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스토리] 엄마들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을 만듭니다.
(주)소풍메이드윤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내왔던 엄마의 따뜻함과 손맛을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Q. (주)소풍메이드윤은 어떤 기업인가요? (주)소풍메이드윤은 프로 시니어여성들이 모여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자 설립된 식품회사입니다. 결혼 후 육아 등으로 일을 지속할 수 없는 기간이 길어져서 재취업의 어려움이 있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계약직이어서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도 취업이 어려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시니어 여성들이 모여 함게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회사를 설립했고 플리마켓으로 시작한 판매는 박람회 참여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시작으로 지금 15개 오픈몰에서 판매를 하고 자사 홈페이지도 있답니다.Q. 어떤 식품들을 주로 만들고 있나요? 생강을 기본으로 한 생강원, 생강차, 생강라떼 등 맛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밖에 조림이나 야채볶음 등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야채간장, 식초, 잼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생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가루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야채간장은 여러 가지 야채를 졸여서 나온 야채 농축물과 간장을 끓였고, 레몬과 사과를 넣고 숙성한 제품으로 감칠맛이 뛰어나고 나트륨수치까지 낮춘 건강한 간장입니다. Q.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여성인력개발센터, 도시재생대학 등에서 창업과 지원사업에 대한 강의와 창업을 하려는 분들께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생강차를 기부하고 봉사활동도 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니어들의 더 많은 일자리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올해 목표는 신제품 개발과 수출입니다. 올해 미국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식품제조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함께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판로도 개척해주고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합니다. Q. e-store 36.5 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e-store 36.5를 통해서 여러 판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어요. 그리고 입점 역량강화 사업에도 참여하며 역량도 키우는 등 새로 나오는 프로그램은 항상 지원하고 있습니다.판매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도 많이 진행해주시고, 공공기관에게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수10선] 약이 되는 음식, 약선(藥膳) 전문 사회적 기업, 자연미약선연구원<자연미약선연구원>
(주)자연미약선연구원
[소셜스토리]환경과 사람, 문화와 지역 상생의 가치 생각합니다.
(사)한국천연염색숨
(사)한국천연염색 숨은 친환경 소재로 자연에서 색을 얻고 오색의 빛깔을 천에 입히고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여 패션의류, 침구와 소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연구하며 교육하는 문화공간입니다. Q. 사회적 가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는지? - 천연 염색을 통한 환경과 사람 문화와 지역 상생의 가치를 존중합니다. 사회적기업 ’(사단법인)한국천연염색 숨‘은 보성 천연 염색공예관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옥체험을 융합한 지역 문화 관광 공간입니다.
[소셜스토리]가죽 제조 전문 기술로 지역 순환 경제를 꿈꾸는
협동조합서울가죽소년단
서울시 소재 가죽 산업체의 1/3이 서울시 강동구에 밀집해있습니다.이곳에서, 지역자원인 가죽공방 또는 공장들과 연계해 제품을 생산하고, 지역 안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하는 순환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협동조합 서울가죽소년단을 소개합니다.
[소셜스토리] 숲 해설가들이 만든 ‘다육액자’ 인테리어 소품으로 어때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 숲과사람이 판매하는 다육이 나무액자 DIY키트 공기정화로 유명한 다육 식물. 건조한 실내 공간에서 쉽게 키우면서도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 받는다. 요즘은 화분이 아닌 액자에 심어 벽에 걸어두는 다육이 나무액자도 인기다.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이하 숲과사람)도 다육이 나무액자를 제작해 판매한다. 나무액자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DIY 키트로 판매하는데 크기나 모양 등에 따라 5000원에서 5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특이한건 이곳에서 판매 중인 대육액자는 숲해설가들이 산에서 직접 벌채해 온 것을 액자에 심어서 다육식물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제품이라는 점이다. 자연물이 그대로 액자 속에 들어가 있어 액자만 봐도 숲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제품 판매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자연물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자연으로 돌아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등 자연물에 담긴 스토리를 함께 담아요. 완성품도 판매하지만 주로는 체험과 제품을 같이 결합해 판매하고 있어요. 숲 교육을 하며 액자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거나 DIY 키트 형태로요.” -박희경 숲과사람 대표- 숲과사람에서는 올해 다육액자를 포함해 자연물을 활용한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사업을 확대시키고자 공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격 책정에서부터 온오프라인 판로까지 고민하며 사업가로 완전 변신을 시도 중이다. 숲 전문가들 포항에서 뭉치다다육액자를 만드는 숲과사람은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곳이다. 숲 해설가, 유아숲 지도사, 숲 치료사, 숲길 등산지도사 등 숲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들 4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이곳에서는 다육액자 제작은 물론, 전체 업무의 80% 정도가 산림 교육·체험이 이루어진다. 교육대상도 다양하다.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개인부터 단체까지 생태교육을 제공한다. 숲과 관련 콘텐츠를 만들거나 숲문화축제, 생태기행 등의 문화행사도 기획한다. 산림교육 및 체험사업이 가지는 보람도 크지만 대부분 위탁사업들이라 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고민하며 올해부터는 자체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박희경 숲과사람 대표숲과사람은 10년 이상 숲 해설가로 활동한 박희경 대표가 이끌어간다. 박 대표는 숲 해설가라는 직업이 일반화되기 전부터 이 일을 해온 전문가다. 비영리기관을 거쳐 2017년 창업에 나섰다. “숲 관련 직종들이 다양해지고 많아졌지만, 안정적으로 일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에요. 단기 계약직이거나 3개월씩 계약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분들과 가치 있는 일을 더 지속가능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사회적기업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어요.”박 대표를 비롯해 공방전문가 등이 결합하며 총 5명이 먼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숲 해설가, 유아숲 지도사, 숲 치료사, 숲길 등산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결합하면서 지금의 숲과사람을 이뤘다. 40여명 구성원들이 지닌 이력도 각양각색이다. 공무원, 교사, 회사원, 경력단절여성, 공방 운영자, 군인 등으로 이력뿐 아니라 나이대도 다양하다. 숲과사람은 포항에 거점을 두고 있지만, 조합원들은 경주, 영양 등 거주하는 지역들이 다양해서 한번 모이는 일도 쉽지 않다. 하지만 숲과사람에서는 한 달에 한번 진행하는 직무연수 등의 모임을 중요하게 여긴다.사업을 진행할 때 의견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서로 의견이 달라도 배워가며 어우러지는 협동조합 정신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월 1회 모임 외에도 상하반기 두 차례 단체 워크샵 등을 통해 새로운 숲 교육 방법도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 숲해설가들이 모인 공동체 숲과사람숲 전문 여행사 준비하며 전문성 높인다낙후된 마을을 자연의 힘을 빌려 재생시키는 활동도 숲과나눔이 지속적으로 해오는 일이다. “사무실로 활용하고자 빈집을 리모델링하며 담장을 허물어 보니 주변 이웃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외부로 가있던 시선을 내가 사는 마을로 돌려보니 할 일이 많았어요.” 그렇게 시작된 활동이 빈 화분을 모아서 조형물로 만들어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들이었다. 정원사업으로 어두운 골목은 환하게 바뀌기 시작했고, 주민들 간 교류도 더 많아졌다. 그렇게 우연히 시작한 일은 결국 사업으로 연결되어 경북 도시재생 행복씨앗마을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숲과사람의 지난해 매출은 5억 원이다. 올해는 7억 원 매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창업 3년 만에 산림청 예비사회적기업과 경북형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모두 받았다. 올해로 사업 3년차에 접어든 박 대표가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숲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 더 오래도록 한솥밥을 먹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숲과사람에서는 지역을 접목시키는 ‘숲 전문 여행사’로 확장을 고민 중이다. “지금 우리가 ‘포항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하는데 이걸 더 전문적으로 발전시켜서 가족 단위 숲 여행 코스를 고민하거나 숙박까지 가미시킨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면 어떨까 고민 중이에요. 여기에 지역의 사회적기업들과 결합하면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현재 영덕의 고택이 밀집된 인량마을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적기업과 함께 여행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인량마을에는 종가집이 8가구가 있다. 한옥스테이를 숙박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하며 주변 산림자원을 연계하는 여행프로그램도 고민한다. 그동안 숲 해설가로 활동하며 꾸준히 진행해온 마을 정원 가꾸기, 실내 가드닝 프로젝트 등의 경험들이 지역 여행프로그램 구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우리가 잘하는 것에서부터 확장하고 그걸 더 전문화 시켜보려고요. 위탁사업에서 벗어나 진짜 기업으로서 자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회사명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대표자박희경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연일읍 원서길 118번길 7홈페이지http://cafe.daum.net/gbforest 연락처(대표번호)054-273-7942구성원 수40명소셜 미션숲해설, 숲체험 등을 통한 산림복지 실현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주요 사업산림교육, 숲자연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및 상품 제작판매 등
[소셜스토리]폐지 줍던 노인을 정직원으로 채용한 한과 벤처기업 ㈜예주식품
㈜예주식품
방부제·화학물질 ‘0’ .. 웰빙 한과 자리매김단골손님 800명 .. 비결은 맛과 신선함동네 어르신 정직원 채용 지역 활성화 기여 추석선물로 한과를 준비하러 온 손님들. 박희주 예주식품 대표가 즉석에서 한과 시식을 권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3년 내리 명절 때마다 와요. 낱개 포장돼 먹기도 편하고 고급 져 보여 선물하기 좋아요.”추석을 맞아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사러 온 이윤진 원장 이야기다.그의 말만 믿고 따라온 조송란 씨는 맛보라고 건네준 딸기 유과의 맛에 흠뻑 취했다.“정말 맛있네요. 바삭하고... ” 조 씨 역시 망설임 없이 그 자리에서 한과세트를 주문했다.2대에 걸쳐 전통 한과의 맛을 잇고 있는 ㈜ 예주식품의 한과 공장은 추석을 맞아 그 어느 때 보다 부산했다. 사진= 배송준비를 마친 추석 한과 선물세트들. 예주식품은 주문이 접수되면 그 때부터 만들기 시작해 신선함을 자랑한다. 전통한과 40년 ... 단골손님만 800명예주식품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 8길 옛 도심지 주택가 골목 안에 있다.많은 공장들이 외곽으로 나가지만 예주식품은 40년째 이 동네를 지키고 있다.“아까 그분은 3년 단골이라 직접 오신 거예요. 수십 년 된 단골들은 전화로 주문하세요. 그땐 온라인 주문이 없었잖아요. 명절 앞두고 한 달 동안은 제가 외출을 못해요. 전화받느라..”-- 박희연 ㈜예주식품 대표 추석 한과 선물세트에 들어갈 제품을 선별하고 포장하느라 바쁜 예주식품 공장 직원들. 박 대표가 명절 때마다 문자를 보내는 단골 고객 수는 800여 명에 이른다. 단골이 많은 비결을 묻자 “무엇보다 맛이죠. 100% 쌀 조청으로 한과를 만들어 끈적거리지 않고 바삭해요. 아름다운 빛깔은 천연재료인 백련초·단호박·녹차처럼 자연에서 얻습니다.” 여기에 더 한다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것.“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물 세트를 구성해줍니다. 큰 회사들은 고객 대응에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저희 회사는 바로 반영됩니다. 제가 직접 응대하기 때문에 단골손님들은 목소리만 듣고도 누구인지 알 수 있어요.” 예주식품은 고객이 원하는 데로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즉시 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다.주문에서 출고까지 하루 .. 방부제·화학첨가물 ‘0’예주식품은 유과와 강정, 정과, 약과, 조청 등 30여 가지 전통 한과를 제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재료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재료만 빼곤 모두 국내산이다.특히 한입 견과 영양 강정은 예주식품의 인기 상품이다. 아몬드·호두·캐슈넛·해바라기씨·호박씨·땅콩 등 6종의 견과류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간편하고 맛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예주식품의 한과는 개별 포장 돼 있어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서 먹기 편리하다. 방부제를 쓰지 않아 미리 만들어 놓지 못해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숙련된 직원의 손놀림과 자동화 설비로 생산에서 출고까지 하루면 된다. 신선하고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도 믿고 먹을 수 있다. “천연재료만 씁니다. 시중에 저렴한 한과들은 시간이 좀 지나면 딱딱해지거나 입안에 쩍쩍 달라붙는데 이는 물엿 때문이에요. 저희는 물엿 대신 직접 12시간 이상 고아 만든 100% 쌀 조청을 사용해 한과가 바삭하고 부드럽습니다.” 예주식품은 쌀조청을 직접 만들어쓰고 천연재료에서 색을 구하고 재료는 국내산 사용을 원칙으로 만든다 / 사진=예주식품이처럼 천연재료를 쓰지만 가격은 품질 대비 저렴한 편이다. 예주식품은 주 재료인 쌀을 정부 수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고급화를 지향하면서도 단가를 확 낮출 수 있었다.폐지 줍던 노인이 4대 보험 정규직으로..충북 제천 출신인 박 대표는 대전에 시집와 3년쯤 됐을 무렵인 2001년 시부모로부터 20년 된 한과 가게를 물려받았다. 당시 그의 나이 31살. 이후 20년의 세월이 더 흘렀고 가내수공업 수준이었던 가게는 한 해 매출 5억 원. 정규 직원만 7명의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5명이 고령자들로 최고령 직원은 68살이다. 직원들은 모두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의 동네 사람들이다. 예주식품의 직원은 대부분 동네주민들이자 고령자들이다/사진=예주식품“평생 4대 보험이 되는 직장을 다녀 본 적이 없는 분들입니다. 여기가 첫 직장이거나 그동안 허드렛일이나 막일을 해 오신 분들이 많아요.”박 대표는 어느 날 주택가 골목길을 다니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보고 도움이 될까 싶어 박스를 모았다가 드렸다. 어르신들은 고맙다며 보리밥을 싸가지고 오거나 음료수를 건네며 고마음을 표시했다. 그러다 어느 날 박 대표가 말했다. “ 우리 공장에서 함께 일해보지 않으실래요?”폐지 줍는 어르신들과의 인연은 그를 사회적기업가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계기가 됐다.“ 연세 드신 분을 계속 그리고 많이 고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회적 기업을 선택하게 됐어요.” 2017년 ㈜ 예주식품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취약계층을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하고 있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 고용 안정 위해 비수기 때 제품 개발 주력한과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격차가 크다. 명절인 성수기에 번 돈으로 비수기를 견뎌내야 한다. 정규직 직원 7명을 유지하려면 비수기라도 쉴 수가 없다. 박 대표는 이 시기를 신제품 개발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주식품은 한과를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전통의 맛과 현대의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한과가 옛것이다 보니 자료를 찾아 어르신들의 손맛을 살리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그래서 편강과 부각, 식혜, 조청 같은 제품을 만들게 됐어요. 특히 부각은 말리고 찌는 단계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 천천히 일하는 어르신들에게 딱 맞습니다.” 예주식품은 비수기를 대비해 조청,부각,편강,식혜등 어르신들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예주식품은 한과를 생산하지만 벤처기업이다. 박 대표는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이사다. 그는 회사를 키우기 위해 관공서와 전국의 박람회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그 결과 롯데백화점에 입점하고 서울역·대전역·동대구역 등에 위치한 명품마루에도 제품을 공급해 지역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해외 수출도 도전해 2016년 스페인에 생강을 절인 편강을 수출했다. 2018년 미국에 한과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중국과 홍콩에도 예주식품의 한과가 수출됐다. 박 대표는 한밭대학과 MOU를 맺고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고 있다.불황에도 한과를 놓을 수 없는 이유20년을 지켜내며 부침도 많았다. 박희연(주)예주식품 대표는 올해 추석에도 단골고객들과 지자체등에서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제가 막 일을 시작할 때는 신토불이라는 말이 유행했어요. 우리 땅에서 나는 농산물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으로 지금으로 치면 로컬 푸드 개념이지요. 그런데 글로벌화되면서 아쉽게도 한과가 점점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수요가 적다 보니 고용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고요.”박 대표는 한과 수요가 줄어드는 건 맛있는 한과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라고 판단해 부모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과 만들기 체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그는 매번 어려움이 있지만 그때마다 귀인들 덕분에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저희는 대를 이어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단골 고객 중에는 연세가 많으셔서 돌아가신 분도 계신데 그때 함께 왔던 며느님이나 따님들이 계속 오십니다. 한 번 먹어보면 아이들한테 계속 주게 되고 웰빙 식품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왜 이런 말 있잖아요. 불황기나 IMF처럼 힘든 상황에는 단골들이 먹여 살린다고요. 저희도 그렇습니다.”또 하나의 귀인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지원 기관들이다.“포장기나 조청 만드는 기계를 사야 하는데 이를 벌어서 사긴 힘들어요. 5000만 원이나 하는데 차처럼 할부가 되는 것도 아니고 .. 이때마다 지자체나 사회적 경제 지원 기관들이 기계 설비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정보를 주시고 판로도 도와주세요.” 예주식품이 내건 내년 목표와 이루고 싶은 꿈이 걸린 공장 내부. 박 대표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이라며 “힘들다고 그만두면 먹튀하는것 같아 양심에 걸려 어떻게든 꾸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예주식품은 올해 큰 변환기를 맞고 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HACCP 인증이 불가피한데 현재의 공장 위치에선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시설만 생각하면 외곽으로 빠져야 하는데 그러면 어르신들과 일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분들이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 내가 힘들다고 그만두거나 무작정 이사를 가면 그분들은 어디로 갈까요. 아마도 다시 폐지를 줍지 않을까 싶어요. 제 꿈은요. 한과가 세계 곳곳에 수출돼 보다 많은 어르신들을 고용해 그분들의 자존감을 올려드리는 거예요. 힘들지만 그런 노력들이 바로 사회적기업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글/사진 = 백선기 이로운넷 책임에디터 =========================================================================기업명: ㈜예주식품 =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로 8길 16설립연도: 2001년. 2017년 사회적기업 인증.대표자면 : 박희연소셜 미션: 한과의 세계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주요 사업: 한과 제조와 판매구성원 수 : 정규직원 7명주요 상품&서비스: 유과와 강정, 정과, 약과, 조청, 부각 등 30여 가지 전통 한과를 제조 판매 한과 만들기 체험 교실 운영.문의처: www.yejufood.kr이메일 주소: mimiso70@hanmail.net연락처: 042-524-7205
[소셜스토리] 푸르른 약쑥처럼 <시흥갯골약쑥>
주식회사 시흥갯골약쑥
곰도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식물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쑥입니다. 슈퍼푸드라 불리는 이 특별한 식물을 활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흥갯골약쑥입니다.
[소셜스토리]건설 및 환경개선 전문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한누리
최고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 컨설팅과 더불어 환경개선 솔루션을 제공합니다.사회적기업 한누리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셜스토리] 빗물저장 시설, 생태화장실, 친환경 제품 보급하는 '스페이스 선'
주식회사 스페이스선
제품 생산과 활동의 목적은 인간의 편의 아닌, 지구와 자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하는 것 체험프로그램 운영, 불편하지만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공감할 수 있는 장 마련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에서 덕은교를 건너면 충주시 소태면을 굽이굽이 돌아 흘러가는 남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남한강 은결이 한눈에 들어오는, 길 왼쪽 언덕에 ‘스페이스 선(仙)’이 자리 잡고 있다.스페이스 선은 인간[人]이 자연[山]과 조화롭게 사는 것을 꿈꾸는 사회적기업이다. 통상 사회적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생산 목적이 인간을 향하고 있다면, 스페이스 선의 활동과 제품 생산 목적은 자연을 향한다. 아무런 계산 없이 사람을 무한히 품어주는 자연이, 사람에 의해 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람 삶의 모습을 바꾸려는 노력이다.<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스페이스 선'. 충주시 소태면에 소재하고 있다.> 귀촌과 농사, 자연에 대한 시선을 바꾸다.스페이스 선이 사회적기업에 발을 내딛은 것은 201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이다. 생태 화장실과 빗물저장 장치 보급, 천연비누 등 친환경 제품 생산 활동은 그 이전부터 해오던 일이었다. 사업을 위해 아이템을 개발한 게 아니라, 귀촌해 농사를 지으면서 하게 된 삶과 자연에 대한 성찰이 사업 아이템을 이끈 것이다.스페이스 선이 터를 잡은 곳은 엄수정 대표의 부모가 살던 곳이다. 엄 대표는 2005년부터 미국에서 language school에 다녔다. 영어를 더 잘 하기 위해 연기를 배웠고, 이 과정은 남의 시선이 아닌,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요청으로 귀국해 함께 생활했는데, 급작스럽게 어머니의 작고를 겪어야 했다.<스페이스 선의 구성원들. 가운데가 엄수정 대표.>아버지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도시로 갈 것인가, 여기에 남을 것인가?”를 고민하다 어머니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어머니의 삶을 이해해 보고자 결국 시골에 남아 농사를 짓기로 결심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명상 동호회 회원 4명이 함께 했다. 2012년의 일이다.몸도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재미를 찾았고, 한편으로는 과욕으로 농사를 망치는 경험도 하면서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생겨났다. 엄 대표는 “자연을 너무 막 대하며 살아왔다는 생각에 자연을 아끼고, 자연을 해치지 않는 인간의 생활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든 사업의 시작 기반이 농사일이었고, 농적 가치는 지금도 역시 핵심 주제이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 사업이 되다. <대소변 분리기가 핵심인 생태화장실>스페이스 선은 2015년 우리나라 최초의 모듈형 소형빗물 저장 탱크와 우리나라 최초의 대·소변 분리기 ‘SCON'을 만들어 출시했다. 빗물 저장 장치는 지구 상 사람이 쓸 수 있는 물이 극히 제한적이기에 물을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다. 대·소변 분리가 핵심인 생태 화장실 제작은 우리가 매일 편히 누리는 화장실 문화가 자연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자연에 대한 생각이 기술개발과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고 보급화까지 이어진 것이다.<2016년 국내 최초로 생산한 모듈형 소형빗물저장탱크.>빗물 저장 장치는 2017년 강동대학교 그린 캠퍼스, LG 디지털 파크 어린이집, 당수동 시민텃밭에 설치됐고, 서울시 빗물조성사업 빗물 저금통과 LH 임대아파트 텃밭조성사업 빗물탱크로도 설치됐다. 생태화장실은 2018년 와디즈 펀딩을 통해 탄자니아 마사이 부족에게 27개를 공급됐다.친환경 EM을 주원료로 한 천연비누 제작 역시 화학제품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 사업은 2018년 ‘kakao makers’ VIP 선물세트 납품, 아이쿱 생협 납품, kakao makers ‘村스러운 주방비누’ 12차 완판의 성과를 거뒀다. <친환경 EM을 주원료로 한 천연비누.>장벽을 없애는 체험 프로그램과 동물동장 빗물 사용, 생태 화장실 이용, 천연비누 사용. 모두 들으면 취지에는 공감할 수 있으나 편리함에 익숙해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마음에 내키지 않는 실천법들이다. 이에 스페이스 선에서 시작한 게 체험프로그램 운영이다. ‘村스러운 하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애기 위함이다. 생태화장실을 이용하고, 빗물을 활용하고, 천연비누로 얼굴을 씻으며, 농작물을 키우고 거두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村스러운 하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아끼고 해하지 않기위해 시작한 사업에 대한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고기 없는 식사가 제공되는 데 이 또한, 생명을 존중 받지 못하는 동물들에 대한 미안함에서 기획하게 됐다. 스페이스 선 안에는 강아지와 소, 말, 양, 돼지 등이 있는 '해원(解怨) 동물농장'이 있는데, 해원(解怨)은 말 그대로 ‘한을 풀어준다.’라는 뜻이다. 질병파동으로 살처분 되는 소와 돼지 등을 보면서, 동물이지만 생명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운영하게 됐고, 저마다 아픔 사연을 지닌 다양한 동물들이 이곳으로 와 살고 있다. <저마다 아픈 사연을 지닌 동물들이 모여사는 '해원(解怨) 동물농장'>“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게 행복한 삶” 스페이스 선에는 엄수정 대표를 포함해 5명이 함께 일한다. 201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거쳐 2014년 주식회사 법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충북형 예비 사회적 기업과 환경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다. 2015년에는 지역 선순환 경제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2017년에는 ‘JP모간 글로벌 사회적기업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또한, 농림부 우수 농어촌 식생활 체험 공간으로 지정 받았으며, 지속가능경제 실천 사례 발굴기업 으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렇게 사회적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면서도 지역에 뿌리 두고 있음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 스페이스 선은 이제 같은 마을 초등학생들이 놀러오는 공간으로 변했으며, 구성원들은 면 체육대회 전 종목 마을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마을주민과도 한 몸이 돼 가고 있다. 엄수정 대표는 “지구와 자연에게서 듣는 다양한 소리를 듣고, 아끼고 보살필 수 있는 다양한 매개체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자연을 덜 해치고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대로 살아가는 게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명스페이스 선 대표자엄수정 주소 충북 충주시 소태면 솔무정길 35-1홈페이지https://spaceseon.com연락처(대표번호)070-8835-4253구성원 수5명 소셜 미션인간[人]과 자연[山]이 조화롭게 사는 사회 주요 사업생태 화장실 제작, 빗물 저장 장치, 천연비누 제작,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소셜스토리] 집중하며 성취하는 추진력 <두꺼비학교협동조합>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 청소노동자 권익 보호·공유 가치 고민하는 ‘다우환경’
주식회사 다우환경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며 청소 노동시장 문화 틀을 바꾸다공유사무실 임대사업으로 가치 연대한때는 100명이 넘는 노동자를 고용하는 회사가 이제는 8명뿐이다. 숫자상으로 보면 회사 간판을 진즉 내렸어야 하지만 오히려 번듯한 4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직원들은 분주히 움직이며 해맑은 웃음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광주 자동차로에 자리한 (주)다우환경은 청소 노동자의 권익보호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2002년 설립된 기업이다. 건물청소와 소독, 저수조 관리, 시설경비, 건물관리, 청소 및 위생용품 판매와 공유사무실 임대사업 등을 운영한다. 이정일 다우환경 대표는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유와 연대를 더욱 공고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1. 이정일 다우환경 대표>오랜 자활사업으로 다져진 경험으로 사회적기업 인증다우환경의 첫 출발은 북구일터지역자활센터(이하 센터)에서 파생된 자활기업에서 시작되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5대 전국표준화자활사업추진(무료간병인사업, 음식물재활용 사업, 집수리도우미사업, 청소사업, 폐자원재활용 사업) 사업 중 하나로 센터는 청소사업을 신청해 인건비 지원 속에서 3년간 자활사업단을 운영했다.기업에서 활동하던 이 대표는 2009년에 다우환경 운영에 직접 나섰다. 자활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적기업 인증을 통해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기 위함이었다. 1999년 IMF 실직사태 이후 생계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 사회적 구조가 생기면서 이 대표가 고민한 건 “신체는 건강하지만 소득 없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였다. 청소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 사업주들의 횡포와 불안한 고용이 사회문제라 생각하고 사회적기업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나선 것이다. 100여명 청소노동자 100% 정규직화...청소 노동시장의 일대 변혁<사진2. 다우환경은 청소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운영된다. > 다우환경은 2010년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직원 5명으로 출발해 청소업체 전반에 불어닥친 용역근로자 직접 고용 정책이 있었던 작년 하반기 전까는 직원이 1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요즘이야 공공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이 대표가 운영하는 다우환경에서 만큼은 처음부터 모두 정규직이었다.“4대 보험, 퇴직금도 못 받고 기간제 노동자로 고용되어 용역기간이 끝나면 일자리를 잃는 악순환에 노출된 청소 노동자들을 대하면서 그들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선진 청소 노동시장 문화를 변화시키는 핵심이라 생각했어요.”다우환경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도 무료 방역과 지역아동센터 생활공간을 위생적으로 개선하는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능기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2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2016년부터 3년 연속 SK사회성과 인센티브 지원대상 기업에 선정, 올해 7월에는 사회적경제 주간행사에서 사회적경영 및 사회적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해결문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사회 문제를 끊임없이 찾아내고 기업활동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이 마을 곳곳에서 제 역할을 해줄 때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생각했던 사회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은 또 다른 사회문제를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습니다.”<사진3. 다우환경은 어려운 이웃에게도 무료 방역과 지역아동센터 생활공간을 위생적으로 개선하는 청소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공유사무실 임대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 도전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다우환경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청소 업종 전반에 걸친 ‘용역근로자 직접고용정책’으로 2018년 하반기 60여명의 노동자들이 교육공무원으로 전환되어 퇴사 조치된 것이다. 그는 “영업 규모가 줄어든 것을 아쉬워하기 보다는 제가 지난 10여 년 간 노력했던 것들이 결실을 맺어 기업의 1차적 목표는 달성됐다”라며 이제는 고용된 직원들이 이전보다 더 나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환경의 변화를 안타까워만 하지 않고 다우환경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치솟는 건물 임대료로 인한 사무공간 문제를 사회문제로 여긴 이 대표는 2017년 하반기에 문제의식을 공유한 몇몇 기업들과 공동 출자해 신안동 자동차 거리에 4층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하여 공유사무실 임대사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에 도전했다. 건물 2, 3, 4층에는 18개 상주기업이 입주하고, 3층은 공유회의실, 탕비실, 공유인터넷 및 프린터가 비치되어 있으며, 1층은 상주기업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 20만원의 임대료는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공유화 협력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이 지역 사회적경제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함께 모여 있으니 일단 임대료 지출이 없어졌어요. 싼 임대료와 네트워킹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입주 공실률도 낮죠.”<사진4. 다우환경은 공유사무실 임대사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에 도전했다.>사회적경제 주체들 연대협력으로 시장 변화에 능동적 대처해야앞으로 다우환경의 사업영역은 다양하게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청소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직접 고용으로 인한 타개책으로 동종업계 전국네트워크를 활용, 소셜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소독방역 등 공공영역으로의 점진 확대하는 방안과 더불어 시장에 서비스 표준을 마련하는 등 표준 단가도 정비할 계획이다.이 외에 이 대표가 가진 직함은 여러가지다. 북구사회적경제연합회의 대표를 맡으며 지역 사회적경제에 관한 실무를 맡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광주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문제를 해결하고자 50개 기업이 모여 만든 가치키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전파하는데 열정을 쏟기 위함이다. “영세할수록 기업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지죠. 사회적경제 분야 기업들 대부분이 영세하기에 매우 폐쇄적이에요. 그건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현실에서 노동자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고 주체적인 태도를 교육받지도 못했죠. 주체적인 삶을 살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렇지만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명확한 목적의식을 갖는다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명(주)다우환경대표자이정일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자동차로 62-1홈페이지www.건물관리.kr연락처(대표번호)062-512-7482구성원 수8명소셜 미션청소노동자의 권익보호와 노동조건 개선 주요 사업건물청소, 시설경비, 건물관리, 청소 및 위생용품 판매, 공유사무실 임대사업
[소셜스토리]나눔으로 통하는 따뜻한 기업
㈜제일산업
일석삼조의 이익을 나눠드리는 일회용 컵, 용기 전문 제조 업체
[소셜스토리]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
사회적협동조합 보성지역자활센터
저소득층의 자활 ·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제공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함께 나누면 더 커지는 행복‘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소셜스토리] “플라스틱 행성을 친환경 행성으로” 여성·건강·환경문제 함께 고민해요!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제주도 엄마들이 만든 마을기업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면생리대 등 천연제품 제작으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지향 몇 년 전 생리대를 구매할 돈이 없는 청소년들이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우리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이 기막힌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하던 엄마들이 제주도에도 있었다. 엄마들은 청소년들이 갖는 부담을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은 발걸음을 시작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생리대 나눔을 하는 지역의 생협 마을모임 ‘그날’이 2017년 4월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이하 함께하는그날)’으로 발전한 배경이다. “단순히 여성에게 생리의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적어도 이 사회가 여성의 월경에 쉬쉬하는 사회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모였던 거죠.” -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대표 -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대표좋은 재료로 만드는 면생리대로 건강·환경 모두 챙긴다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여성들에게 나누고 면생리대를 알리는 교육과 더불어 제작해 판매하는 일을 한다. ▲유기농 면생리대 소락패드최근 몇 년 사이 면생리대를 만드는 기업이 많아졌다. 이런 환경에서 함께하는그날 상품만의 차별성은 뭘까? 이 대표는 “대부분 비닐소재를 포함한다든가 폴리우레탄 코팅을 하는 화학약품이 가미된 면생리대를 제작한다”며 “우리가 만드는 ‘소락패드’는 전 재료가 오가닉 GOTS 인증을 받은 원단으로, 겉지의 패턴은 칼라드 코튼(염색하지 않은 천연의 색을 가진 면)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면생리대의 특징인 통풍과 세탁에서 타 제품과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면생리대 수익금의 일부는 국내외 소외계층 소녀들에게 매달 200개의 면생리대를 기부하는데 사용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생리대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지원한다는 게 함께하는그날의 의지다. 별모양 패턴의 천으로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소외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소녀, 별을 품다’ 프로젝트도 함께하는그날이 애정하는 나눔활동이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소외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소녀, 별을 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 외에도 손수건, 와입스, 쇼핑백 등 다회용 핸드메이드 천연 면제품 ‘소락패드(SORAK)’를 제조·판매한다. 최근에는 다회용 커피필터나 티백도 만든다. 소락패드는 함께하는그날의 브랜드명이다. 뽀송뽀송하다는 뜻의 제주어로 사락사락의 의미와 더불어, 작은 것부터 변화해 즐거움을 얻는 소락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지향하는 오프라인 매장 ‘지구별가게’도 운영“세상의 모든 일회용을 다회용으로 바꾸고 싶어요. 예전 할머니 세대에는 플라스틱, 비닐 일회용 없이도 삶이 가능했잖아요.”이러한 기업의 철학과 고민을 더 많은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함께하는그날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노모어 플라스틱(no more plastic)을 지향하며 제품개발에 힘쓴다. 지난 8월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쓰레기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하고 체험해보는 ‘지구별가게_제로웨이스트 리빙랩(zero waste living lab)’ 스토어가 그것이다. 지구별가게는 최근 미세플라스틱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문제점뿐만 아니라 제주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체험해보는 공간이다. 기업이 제작한 다양한 다회용품 소개와 면생리대 세탁법을 공유하고, 쓰레기 없이 사는 방법에 대해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지구를 살리는 다양한 교육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지구별가게 제로웨이스트 리빙랩 스토어"일회용품을 줄이고 싶지만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체험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이런 실험실(lab)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지구별가게에는 브랜드 ‘소락패드’ 제품들과 자연 그대로의 다회용 상품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 및 캠페인도 진행한다. 지구도 살리고 몸도 살리는 다회용품 사용하기 캠페인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동문재래시장에 면으로 만든 다회용 농산물 주머니(소락다주머니)를 제작 배포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비닐봉지 공급을 줄이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지속가능한 삶 고민하는 기업으로 발전함께하는그날은 최근 사업을 확장하며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품 구매에 앞서 소비자들이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의 가치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 이후 교육청과 긴밀한 관계를 만드는 게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 외에도 손수건, 와입스, 쇼핑백 등 다회용 핸드메이드 천연 면제품 ‘소락패드(SORAK)’를 제조·판매한다. 사진은 소락와입스또한 내년도에는 무상(면)생리대 보편화와 더불어 소셜프랜차이즈 지구별가게를 제주 마을 곳곳에 만들어 플라스틱 행성을 친환경 행성으로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금 우리는 플라스틱 행성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고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세상에 살고 있지요. 지구별가게는 마을마다 가게를 만들어 세제도 덜어가고 포장되지 않은 농산물과 공산품을 살 수 있는 벌크샵인 지구별함께가게를 만들고 싶습니다.” 회사명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대표자이경미주소 제주시 월랑북2길16홈페이지www.thedayinjeju.com연락처 064-711-8291구성원 수10명소셜 미션옳은 일을 하는 좋은 일자리주요 사업면생리대, 면와입스, 다회용품
[소셜스토리] 자작나눔
자작나눔
오늘은 '자작나눔' 사회적기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자작나눔은 피부 보습을 위한 바디로션을 자연을 담아 만드는 기업입니다. 내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꼼꼼하게, 깐깐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민감한 피부의 소비자도 만족할만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자작나눔 스토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명칭 중 '나눔'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자작나눔의 의미, 어떻게 될까요? - 자작나눔의 의미에 앞서 '자작'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스스로 만들어 함께 나누는 것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2007년 창업 당시 여러 취약 계층 여성들이 모여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 생산하고 판매한다는 의미로 작명했어요.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으로써 한부모 여성회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모색하고 있습니다.두 번째 의미로는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자연을 담아 만드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한없이 연약한 우리 아이의 피부를 맑고 건강하기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자작 나눔을 찾을 수 있게 신뢰를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궁금해지는데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자작나눔의 천연 화장품의 재료는 무엇을 사용하나요?- 친환경이라는 말을 믿고 구매했다가 인공적인 향기 & 극소량 포함된 천연성분에 실망하신 분들로 하여금 안심하고 구매 및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자작나눔은 100%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화학성분이 주는 단기간의 효과보다는 피부 스스로 오랫동안 생기를 가질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를 수 있게 전성분 100%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네랄 오일, 합성향료, 합성방부제, 합성색소, 실리콘오일 등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제품 포장 박스에 기입해 새로운 천연화장품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화학성분 없이 100% 천연재료를 사용한 천연화장품에는 어떤 성분이 포함되나요?- 저희 자작나눔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은 미국 환경운동 그룹 EWG 안전도 등급을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올리브오일, 코코넛 오일, 달맞이꽃 오일, 시어버터, 로즈힙오일, 라벤더오일, 알로에베라겔, 동백오일, 아르간오일, 로즈워터, 싸리나무추출물, 티트리잎오일 등을 사용해 피부에 인위적인 반응을 가하지 않고 피부 스스로 자생할 수 있게 힘을 길러줍니다. 예민한 피부로 고민하시는 분, 아토피 피부염으로 앓고 있는 분들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화학성분에 반응해 피부가 쉽게 피부염에 노출되곤 합니다. 자연으로부터 오는 힘, 저희 자작나눔의 제품은 자극적이지 않은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부작용 없이 보습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많은 분들이 자연이 주는 효과를 보고 있어요. 은은한 향과 함께 빠른 흡수력으로 끈적거림 없이 촉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겨울이 다가오면서 건조한 피부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 팔꿈치나 발뒤꿈치 관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1%만 천연성분이 들어가도 천영 화장품으로 분류되곤 하는데, 자작나눔은 화학성분이 없어 전성분을 표기하는 자신 있는 모습에서 더욱 큰 신뢰가 갑니다. 혹시나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유의사항이 있을까요?-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고 100% 천연성분으로 이뤄진 화장품이기에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시중 제품보다는 사용기간이 짧습니다. 제품 바닥에 제조일자와 개봉 후 사용기간이 명시되어 있는데 기간을 확인하셔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권장 사용 기간은 짧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자연의 향,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 수분, 사용 후 끈적임이 없는 등 장점으로 인해 사용 기간 이내에 충분히 전량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감이 대단합니다. 자작나눔이 설립된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지향하는 방향에 대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 저희 자작나눔은 2007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자연을 담아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게 쓰이고,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되돌아간다'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 부터 피부성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 등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화장품. 자연을 담아 나누는 지향점까지, 사회적기업으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자작나눔 브랜드 스토리,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