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 전국 최초의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라는 타이틀로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확대 진작을 위해 애써왔습니다. 이런 헌신을 인정받아 작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소셜벤더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 협동조합의 이야기를 경북종합상사의 김재협 부장님을 통해 들어봅니다.
1.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현재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소셜벤더사로 활약하시기까지의 이야기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이하 경북종합상사)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시장개척 및 판로확보 등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사회적기업 86개소에서 출자하여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경북종합상사는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이라는 모태로 전국 최초의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종합상사는 지속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종합상사의 소셜미션에 부합하는 소셜벤더 사업을 진행하여 더욱 확대된 지원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사회적경제의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북종합상사는 지역사공헌형으로 사회적경제기업들과 사회적가치협력사업으로 코로나 구호키트 제작 지원 등의 유사사업을 기획, 실행하였고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판로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취약계층의 고용비율을 45%를 유지하고 있고 직원 평균 시급이 18,601원으로 동일업종에 비해 높은 임금과 전 직원 정규직 고용이라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16회)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홍보판매장을 지금까지 총 15개 개소하였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 스스로가 추진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동종·유사업종간 네트워크 지원할 수 있도록 <상사맨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공·민간기업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상북도 독립유공자의 스토리와 역사성을 콘텐츠화하여,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연대를 통한 독립유공자 굿즈제작 등의 사회적가치가 있는 지역특화상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고요.
2.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주력하시는 모습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 고용의 질적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참 인상깊습니다. 소셜밴더로서 사업 운영 이야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군요.
저희는 ‘스스로 돕는 사회적기업 공동체’ 라는 슬로건으로 과거 수출진흥법에 따른 ‘종합상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시장대응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사회적기업의 시장개척 및 판로확보, 사업지원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로서 매년 판로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구매실적이 확연하게 증가되어 2020년에 300억을 달성하였고 2021년도 전년도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와 우선구매 협약, 사회적경제 홍보판매장 조성, 상사맨 현장방문상담 250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3. 작년부터 코로나팬데믹으로 쉽지 않은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300억이라는 실적을 거두셨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도 경북종합상사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겠지요. 타 소셜벤더들과 어떤 차별점 또는 강점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인증 사회적기업이면서 사회적경제의 당사자 조직으로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타 소셜벤더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어요. 조합 창립이후 지속적으로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신시장의 개척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가치측정에도 ‘탁월’ 평가를 3년 연속 기록하는 등 운영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늘 하던대로 사회적가치 실현에 힘쓰고 있습니다.
4. 그동안 소셜벤더로서 유의미한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셨을텐데요, 특히 기억에 남는 성공사례가 있을까요?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중 비대면이 큰 화두로 떠올라 혼밥, 집밥이 활성화 되어 사회적경제기업에서도 밀키트 상품을 개발하여 많은 판매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에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에서 중점개선사업을 통해 축산물 패키지를 개발하여 지역 친환경(유기축산물, 무항생제, 동물복지) 축산농가와 계약생산과 납품을 실시하였고 사회적기업이 축산물 가공 및 포장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이 유통 및 판매를 실시하여 추석명절상품으로 116백만원 매출을 달성하여 코로나19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던 상황을 다소 해소할 수 있었고 향후 특판전에 개발된 패키지 상품으로 지속적으로 목표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5. 소셜벤더 사업이 경북종합상사에 도움이 된 것을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을지요? 한편 운영상에 아쉬운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경북종합상사의 고유 업무와 중복되는 소셜벤더로 더욱 많은 자원을 확보하여 사회적경제기업에 상품개선이나 프로모션지원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홍보와 경쟁력을 강화를 지원하여 경북종합상사의 업력강화에도 도움이 되었고요. 한편 이 사업에서 아쉬웠던 점은 사업기간이 다소 짧아 보다 많은 성과와 완성도를 보이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다음에는 충분한 사업기간이 확보되어 저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 앞으로 진흥원의 판로지원 프로그램이나 소셜벤더 운영사업에서 어떤 부분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제 세상이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형유통기업의 사회적가치, ESG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 육성사업이 진행되면 좋겠고 일회적 프로모션이 아닌 지역별 특산물 발굴 및 강점 상품을 기획 구성하여 명절, 기획전, 특판전을 진행하고 대형 유통사 입점의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저희 경북종합상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저희의 자리에서 경북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이 전국 곳곳에 뻗어가고 매출신장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셜스토리] 시간을 칠하다 <선옻칠>
주식회사 선옻칠
김선아 대표는 아이가 생기면서 먹는 것에 굉장히 예민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건강에 좋은 것들로만 해주고 싶은데, 세상은 그 바람을 쉽게 허락해주지 않아요. 음식과 가장 밀접한 식기류에 관심이 컸던 그녀는 우연히 옻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소셜스토리]건설 및 환경개선 전문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한누리
최고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 컨설팅과 더불어 환경개선 솔루션을 제공합니다.사회적기업 한누리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셜스토리] 타이어를 신는 방법 <트레드앤그루브>
오엠인터랙티브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조금씩 바꿔나가는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주식회사 퀸비스토어
슬기로운 사회적경제 생활을 모토로 한 Social Mates Club*활동을 하고 난 후 나는 자연스럽게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마침 집에서 쓰는 생활용품들을 조금씩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도중에 사회적경제 상품몰인 e-store 36.5와 소문난 e-store36.5! 동네방네 더 소문내기! 프로젝트를 알게되어 매우 기분이 좋았다! 그중 내가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 이름은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인데 일단 바이소셜이 뭔지 몰라서 검색해보았다.*Social Mates Club : 의식주나 다양한 소비 생활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회적 경제에 대해 스터디하는 모임바이소셜 BuySocial은 나를 비롯해 지구를 좀 더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를 위한 소비를 권장하는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의 사회적기업 경제 규모는 한화로 약 90조 원 정도로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큰 편이다. 그들도 처음부터 그렇게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았겠지만, 직접 캠페인을 실천하는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크게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내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에 따라 불매하거나 대체로 소비를 하는 기업들이 있는데 요새 웬만한 비건 식당에 가도 기다림을 하는 열기를 보면 이러한 가치소비의 파급력은 앞으로도 점점 커지지 않을까 싶다.좋은 소비, 착한 소비에 나 또한 동참하고자 e-store36.5를 방문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상품들을 만나봤다. 그리고 요즘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구매해 직접 체험해 보았다. 제일 처음으로 소개할 제로웨이스트 첫번째 아이템은 지구샵의 고체치약이다. 제로웨이스트 아이템 답게 포장 및 처리에 대한 설명이 뒷면에 적혀있었다. 내용을 살펴보니 고체치약이 담긴 포장지는 종이로 만들어져있었는데, 다 사용한 뒤에 지퍼백 부분은 잘라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고 나머지는 종이로 배출하라는 친절한 설명이 적혀있었다.지구샵 고체 치약은 그동안 내가 써본 다른 고체 치약에 비해 적당히 딱딱해서 맘에 들고 아주 맵지도 않았다. 하나씩 씹어서 사용하니까 괜히 치약 튜브 짜느라 귀찮지도 않다. 물론 잔여 치약이 남지도 않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발생하지 않는다. 나는 사실 주방세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향이 엄청나게 센 것들도 많고 거품이 너무 많이 나서 설거지를 다 한 후 거품 치우는 것도 꽤나 번거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상점의 자상 한농부 설거지 비누는 그동안 내가 사용하고, 느껴왔던 주방세제의 단점을 완벽히 커버한다. 적당한 거품에 뒤떨어지지 않는 세정력. 이번에 새로 알게된 제로웨이스트 제품 중에 제일 맘에 들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퀸비스토어의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프리 친환경 천연 선물세트 집들이 주방 KIT를 접해봤다. 본 키트의 구성은 수세미 두 개, 세척솔 두 종류, 행주 하나이다. 나는 오늘 가운데 수세미 하나만 먼저 사용해보았는데 천연 수세미이고, 아직 길들여지지 않아서 물을 적셨을때 첫느낌은 "딱딱하다!"였다. 그래서 맨처음으로 설거지를 시도했을 때는 능숙하게 사용하기가 조금은 어려웠다.그러나 천연 재료로 만든 수세미와 세척솔 그리고 행주를 사용한다는 생각을 하니,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쁜 마음으로 사용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통해 열혈 가치소비 실천자가 되어야지!
[소셜스토리] 자연 그대로를 담아내는
하늘농부유기농영농조합법인
"사람과 자연에 해가 되는 것은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자연 그대로를 담아내는 기업 하늘농부유기농영농조합법인을 소개합니다. Q. 하늘농부유기농영농조합은 어떤 기업인가요?
[소셜스토리] 실천과 상생의 중요성 <한수코퍼레이션>
주식회사 한수코퍼레이션
[소셜스토리]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함께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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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함께하는 기업 꿈꾸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꿈꾸는사회적협동조합 로고
[우수10선] 임팩트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주식회사 알브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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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상생’相生‘을 위한 디자인 콘텐츠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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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위즈 소셜스토리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가치 얻기, 같이 얻기
(주)페어트레이드코리아
아프리카 말라위라는 나라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 수만평의 드넓은 차밭을 방문했다. ‘이 정도의 농장이면 주민들이 충분한 수익을 얻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주민들은 하루 10시간을 일하고 약 300원의 임금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다른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이렇게라도 돈을 벌 수밖에 없다고. 그 후 생산자들과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불평등한 세계무역구조와 빈곤을 해결하는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공정무역 제품에는 커피나 초콜렛과 같은 식료품이 많지만, 우리가 꼭 사용하는 화장품도 있다.바로 공정무역 브랜드 ‘G:RU’의 유기농 아르간 리페어 세럼, 수분크림, 오일 세트이다.이 제품은 전세계 유일한 공정무역 아르간 오일 생산자 협동조합인 ‘티라니민’에서 전통적인 자연농법과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된다.‘G:RU’는 저소득국가의 여성 농민들에게 공정한 가격을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고. 나의 소비를 통해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여성들에게 일자리와 수익, 더 나아가 삶의 희망을 주게 된다니! 정말 놀랍고 기쁘지 않은가?보시다시피 제품은 친환경 종이에 배송되며, 포장재에 전성분이 적혀 있었다.물론, 구매페이지에서도 어떤 성분이 유기농과 공정무역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화장품 원료로 사용된 카모마일과 홍차 잎은 인도, 스리랑카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정무역 농민들이 생산한 좋은 품질의 유기농 차 잎이라고.아르간 발효오일은 40도씨 이하에서 냉압착 방식으로 생산된, 추출량이 적고 좋은 영양성분을 높게 함유한 비정제 오일이다. 발효오일은 효소들이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유효 성분들의 입자가 작아져 흡수성이 좋고, 자극적인 물질들이 순화되며, 만들어진 향산화 물질들이 산화를 억제하여 피부 손상을 막아준다고 한다.나의 피부를 관리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도 돕는 의미 있는 소비.우리의 소비를 통해 모든 생산자들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소셜스토리]장애를 극복하고 기술력으로 지역 명물 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한터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고용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의성공적인 사회참여를 위한 첫걸음, 사회적기업 한터입니다.
[우수10선] 한국의 김밥을 세계인의 음식으로 만듭니다<복을만드는사람들(주)>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 꽁치야 물럿거라..전통 과메기 청어가 납신다
(주)더동쪽바다가는길
사라져가는 전통 과메기맛을 살려낸 ㈜더동쪽바다가는길수산물 가공기술로 부가가치 올려 어민 소득 증대 취약계층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지역 활성화쫀득한 식감의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식품이다.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동해와 연근해에서 잡히는 청어로 과메기를 만들었다.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청어보다 꽁치로 만든 과메기 맛에 익숙하다.청어는 회귀성 물고기로 어획 기간이 일정치 않은 데 비해 꽁치는 수입량이 많고 값도 저렴하다.제조 기간도 청어보다 짧다. 생산자들이 꽁치를 더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통 과메기의 맛을 살린 청어 과메기. (주)더동쪽바다가는길은 청어 과메기의 부흥을 선도하고 있다.“꽁치에 밀려 원조격인 청어 과메기가 사라질뻔 했죠. 힘들어도 전통의 맛을 계승하려면 청어 과메기가 꼭 복원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 홍영의 ㈜더동쪽바다가는길 대표㈜더동쪽바다가는길은 청어가 가장 맛있는 계절인 가을~초겨울에 포획한 청어로만 과메기를 만든다. 신선하고 맛깔난 재료는 20년 넘게 숙달된 홍 대표의 요리 재능을 만나 원조의 맛인 청어과메기의 명맥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특허받은 기술로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었던 과메기를 사시사철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길도 터놓았다.(주)더동쪽바다가는길의 제품은 HACCP 인증을 받은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생산된다.동해 청정바다의 맛에 가치를 더하다㈜ 더동쪽바다가는길은 청정 동해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대표적인 상품이 영덕의 특산물인 청어와 대게를 활용해 만든 청어과메기와 어간장이다. 제품 이름에는 홍영의라는 대표자 이름 석 자가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품질에는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더동쪽바다가는길이 만든 가공식품에는 남다른 점이 있다. 간장하면 검은색을 떠올리지만 홍영의 대게백간장은 맑은 색을 띤다.“맑은 간장은 요리 재료 고유의 색을 살리면서 깊은 맛을 냅니다.” - 임진훈 부장어간장은 여기에 맑고 깨끗한 내연산 자락에서 생산한 표고버섯, 다시마, 멸치 등 100% 국내산 천연재료가 버무려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맑은 색을 띄는 백간장은 재료의 색을 살려준다. 임 부장은 “밥도둑 청어알 무침 역시 20여 년간 횟집을 운영하며 각종 요리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홍대표의 장인 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5대 생선알로 손꼽히는 청어알은 그동안 부산물로 여겨져 동물 사료로만 쓰였다. 홍 대표는 20년 이상 숙달된 요리 솜씨와 가공 기술로 청어알무침을 선보여 청어의 부가가치를 높였다.“청어는 손질이 번거로워 살점 외에 부산물은 사료 가공공장으로 넘겨져 전량 폐기돼왔습니다. 청어알 또한 부산물 취급을 받았지요. 하지만 청어알은 5대 생선 알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살코기보다 영양가도 풍부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저희들은 청어알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한 끝에 청어알 무침을 선보였습니다. 영덕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청어알을 선별해 만든 것으로 짜지 않고 샐러드 같은 식감을 살려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원물 생산으로 만 한계.. 가공 기술로 부가가치 증대㈜더동쪽바다가는길은 2018년 현재 5건의 수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홍 대표가 특허와 가공식품 개발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는 혼자서 잘 사는 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어민들이 다 함께 잘 살아보자는 뜻에서다.“어민들마다 주 종목을 삼는 어종이 정해져 있고 포획의 시기는 어종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어민들의 가계 소득이 특정 기간에만 치우쳐 불안정합니다. 어획이 불가능한 때에도 대체 일자리를 꾸준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더동쪽바다가는길은 1차 생산자인 어민들과 MOU(업무협약)를 맺고 우수하고 안전한 상품을 공급받는 한편 영세한 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시작한 프랜차이즈형 선술집 '강구항 돗대골뱅이' 광고 모델로 나선 홍영의 대표 “어민들의 수산물 판로는 일반인들의 소비에만 의존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희들은 어민들이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판매할 수 있도록 수산 가공식품류를 메인메뉴로 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서민밥상’과 골뱅이를 메인으로 한 선술집 ‘ 강구항 돗대골뱅이’를 론칭했습니다. ”㈜더동쪽바다가는길은 프랜차이즈망 개설로 이제 경북을 넘어 전국 14개소에 진출했다.취약계층과 청년 고용.. 상생과 탈 어촌 문제 해결경상북도 영덕군은 탈 어촌화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다. ㈜더동쪽바다가는길은 이곳에 총 3,157평방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과 냉동 창고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100만 개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금호샛길 115-10에 위치한 (주)더동쪽바다가는길/사진=김진용기자“ 넒은 작업장은 영덕군의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 덕분에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이곳에서 청년과 취약계층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상생과 더불어 청년들의 인력 유출을 막고자 합니다.”더동쪽바다가는길은 2017년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영덕 작업장에서는 청어만 해도 한해 5톤에서 10톤가량을 가공한다. 현재 상시 근로자 14명 중 9명이 고령자, 저소득층과 같은 취약계층 근로자들이다. 또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연계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도와 현재 3명이 근무 중이다.포장 업무에 바쁜 직원들. (주)더동쪽바다가는길은 상시근로자 수가 15명이고 이가운데 정규직원이 10명이다. /사진=김진용 기자“영덕은 특산물이 많은데 시장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고용 창출로 이어지지 못해 늘 아쉬웠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농·어업인들과의 연계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더동쪽바다가는길은 돗대나눔봉사회라는 직원위주의 봉사조직을 운영하면서 독거노인을 위한 식사 봉사와 불우이웃 돕기 그리고 자사 제품을 마을단위에 기증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돗대나눔이란 ‘마지막 가진 것도 이웃과 나눈다’는 의미다.수산물 가공 기술 특허 5개를 비롯해 각종 증명서와 상장들은 (주)동쪽바다가는길의 임직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김진용 기자“저 혼자 잘 사는데 머물긴 싫었어요. 제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가 전수되지 않으면 사장될 것이라는 위기감도 작용했지요. 저의 재능이 소비자들에게 단지 맛의 즐거움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더 의미 있는데 쓰였으면 합니다. 영덕의 식재료들을 활용한 가공 기술로 지역민 모두가 상생하면서 발전하는 꿈을 꿈니다.”글: 가치나눔기자단 2기 김진용사진제공: ㈜더동쪽바다가는길-----------------------------------------------------------------------------기업명: ㈜더동쪽바다가는길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금호샛길 115-10)설립연도: 2016년 9월 30일. 2017년 예비사회적기업 인증.대표자명: 홍영의소셜 미션: 고품질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지역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주요 사업: 영덕 특산물 청어를 이용한 수산물 가공 및 판매구성원 수 : 상시근로자 15명 (정규직원 10명)주요 상품&서비스: 홍영의 대게어간장 / 홍영의 영덕 청어과메기 / 홍영의 영덕 청어알 무침문의처: 홈페이지 주소 www.더동쪽.com/이멜주소 /seafriends2016@naver.com 전화번호/1522-1897
[소셜스토리] 지역에서 먼저 사랑받는 가죽 패션 지역브랜드 꿈꾸는 ‘(주)코이로’
주식회사 코이로
1인 공방에서 출발해 청년·지역민 상생하는 가죽 패션 산업의 길 열어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 공동브랜드 새로운 모델 제시하겠다" “가격대가 20만원 이상이라 사람들이 살까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4월 19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가방·구두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5월 2일까지 진행된 팝업스토어 첫 날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유시민 작가 등이 행사에 참여해 주목 받았다. 팝업스토어에는 △‘대통령 구두’로 유명하며 청각장애를 가진 구두 장인이 직접 만드는 ‘아지오(AGIO)’와 △청년 디자이너가 프린팅 기법으로 예술성을 입힌 크래프터유니언의 ‘원(worn)’ △서울가죽소년단이 만든 감각적 디자인의 가방 브랜드 '템츠(TEMP’s)'이 판매되었다. ▲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첫날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유시민 작가 등이 방문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응원했다. 이날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중국, 일본 등 해외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았다. 팝업스토어 매장을 찾지 못한 고객들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했고,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왔던 공무원들도 “예쁘다”며 구매해갈 정도였다. 이날 3개 브랜드를 통해 하루 동안 올린 매출은 지난 1년간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제품들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팝업스토어 진행 기간 전체 매출도 3400만원을 웃돌았다. 일반 업체와 비교했을 때도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이름도 없는 지역 브랜드의 반전에 롯데백화점측도 놀라는 눈치였다.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3개 브랜드 중 '원'과 ‘템츠’ 2개 브랜드는 강동구 예비사회적기업인 크래프터유니언과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이 각각 만든 브랜드다. '템츠' 브랜드를 만드는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은 2016년 고용노동부가 8개월에 걸쳐 진행한 가죽패션창업협동조합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만든 협동조합으로, 강동구의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제조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원' 브랜드는 직물전문가인 청년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핸드프린팅 기술로 만든 가방제조기업 크래프터유니언이 내놓은 브랜드로, 지역자활센터에 가방 디자인 기술을 전수하며 지역 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하다. ▲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템츠’(왼쪽)와 ‘worn(오른쪽)’ 브랜드. 지역 브랜드는 “촌스럽다”, “팔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청년들을 통해 가죽 패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과 크래프터유니언의 성장 배경에는 강동구의 선배 사회적기업인 ‘(주)코이로’가 있다. # 지역 브랜드에 쏟아지는 우려 속, 진주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기업 코이로는 2009년부터 서울 강동구에서 가죽공방을 운영해온 홍찬욱 대표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경제 방식에 청년 중심 가죽패션 산업 구축’을 목표로 2014년 안정행정부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문제 해결에 나섰다. 코이로가 지난 4년 간 주로 해온 일은 가죽패션 창업 교육과 인큐베이팅, 지역 브랜드 구축이다. ▲코이로는 사회적경제 방식에 청년 중심 가죽패션 산업을 구축하겠다는 고민으로 2014년 설립됐다. 사진은 코이로 구성원들./사진=백상훈 작가 강동구 천호동, 암사동 일대는 200~300여개의 가죽제품 생산업체가 자리한 가죽 패션 산업 특화지역이다. 과거 이태원에 몰려 있던 가죽업체들이 도시정비 등을 이유로 천호동 등지로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방이 1인 위주다 보니 그 영세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처음으로 프랑스식 가죽공예 교육공방인 ‘홍스공방’을 강동구에 선보이며 나름 잘 나가던(?) 홍 대표는 쇠퇴하는 가죽 패션 산업의 대안으로 지역의 다양한 주체 형성을 고민했다. “제조가 가능한 청년들이 산업을 살릴 핵심이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청년들을 잡기 위한 묘수로 홍 대표가 고민한 것은 ‘무상 교육’이었다. 2015년 코이로 첫 사업을 청년 대상의 ‘가죽패션 무료 창업교육’으로 시작한 이유다. 교육을 통해 신뢰가 생기면 이탈률이 적어질 거라는 기대에서다. ▲청년들의 특성과 가죽제조는 의외로 잘 맞아서 서로 시너지가 크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강동구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일환으로 이탈리아 가죽 패션쇼 미펠(MIPEL)에 참가한 청년 디자이너들. 왼쪽부터 서울가죽소년단 최영남, 코이로 문지연, eee'un 이영은 디자이너. 교육을 통해 만난 청년들은 기대 이상으로 가죽 제조와 잘 맞았다.“청년들의 특성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걸 싫어하는데 제조는 눈에 보이는 영역이라 막상 청년들과 해보니 생각보다 시너지가 컸어요.” 그러나 문제는 외부의 차가운 시선이었다. ‘청년’, ‘사회적경제’라는 비주류에 대한 시장의 불신은 생각보다 컸다. “청년들이 뭘 할 수 있냐”, “사회적경제라 믿음이 안간다”는 이야기를 숱하게 들어야 했다. 코이로는 이러한 반응에 좌절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반응에 더 주목했다. # 서울시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강동구 가죽사업에 마중물 역할 코이로가 청년교육사업에서 한 발 나가 '청년중심의 가죽패션 지역브랜드’라는 실험에 나설 수 있었던 데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특구사업’이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특구사업’은 지역 문제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발전 모델로, 자치구마다 여건에 맞는 시민참여형 특화사업을 심사해 선정하면,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2016년에 '청년중심의 가죽패션 특구'로 지정되어 올해까지 지원을 받는다. 특구사업을 통한 자본과 코이로의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강동구에서는 지난 3년 간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졌다. 우선 하드웨어가 갖춰졌다. 스마트 앵커시설로 '서울가죽패션창업지원센터'가 만들어져 안정적인 교육사업이 가능해졌고, 지역 브랜드를 외부에 선보일 온라인 플랫폼(L-AND)을 열었다. ▲스마트 앵커시설로 '서울가죽패션창업지원센터'가 만들어져 안정적인 교육사업이 가능해졌다./사진=백상훈 작가 이러한 하드웨어를 채워갈 소프트웨어는 네트워킹 및 사회저경제기업 육성으로 가능해졌다. 청년 제조협동조합, 청년디자이너업체, 사회적경제 활동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센터를 중심으로 만나고 협력했다. ‘청년 주체로 사회적경제 제조 모델을 통한 지역 브랜드 개발’이라는 코이로의 목표는 그렇게 탄탄해져갔다. 지역 기반 청년업체들의 사회적경제 기업화를 지원한 결과,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 (유)아트인어스 2개 예비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성과를 냈다. 홍 대표는 특구사업을 ‘마중물’로 표현했다. 그는 “청년을 기반으로 한 가죽패션 지역브랜드는 이제 겨우 첫발을 겨우 내딛은 셈이다”며 “성과는 여기서 만들어진 단체들이 10년 후에도 지역에서 무언가를 도모하고 있다면 그게 진짜 성공일거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강동구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일환으로 이탈리아 가죽 패션쇼 미펠(MIPEL)에서 선보인 강동구 가죽패션 제품들 # “주민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지역브랜드는 살아남기 힘들다” 최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들간의 연대를 통한 공동브랜드, 공동유통망을 만드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코이로의 행보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홍 대표는 이러한 관심에 “공공구매만 바라보는 ‘도와주세요’ 마케팅을 내려놓고 진짜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드는 것보다 팔리는 것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일하는 모습. 코이로는 클러스트를 통해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해가고자 한다. 코이로는 공동교육, 공동생산, 공동 디자인, 공동판매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코이로가 생각하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 공동브랜드’는 어떤 것일까? “특정 이름의 브랜드가 아니라 지역과 청년, 그리고 사회적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과 연대가 곧 브랜드라는 거죠. 그래서 코이로도 가죽공예에서 가죽패션으로 더 폭넓은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브랜드로 변화를 꾀하고 있어요. 공예의 경우 1인 기업이 중심인데 패션으로 넘어가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일할 수 있으니까요.” ▲ 지난해 말 창립한 강동구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물결'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 부족할 경우는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강동구에서는 연대를 통해 새로운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문화 관련 콘텐츠와 도시재생, 패션 제조 등 네 분야에서 총 16개 기업이 ‘사회적협동조합 물결’을 만들었다. 청년들의 유입을 늘려 동네를 젊고 활기차게 만들고, 지역에 소외된 계층들에게 교육을 통해 사회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강동구사회적기업협의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주민들에게 사랑받지 않는 지역브랜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지금보다 더 주민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주민 공간도 계획 중이다. ▲홍찬욱 코이로 대표는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지역 브랜드로 클러스트 플랫폼을 꿈꾼다. 코이로는 향후 가죽제품에서 한발 더 나가 지역 문화컨텐츠, 재래시장, 지역 먹거리 등 다양한 조직간 연대를 통한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지역 브랜드로 클러스트 플랫폼을 꿈꾼다. 이를 위해서는 홍 대표는 지속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로 가죽 패션 전문학교다. “동네에 이런 클러스트가 있어 같이 일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2016년 코이로가 첫 발을 내딛을 때는 우리밖에 없어 어깨의 짐이 무거웠지만 점점 이들이 성장해서 우리도 지원받는 순환 구조를 기대해봅니다.”
[소셜스토리] 경남파밍하우스에서 건강한 먹거리 체험하세요!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경남파밍하우스
우리밀과 바른 먹거리 생산·보급하는 ‘경남파밍하우스’ 경남 최초 우리곡물쿠키·우리쌀 케이크 체험장 운영 “우리 곡물을 이용한 제과·제빵 분야가 취약하다 못해 기반도 다져져 있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누군가가 시작하지 않으면 아예 꺼져버린 불씨처럼 사라질 것 같아 직접 우리 지역에 생산되는 양질의 곡물과 과실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자 결심했죠.”▲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김두영 경남파밍하우스 대표김두영 대표는 우리밀과 바른 먹거리를 생산 보급하겠다는 마음으로 농업회사법인 ㈜경남파밍하우스를 2014년 설립했다. 경남파밍하우스는 ‘농사를 짓는 집’이라는 뜻으로 농업의 활성화와 발전에 대한 열망을 고스란히 담아 우리밀과 곡물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밀, 우리쌀, 보리, 수수, 연근, 연잎 등 순수 국내산 우리 곡물을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 김 대표는 “자연이 주는 착한 재료를 통해 소중한 먹거리를 지키고 국내 농산물과 논을 살려 함께하는 상생의 삶을 실천해 나가는 게 기업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우리 곡물로 만든 먹거리, 체험프로그램과도 연계경남파밍하우스는 100% 우리밀, 곡물을 사용해 향신료나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게 탄생하는 제품들이 마들렌, 쿠키, 쌀케이크 등이다. 특히 연근, 연잎을 활용해 만드는 마들렌은 기업의 대표상품이다. 마들렌은 친환경 인증 쌀과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란만 사용한다. 곡물도 국내산을 고집하고 과실도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활용한다. ▲연잎 마들렌. 경남파밍하우스는 마들렌을 만들 때 친환경 인증 쌀과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란만 사용한다. 제품의 판매는 기업 홈페이지(www.경남파밍하우스.com)와 경남파밍하우스가 직접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주로 한다. 이 외에도 지역의 기관들과 축제 및 행사장에서도 제품 홍보를 한다. 2018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도 받아 제품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들렌 5종 선물세트경남파밍하우스의 사업은 제품 판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교육부 지정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다양한 문화·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100% 우리 지역에서 나는 곡물을 이용해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만든 체험장은 경남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우리곡물쿠키·우리쌀케이크 체험장’으로도 주목 받았다. 체험장은 2015년 함안 교육지원청 우수체험시설 선정되었으며, 이듬해 경남대, 마산대, 창신대 등 다양한 대학과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함안군 드림스타트 겨울방학 교실에서 체험하는 아이들 체험장에서는 주로 쿠키와 케이크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남파밍하우스 관계자는 "단순히 만들어서 가져가는 체험이 아니다"며 "우리 지역에서 재배되는 양질의 곡물과 과실을 이용한 우리 곡물을 활용, 제과/제빵을 가족과 함께 직접 체험해보고 올바른 식생활과 소비습관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가족들을 중심으로 한 ‘가족형’ △학교 어린이집 공부방 등 ‘단체형’ △회사 동호회 친목모임 조리사 영양사 등이 참여하는 ‘기업형’으로 나눠져 상황에 맞춰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제과, 제빵 체험뿐만 아니라 숲밧줄놀이, 계절별 감자/고구마 수확체험, 전사컵 다육화분 만들기, 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선택 체험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그 결과 지난해만 2만 5830명이 경남파밍하우스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들렌 만드는 과정지역에 쿠키·케이크 기부하며 사회공헌 실천 경남파밍하우스는 경남 함안군 칠원읍에 자리한다. 함안군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의 한부모 가정이나 저소득 아동 또는 어르신들에게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 케이크나 쿠키를 기부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5월 함안군 내 드림스타트 아이들에게 경남파밍하우스가 함안군에 착한쿠키를 전달했다./사진=함안군올해도 지난 5월 착한 쿠키 선물세트 50개(100만 원 상당)를 함안군에 기탁해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실천했다. 함안군은 착한 쿠키를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50여 명에게 전달했다. 또한 ‘착한 케이크 만들기 사업’을 통해서는 다문화가정 아동 100명에게 무료 케이크 만들기, 다양한 쿠키 만들기 체험활동 등을 재능기부 방식으로 지원했다. 회사명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경남파밍하우스대표자김 두 영주소 경남 함안군 칠원읍 큰오곡길 51-28홈페이지www.경남파밍하우스.com연락처(대표번호)055-586-8008구성원 수8명소셜 미션자라나는 아이들이 바른 먹거리를 먹고 바르게 자라는 그날까지주요 사업100% 우리밀, 쌀 베이커리 체험 및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