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 | 주식회사 숲속의작은친구들 |
대표자 | 이용화 |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강변길 51, 현대아파트 상가동 402호 |
홈페이지 | |
연락처(대표번호) | 052-234-6010 |
구성원 수 | 직원 7명 |
소셜 미션 | 곤충 생산 및 곤충 사육 제품 판매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곤충 생태 복원을 통한 멸종 위기 곤충 자원 확대, 곤충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 |
주요 사업 | 곤충 생산·유통, 곤충 생태교육, 곤충호텔 제작, 곤충생태체험관 운영, 곤충 생태복원사업, 곤충 교구 개발 |
[우수10선] 모든 장애인들과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듭니다<(주)향기내는사람들>
(주)향기내는사람들
[소셜스토리] 안전하고 저렴한 한우를 제공하는
순수한우 협동조합
"상생"의 가치가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기업 태백한우 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Q. 태백한우 협동조합은 어떤 기업인가요?
[소셜스토리] 모두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지속가능한 여행
(주)꿈이있는여행
"당신의 꿈을 이뤄줄 여행지는 어디인가요?"빈집을 하나하나 마을 호텔로 바꾸어가는 꿈이있는여행을 소개합니다. Q. 꿈이있는여행은 어떤기업인가요?꿈이있는여행은 지역의 고유자산에 역사, 문화, 교육 콘텐츠를 융합하여 새로운 마을호텔 컨시어지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업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IATA 가입 업체로 자체 항공권 발권이 가능하며, 행사 평균 만족도 96점 (2019 사회적경제 해외정책연구연수, 2018 코스콤 금융투자 CEO 포럼, 2019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다 함께!대박 역사문화 체험교육 등)의 기획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니즈에 맞춘 국내외여행, 출장/연수, 선진지견학, MICE 참관, 진로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과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어 연수 후 업무와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국내외 여행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대한민국에 올바른 역사관을 제공하며, 청소년에게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꿈이있는여행의 창업스토리를 들려주세요.소설가 마르쉘 프루스트는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새로운 풍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유럽 배낭여행을 통해 여행이 새로운 눈을 갖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긍정적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가 기획하는 여행에 참여하는 분들이 여행을 통해, 새로운 눈을 가지고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꿈이있는여행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마을 식당에서 제철 농산물로 요리한 아침을 먹고, 마을 사람만 아는 뷰 포인트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마을에서 관리하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고, 마을 주민이 들려주는 그 지역만의 이야기를 듣는 서비스를 경험해보세요." Q.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꿈이있는여행은 농어산촌의 빈집을 마을호텔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농어산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빈집이 증가하는 사회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빈집들을 개조해 마을 호텔로 만들고 로컬투어와 지역의 특장점을 결합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개발하여 여행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행지 중에 한 곳인 곡성은 작년에 수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에 하나 입니다. 수해 때 떠 내려온 쓰레기를 줍는 정화활동과 지역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홍보 봉사활동을 프로그램에 포함하여 참여자분들 또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위주의 획일화된 국내여행보다 지역의 고유자산에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융합하여 그 자체의 문화를 존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꿈이있는여행의 가장 큰 목표는 전국에 마을 호텔을 만들어 내외국인들에게 로컬만의 재미를 알게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쉬고 가는 여행 숙소가 아니라, 지역민과 만나 소통하고 그들처럼 생활하면서 지역의 문화를 알아가는 여행을 만드는 것이 저희가 제공하고 싶은 서비스입니다. 우수한 유형의 자원을 활용하여 무형의 역사,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점차 만들어가고 있으며 9월에 강남 로컬투어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분의 후기가 있으신가요? “ 처음 접해 본 마을 호텔 ☆☆☆☆☆☆☆ 7성급 호텔 서비스 받고 가요 ” 픽클린을 품은 마을호텔 참여해주신 고객분이 남겨주신 짧은 후기글입니다. 저희 내부적으로 욕심 낸 호텔등급은 5성급이었는데, 7성급 서비스라는 표현에 저희가 기획했던 서비스의 비전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Q. e-store 36.5 소비자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마을호텔과 더불어 다른 여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e-store 36.5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 드려요.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매체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세페이지를 섬세하게 다룰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서비스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소셜스토리]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퀸비스토어>
주식회사 퀸비스토어
[소셜스토리] 타이어를 신는 방법 <트레드앤그루브>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 두 바퀴로 세상을 잇는다…‘푸른바이크쉐어링’
주식회사 푸른바이크쉐어링
자전거 여행 전문 사회적 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학생·부모·직장인 대상 체험 교육→지역자원 활용 관광활성화 ‘견인’김형찬 대표 “제주를 자전거 섬으로! 모두가 평등한 자전거 학교를!” 사회적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자전거 여행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제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여행사로 자리매김했다.친환경 여행의 선두주자 ‘푸른바이크쉐어링’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화산섬 제주도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위로 손꼽히는 국내 최고의 휴양지다. 섬 전체를 아우르며 풍경처럼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 경관은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자전거 여행 전문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여유와 낭만’을 찾아 떠나는 제주 여행에 ‘의미’를 더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푸른바이크쉐어링의 주요 사업은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잇는 교육 활동이다. 연간 도내 1500여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육’을 전담하고 있으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 일환인 ‘아빠와 자전거로 떠나는 미술여행’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제주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벌인다. BIKE와 CLEAN을 합성한 ‘바이클린’ 프로젝트도 인기다. 아름다운 제주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여행하며 바닷가의 쓰레기를 줍는 비치 클린업 활동으로 기업, 기관, 학교, 동호회 구성원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다. 라이딩을 통해 팀 결속력을 높이고 환경 운동에도 동참하는 바이클린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지역관광자원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제주시 위탁 사업인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육’은 전문 강사로부터 자전거의 기초 이론을 배우고, 직접 구간별 주행 법을 익히는 체험 수업으로 진행된다. 자전거 대여업에서 교육·문화 사업 전문 여행사가 되기까지“내년이면 푸른바이크쉐어링이 10주년이 됩니다. 사실 올해 9월에 여행업 등록증이 나왔어요. 2010년에 처음 자전거 대여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니까 여행사가 되기까지 꼬박 9년이 걸렸네요. 제가 9살 된 예쁜 딸을 키우고 있는데, 이름이 김푸른이에요. 회사와 나이가 같죠. 딸과 회사가 경쟁 아닌 경쟁 중입니다. (웃음)”제주시 원도심에서 나고 자란 김형찬 푸른바이크쉐어링 대표는 성공의 꿈을 안고 상경한 인천에서 대학을 졸업, 서울 매니지먼트 회사에 몸담으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분명 원하는 길을 가고 있었지만 늘 가슴 한 구석이 허전했다. 그즈음 고향을 찾은 김 대표는 낯설게 다가오는 제주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됐고, 2008년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탔다.당시 제주는 급변기였다. 올레길이 활성화되고 저가 항공 시대가 열리면서 제주 여행 패턴도 변화를 맞이했다. 김형찬 대표는 ‘친환경 자전거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0년 자전거 대여업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2012년 자전거 여행 관련 첫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에 이어 2014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지만,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의 연속이었다.2017년부터 시작된 팀빌딩 프로그램 ‘바이클린’은 아름다운 제주의 해안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바다 정화 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다. 최초 아이템은 ‘마을 영업소’.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도록 5개 마을에 자전거 대여 공간을 설치했다. 이어 마을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실버 사원을 채용,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정 여행업으로의 야심찬 출발을 알렸으나 운영 관리 및 홍보 부족으로 2년도 채 못 가 문을 닫았다.“돌이켜보면 너무 빨랐던 것 같아요. 9년 전에 회사명에 ‘공유(share)’라는 명칭을 넣은 것도 매우 이례적인 경우죠. 마을영업소 이후에도 무인스테이션, 스마트폰 앱 등 자구책을 마련해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대기업조차 이제야 공유자전거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하는 상황이니까요. 후회는 없어요. 실패 뒤에 또 다른 기회가 온다는 걸 알았거든요.”2015년이 되자 제주 섬에도 자전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제주 해안선 234km을 따라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이 개통됐고, 행정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이 일었다. 제주시가 추진하는 자전거활성화사업에 발맞춰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자전거 교육’ 전문 기관으로 한걸음 도약했다. 교육학을 전공한 김 대표의 이력이 뒷받침된 결과였다. 제주도는 총234km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비롯해 마을길과 돌담길, 숲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라이딩 명소다. 두 바퀴로 즐기는 ‘자유’…자전거 타기=함께 살아가기자전거 라이더들이 제주를 찾는 이유는 뭘까.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라이딩의 짜릿함은 기본.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섬의 특성상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완주의 스릴 역시 라이더들의 질주 본능을 깨우기 충분하다. 숲길과 마을길, 돌담길로 이어지는 제주의 숨은 비경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자전거 마니아이기도 한 김형찬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할 때에도 여건이 되는 한 반드시 자전거 투어에 참여한다고 한다. 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이드 없이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두 바퀴의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자전거는 상징적인 수단입니다. 어른들은 차를 타고 아무데나 갈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동권의 제한이 있거든요. 하지만 누구나 자기 의사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바로 자전거예요. 교통, 건강,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모두에게 평등한 굉장히 철학적인 도구인 거죠.”김형찬 대표는 개별 여행객을 위한 상설 투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누구나 쉽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도시, 제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자전거는 두 바퀴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각각의 부품들이 서로 맞물려 완전체를 이루고, 외부로부터 동력이 가해져야만 서서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 힘차게 내달릴 수 있는 길과 그 길을 둘러싼 자연 환경까지 모든 것이 라이딩의 요소가 된다. 자전거 타기는 홀로 서는 연습임과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인생의 과정과 같다. “우리나라는 개별 여행객들을 위한 자전거 투어가 없습니다. 시즌 행사로만 일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제주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투어 프로그램을 구상 중입니다. 10년 후에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전거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제주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전거 투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회사명푸른바이크쉐어링대표자김형찬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4길 7홈페이지www.purunbike.com연락처(대표번호)064-721-0333구성원 수직원 4명소셜 미션자전거 교육, 친환경 여행 프로그램 개발 및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주요 사업자전거 특화 교육 및 여행 시스템 운영
[소셜스토리] 꽁치야 물럿거라..전통 과메기 청어가 납신다
(주)더동쪽바다가는길
사라져가는 전통 과메기맛을 살려낸 ㈜더동쪽바다가는길수산물 가공기술로 부가가치 올려 어민 소득 증대 취약계층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지역 활성화쫀득한 식감의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식품이다.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동해와 연근해에서 잡히는 청어로 과메기를 만들었다.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청어보다 꽁치로 만든 과메기 맛에 익숙하다.청어는 회귀성 물고기로 어획 기간이 일정치 않은 데 비해 꽁치는 수입량이 많고 값도 저렴하다.제조 기간도 청어보다 짧다. 생산자들이 꽁치를 더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통 과메기의 맛을 살린 청어 과메기. (주)더동쪽바다가는길은 청어 과메기의 부흥을 선도하고 있다.“꽁치에 밀려 원조격인 청어 과메기가 사라질뻔 했죠. 힘들어도 전통의 맛을 계승하려면 청어 과메기가 꼭 복원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 홍영의 ㈜더동쪽바다가는길 대표㈜더동쪽바다가는길은 청어가 가장 맛있는 계절인 가을~초겨울에 포획한 청어로만 과메기를 만든다. 신선하고 맛깔난 재료는 20년 넘게 숙달된 홍 대표의 요리 재능을 만나 원조의 맛인 청어과메기의 명맥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특허받은 기술로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었던 과메기를 사시사철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길도 터놓았다.(주)더동쪽바다가는길의 제품은 HACCP 인증을 받은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생산된다.동해 청정바다의 맛에 가치를 더하다㈜ 더동쪽바다가는길은 청정 동해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대표적인 상품이 영덕의 특산물인 청어와 대게를 활용해 만든 청어과메기와 어간장이다. 제품 이름에는 홍영의라는 대표자 이름 석 자가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품질에는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더동쪽바다가는길이 만든 가공식품에는 남다른 점이 있다. 간장하면 검은색을 떠올리지만 홍영의 대게백간장은 맑은 색을 띤다.“맑은 간장은 요리 재료 고유의 색을 살리면서 깊은 맛을 냅니다.” - 임진훈 부장어간장은 여기에 맑고 깨끗한 내연산 자락에서 생산한 표고버섯, 다시마, 멸치 등 100% 국내산 천연재료가 버무려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맑은 색을 띄는 백간장은 재료의 색을 살려준다. 임 부장은 “밥도둑 청어알 무침 역시 20여 년간 횟집을 운영하며 각종 요리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홍대표의 장인 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5대 생선알로 손꼽히는 청어알은 그동안 부산물로 여겨져 동물 사료로만 쓰였다. 홍 대표는 20년 이상 숙달된 요리 솜씨와 가공 기술로 청어알무침을 선보여 청어의 부가가치를 높였다.“청어는 손질이 번거로워 살점 외에 부산물은 사료 가공공장으로 넘겨져 전량 폐기돼왔습니다. 청어알 또한 부산물 취급을 받았지요. 하지만 청어알은 5대 생선 알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살코기보다 영양가도 풍부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저희들은 청어알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한 끝에 청어알 무침을 선보였습니다. 영덕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청어알을 선별해 만든 것으로 짜지 않고 샐러드 같은 식감을 살려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원물 생산으로 만 한계.. 가공 기술로 부가가치 증대㈜더동쪽바다가는길은 2018년 현재 5건의 수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홍 대표가 특허와 가공식품 개발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는 혼자서 잘 사는 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어민들이 다 함께 잘 살아보자는 뜻에서다.“어민들마다 주 종목을 삼는 어종이 정해져 있고 포획의 시기는 어종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어민들의 가계 소득이 특정 기간에만 치우쳐 불안정합니다. 어획이 불가능한 때에도 대체 일자리를 꾸준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더동쪽바다가는길은 1차 생산자인 어민들과 MOU(업무협약)를 맺고 우수하고 안전한 상품을 공급받는 한편 영세한 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시작한 프랜차이즈형 선술집 '강구항 돗대골뱅이' 광고 모델로 나선 홍영의 대표 “어민들의 수산물 판로는 일반인들의 소비에만 의존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희들은 어민들이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판매할 수 있도록 수산 가공식품류를 메인메뉴로 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서민밥상’과 골뱅이를 메인으로 한 선술집 ‘ 강구항 돗대골뱅이’를 론칭했습니다. ”㈜더동쪽바다가는길은 프랜차이즈망 개설로 이제 경북을 넘어 전국 14개소에 진출했다.취약계층과 청년 고용.. 상생과 탈 어촌 문제 해결경상북도 영덕군은 탈 어촌화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다. ㈜더동쪽바다가는길은 이곳에 총 3,157평방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과 냉동 창고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100만 개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금호샛길 115-10에 위치한 (주)더동쪽바다가는길/사진=김진용기자“ 넒은 작업장은 영덕군의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 덕분에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이곳에서 청년과 취약계층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상생과 더불어 청년들의 인력 유출을 막고자 합니다.”더동쪽바다가는길은 2017년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영덕 작업장에서는 청어만 해도 한해 5톤에서 10톤가량을 가공한다. 현재 상시 근로자 14명 중 9명이 고령자, 저소득층과 같은 취약계층 근로자들이다. 또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연계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도와 현재 3명이 근무 중이다.포장 업무에 바쁜 직원들. (주)더동쪽바다가는길은 상시근로자 수가 15명이고 이가운데 정규직원이 10명이다. /사진=김진용 기자“영덕은 특산물이 많은데 시장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고용 창출로 이어지지 못해 늘 아쉬웠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농·어업인들과의 연계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더동쪽바다가는길은 돗대나눔봉사회라는 직원위주의 봉사조직을 운영하면서 독거노인을 위한 식사 봉사와 불우이웃 돕기 그리고 자사 제품을 마을단위에 기증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돗대나눔이란 ‘마지막 가진 것도 이웃과 나눈다’는 의미다.수산물 가공 기술 특허 5개를 비롯해 각종 증명서와 상장들은 (주)동쪽바다가는길의 임직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김진용 기자“저 혼자 잘 사는데 머물긴 싫었어요. 제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가 전수되지 않으면 사장될 것이라는 위기감도 작용했지요. 저의 재능이 소비자들에게 단지 맛의 즐거움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더 의미 있는데 쓰였으면 합니다. 영덕의 식재료들을 활용한 가공 기술로 지역민 모두가 상생하면서 발전하는 꿈을 꿈니다.”글: 가치나눔기자단 2기 김진용사진제공: ㈜더동쪽바다가는길-----------------------------------------------------------------------------기업명: ㈜더동쪽바다가는길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금호샛길 115-10)설립연도: 2016년 9월 30일. 2017년 예비사회적기업 인증.대표자명: 홍영의소셜 미션: 고품질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지역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주요 사업: 영덕 특산물 청어를 이용한 수산물 가공 및 판매구성원 수 : 상시근로자 15명 (정규직원 10명)주요 상품&서비스: 홍영의 대게어간장 / 홍영의 영덕 청어과메기 / 홍영의 영덕 청어알 무침문의처: 홈페이지 주소 www.더동쪽.com/이멜주소 /seafriends2016@naver.com 전화번호/1522-1897
[우수10선] 한국의 김밥을 세계인의 음식으로 만듭니다<복을만드는사람들(주)>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 가공식품업계 뺄셈의 선두주자 ㈜토리식품
(주)토리식품
유기농·국내산·무농약 원료로 가공식품 생산 유전자변형 농산물이나 식품 첨가물 제로(0) 친환경농가와 계약재배로 농가 소득 기여“건강을 위해 뺄 수 있는 건 다 뺍니다.”평범한 주부에서 가공식품업계에서 뺄셈의 여왕으로 이름난 김영선 토리식품 설립자의 일성이다. 토리식품이 만든 제품에는 일체의 인공감미료나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다.“항상 내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요.”- [김영선 ㈜토리식품 설립자]토리식품은 화학첨가물을 빼는데 그치지 않고 국내산·유기농·무농약 재료를 엄선해 쓴다. 소금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유네스코지정 생물보호권역인 신안 임자면 천일염을 사용한다. 향신료처럼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재료들만 부득이하게 수입산을 쓴다. 건강한 뺄셈이지만 맛도 좋아토리(土利)라는 이름에는 ‘땅에 이로운 것이 몸에도 이롭다’는 철학이 담겨있다. ㈜토리식품은 국내 유기농 농산물을 첨가물 없이 가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사회적기업이다.“가공식품을 만들 때 누구는 자꾸 무언가를 더하고 첨가해서 맛을 내려할 때 저희는 어떻게 하면 더 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모양과 색깔이 예쁘지 않아도 입이 아닌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야 하니까요.”김영선 설립자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란 가능한 원물에 가까워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최대한 성분 표시표가 짧아지도록 노력한다. 그렇다고 맛을 놓치는 건 아니다. 인증받은 전통 호박죽은 실온보관이 용이하도록 파우치에 담겨있다.“호박죽은 토종 팥을 넣어 조리하는 방식으로 전통식품 인증도 받았어요. 색과 맛을 내기 위해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전통적인 조리 방식으로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내 아이에서 출발 우리들의 아이로..토리의 시작은 보통의 엄마 마음에서 출발했다. 2000년 초 두 살, 여섯 살 아이를 키우던 김영선 설립자는 아이들을 위해 생협에서만 식품을 사먹었다. 그런데 다른 유기농 제품은 다 구할 수 있었지만 애들이 좋아하는 케찹이 없었다. “그럼 내가 만들어볼까” 그는 2박3일 동안 토마토를 끓이고 졸여서 10병의 케찹을 만들었다. “케찹은 주로 외국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제조과정을 알 수 없어요. 이제는 우리 땅에서 재배한 것으로 과연 믿을 수 있는 건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유기농 토마토 케챱은 토리식품 성장의 기초였다.토리식품의 유기농 토마토케찹에는 토마토 농축퓨레·토마토식초· 올리고당·유기농설탕·향신료·천일염만 들어간다. 화학첨가물이나 MSG(인공감미료)는 쓰지 않는다. 케찹에 쓰이는 토마토는 국내산 생식용 토마토로 만든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케찹이 씨가 없고 수분 함량이 적은 가공용 토마토로 만드는 것과 차별화된다. 토마토 농축 퓨레는 저온진공농축방식으로 가공돼 영양파괴를 최소화했다. 천연물질인 프락토올리고당은 칼슘 흡수를 돕고 장내 세균인 비피더스균을 증가시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토마토케찹에서 시작한 ㈜토리식품은 호박죽, 팥죽, 카레, 옥수수병조림, 우리밀 부침가루, 우리밀 핫케이크가루, 토마토식초, 불고기양념 등 16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매출도 4배가 늘었다. GMO(유전자변형) 식재료는 NO토리식품의 또 하나의 철칙은 GMO농산물을 피하는 것이다. “ 수입산 토마토는 콩과 옥수수 못지않게 유전자변형 농산물이 포함될 우려가 높아요. 물과 퓨레가 분리되는 현상을 막아주는 천연첨가제인 산탄검도 GMO가 섞여있을 우려가 높아서 저희는 2011년부터 제외시켰습니다.”㈜토리식품의 스위트콘 조림도 GMO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만들어졌다. 국내산 무농약 초당 옥수수를 가공해 만든 토리식품의 옥수수 병조림“아들이 횟집에서 옥수수만 먹는 것을 봤을 때 ‘저게 분명 유전자 변형 옥수수일 텐데’라는 생각에 너무 싫었어요. GMO 옥수수가 아닌 유기농 옥수수를 먹이고 싶어서 스위트콘 조림을 만들게 됐습니다.”스위트콘 조림은 국내산 무농약 초당 옥수수를 가공해 만든다. 여기에 유기농 설탕, 신안 임자면 천일염이 들어간다. 알갱이를 떼어낸 옥수수자루는 주변 농가에서 수거해 동물 사료로 재활용한다. 토리식품의 옥수수 병조림은 유리병을 이용해 재활용이 가능하다.포장에도 신경썼다. 토마토케찹과 옥수수조림은 유리병을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캔 재질에서 뿜어져 나오는 환경호르몬의 우려를 없앴다.친환경 농가와의 상생“안전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한 원재료가 필요하고, 건강한 원재료는 건강한 땅에서 만들어집니다. 농약이나 비료등의 공해를 통해 흙이 더러워진다면 그 오염물질은 돌고 돌아 결국 고스란히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토리식품이 우리 땅에서 난 무농약 재료를 고집하는 이유다. 토리식품은 한살림사업연합과 두레생협연합회, 행복중심생협등 주요 유기농 전문매장과 학교급식업체에 납품한다. 제품의 주 원료는 인근의 친환경 생산 농민들과 계약 재배를 통해 조달한다. 호박작목반 40여 농가, 옥수수작목반 100여 명, 토마토 작목반 7개 지역 80명, 상주시 외서면 봉강 지역의 생강작목반 10여 농가 등이 주 공급원이다. “ 지역의 영세한 친환경농가들은 공장을 차릴 정도의 비용이 드는 유기가공인증 마크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생협이나 한살림 등의 판로를 뚫기가 쉽지 않아요. 친환경농가와의 계약재배는 영세한 농민들의 안정적인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선 토리식품 설립자. 그는 현재 공식적인 대표이사직을 잠시 남편에게 넘기고 지역의 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토리식품의 품질을 책임지고 있는 실질적 대표다.㈜토리식품은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2016년 제4회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친환경 농업인(법인)분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토리식품 직원들이 옥수수콘 수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QC팀(김형재)의 도움으로 위생복을 착용한 뒤 내부공정을 볼 수 있었다.㈜토리식품의 직원 32명은 모두 지역주민이다. 이 가운데 12명이 저소득층이나 고령자, 외국인으로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문화재단과 장애인 단체 등에 매월 매출액의 1%을 기부한다.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보전하고 지역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글. 김진용 가치나눔청년기자단 2기사진제공. 토리식품-----------------------------------------------------------------------------기업명: ㈜토리식품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비재로 1095)설립연도: 2011년 1월 1일. 2016년 지역형사회적기업 인증.대표자명 : 김영태 / 창업자 김영선소셜미션: 친환경 무첨가 가공식품 제조 및 친환경 농민 판로 제공주요사업: 상주시를 비롯한 전국 친환경 과실·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구성원수 : 직원 32명주요상품&서비스: 스위트콘 / 유기농토마토케찹 / 유기농토마토식초 / 호박죽 / 팥죽 / 핫케이크가루문의처: 홈페이지 주소/ www.toryfood.com 이메일주소/ toryfood@naver.com 전화번호/054-541-5388
[소셜스토리] 식물기획사 꿈꾸는 한고연 “고유식물 잠재력 무시하지 마세요!”
한고연
글로벌 생물자원 경쟁 심화로 고유식물 중요성 커져고유식물 상업화 통해 한국의 고유식물 연구·보존하며 지속가능한 모델로 “고유식물 아는 것 넘어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고유식물을 보존하면서도 사업의 기회로 삼을 수는 없을까?’이런 고민으로 수원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11월 생물자원분야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포럼 및 협업기관 협약식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도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모임을 주도한 기업은 수원지역 사회적기업인 ㈜한고연이다. 한고연은 고유식물의 지속가능한 이용모델을 만들어 고유식물 보존을 돕는 일을 한다. ?▲한고연은 수원지역에서 생물자원분야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지속가능한도시재단고유식물 가치 높아지지만 사회적 인식은 낮아 고유식물은 특정 지방에만 분포하는 식물 종으로, 지리적으로 격리돼 있고 전파나 이동능력이 약한 식물을 의미한다. 2010년 유전자원을 국가적 권리로 인정하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고 글로벌 생물자원 경쟁이 심화되면서 세계적으로 고유식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국내 고유식물은 2.5%인데, 그 중 3%만이 활용된다. 윤준 한고연 대표는 "고유식물 대부분이 희귀식물이기에 적극 보호하지 않으면 멸종 위기에 처하기 쉽다"며 "그동안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나무와 풀이 지금은 각 나라의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예가 크리스마스 트리로 많이 알려진 '구상나무'다. 구상나무는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나무였는데, 1904년 유럽학자에 의해 반출된 이후 품종개량해 대량 재배되어 전 세계로 판매되고 있다. 안타까운 건 우리 식물이었음에도 다른 나라에서 먼저 품종보호권을 등록해 정작 원산지인 한국에서는 온난화 등을 이유로 멸종위기에 처하고 지금은 로열티를 주고 수입해 쓰고 있는 실정이다. 한고연은 이러한 고유식물의 잠재력과 가치에 일찍이 주목했다.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된 상황에서 우리 고유식물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도 가질 수 있다는 고민에서다. 윤 대표는 “정부에서 보존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따로 보존만 하는 건 사회적 비용만 소모된다”며 “고유식물의 상업화로 널리 보급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야 개체수도 자동적으로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한고연은 고유식물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 개발(왼쪽)과 웹툰 제작(중간), 고유식물을 소개하는 '고유매거진' 제작(맨 오른쪽)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대체소재 발굴하며 고유식물 가치에 눈떠...본격 창업의 길로“회사에 근무하며 아파트 단지 정원을 디자인하며 조경소재가 고갈되었다고 많이 느꼈죠. 대체소재 발굴을 위해 다니다 고유식물을 처음 알게 됐고, 그 가치와 잠재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윤 대표는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13년을 근무한 조경 분야 베테랑이다. 윤 대표가 2013년 처음 사업을 구상할 당시만 해도 고유식물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환경부나 산림청 등 국가기관이 관련 정보를 정리해 데이터베이스화 하고는 있었지만 민간에서 고유식물 보존을 가치로 내세우며 사업화에 나선 것은 윤 대표가 처음이었다. 당연히 주변의 만류가 많았다. ‘공공 분야에서 할 일을 민간이 해서 되겠느냐’, ‘법 제도가 바뀌어야 가능한 일이다’ 등 선례가 없다보니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선이 다수였다. “국가에서 할 일이라고 무작정 기다리기만 할 수 없었죠. 어려울 거라 생각은 했지만 사회적으로 가치 있을 해보고 싶었어요.” 운 좋게도 2013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이듬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되면서 창업의 길이 열렸다. 그해 4월에 회사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2016년에는 사회적기업 인증에도 성공했다. ▲윤준 한고연 대표고유원 조성부터 고유식물 콘텐츠 제작까지...지속가능한 모델 꿈꿔한고연의 사업은 크게 2가지다. 우선 우리나라 고유식물을 재배하고 유통시켜 지속가능한 이용 모델을 만드는 공간 콘텐츠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고유원’ 브랜드 보급이다. 고유원은 차, 약재, 방향, 방충 등의 기능을 가진 고유식물을 소재로 한 정원 설계로, 고유식물을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의 의뢰를 받아 건물 외부공간이나 유휴지 등에 조성하는 방식이다. 카페, 아파트, 숲길 등 다양하게 조성되어 시민들이 고유식물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고연의 고유원 브랜드는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14년 드림파크 정원콘테스트 우수상, 2015 코리아가든쇼 국립수목원장상, 2016서울정원박람회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서울정원박람회 대상 수상작은 ‘내 남자의 정원’을 주제로 10-40대까지 남성의 일대기를 정원 조성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윤 대표는 “공간조성에서 가장 중요한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동을 담는 것”이라며 “미적 아름다움 보다는 그런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아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차별성을 밝혔다. ▲한고연이 고유식물을 소재로 한 정원 설계들.고유식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재배기술 연구 등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2014년 ‘식물정보제공시스템’ 특허를 받았고, 2015년에는 경북 김천에 재배기술 연구를 위한 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캐릭터, 교육 키트 등 고유식물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이러한 사업을 통해 지난해 18억원을 올해는 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용인사무실 인근에 한고연의 장기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쇼룸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한고연은 수익사업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기부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격월로 고유식물을 소개하는 '고유매거진’ 제작은 한고연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초등학교 등 필요한 곳에 기부정원을 조성해주는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사회적기업에게 중요한 건 진정성입니다. 비록 당장 경제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지역의 중요한 현안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업이 몸담고 있는 지역에서부터 사랑받아야 지속가능할 수 있습니다.” ▲한고연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나산초등학교에 조성한 기부정원세계 최초의 식물기획사를 꿈꾼다현재 10명의 직원들이 한고연에서 일한다. 조경기술사, 정원작가 등 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한고연이 밟아온 6년의 시간이 결코 만만치는 않았다고.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동력이 뭘까 생각해보면,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가’, ‘이 일이 나만의 가치를 위한 일인지, 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치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윤 대표는 설립 6년차에 접어든 기업을 하나의 ‘유기체’로 표현했다. 그는 “기업도 하나의 유기체”라며 “결과적으로 기업이 사라지더라도 다른 생물들에 필요한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작지만 가치있는 일을 하는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고연이 꿈꾸는 미래는 엉뚱하게도 ‘세계 최초의 식물기획사’다. 연예기획사도 아닌 식물기획사는 어떤 곳일까? “연예기획사처럼 스타식물을 발굴·육성하는 곳인 거죠. 아마 10년 후에는 한고연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고유식물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벤트를 만드는 공간콘텐츠 기업의 시초로 남아있지 않을까요?” 회사명㈜한고연대표자윤준주소 사업본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21번길 19, 638호용인사무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중앙로 120 B134호부설연구소 : 경북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588-5홈페이지www.hangoyon.com연락처(대표번호)031-203-0460구성원 수10명 소셜 미션한국 고유식물 연구 보전해 고유식물에 대한 인식 확산주요 사업우리나라 고유식물 재배 및 유통을 통한 자원 보존, 고유식물 정보·콘텐츠 제작·교육, 도심 속 고유원 조성 및 조경 설계 및 시공, 고유식물 재배기술 연구 등
[소셜스토리] 유기농 영귤로 최초 기록 써내려가는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한라산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
신선이 먹는 과실 ‘영귤’, 고부가가치 · 고소득 작물로 ‘주목’한라산 기슭 5500여 평…국내 최초 유기농 영귤 농원 설립“사양길 접어든 제주 감귤 농가에 작은 보탬 되고파”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신선이 먹는 귀한 과실 ‘영귤’을 아시나요?제주도는 언제부터 감귤 섬이 되었을까. 감귤 역사는 1911년 프랑스 출신 에밀 조셉 타케 신부가 일본에서 가져온 온주 밀감 묘목을 제주 땅에 심은 것이 시초다. 그후 감귤 나무는 70~80년대 감귤 산업 활성화로 집중 식재됐고, 90년대까지 ‘대학나무’로 불리며 자녀의 학비를 책임지고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반 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그러나 시장 개방과 기후 변화, 농업인 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은 제주 감귤의 위기를 가져왔고, ‘감귤 산업 생존 전략 모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이에 제주 생명 산업인 감귤 농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은 대체 특화 작물로 제주 농가의 고소득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1967년 제주시 영평동에서 감귤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20년 전 우연히 중국을 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어요. 대국의 광활한 밭에서 대규모로 재배되는 감귤 나무를 보니 제주 감귤의 현실과 미래가 한 눈에 그려지더라고요. 그 길로 제주로 돌아와 30년 간 정성껏 키워온 밀감 나무를 과감히 잘라버렸습니다.”김순자 대표는 50년 이상 감귤과 한라봉, 오가피 등을 직접 재배 경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유기농 영귤 농원을 이끌고 있다.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김순자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대표는 1세대 감귤 농업인이다. 중국 여행길에서 돌아온 후 김순자 대표는 감귤을 대체할 신소득 작목을 찾기에 열중했고, 일본에서 장수 과일로 알려진 ‘영귤’을 처음 접하게 됐다. 일본 도쿠시마 현이 원산지인 영귤은 초귤 또는 스다찌(すだち)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옛 이름인 영주(瀛州)의 ‘영’자를 빌러 ’신선이 먹는 귀한 귤‘이라는 뜻의 '영귤'로 이름 지어졌다.골프공만한 크기와 질감의 초록색 열매인 영귤은 매우 단단한 껍질에 쓰고 신 맛이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비슷한 유종으로는 레몬과 라임, 칼라만시를 꼽으며 비타민 C, A, 구연산 등 필수 영양 성분과 플로보노이드, 헤스페리딘 등 황산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면역력 향상, 발암 억제, 성인병 예방은 물론 살균 및 탈취에도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은 영귤은 일본에서 고급 과즙 조미료나 화장품 등 가공 원료로 활용된다. '신선이 먹는 귀한 과실'이라는 뜻의 '영귤'은 면역력 향상과 발암 억제, 건강 미용에 도움을 준다./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시장 개쳑…지역 농가에도 맞바람영귤의 효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던 김순자 대표는 ‘친환경 농법’만이 살 길이라는 일념으로 한라산 기슭 5500여 평의 감귤 밭을 갈아엎었다. 그 후 5년간의 토양 유기화 작업 끝에 2007년 국내 최초 유기농 영귤 농원을 설립했다. 2014년 자체 개발한 100% 유기농 영귤 차로 일본 식품 박람회에 참가한 김순자 대표는 원산지 일본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2012년에 영귤 차를 만들었는데 당시 일본에는 유기농 영귤이 없었어요. 일본에서는 과실의 껍질을 벗겨서 가공품을 만들었거든요. 하지만 영귤은 껍질에 더 중요한 영양 성분이 많기 때문에 저희는 유자차를 벤치마켕 해 영귤 껍질까지 통째로 슬라이스 한 영귤 차를 생산했죠. 영귤로 청을 만들었다는 최초의 시도에 일본인들이 깜짝 놀라더라고요”일본은 하우스 재배로 연중 내내 영귤 생산이 가능하나 공급 자체가 모자를 정도로 전량 소비되고 있다. 따라서 굳이 수년의 시간이 투자되는 유기농법을 실행할 이유가 없었다. 또 일본은 영귤 본연의 쓰고 신 맛을 그대로 활용했지만, 김순자 대표는 시행착오 끝에 영귤 특유의 쓴 맛을 없애고 달콤 쌉쌀한 맛을 살려내는 노하우를 개발, 발상의 전환으로 새 시장을 개척했다. 유기농 영귤을 슬라이스해 유기농 설탕과 혼합한 영귤 차는 온수 또는 찬 생수에 타서 먹거나, 탄산수에 희석해 시원한 에이드로 즐길 수 있다./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그 즈음 국내에서도 영귤의 인기가 높아졌다. 인지도가 낮았던 영귤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이효리 효과’였다. 2014년 가수이자 유명 셀럽인 소길댁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영귤 청을 담그는 과정을 공개하자, 전국에 원료 구하기 신드롬이 불었다. 희소 작물인 영귤 품귀 현상에 맞서는 대안으로 대중들은 감귤 ‘미숙과’ 풋귤을 활용한 ‘청귤차’를 만들었고, 감귤 농가에도 맞바람이 불었다.풋귤로 불리는 청귤은 익지 않은 밀감을 말하는 반면, 영귤은 미숙과 상태로 먹는 열매다. 크기는 청귤보다 영귤이 더 작다. 반면 신 맛과 쓴 맛은 영귤이 더 강하다. 가격은 영귤이 청귤에 비해 4~5배 정도 높다. 청귤은 본래 솎아내기 작업에서 비상품으로 취급됐던 미숙 감귤이었다. 그러나 2016년 풋귤 유통을 허용하는 조례가 재정되면서 2017년부터 상품화 과정을 거쳐 본격 출하됐다. “적자를 감수하면서 10년 이상 영귤 밭을 일군 것은 사양길인 제주 감귤 산업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영귤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풋귤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고, 감귤 농가에도 굉장한 이익이 됐어요. 풋귤 역시 유기농이나 무농약 같은 친환경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철저한 생산 관리만 이루어진다면 감귤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귤 차는 잼 대용 및 영귤 요플레와 영귤 팥빙수로, 영귤 과즙은 천연 식초와 천연 조미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리치마켓’ 겨냥한 명품화 전략 가시화, “영귤”김순자 대표의 ‘뚝심 경영’이 결실을 맺기까지 묵묵하게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김기환 부대표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둘은 모자 관계다. 7남매 중 유일한 아들인 김기환 부대표는 미국 유학파 출신 엘리트로 LA USC(남가주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 국내 굴지 대기업의 미국 현지 법인에서 패션 부문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안정된 직장을 뒤로하고 2013년 고향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왜 부모님께서 저렇게 힘든 길을 택하셨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어요. 직접 확인하고 시장성이 없으면 내 손으로 끝내자는 각오로 귀향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 눈으로 보고 나니 되려 상품에 대한 확신이 들더라고요. 환경 친화적인 사업인 만큼 세계적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바로 브랜딩 작업에 들어갔죠.”2013년 김기환 부대표가 경영에 합류한 그해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은 제2의 도약을 이뤄냈다.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 기업 인증과 함께 제15회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당당히 금상을 거머쥐었다. 다음 해 사회적기업 스타(선도)기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제주관광기념상품 은상을 수상하며 국내 영귤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의 대표 상품인 100% 유기농 영귤차와 영귤 과즙.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도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리치마켓(Rich Market)을 타겟으로 한 디자인 차별화와 스토리텔링, 라인업 확장 등 명품화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한층 높아졌다. 마트와 카페, 레스토랑, 아이쿱 생협 등 도내 수요를 넘어 현대백화점 입점 및 스타벅스와의 협업 등으로 유통 시장이 확대됐으며, 화장품 뷰티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앞두고 있다. “얼마 전 국내 유명 화장품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어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식물성 추출 소재를 바탕으로 천연 화장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추세입니다. 유기농 영귤을 활용한 원료 개발 작업이 이미 진행된 만큼 영귤 재배를 꿈꾸는 후발주자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영귤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회사명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대표자김순자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능산길 73홈페이지http://jejugreen.com/연락처(대표번호)064-727-9889구성원 수직원 6명소셜 미션고품질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주요 사업유기농 영귤 생산·재배·가공·유통
[소셜스토리] 1인 창작자 돕는 ‘일상예술창작센터’
사단법인 일상예술창작센터
홍대 앞 프리마켓→사회적경제 수공예 대표 단체로 발돋음서울핸드메이드페어 6회째 진행...국내외 수공예품 시민들과 연결 2002년부터 계속되는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참가 등록은 분야, 나이, 경력에 상관없이 생활 속에서 창작을 실천하는 누구나 가능하다. 홍대 놀이터라 불리는 홍익문화공원에는 2002년부터 매년 프리마켓(free market)이 열려왔다. 지금은 다양한 수공예 제품을 파는 프리마켓 행사가 누구나에게 익숙하고 여기저기에서 진행하지만, 당시에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기존에는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규정되던 예술이 시민 일상과 가까워지게 만든 선구자 역할을 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18년째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홍대 앞 놀이터를 장식하며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한다. 매년 700여명의 1인 창작자와 소규모 생산자들이 참가를 신청하며, 각종 퍼포먼스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홍대 놀이터 프리마켓은 한·일 월드컵 때 기획된 문화행사다. 홍대 주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조직 ‘홍대신촌문화포럼’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 예술’이라는 모토를 갖고 시작했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참여 열기가 높아 김영등 당시 사무국장이 행사를 확장했다. 그가 프리마켓을 지속가능한 행사로 만들기 위해 2003년 새로 설립한 게 ‘일상예술창작센터(이하 센터)’다. 대표 자리를 거쳐 현재 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 센터장으로 있다. 홍대 프리마켓에서 시작...지속가능성 고민하며 사회적기업으로 안정화 최현정 대표. 일상예술창작센터는 1인 창작자들의 활동 기반을 만들고, 그들의 지속가능한 작업과 생활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센터는 2003년 5월 비영리단체로 시작해 프리마켓을 이어나갔다. 김 전 대표의 자리를 이어받은 최현정 대표는 “공공미술, 미술 교육 등 사업 제안이 많이 들어오면서 조직을 장기적으로 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를 취해야 한다는 논의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이유다. 프리마켓에서 1년 자원활동가로 활동하다 센터에서 상근하게 된 신문자 사무국장은 “비영리단체는 가능한 사업 범위가 제한적이라 처음에는 일반 회사 형태를 띠자는 의견도 나왔다”며 “마침 한창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등이 활성화되고 있을 때라 내부에서 고민 끝에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해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했지만 센터가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신 사무국장은 “미션이나 비전, 핵심 가치 등을 스스로 가다듬으며 우리의 존재 이유를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중간지원기관이었던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컨설팅 강좌를 듣고, 사회적기업 관련 책으로 조직 내 스터디를 진행하며 준비하던 센터는 2010년 고용노동부 인증 혼합형 사회적기업이 됐다. 사회적기업 모델은 센터가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생활창작가게 KEY·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로 1인 창작자 도와
[우수10선]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듭니다<주식회사 담심포>
주식회사담심포
[소셜스토리]건설 및 환경개선 전문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한누리
최고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 컨설팅과 더불어 환경개선 솔루션을 제공합니다.사회적기업 한누리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셜스토리] “플라스틱 행성을 친환경 행성으로” 여성·건강·환경문제 함께 고민해요!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제주도 엄마들이 만든 마을기업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면생리대 등 천연제품 제작으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지향 몇 년 전 생리대를 구매할 돈이 없는 청소년들이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우리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이 기막힌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하던 엄마들이 제주도에도 있었다. 엄마들은 청소년들이 갖는 부담을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은 발걸음을 시작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생리대 나눔을 하는 지역의 생협 마을모임 ‘그날’이 2017년 4월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이하 함께하는그날)’으로 발전한 배경이다. “단순히 여성에게 생리의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적어도 이 사회가 여성의 월경에 쉬쉬하는 사회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모였던 거죠.” -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대표 -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대표좋은 재료로 만드는 면생리대로 건강·환경 모두 챙긴다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여성들에게 나누고 면생리대를 알리는 교육과 더불어 제작해 판매하는 일을 한다. ▲유기농 면생리대 소락패드최근 몇 년 사이 면생리대를 만드는 기업이 많아졌다. 이런 환경에서 함께하는그날 상품만의 차별성은 뭘까? 이 대표는 “대부분 비닐소재를 포함한다든가 폴리우레탄 코팅을 하는 화학약품이 가미된 면생리대를 제작한다”며 “우리가 만드는 ‘소락패드’는 전 재료가 오가닉 GOTS 인증을 받은 원단으로, 겉지의 패턴은 칼라드 코튼(염색하지 않은 천연의 색을 가진 면)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면생리대의 특징인 통풍과 세탁에서 타 제품과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면생리대 수익금의 일부는 국내외 소외계층 소녀들에게 매달 200개의 면생리대를 기부하는데 사용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생리대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지원한다는 게 함께하는그날의 의지다. 별모양 패턴의 천으로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소외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소녀, 별을 품다’ 프로젝트도 함께하는그날이 애정하는 나눔활동이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소외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소녀, 별을 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 외에도 손수건, 와입스, 쇼핑백 등 다회용 핸드메이드 천연 면제품 ‘소락패드(SORAK)’를 제조·판매한다. 최근에는 다회용 커피필터나 티백도 만든다. 소락패드는 함께하는그날의 브랜드명이다. 뽀송뽀송하다는 뜻의 제주어로 사락사락의 의미와 더불어, 작은 것부터 변화해 즐거움을 얻는 소락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지향하는 오프라인 매장 ‘지구별가게’도 운영“세상의 모든 일회용을 다회용으로 바꾸고 싶어요. 예전 할머니 세대에는 플라스틱, 비닐 일회용 없이도 삶이 가능했잖아요.”이러한 기업의 철학과 고민을 더 많은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함께하는그날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노모어 플라스틱(no more plastic)을 지향하며 제품개발에 힘쓴다. 지난 8월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쓰레기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하고 체험해보는 ‘지구별가게_제로웨이스트 리빙랩(zero waste living lab)’ 스토어가 그것이다. 지구별가게는 최근 미세플라스틱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문제점뿐만 아니라 제주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체험해보는 공간이다. 기업이 제작한 다양한 다회용품 소개와 면생리대 세탁법을 공유하고, 쓰레기 없이 사는 방법에 대해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지구를 살리는 다양한 교육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지구별가게 제로웨이스트 리빙랩 스토어"일회용품을 줄이고 싶지만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체험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이런 실험실(lab)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지구별가게에는 브랜드 ‘소락패드’ 제품들과 자연 그대로의 다회용 상품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 및 캠페인도 진행한다. 지구도 살리고 몸도 살리는 다회용품 사용하기 캠페인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동문재래시장에 면으로 만든 다회용 농산물 주머니(소락다주머니)를 제작 배포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비닐봉지 공급을 줄이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지속가능한 삶 고민하는 기업으로 발전함께하는그날은 최근 사업을 확장하며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품 구매에 앞서 소비자들이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의 가치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 이후 교육청과 긴밀한 관계를 만드는 게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 외에도 손수건, 와입스, 쇼핑백 등 다회용 핸드메이드 천연 면제품 ‘소락패드(SORAK)’를 제조·판매한다. 사진은 소락와입스또한 내년도에는 무상(면)생리대 보편화와 더불어 소셜프랜차이즈 지구별가게를 제주 마을 곳곳에 만들어 플라스틱 행성을 친환경 행성으로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금 우리는 플라스틱 행성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고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세상에 살고 있지요. 지구별가게는 마을마다 가게를 만들어 세제도 덜어가고 포장되지 않은 농산물과 공산품을 살 수 있는 벌크샵인 지구별함께가게를 만들고 싶습니다.” 회사명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대표자이경미주소 제주시 월랑북2길16홈페이지www.thedayinjeju.com연락처 064-711-8291구성원 수10명소셜 미션옳은 일을 하는 좋은 일자리주요 사업면생리대, 면와입스, 다회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