바이클린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지역관광자원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제주시 위탁 사업인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육’은 전문 강사로부터 자전거의 기초 이론을 배우고, 직접 구간별 주행 법을 익히는 체험 수업으로 진행된다. 자전거 대여업에서 교육·문화 사업 전문 여행사가 되기까지“내년이면 푸른바이크쉐어링이 10주년이 됩니다. 사실 올해 9월에 여행업 등록증이 나왔어요. 2010년에 처음 자전거 대여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니까 여행사가 되기까지 꼬박 9년이 걸렸네요. 제가 9살 된 예쁜 딸을 키우고 있는데, 이름이 김푸른이에요. 회사와 나이가 같죠. 딸과 회사가 경쟁 아닌 경쟁 중입니다. (웃음)”제주시 원도심에서 나고 자란 김형찬 푸른바이크쉐어링 대표는 성공의 꿈을 안고 상경한 인천에서 대학을 졸업, 서울 매니지먼트 회사에 몸담으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분명 원하는 길을 가고 있었지만 늘 가슴 한 구석이 허전했다. 그즈음 고향을 찾은 김 대표는 낯설게 다가오는 제주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됐고, 2008년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탔다.당시 제주는 급변기였다. 올레길이 활성화되고 저가 항공 시대가 열리면서 제주 여행 패턴도 변화를 맞이했다. 김형찬 대표는 ‘친환경 자전거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0년 자전거 대여업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2012년 자전거 여행 관련 첫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에 이어 2014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지만,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의 연속이었다.2017년부터 시작된 팀빌딩 프로그램 ‘바이클린’은 아름다운 제주의 해안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바다 정화 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다. 최초 아이템은 ‘마을 영업소’.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도록 5개 마을에 자전거 대여 공간을 설치했다. 이어 마을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실버 사원을 채용,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정 여행업으로의 야심찬 출발을 알렸으나 운영 관리 및 홍보 부족으로 2년도 채 못 가 문을 닫았다.“돌이켜보면 너무 빨랐던 것 같아요. 9년 전에 회사명에 ‘공유(share)’라는 명칭을 넣은 것도 매우 이례적인 경우죠. 마을영업소 이후에도 무인스테이션, 스마트폰 앱 등 자구책을 마련해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대기업조차 이제야 공유자전거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하는 상황이니까요. 후회는 없어요. 실패 뒤에 또 다른 기회가 온다는 걸 알았거든요.”2015년이 되자 제주 섬에도 자전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제주 해안선 234km을 따라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이 개통됐고, 행정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이 일었다. 제주시가 추진하는 자전거활성화사업에 발맞춰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자전거 교육’ 전문 기관으로 한걸음 도약했다. 교육학을 전공한 김 대표의 이력이 뒷받침된 결과였다. 제주도는 총234km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비롯해 마을길과 돌담길, 숲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라이딩 명소다. 두 바퀴로 즐기는 ‘자유’…자전거 타기=함께 살아가기자전거 라이더들이 제주를 찾는 이유는 뭘까.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라이딩의 짜릿함은 기본.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섬의 특성상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완주의 스릴 역시 라이더들의 질주 본능을 깨우기 충분하다. 숲길과 마을길, 돌담길로 이어지는 제주의 숨은 비경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자전거 마니아이기도 한 김형찬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할 때에도 여건이 되는 한 반드시 자전거 투어에 참여한다고 한다. 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이드 없이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두 바퀴의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자전거는 상징적인 수단입니다. 어른들은 차를 타고 아무데나 갈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동권의 제한이 있거든요. 하지만 누구나 자기 의사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바로 자전거예요. 교통, 건강,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모두에게 평등한 굉장히 철학적인 도구인 거죠.”김형찬 대표는 개별 여행객을 위한 상설 투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누구나 쉽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도시, 제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자전거는 두 바퀴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각각의 부품들이 서로 맞물려 완전체를 이루고, 외부로부터 동력이 가해져야만 서서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 힘차게 내달릴 수 있는 길과 그 길을 둘러싼 자연 환경까지 모든 것이 라이딩의 요소가 된다. 자전거 타기는 홀로 서는 연습임과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인생의 과정과 같다. “우리나라는 개별 여행객들을 위한 자전거 투어가 없습니다. 시즌 행사로만 일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제주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투어 프로그램을 구상 중입니다. 10년 후에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전거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제주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전거 투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회사명푸른바이크쉐어링대표자김형찬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4길 7홈페이지www.purunbike.com연락처(대표번호)064-721-0333구성원 수직원 4명소셜 미션자전거 교육, 친환경 여행 프로그램 개발 및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주요 사업자전거 특화 교육 및 여행 시스템 운영
[소셜스토리] 로컬에 기회를 만드는 방법 <더컴퍼니씨협동조합>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 생리대로 국내 아동, 디자인 브랜드로 해외 아동 도와요
주식회사 업드림코리아
[인터뷰]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전 세계 사회 문제 해결하고 사라질래요”디자인 브랜드 ‘딜럽’, 백화점·면세점 입점...홈쇼핑 완판도하루만에 4000% 펀딩 착한 생리대 ‘산들산들’ 출시판매 수익금으로 국내 저소득층, 캄보디아 빈민가 아동 도와크라우드펀딩 시작 하루만에 4000%를 달성한 생리대 브랜드가 있다. 지난 5월 27일,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개시한 ‘산들산들’이다. 업드림코리아는 OEM 방식을 통해 높은 품질의 생리대를 제조하고 유통거품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 판매 수익금으로 소비자가 구매한 생리대와 동일한 제품, 동일한 수량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국내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직접 전달한다. ▲5월 27일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산들산들 생리대는 현재 펀딩률 7700%를 넘어섰다. 업드림코리아의 이지웅 대표는 2016년 ‘깔창생리대’ 문제가 터진 후 생리대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 “OECD 국가 중 생리대가 가장 비싼 나라, 바로 한국입니다. 생리대는 휴지나 물티슈처럼 부직포와 펄프로 만들어졌는데 왜 비싸야 할까요?”그가 브랜드 산들산들을 출시하기까지는 3년이 걸렸다. 여러 생리대 제품을 비교해보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깨끗한 대형 제조공장을 찾기 위해 국내와 해외 공장들을 직접 직원들과 찾아다녔다. 이 대표는 “모든 여성이 쓰는 제품인 만큼 민감한 사람들도 쓸 수 있게 오랜 시간 연구해서 흡수력과 소프트 탑시트, 역류 방지 등을 꼼꼼하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업드림코리아는 산들산들 외에도 ‘딜럽(D’LUV)’이라는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소비자에게 트렌디하고 좋은 품질의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소비를 통한 기부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수익은 저소득층과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사라지는 것” ▲산들산들의 소셜미션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일이고, 딜럽의 소셜미션은 제3세계 빈민가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교육을 지원하는 일이다. 업드림코리아는 2013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자’는 뜻을 가진 16명의 청년이 만든 봉사 모임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국군 공익광고, 해외 봉사, 유기견 봉사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젊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모임을 이끌던 이 대표는 2015년 회사를 차리고 업드림코리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업드림’에는 ‘꿈을 키우다’라는 의미의 ‘UP DREAM’과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자’는 의미의 ‘엎드림’이라는 2가지 뜻이 있다.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 한국을 알리자는 의미로 뒤에 ‘코리아’를 붙였다. 현재 이 대표는 10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는 중이다. ▲이지웅 대표는 매년 팀원들과 함게 사비를 들여 캄보디아로 간다. '교육'이 그의 봉사 키워드다. 이미 제주 JDC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롯데·현대백화점, 중소기업 명품마루 등 유수의 판매처 입점에 성공한 브랜드 딜럽은 ‘Draw+Love’의 합성어로 ‘사랑을 그리다’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캄보디아 아이들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감각적 패턴으로 다시 디자인한 뒤, 패션 상품으로 만들어 그 수익금의 일부를 다시 아이들의 교육 지원에 사용한다. 이 대표는 매년 봉사팀을 꾸려 캄보디아로 날아가 10일 정도 지낸다. 그는 “아이들이 크메르어(캄보디아 언어) 배우는 걸 어려워해서 미술 교육을 실시하고, 손 씻기나 양치 같은 기초적인 위생 보건 교육과 체조와 링 던지기 등 체육 교육도 한다”고 설명했다. 마을 한 곳당 40명~100명의 아이들이 산다. 업드림코리아는 현지 아동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집과 학교를 지어주기도 한다. 마을 2곳을 돕다 지난해부터 3곳으로 확장했다. 이 대표는 “캄보디아에서 어느정도 더 기반을 갖추면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도 가볼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업드림코리아가 첫 사업지를 캄보디아로 정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 대표는 “캄보디아가 UN이 정한 최빈국 중 하나로, 북한 다음으로 가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딜럽의 모든 제품명은 실제 캄보디아에서 업드림코리아가 지원하는 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이름이다. 제품에는 아이들이 사는 지역 이름이나 위성좌표 등을 디자인으로 넣는다. 딜럽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모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 후 사라지는 것이다. # 홈쇼핑 완판 신화, 크라우드펀딩 앵콜 판매...소비자 취향 저격 ▲딜럽 유닛백도 작년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펀딩률 2355%를 달성했다. 지난 2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TV 채널 ‘SK스토아’의 프로그램 ‘유난희의 굿즈(GOOD:S)’에서 ‘딜럽 패밀리백’이 모두 판매됐다. 딜럽 패밀리백은 백팩, 파우치백, 웨이스트백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멀티백이다. 지난해 8월에는 롯데홈쇼핑에서 ‘딜럽 유닛백’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2017년에는 여권 케이스와 네임택으로 크라우드펀딩을 개시해 8일 만에 1억 5천만 원을 달성햇다. 디자인 브랜드 ‘다이노’와 협력해 만든 제품으로, 조선왕 곤룡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조룡(발톱이 다섯 개 있다는 전설의 용) 문양을 새겼다. 반응이 좋아 두 번 더 열었는데, 각각 2억 3천만 원, 2억 원을 펀딩 받았다.이 대표는 이곳의 제품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을 “딜럽의 가장 큰 강점인 ‘기부’라는 소셜 미션을 뛰어넘어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 등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제품이 지니는 가치를 설정하는데 집중했다면 요즘에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제품 브랜딩에도 힘쓰는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4월 열린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에서 수도권 육성사업 창업팀 9기 발대식 이후, 이 대표는 ‘선배 사회적기업가 토크콘서트’의 발표자로 나선 바 있다. 이 대표는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업가들이 우리의 성공 사례를 본받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만큼 더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름 ‘업드림’에는 ‘꿈을 키우다’라는 의미의 ‘UP DREAM’과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자’는 의미의 ‘엎드림’이라는 2가지 뜻이 있다. 업드림코리아는 당분간 생리대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루만에 4000% 펀딩률을 달성하는 역사를 썼지만 아직 펀딩 기간이 남았으며, 판로도 넓힐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그로 인해 아이들이 좀 더 불평등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업명 : 주식회사 업드림코리아설립연도 : 2015년 대표자명 : 이지웅 소셜미션 :산들산들-국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생리대 지원딜럽-제3세계 빈민가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교육 지원 주요사업 : 생리대, 생활용품 판매구성원 수 : 11명 주요상품&서비스 : 생리대, 핸드폰 케이스, 의류, 모자, 백팩 등 문의처 : 070-7739-7739, updreamkorea@naver.com
[소셜스토리]폐지 줍던 노인을 정직원으로 채용한 한과 벤처기업 ㈜예주식품
㈜예주식품
방부제·화학물질 ‘0’ .. 웰빙 한과 자리매김단골손님 800명 .. 비결은 맛과 신선함동네 어르신 정직원 채용 지역 활성화 기여 추석선물로 한과를 준비하러 온 손님들. 박희주 예주식품 대표가 즉석에서 한과 시식을 권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3년 내리 명절 때마다 와요. 낱개 포장돼 먹기도 편하고 고급 져 보여 선물하기 좋아요.”추석을 맞아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사러 온 이윤진 원장 이야기다.그의 말만 믿고 따라온 조송란 씨는 맛보라고 건네준 딸기 유과의 맛에 흠뻑 취했다.“정말 맛있네요. 바삭하고... ” 조 씨 역시 망설임 없이 그 자리에서 한과세트를 주문했다.2대에 걸쳐 전통 한과의 맛을 잇고 있는 ㈜ 예주식품의 한과 공장은 추석을 맞아 그 어느 때 보다 부산했다. 사진= 배송준비를 마친 추석 한과 선물세트들. 예주식품은 주문이 접수되면 그 때부터 만들기 시작해 신선함을 자랑한다. 전통한과 40년 ... 단골손님만 800명예주식품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 8길 옛 도심지 주택가 골목 안에 있다.많은 공장들이 외곽으로 나가지만 예주식품은 40년째 이 동네를 지키고 있다.“아까 그분은 3년 단골이라 직접 오신 거예요. 수십 년 된 단골들은 전화로 주문하세요. 그땐 온라인 주문이 없었잖아요. 명절 앞두고 한 달 동안은 제가 외출을 못해요. 전화받느라..”-- 박희연 ㈜예주식품 대표 추석 한과 선물세트에 들어갈 제품을 선별하고 포장하느라 바쁜 예주식품 공장 직원들. 박 대표가 명절 때마다 문자를 보내는 단골 고객 수는 800여 명에 이른다. 단골이 많은 비결을 묻자 “무엇보다 맛이죠. 100% 쌀 조청으로 한과를 만들어 끈적거리지 않고 바삭해요. 아름다운 빛깔은 천연재료인 백련초·단호박·녹차처럼 자연에서 얻습니다.” 여기에 더 한다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것.“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물 세트를 구성해줍니다. 큰 회사들은 고객 대응에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저희 회사는 바로 반영됩니다. 제가 직접 응대하기 때문에 단골손님들은 목소리만 듣고도 누구인지 알 수 있어요.” 예주식품은 고객이 원하는 데로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즉시 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다.주문에서 출고까지 하루 .. 방부제·화학첨가물 ‘0’예주식품은 유과와 강정, 정과, 약과, 조청 등 30여 가지 전통 한과를 제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재료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재료만 빼곤 모두 국내산이다.특히 한입 견과 영양 강정은 예주식품의 인기 상품이다. 아몬드·호두·캐슈넛·해바라기씨·호박씨·땅콩 등 6종의 견과류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간편하고 맛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예주식품의 한과는 개별 포장 돼 있어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서 먹기 편리하다. 방부제를 쓰지 않아 미리 만들어 놓지 못해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숙련된 직원의 손놀림과 자동화 설비로 생산에서 출고까지 하루면 된다. 신선하고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도 믿고 먹을 수 있다. “천연재료만 씁니다. 시중에 저렴한 한과들은 시간이 좀 지나면 딱딱해지거나 입안에 쩍쩍 달라붙는데 이는 물엿 때문이에요. 저희는 물엿 대신 직접 12시간 이상 고아 만든 100% 쌀 조청을 사용해 한과가 바삭하고 부드럽습니다.” 예주식품은 쌀조청을 직접 만들어쓰고 천연재료에서 색을 구하고 재료는 국내산 사용을 원칙으로 만든다 / 사진=예주식품이처럼 천연재료를 쓰지만 가격은 품질 대비 저렴한 편이다. 예주식품은 주 재료인 쌀을 정부 수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고급화를 지향하면서도 단가를 확 낮출 수 있었다.폐지 줍던 노인이 4대 보험 정규직으로..충북 제천 출신인 박 대표는 대전에 시집와 3년쯤 됐을 무렵인 2001년 시부모로부터 20년 된 한과 가게를 물려받았다. 당시 그의 나이 31살. 이후 20년의 세월이 더 흘렀고 가내수공업 수준이었던 가게는 한 해 매출 5억 원. 정규 직원만 7명의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5명이 고령자들로 최고령 직원은 68살이다. 직원들은 모두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의 동네 사람들이다. 예주식품의 직원은 대부분 동네주민들이자 고령자들이다/사진=예주식품“평생 4대 보험이 되는 직장을 다녀 본 적이 없는 분들입니다. 여기가 첫 직장이거나 그동안 허드렛일이나 막일을 해 오신 분들이 많아요.”박 대표는 어느 날 주택가 골목길을 다니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보고 도움이 될까 싶어 박스를 모았다가 드렸다. 어르신들은 고맙다며 보리밥을 싸가지고 오거나 음료수를 건네며 고마음을 표시했다. 그러다 어느 날 박 대표가 말했다. “ 우리 공장에서 함께 일해보지 않으실래요?”폐지 줍는 어르신들과의 인연은 그를 사회적기업가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계기가 됐다.“ 연세 드신 분을 계속 그리고 많이 고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회적 기업을 선택하게 됐어요.” 2017년 ㈜ 예주식품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취약계층을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하고 있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 고용 안정 위해 비수기 때 제품 개발 주력한과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격차가 크다. 명절인 성수기에 번 돈으로 비수기를 견뎌내야 한다. 정규직 직원 7명을 유지하려면 비수기라도 쉴 수가 없다. 박 대표는 이 시기를 신제품 개발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주식품은 한과를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전통의 맛과 현대의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한과가 옛것이다 보니 자료를 찾아 어르신들의 손맛을 살리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그래서 편강과 부각, 식혜, 조청 같은 제품을 만들게 됐어요. 특히 부각은 말리고 찌는 단계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 천천히 일하는 어르신들에게 딱 맞습니다.” 예주식품은 비수기를 대비해 조청,부각,편강,식혜등 어르신들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예주식품은 한과를 생산하지만 벤처기업이다. 박 대표는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이사다. 그는 회사를 키우기 위해 관공서와 전국의 박람회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그 결과 롯데백화점에 입점하고 서울역·대전역·동대구역 등에 위치한 명품마루에도 제품을 공급해 지역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해외 수출도 도전해 2016년 스페인에 생강을 절인 편강을 수출했다. 2018년 미국에 한과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중국과 홍콩에도 예주식품의 한과가 수출됐다. 박 대표는 한밭대학과 MOU를 맺고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고 있다.불황에도 한과를 놓을 수 없는 이유20년을 지켜내며 부침도 많았다. 박희연(주)예주식품 대표는 올해 추석에도 단골고객들과 지자체등에서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제가 막 일을 시작할 때는 신토불이라는 말이 유행했어요. 우리 땅에서 나는 농산물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으로 지금으로 치면 로컬 푸드 개념이지요. 그런데 글로벌화되면서 아쉽게도 한과가 점점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수요가 적다 보니 고용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고요.”박 대표는 한과 수요가 줄어드는 건 맛있는 한과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라고 판단해 부모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과 만들기 체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그는 매번 어려움이 있지만 그때마다 귀인들 덕분에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저희는 대를 이어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단골 고객 중에는 연세가 많으셔서 돌아가신 분도 계신데 그때 함께 왔던 며느님이나 따님들이 계속 오십니다. 한 번 먹어보면 아이들한테 계속 주게 되고 웰빙 식품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왜 이런 말 있잖아요. 불황기나 IMF처럼 힘든 상황에는 단골들이 먹여 살린다고요. 저희도 그렇습니다.”또 하나의 귀인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지원 기관들이다.“포장기나 조청 만드는 기계를 사야 하는데 이를 벌어서 사긴 힘들어요. 5000만 원이나 하는데 차처럼 할부가 되는 것도 아니고 .. 이때마다 지자체나 사회적 경제 지원 기관들이 기계 설비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정보를 주시고 판로도 도와주세요.” 예주식품이 내건 내년 목표와 이루고 싶은 꿈이 걸린 공장 내부. 박 대표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이라며 “힘들다고 그만두면 먹튀하는것 같아 양심에 걸려 어떻게든 꾸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예주식품은 올해 큰 변환기를 맞고 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HACCP 인증이 불가피한데 현재의 공장 위치에선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시설만 생각하면 외곽으로 빠져야 하는데 그러면 어르신들과 일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분들이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 내가 힘들다고 그만두거나 무작정 이사를 가면 그분들은 어디로 갈까요. 아마도 다시 폐지를 줍지 않을까 싶어요. 제 꿈은요. 한과가 세계 곳곳에 수출돼 보다 많은 어르신들을 고용해 그분들의 자존감을 올려드리는 거예요. 힘들지만 그런 노력들이 바로 사회적기업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글/사진 = 백선기 이로운넷 책임에디터 =========================================================================기업명: ㈜예주식품 =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로 8길 16설립연도: 2001년. 2017년 사회적기업 인증.대표자면 : 박희연소셜 미션: 한과의 세계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주요 사업: 한과 제조와 판매구성원 수 : 정규직원 7명주요 상품&서비스: 유과와 강정, 정과, 약과, 조청, 부각 등 30여 가지 전통 한과를 제조 판매 한과 만들기 체험 교실 운영.문의처: www.yejufood.kr이메일 주소: mimiso70@hanmail.net연락처: 042-524-7205
[소셜스토리]현장의 필요를 현장의 주도로 해결하기 위한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사람 사의의 신뢰와 가치를 중시하며더불어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사회를 꿈꾸는 기업입니다.Q.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은 어떤 기업인가요?
[소셜스토리] 숲 해설가들이 만든 ‘다육액자’ 인테리어 소품으로 어때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 숲과사람이 판매하는 다육이 나무액자 DIY키트 공기정화로 유명한 다육 식물. 건조한 실내 공간에서 쉽게 키우면서도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 받는다. 요즘은 화분이 아닌 액자에 심어 벽에 걸어두는 다육이 나무액자도 인기다.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이하 숲과사람)도 다육이 나무액자를 제작해 판매한다. 나무액자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DIY 키트로 판매하는데 크기나 모양 등에 따라 5000원에서 5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특이한건 이곳에서 판매 중인 대육액자는 숲해설가들이 산에서 직접 벌채해 온 것을 액자에 심어서 다육식물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제품이라는 점이다. 자연물이 그대로 액자 속에 들어가 있어 액자만 봐도 숲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제품 판매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자연물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자연으로 돌아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등 자연물에 담긴 스토리를 함께 담아요. 완성품도 판매하지만 주로는 체험과 제품을 같이 결합해 판매하고 있어요. 숲 교육을 하며 액자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거나 DIY 키트 형태로요.” -박희경 숲과사람 대표- 숲과사람에서는 올해 다육액자를 포함해 자연물을 활용한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사업을 확대시키고자 공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격 책정에서부터 온오프라인 판로까지 고민하며 사업가로 완전 변신을 시도 중이다. 숲 전문가들 포항에서 뭉치다다육액자를 만드는 숲과사람은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곳이다. 숲 해설가, 유아숲 지도사, 숲 치료사, 숲길 등산지도사 등 숲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들 4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이곳에서는 다육액자 제작은 물론, 전체 업무의 80% 정도가 산림 교육·체험이 이루어진다. 교육대상도 다양하다.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개인부터 단체까지 생태교육을 제공한다. 숲과 관련 콘텐츠를 만들거나 숲문화축제, 생태기행 등의 문화행사도 기획한다. 산림교육 및 체험사업이 가지는 보람도 크지만 대부분 위탁사업들이라 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고민하며 올해부터는 자체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박희경 숲과사람 대표숲과사람은 10년 이상 숲 해설가로 활동한 박희경 대표가 이끌어간다. 박 대표는 숲 해설가라는 직업이 일반화되기 전부터 이 일을 해온 전문가다. 비영리기관을 거쳐 2017년 창업에 나섰다. “숲 관련 직종들이 다양해지고 많아졌지만, 안정적으로 일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에요. 단기 계약직이거나 3개월씩 계약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분들과 가치 있는 일을 더 지속가능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사회적기업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어요.”박 대표를 비롯해 공방전문가 등이 결합하며 총 5명이 먼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숲 해설가, 유아숲 지도사, 숲 치료사, 숲길 등산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결합하면서 지금의 숲과사람을 이뤘다. 40여명 구성원들이 지닌 이력도 각양각색이다. 공무원, 교사, 회사원, 경력단절여성, 공방 운영자, 군인 등으로 이력뿐 아니라 나이대도 다양하다. 숲과사람은 포항에 거점을 두고 있지만, 조합원들은 경주, 영양 등 거주하는 지역들이 다양해서 한번 모이는 일도 쉽지 않다. 하지만 숲과사람에서는 한 달에 한번 진행하는 직무연수 등의 모임을 중요하게 여긴다.사업을 진행할 때 의견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서로 의견이 달라도 배워가며 어우러지는 협동조합 정신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월 1회 모임 외에도 상하반기 두 차례 단체 워크샵 등을 통해 새로운 숲 교육 방법도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 숲해설가들이 모인 공동체 숲과사람숲 전문 여행사 준비하며 전문성 높인다낙후된 마을을 자연의 힘을 빌려 재생시키는 활동도 숲과나눔이 지속적으로 해오는 일이다. “사무실로 활용하고자 빈집을 리모델링하며 담장을 허물어 보니 주변 이웃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외부로 가있던 시선을 내가 사는 마을로 돌려보니 할 일이 많았어요.” 그렇게 시작된 활동이 빈 화분을 모아서 조형물로 만들어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들이었다. 정원사업으로 어두운 골목은 환하게 바뀌기 시작했고, 주민들 간 교류도 더 많아졌다. 그렇게 우연히 시작한 일은 결국 사업으로 연결되어 경북 도시재생 행복씨앗마을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숲과사람의 지난해 매출은 5억 원이다. 올해는 7억 원 매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창업 3년 만에 산림청 예비사회적기업과 경북형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모두 받았다. 올해로 사업 3년차에 접어든 박 대표가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숲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 더 오래도록 한솥밥을 먹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숲과사람에서는 지역을 접목시키는 ‘숲 전문 여행사’로 확장을 고민 중이다. “지금 우리가 ‘포항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하는데 이걸 더 전문적으로 발전시켜서 가족 단위 숲 여행 코스를 고민하거나 숙박까지 가미시킨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면 어떨까 고민 중이에요. 여기에 지역의 사회적기업들과 결합하면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현재 영덕의 고택이 밀집된 인량마을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적기업과 함께 여행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인량마을에는 종가집이 8가구가 있다. 한옥스테이를 숙박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하며 주변 산림자원을 연계하는 여행프로그램도 고민한다. 그동안 숲 해설가로 활동하며 꾸준히 진행해온 마을 정원 가꾸기, 실내 가드닝 프로젝트 등의 경험들이 지역 여행프로그램 구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우리가 잘하는 것에서부터 확장하고 그걸 더 전문화 시켜보려고요. 위탁사업에서 벗어나 진짜 기업으로서 자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회사명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대표자박희경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연일읍 원서길 118번길 7홈페이지http://cafe.daum.net/gbforest 연락처(대표번호)054-273-7942구성원 수40명소셜 미션숲해설, 숲체험 등을 통한 산림복지 실현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주요 사업산림교육, 숲자연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및 상품 제작판매 등
[소셜스토리]친환경 원목을 이용한 유니크한 사회적가치 창출
유니크우드 주식회사
친환경 원목 가구를 통한사회적 문제 해결과 변화를 꿈꾸는 여기는 유니크우드입니다. Q. 예비사회적기업 유니크우드 주식회사는 어떤 기업인가요?
[소셜스토리] (유)나눔푸드
(유)나눔푸드
오늘은 건강식품산업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나눔푸드'를 만나보았습니다. 나눔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 나눔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나눔푸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마중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Q. 나눔푸드, 어떤 기업인가요? 우리 나눔푸드는 나눔이 갖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나눔푸드를 통해 얻은 수익은 지역 환원에 사용하곤 하는데, 행복 도시락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Q. 사회적기업으로, 대단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행복도시락 외에도 전국 사회적기업 매장 및 협력사의 매장, 인터넷 쇼핑몰, 소셜커머스를 통해 나눔푸드 제품을 판매하고 해외 수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 제공을 통한 소외 계층의 자립을 도와 경제 회복 및 가정의 경제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지역 생산 농산물에 대해서 우리 나눔푸드에서는 구매 및 가공을 통해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으로, 농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사업 방향을 잡고 운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Q. 사회적기업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부분에 대해 잘 알 것 같습니다. 혹시 말씀 중 행복도시락 사업에 대해 궁금점이 많이 생기는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행복도시락은 좋은 먹거리, 아름다운 나눔이 되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입니다. 결식 이웃에게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한편, 공익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우리 나눔푸드의 사업 중 하나입니다. 전문 영양사에 의하여 이웃에게는 식품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을 적용한 안전하고 위생적, 친환경적인 양질의 먹을거리를 도시락을 통해 전하고, 소외 계층에게는 조리 및 배송 기타 사업들의 과정에 참여함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급식 서비스를 위탁받아 지역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에게 공공성을 띤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행복도시락이 갖는 마음을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널리 전달할 수 있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언제나 친환경적인, 양질의 재료로 손질해 끊임없는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나눔푸드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Q. 나눔 푸드의 주력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누미 홍삼 절편을 이야기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나눔푸드의 나누미 홍삼 절편은 해발 400m 이상의 홍삼 한방 특구 진안에서 재배한 4~5년근 홍삼을 이용해 만드는 제품입니다. 홍삼의 핵심 성분인 샤포닌을 파괴하지 않는 저온 추출법이 적용되어 은은하게 다린 제품으로,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제품과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흔히 사회적기업의 제품은 가격이 비싸다 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실상 타사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홍삼 비율이 월등하게 높으면서 가격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적기업으로써 판매금의 3%는 사회 환원 활동에 사용하고 있습니다.Q. 괜히 저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객관적인 맛에 대해서 조사된 부분이 있을까요? 직접 맛을 본 분들의 의견에 의하면 홍삼 맛이 강하지 않지만 달고 쫀득쫀득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긴 하지만 맛과 관련해서는 건강해지는 느낌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입맛에 따라 진하게 먹고자 하는 분들은 물의 양을 적게 해서 끓여드시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오늘 만나본 나눔푸드, 지역 사회의 건강한 선순환은 물론 먹거리로 하여금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었습니다. 시민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찾아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나누지 않아도 나눔푸드와 같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 만으로도 지역 사회 및 주변 사람의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남의 일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셜스토리] 행복한 세상의 가능성 <세상에 없는 세상>
(주)세상에 없는 세상
[소셜스토리]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만드는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더펫하우스협동조합
“협동조합과 함께하는 광주 사회적경제 반려동물 협업사업 ‘제2회 멍냥피크닉’에 다녀왔어요!! 많은 강아지친구들도 보고 오고,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서 인식표와 옐로와펜도 받았답니다. 작은 강아지 친구들이 많이 와서, 큰 강아지인 까미는 시선집중이었답니다.” -‘제2회 멍냥피크닉 참여자 중-지난 10월 광주시청에서 개최된 멍냥이피크닉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애견인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곳은 ‘더펫하우스협동조합’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광주시와 지역사회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서 생명 존중 의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이 준비한 '제2회 멍냥이피크닉'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유기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사지 말고 입양 하세요.버리지 마세요. 생명입니다.더펫하우스협동조합는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설립된 기업이다. 반려동물 관련 인식 개선 사업부터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유기동물 입양자 교육,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반려견 행동교정, 훈련 및 코칭 상담, 반려동물 용품 제조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이 주력하는 사업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유기동물 발생 억제를 위한 교육사업이다. 반려동물 행동교정은 간단한 상담부터 방문 행동교정까지 고객의 상황에 맞춰 이뤄진다.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가 직접 상주하며 교육훈련이 포함된 강아지 유치원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한 '멍냥피크닉'을 비롯해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새로운 추억거리를 남겨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로 기획한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한다.정욱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대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주변의 편견어린 시선에 상처받는 일도 있다. 심지어 어느 심사장에서는 ‘개장수’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정 대표는 “사회적가치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닌데 여전히 그런 인식이 남아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동물보호소 방문하며 유기동물 문제에 눈 떠정욱 대표가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계기는 2012년 동물보호소를 방문하면서다. 유기동물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눈으로 확인한 정 대표는 유기동물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시 광주에는 유기동물 관련 단체가 전무한 상황이었다.정 대표가 가장 먼저 고민한 건 “사람들이 왜 버릴까?”였다. 동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키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의 필요성을 먼저 느꼈다. 특히 정 씨가 가르치던 학생 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심한 학생이 강아지와 가깝게 지내면서 바뀌는 걸 보면서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면 변화를 주는구나’라며 동물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를 비즈니스 모델로 고민했다.?▲정욱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대표막연하게 사업을 하던 정 대표는 2015년 2월, 사회적기업교육 민간기업 지역고용정책연구원에서 수업을 받으며 사회적경제를 처음 알게 됐다. 그 해 소셜벤처로 먼저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광주 사회적경제 중간지원기관인 ‘살림’의 도움을 받아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나갔다. 기존 유기동물 기업들과 차별성을 고민했다. 강아지와 고양이 돌봄 장소는 많았지만, 전문성을 가진 곳이 없다는 걸 알았다. 정 대표는 곧바로 동물 행동교정 훈련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6년 6월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현재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의 조합원은 5명(후원자 3명, 직원 2명)이다. 과거 유기동물 보호활동을 함께하며 모인 멤버들이다. 정 대표는 무리하게 조합원을 당장 늘릴 생각은 없다.“아직 스타트업이고 준비가 부족하기에 당분간 동물에 관련된 기업체나 조합원을 더 이상 받지 않으려 해요. 우리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그때 조합원을 받을 계획이에요.”사회적 가치 중시하고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기업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지난 5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수익 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더 중시하겠다는 고민에서다. 정욱 대표는 기업 설립 때도 주식회사가 아닌 협동조합을 택했다. 그의 이런 선택은 과거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정 대표는 중앙대학교 생명공학 전공과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을 배우다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를 하고 2009년에 농협대학을 다녔다. 일본 농협의 선진지 견학으로 협동조합의 의미를 알게 되며 자연스레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일본의 농협은 우리나라와 달리 지역 자립 구조가 탁월했어요. 지산지소의 구호로 로컬푸드가 진행되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요양원부터 장례식장까지 농협이 움직이는 등 협동조합이 마을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배웠죠.”일본과 달리 이익집단으로 변질된 국내 농협에 실망해 1년 만에 대학을 다시 중퇴했지만 그는 여전히 협동조합이 가진 가능성을 믿는다. 그는 “누군가 리더가 되어 끌고 가야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혼자만의 독단이 아닌 대화를 통해 구성원이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협동조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 사무실 입구반려동물 종합서비스도 계획더펫하우스협동조합의 사업은 2017년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H-온드림, SK 사회성과인센티브제에 동물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광주광역시 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 선정되어 4000만 원 지원을 받고 8개 협업사업을 진행했다.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올해 많은 사업을 계획 중이다. 12월까지는 강아지 산책, 생활예절, 사회교육에 관한 원데이클래스를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분리해 운영하던 ‘달빛고양이네’와의 인수합병도 올해 풀어야 할 숙제다.그렇다고 미래계획 설계를 게을리 하지는 않고 있다. 향후 반려동물 간식용품, 픽업(펫 택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과 더불어 전 직원의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취득도 계획 중이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 강아지 호텔. 회사명더펫하우스협동조합대표자정욱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풍금로 38번길 45 1층 더펫하우스홈페이지https://thepethousecoop.modoo.at연락처(대표번호)062-652-9414구성원 수후원자 3명, 직원 2명소셜 미션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함께 행복한 공동체주요 사업유기동물 입양 및 교육, 반려동물 훈련, 강아지 목욕서비스, 강아지 카페·놀이터·유치원·호텔 운영 등
[우수10선] 몸에 좋은 송표버섯과 기발한 버섯 가공품으로 인기<착한영광버섯마을(주)>
농업회사법인착한영광버섯마을주식회사
[소셜스토리] 재활용 문화 확산·공익상품 판로지원...새 역사 만들어온 ‘아름다운가게’
(재)아름다운가게
2002년 안국점 오픈 후 17년 만에 전국 112개 지점 467명 기업으로 성장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 만들어져야...사람에 대한 투자 중요” 전통 식재료인 두부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두부과자를 제조·판매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로 농가 소득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사회적기업 ㈜쿠키아는 아름다운가게가 지원하는 공익상품으로 선정되어 도약에 성공한 기업 중 하나다. 본래 아동·청소년·성인 대상의 요리교육 전문기업이었던 쿠키아는 세월호 등 사건으로 교육사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2015년 두부과자라는 식품가공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2016년 3월 여수에 공장시설을 완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꿨지만 판로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때 쿠키아에 손을 내밀어 준 곳이 바로 아름다운가게다. 2017년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으로 선정되며 GS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고, 전국 매장에서도 두부과자가 팔리기 시작했다. 2016년 3억5000이던 매출이 유통지원을 받으며 8억5000까지 오르고, 지난해는 16억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이재하쿠키아 실장은 “어려운 시기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사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아름다운가게 공익 상품인 쿠키아 국내 재활용 문화를 안착시킨 일등공신인 아름다운가게 매장 한 켠에서는 커피, 과자, 참기름 등 다양한 식품류도 함께 판매한다.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공정무역기업 등 83개 업체가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으로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뷰티풀마켓'을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2002년 시작한 재사용가게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가게 일부 공간에서 아름다운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열악한 상황에 놓인 국내 생산자들이 너무 많았다. 공익상품사업은 2010년 그렇게 시작됐다.“우리에겐 아름다운가게라는 의미 있는 공간이 있으니,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친환경단체, 장애인재활단체, 공정무역기업 등 상품은 있지만 유통할 곳이 없어 애를 먹는 소상공인들의 위탁판매를 돕자고 나선 거죠. 매출이 거의 없던 생산자 제품이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연간 4000만원까지 매출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보람도 느낍니다.” -정낙섭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유통에 대한 외부 요청이 많아지면서부터 입점 절차가 까다로워 졌지만, 입점 후에는 상품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섰다. 공익상품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장 패키지를 지원하고, 홈쇼핑 마케팅 지원 등이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에는 아름다운가게의 운영의 지속성을 위해 코코넛오일 등 PB상품 제작에도 나섰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사회적기업인 ‘자바라(JABARA)’와 손을 잡고 공정무역 상품인 코코넛오일과 코코넛 칩을 출시했다. 원료 선정부터 포장까지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거쳐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 코코넛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는 평이다. 또한 자바라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소규모 농가, 협동조합 등의 영농교육과 판로확대를 돕는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들과 함께 코코넛오일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하는 코코넛칩, 카카오닙스, 캐슈넛 등을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가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자바라’와 손 잡고 출시한 코코넛 제품들.2002년 설립 이래 한국 최초로 공정무역을 선보인 아름다운가게는 공익상품 위탁판매를 통해 83개 단체(2018년 기준)의 판로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약 3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 모두가 망한다고 했던 비즈니스모델, 17년 후 전국 112개 지점으로 확대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친환경적 변화를 추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2002년 10월, 국내 첫 재사용가게인 아름다운가게 1호점의 문을 열었다. ▲ 2002년 10월 17일 아름다운가게 1호점 개점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개점 첫날, 가게 앞에 있는 안국역 지하계단까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남이 사용하던 물건을 사람들이 과연 살까’ 반신반의했던 아름다운가게 직원들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당시만 해도 남의 물건을 재사용한다는 게 보편화되지 않던 시기였다. 기업, 개인들에게 기부 받은 한달치 물품이 일주일 만에 동이 났다. 대표도 직원도 모두 매일같이 야근을 해야 했던 시절이다. 그렇게 아름다운가게 1호점은 대박이 났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초기 상임이사였던 박원순 시장이 영국의 옥스팜 모델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재사용 가게를 만든다 했을 때 모두가 반대했거든요.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을 때도 모두들 망할 거라고 했으니까요.” 참여연대가 주최하는 다섯 평 남짓의 알뜰시장 자원봉사자로 첫 인연을 맺은 후 아름다운가게 설립부터 지금까지 가게와 함께 성장해온 정낙섭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의 기억이다. 설립 17년차인 올해 현재 아름다운가게는 전국 112개 지점 467명이 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활용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한 해 사업 수익은 31,864백만원이다. 단일 사회적기업으로는 적지 않은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인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도 아름다운가게가 2004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장수사업이다. 장터 참여를 통한 자발적인 시민 기부금은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지원하고 환경 보호에 사용되고 있다. ▲ 2004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하지만 아름다운가게가 우리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이런 수치적인 부분만으로는 모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재사용', '재활용'을 떠올리면 아름다운가게가 먼저 생각날 정도로 물건 재사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바꾸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우리 아이의 물품이 다시 좋은 곳에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가게 기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기부자 A씨- "이런 물품 기부제도가 없었으면, 사업체 운영 중 남게 되는 재고를 그냥 버리게 되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아름다운가게에 고마운 마음이 있어요. 본인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품으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부자 B씨- # 재순환 비전 하에 사업 다각화 시도...에코파티메아리·아름다운커피 사회적기업으로 독립 아름다운가게는 재사용가게 운영을 넘어 지역의 재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단을 그간 운영해왔다.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가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업사이클브랜드다.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쓰임을 다해 폐기용으로 분류된 물건들을 가져와 생명을 연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가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업사이클브랜드. 새활용플라자 2층에 위치한 에코파티메아리 매장에 전시된 새활용 제품들. 정 사무처장은 “재사용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판매되지 않는 물품들이 있다”며 “‘어떻게 쓰임을 확장할까’라는 고민에서 탄생한 모델이 에코파티메아리다”고 설명했다. 에코파티메아리가 지난해 사용한 원재료는 총 3100kg로, 소파 가죽, 가죽 재킷, 자투리 어닝(차광막), 데님, 양복바지, 셔츠 등 그 출처도 다양하다. 이 소재들로 지난 10여 년간 인형, 필통, 가방, 카드지갑, 파우치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재탄생시켰다. 이렇게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판매해서 생긴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로 다시 흘러들어가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소비자들의 구매가 곧 나눔으로 돌아가는 셈이다.공정무역 커피의 대명사인 아름다운커피도 아름다운가게 사업단에서 출발해 독립에 성공했다. #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 만들자”...사회혁신가 양성에도 힘써 아름다운가게는 재사용 가게 운영, 벼룩시장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한다.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한 사회경제적 취약 가정의 자립 기반 조성 △홀몸어르신 지원을 위한 나눔보따리 사업 진행 △보육원 퇴소 청소년 지원 △베트남 소수민족 교육 지원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눈 금액은 총 441억 원에 이른다. ▲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16년 동안 다양한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을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어왔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가게가 특히 주력하는 나눔사업이 있다. 바로 사회혁신리더의 성장을 지원하는 ‘뷰티풀펠로우’다. “미래를 바라봤을 때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뷰티풀펠로우’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려는 사회혁신리더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긍정적 임팩트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돕는 사회혁신리더 지원사업이다. 2011년 시작해 지금까지 28명의 사회혁신리더들에게 1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공신닷컴 강성태,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유호근, 인디씨에프 박정화, 한국갭이어 안시준, 째깍악어 김희정, 피스모모 문아영, 동구밭 노순호 등 국내 대표적인 사회혁신가들이 뷰티풀펠로우 출신이다. 뷰티풀펠로우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은 사회혁신가들은 이 사업의 가장 큰 차별성을 '조건 없는 지지’로 꼽았다. 뷰티플펠로우 5기로 선정됐던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는 “사람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준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있다. 어머니처럼 조건 없이 믿어주고 응원해준다는 자체가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뷰티풀펠로우 8기로 선정된 사회혁신가들. # 100호점 이후 찾아온 정체기...홀로서기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올해 설립 17년차를 맞는 아름다운가게에도 시련기가 있었다.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생기고 첫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준비하면서 내부 논란이 있었다. 공익단체에서 비즈니스모델을 강조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가는 게 맞느냐는 고민이었다. 구성원들도 자신이 활동가인지, 회사원인지 혼란스러워했다.“우리 같은 모델이 잘 없기에 더 혼란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공익재단이든, 사회적기업이든 지속가능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다른 이들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된 거죠.”2009년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1호점이 성공하면서 공간이나 씨앗자금을 후원하는 기업과 개인의 도움으로 100호점까지 빠른 속도로 매장을 늘려갔지만, 2009년 창립멤버와 관련된 정치적 오해로 공간지원을 했던 대기업들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기부를 받으며 좋은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조직원들에게 ‘자립’에 대한 화두가 떠올랐다.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고민해야 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진짜 홀로서기가 시작된 셈이었다. 스스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더 탄탄히 만들어가는 노력을 했다.또한 중앙본부-지역본부 간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역본부의 역량을 높여가는데 주력했다. 일반적인 본사-지점 관계가 아니라, 중앙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자율성을 보장하고자 한 것이다. ▲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에서 아름다운가게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첫 인증 사회적기업으로서 롤 모델 되고파 아름다운가게는 설립 이후 16년 간 재사용가게 운영을 통한 자연의 재순환 도모, 공익상품 판로 확대 지원,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통한 사회혁신기업가 발굴ㆍ지원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에서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곧 설립 20주년을 맞는 아름다운가게는 최근 지속가능한 미래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단순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잘 나눌 것인지 장기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는 ‘아름다운숲사업’이 그 시작이 될 예정이다. 안으로는 사회적기업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해 내부 구성원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했다.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가치와 열정만을 조직원들에게 강요하는 분위기로 조직을 떠나는 공익영역의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정 사무처장은 “‘좋은 일 하니 계속 일해’ 이렇게는 더 이상 안된다”며 “한국 사회에서 공익활동가가 자부심을 가지고 오래 활동하도록 처우 개선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 설립부터 현재까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해온 정낙섭 사무처장. 최근 정부 지원이 신규 기업으로만 몰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아름다운가게의 경우 규모가 커졌지만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우리 같이 어느정도 시스템이 갖춰진 곳을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도 큰 시너지를 내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회적경제기업의 개수보다 중요한 건 성공모델이 얼마나 있느냐’라고 강조하는 정 사무처장은 “국내 첫 인증 사회적기업 중 한 곳으로서 아름다운가게가 후배 기업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업명 : 아름다운가게 설립연도 : 2002년대표자명 : 홍명희소셜미션 :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주요사업 : 재사용나눔가게 운영, 나눔장터, 나눔교육, 소외계층 나눔사업, 우수 공익상품 판로확대 지원, 사회혁신가 지원 등 구성원 수 : 467명 주요상품&서비스 : 코코넛오일, 코코너칩, 생강젤리 등 문의처 : 1577-1113, 02-367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