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결혼이민자의 급증에 발맞춰 결혼이민자 교육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여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Q. (주)아시아허브은 어떤 기업인가요?
아시아허브는 해외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모국을 떠나 쉽고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안착하고 뿌리내리기 위해 자국은 물론 한국에서 우수한 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장을 위해, 다문화 및 이중언어 관련 교육 강사로서의 기회와 통번역사로서의 활동 기회, 작가로서의 도서출판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돕고 있습니다.
Q. (주)아시아허브만의 창업스토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2013년에 설립된 ㈜아시아허브는, 이주여성이 자신의 국가에 동화책이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전래동화를 용인외고 학생들이 영어로 번역하고, 이를 이주여성들이 캄보디아어로 번역해서 캄보디아 도서관에 기증을 하는 사업으로 창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한국 전래동화를 읽고 싶어 할까?”
“그들에게만 한국 동화를 읽히고 우리는 캄보디아 동화를 읽을 필요가 없을까?”
“다문화는 그들만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
”우리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아시아허브에 모여 해외이주 여성들이 다양한 국가의 전래동화를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Q. 현재 어떤 일을 주로 하고 있나요?
아시안허브는의 국내 사업 분야인 ‘다문화교육사업부’에서는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 취?창업 프로그램 등을 하고 있으며, ‘통역사업부’에서는 아시아 특수언어 통번역, 국제회의 전문 통역, 웹사이트, 영상물, 문학작품 등의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콘텐츠 개발사업부’에서는 아시안 언어 동영상 교육 사이트를 개발하고 있고, ‘국제개발협력사업부’는 코이카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판/언론사업부’에서는 아시아 언어 전문 교재 출판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주)아시아허브 대표이사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주)아시안허브,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 대표이사 최진희입니다.
아시안허브는 한국으로 결혼 이민 온 여성들을 교육해서 그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설립된 기업입니다.
결혼이민자를 이해하고 돕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그들의 나라를 이해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제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온 캄보디아를 첫 번째 프로젝트 국가로 선정하였습니다.
초기 캄보디아 결혼이민자들이 캄보디아 언어문화연구소를 통해 캄보디아어 고급과정, 한국어 중급과정, 실용 컴퓨터 과정 등을 수강하면서 언어강사, 다문화강사, 통번역가 등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툴고 부족함이 보이지만, 이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는 꾸준히 지원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시안허브에서는 우리의 미션인 ‘다양한 문화, 하나 된 마음’이 우리 기업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관 현황]
[소셜스토리] 함께 공유하고 함께 행복하고 <행복한나눔>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 혼밥에 딱 좋아.. 마시는 죽 ‘두손푸드’
㈜두손푸드
숟가락 NO! 어디서든 쉽게 마신다.나이·성별·국적을 초월한 고용 ‥ 장기근속으로 전문성 갖춰“지역특산물로 제품 개발 ‥ 낙후된 농촌 경제 살리고파”
[소셜스토리] 공정해서 더 아름답다…공정무역 선도하는 ‘페어트레이드코리아’
(주)페어트레이드코리아
수공예 아름다움 적용한 패션·리빙 브랜드 ‘그루’, ‘꼬말핫’ 인기 여전 ‘아르간오일’, ‘치우리버터’ 사용한 천연 화장품…단골고객 형성 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 “공정무역으로 빈곤국가 여성 생산자 자립 도와” ▲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
[소셜스토리] 바다를 위해 디자인하다 <컷더트래쉬>
(주)컷더트래쉬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만난 컷더트래쉬 임소현 대표. 새로 이사한 사무실이라며 멋쩍은 미소와 함께 맞이해준 그녀에게는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덩달아 컷더트래쉬라는 브랜드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외출 준비를 하면서 옷장을 열었던 임소현 대표는 "입을 옷이 없네?" 다들 한 번씩은 해봤던 고민에 무게를 깊게 가져갔습니다. 무려 포장까지 뜯지 않은 옷도 있었죠.
[소셜스토리]자연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에 정성을 더하였습니다.
(주)콩세알
왜 콩세알 이냐고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찾아가는 MD품평회, "제품경쟁력 너무 걱정마세요"
충청한방꽃차협동조합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2~4일까지 개막참가기업 200여개 부스, 현직MD 품평회 진행"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7월 2일(금)부터 7월 4일(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어요. 지난해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요.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 외 소셜벤처, 사회적농장이 참여하여 더욱 볼거리가 풍성했답니다! 이번 박람회 전시에 참여한, 약 2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대상으로 《찾아가는 MD품평회》를 진행했는데요. 대형마트·백화점, 오픈마켓 등 분야별 현직MD가 부스에 직접 방문하여,사회적경제기업 제품·서비스를 보고 1:1 품평 및 컨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 여러 MD분들 중,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라동성 실장님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만나봤어요!어떤 애기들이 오고 갔는지, 《찾아가는 MD품평회》현장을 만나보실까요? 충청한방꽃차협동조합"온라인 쇼핑몰에 제품 등록하시고,주문이 안들어와서 다들 놀라세요." 충청한방꽃차협동조합 /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했지만, 많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매출건수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아 고민이에요. 라동성 실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시고 대부분 기업에서 놀라세요, 주문이 하나도 안들어와서요.등록했다고 해서 전혀 판매가 되지 않아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광고를 하며, 제품 홍보를 하잖아요. 우리 제품을 누군가 먹어봐야하는데, 접점을 만드는 게 참 어렵죠.이런 접점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초기 투자가 필요해요. 라동성 실장 / 만약 광고가 어려우시다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어요. 먼저 고객에게 우리 제품을 알려야 하니 신경써주셔야 해요.또 SNS 채널을 활용하여 사전 홍보를 하고, 유튜버들에게 직접 홍보비·광고비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보시면 좋습니다. ───────────── 가배기관차커피협동조합"강릉이 예전엔 곶감시장이 있을정도로 유명했어요!" 가배기관차커피협동조합 /저희는 커피를 로스팅해서 납품하는 게 주사업이고, 이번에 신제품 곶감페이스트를 개발했습니다. 라동성 실장 /오! 강릉에서 곶감을 하세요? 강릉에서도 곶감이 나오나요? 가배기관차커피협동조합 / 강릉이 예전에는 곶감시장이 있을정도로 유명했고, 가로수가 감나무였어요.강릉곶감은 다른지역 곶감에 비해 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많은데요, 이게 곰팡이라고 소문나면서 시장이 많이 죽었죠. 라동성 실장 / 하지만, 저는 강릉에 곶감시장이 존재하니 연계되어 곶감 페이스트가 나온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최근 들어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지역 상품과 콜라보해서 지역특가상품으로 내놓더라구요. OO벅스요.곶감 페이스트를 강릉, 강원도쪽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해보는 것도 홍보 및 판로측면에서 아주 가치 있을 것 같습니다. ─────────────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1인분씩 포장되어 있어,내가 먹을 양만 끓일 수 있습니다."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 / 저희는 한우사골곰탕을 만들고 있습니다. 항생제의 위험이 없는 사골을 18시간 우려내어 만들고 있습니다. 라동성 실장 /패키징 디자인도 고급스럽고 전혀 손색이 없어보여요. 다른 사골곰탕과 어떤 게 다를까요?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 /저희는 한우 사골과 천일염, 딱 2가지 원료만 사용하고 이썽요.그리고 가마솥 방식이 아닌 고압중탕기법으로 우려내고 있어, 사골 성분 추출이 뛰어나요. 그만큼 국물이 뽀얗고 더욱 고소합니다. 라동성 실장 / 특이하게 낱개 제품이 있네요?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 / 네, 요즘 1인가구가 많잖아요. 또 캠핑족도 늘어나고 있어서 맞춤 제품을 개발해보았습니다. 라동성 실장 /제품의 페르소나를 설정한 뒤, 니즈를 파악한 제품 개발은 정말 대단하세요!부피가 작아 캠핑장이나 여행지에서도 사골국물을 맛볼 수 있겠네요. 저희 우체국쇼핑에 입점하셔도 좋겠어요.우체국쇼핑 전자상거래지원센터에서 상품 홍보 제작물부터 입점 및 프로모션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진행해보세요. ─────────────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들, 충분히 경쟁력 있어요!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라동성 실장" 라동성 실장 /이틀에 걸쳐 《찾아가는 MD품평회》를 진행하며,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만났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상품들이 많이 보여서, 대형마트·백화점이나 오픈마켓에 입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거라 예상돼요. 전반적으로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채널별 홍보방법, 노하우 등을 컨설팅 드렸고,제품 퀄리티, 패키징 등 현장에서 바로 도출가능한 개선점들을 컨설팅하여 상품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신경썼습니다. 함께, 전자상거래에 취약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저희 우체국쇼핑 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소개하며, 온라인 판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안내드렸습니다. ───────────── 《찾아가는 MD품평회》어떠셨나요? 홍보·마케팅부터 판로 개척까지 사회적경제기업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진행된 품평결과보고서는 각 기업에게 제공하여향후 상품기획 및 시장진입 시 활용토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직 MD의 컨설팅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뒤늦게 접해 아쉬워하고 계신 사회적경제기업 여러분들 계시나요? 그렇다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몰 운영은 물론, 공공조달 및 판로지원 정보까지! 사회적경제기업 통합지원 플랫폼 e-store 36.5를 활용해보세요!
[소셜스토리]현장의 필요를 현장의 주도로 해결하기 위한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사람 사의의 신뢰와 가치를 중시하며더불어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사회를 꿈꾸는 기업입니다.Q.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은 어떤 기업인가요?
[소셜스토리] 목화송이 협동조합
목화송이협동조합
목화송이 협동조합' 이라는 명칭에서 때로는 따뜻한 이불, 때로는 멋진 옷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2006년부터 면 생리대 보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는 목화송이 협동조합을 만나보았습니다. 사회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목화송이 협동조합, 어떤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인가요?2006년부터 저희 목화송이 협동조합은 친환경 바느질 통해 환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살림 조합원들이 모여 워커즈 콜렉티브 결성을 시작으로, 마을기업으로 발전했어요. 현재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장바구니, 에코백, 앞치마, 수저집, 돗자리 등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천을 소재로 수제작을 하고 있습니다.친환경 바느질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한다는 발상과 실천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사회적기업으로써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가능할까요?네, 물론입니다. 저희는 환경문제 해결과 지역 장년층 여성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바느질을 통해 수공예로 작업이 진행되기에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숙달된 지역 장년층 여성들의 노하우가 빛을 볼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에요. 고객들에겐 수준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고 있어요. 목화송이 협동조합이라는 명칭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가치를 위해 오늘도 힘쓰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상당히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어요. 주 사업이 친환경 제품 판매 외에도 여성의 건강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면 생리대와 여성의 건강,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저희 목화송이 협동조합은 면 생리대 판매 & 보급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면 생리대 보급,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여성의 건강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면 생리대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피부염, 생리통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실제로 피부염이나 생리통 증상으로 아픔을 겪는 여성들이 면 생리대를 사용한 후 증상이 완화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환경문제에요. 일회용 생리대에는 폴리에틸렌과 형광증백제 등 화학 물질이 사용되어 썩는 데에 300~500년이 걸리곤 합니다. 한 여성이 평생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 수는 약 1만 5천 개 정도로 면 생리대 사용으로 일회용 생리대 사용을 줄여 환경 오염을 막는데 이바지하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번 구매 시 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목화송이 협동조합의 다른 무공해 제품도 소개해주세요!저희 목화송이 협동조합의 쓰임 많은 테이블보 겸 돗자리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접었을 때 굉장히 작은 크기로 에코백에도 무리 없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돗자리를 크게 펼쳤을 때는 150cm X 110cm 크기로 성인 2명이 앉거나 누울 수 있는 적당한 크기에요. '쓰임 많음' 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 면 라미네이팅 원단을 이용해 제작되어 방수 기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재질의 특성으로 인해 일반 은박 돗자리와 비교 시 무게감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반 돗자리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질 좋은 원단을 사용했다는 것이 직접 느껴지는 장점이 있어요. 수공예로 제작되어 마감 바느질 또한 꼼꼼하게, 한땀 한땀 정성을 담아 만들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을 할 때 에코백에 넣어 다니시면 여러모로 활용도 높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아기자기한 프린팅이 되어 있는 방수 앞치마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기존의 방수 앞치마는 단조로운 디자인을 떠올리게 되는데, 저희 목화송이 협동조합의 방수 앞치마는 기능은 물론, 알록달록한 패턴으로 디자인 감각과 색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방수 앞치마 역시 라미네이팅 원단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덕분에 방수 기능과 견고한 내구성으로 오염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요리를 하다가 김칫국물 등 의류에 닿게 되면 흔적이 남는 양념이 묻어도 행주로 쉽게 쓱~ 닦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역 여성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환경문제 해결. 제 생각에는 그 이상으로 여성 건강에 대해 개선해보고자 똘똘 뭉친 멋진 기업인 것 같아요. 귀한 시간 내주시며 목화송이 협동조합이 갖는 사회적 선순환 역할의 가치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소셜스토리] 식품은 유기농 챙기면서 설거지 세제는?
(유)착한지구
친환경 세제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유)‘착한지구’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을 챙겨주는 출산용품 ‘마더박스’ 중증 장애인 직업체험교실로 사회 적응 돕기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맞벌이 부모가 출장 간 사이 조카들을 돌보게 된 권춘현 착한지구 대표는 애들 옷을 세탁하려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 수입 세탁세제의 성분 표시가 너무나 간단해 놀랐다. 당시 권 대표는 의류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자세히 살펴보니 애들 몸에 해로운 화학성분 표시는 쏙 빠져있었고 일반 소비자들이 언뜻 보기엔 마치 천연세제로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돼 있었다. “ 그 일을 계기로 유아용 세제들을 분석하게 됐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세제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어요.” - 권춘현 착한지구 대표▶사진1. 권춘현 착한지구대표(좌측 두번째). 착한지구는 학교와 어린이집, 관공서 등 1300여 곳에 친환경 세제를 납품하고 있다. 착한지구는 친환경 주방·세탁 세제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세탁세제뿐 아니라 학교 급식소에서 독극물이 든 화학세제를 쓴다는 뉴스를 보면서 친환경 업무용 세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착한지구는 우리가 사는 터전인 지구를 지키자는 뜻이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는 뜻이기도 합니다.”빨래와 설거지를 깨끗하고 안전하게화학섬유와 화학 첨가물은 유아와 산모·고령자 등 민감성 피부에는 치명적이다. 세탁 과정에서는 또 엄청난 양의 미세섬유플라스틱이 발생한다.“아크릴 섬유 6kg을 세탁할 때 무려 70만 개의 미세섬유 플라스틱이 방출된다고 합니다. 이 미세섬유 플라스틱이 강물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거죠.” 착한지구 세제에는 정부 인증 친환경 마크가 부착돼 있다. 이 마크를 부착하려면 제조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 후 물에 생분해되는 엄격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세탁세제는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형광증백제,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액상이라 가루의 분진이 날리지 않고 찬물에도 100% 용해돼 섬유 속에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자몽 종자추출물과 녹차추출물을 사용해 항균 효과를 높였다. ▶사진2. 착한지구 식기 세정제에는 식물 성분의 피부 보호제가 함유돼 손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보호해준다.식기 세정제는 식물에서 유래한 계면활성제 99.9%로 생분해성이 우수하다. 헹굼이 우수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물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빠른 건조력과 세균 제거 능력으로 식중독 예방 효과가 높다. 물의 경도와 상관없이 세척력이 우수하고 식기 재질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착한지구 출산 키트 산청군 공식 출산선물세트로 선정돼의류학을 전공한 권 대표는 유기농 면화를 소재로 만든 출산선물세트 ‘마더박스’를 출시했다.▶사진3.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안애세트. 배냇저고리,손발싸개,산모양말,순면타올,속싸개, 아기손수건, 아기양말, 베이비용 소독제 아쿠아시모로 알찬 구성이다.“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 출산선물 ‘마더박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출산장려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국제유기인증인 GOTS 인증을 받은 원사 100%로 만든 최고의 제품으로, 2017년 산청군 출산선물로 선정됐습니다. 마더박스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일반적으로 땅속에 잔류한 농약이 사라지는 데는 약 3년의 시간이 걸린다. 유기농 목화를 재배하려는 농가는 토양의 건강성을 회복해야하고 자연그대로 씨앗을 파종해야 한다. ▶사진4. 착한지구 출산용품은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인증을 받은 원사 100%로 만들었다.“ 오가닉 코튼은 화학비료 대신 생물학적 방식으로 비료를 주고 병충해를 방지하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화입니다. 자연 그대로로 인체에 해를 주지 않죠.”착한지구는 더 안전하고 무해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 캠퍼스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지역 대학의 제약공학과 교수와 연구진들과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유기농 화장품을 입증하는 COSMOS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공공시장 진입으로 사회적 가치 파급 효과 극대화▶사진5. 착한지구는 세재를 납품한 어린이집과 관공서 등지에 설치된 식기 세척기 A/S 순회방문도 실시한다.착한지구는 현재 학교와 어린이집, 관공서 등 1300여 곳에 친환경 세제를 납품한다. 최근에는 독한 냄새와 피부 자극을 줄인 손 소독제가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권 대표는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일반 소매시장보다는 업무용 공공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어린이집·학교·회사·복지시설의 급식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물품 생산과 판매 그리고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이 사회적 가치를 지닐 때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착한지구는 공동구매 형식을 통해 친환경 세제의 가격을 낮춰 보급률을 높이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제 통을 재사용하도록 하고 생분해 용기로 바꾸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중증 장애인 직업체험 교실 운영 3년다양한 시민 사회 운동 경력이 있는 권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를 속이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자부심을 갖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어요. 형식적인 사회 공헌이나 연말 일회성 불우이웃 돕기로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한 구조를 개혁할 수 없다고 봅니다.”착한지구는 2016년 진주와 산청의 장애인 단체에 친환경 세제를 기부했다. 당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동기 기업들과 함께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여러 단체와 협의해 맞춤형 기부를 한 것이다. “중증 장애인 지원센터 담당자들과 이야기하면서 이분들에겐 기부보다 직장을 갖는 게 더 절실함을 알게 됐어요. 그러려면 직장 적응 훈련이 필요하고 기초 단계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진6. 중증 장애인 직장체험 교실 ‘다정다감’은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기초 능력을 키워준다.착한지구는 3년째 4차시로 구성된 직장체험교실 ‘다정다감’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직장예절 기본 교육을 익히고 유정란 농장에서 계란 줍기, 택배 물품 포장하기 체험을 한다. 친환경 세제 공장에서 조별로 포장과 제본 작업등도 해본다. 체험교실을 수료하면 각자 직접 은행에 가서 급여 통장을 개설하고 착한지구가 입금한 급여를 스스로 출금을 해서 용돈을 쓰는 법까지 경험하게 된다. 근로자들과 회사 주식양도계약 체결 .. 주인의식 고취▶사진7. 착한지구와 함께 하는 사람들. 직원은 총 7명이다.권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에 아주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착한 지구의 직원들은 총 7명으로 내년부터 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권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회사를 함께 만들자는 뜻에서 올해 근로자 대표 이사와 함께 주식양도계약을 맺었다. “ 직원들 대부분 시큰둥해 했어요. 현재의 주식 가치에 대해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어떤 직원은 이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희망을 품는 것 같습니다. ‘회사의 주인’이 바로 ‘나’라는 생각은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직장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되리라 고 봅니다. 직원들이 애착을 갖는 직장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직원들과 이웃들이 모두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착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기업명: (유)착한지구설립연도: 2013년 설립. 2016년 사회적기업인증대표자명: 권춘현소셜미션: - 친환경 세제를 보급해 어린이집·학교·회사·복지시설의 급식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든다. -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생각한 오가닉 코튼 출산용품으로 출산 친화적인 사회문화 형성. - 중증 장애인 직장체험교실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적응 과정 돕기주요사업: 친환경 세제 및 오가닉 코튼 제품 판매구성원수: 7명주요상품&서비스: 친환경세제,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출산용품 세트 ‘마더박스’문의처 www.goodearth.kr 전화번호=055-761-9811
[소셜스토리] 다회용기 공유 문화의 시작 <푸들>
주식회사 푸들
Ready for new wave? Foodle은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푸드와 우리들의 들자를 합쳐 푸들(Foodle)이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푸들은 F&B 시장에서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기의 심각성을 캐치하고, 다회용기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중입니다.
[소셜스토리]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것들 <소이프 스튜디오>
(주)소이프 스튜디오
[소셜스토리] 엄마들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을 만듭니다.
(주)소풍메이드윤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내왔던 엄마의 따뜻함과 손맛을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Q. (주)소풍메이드윤은 어떤 기업인가요? (주)소풍메이드윤은 프로 시니어여성들이 모여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자 설립된 식품회사입니다. 결혼 후 육아 등으로 일을 지속할 수 없는 기간이 길어져서 재취업의 어려움이 있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계약직이어서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도 취업이 어려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시니어 여성들이 모여 함게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회사를 설립했고 플리마켓으로 시작한 판매는 박람회 참여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시작으로 지금 15개 오픈몰에서 판매를 하고 자사 홈페이지도 있답니다.Q. 어떤 식품들을 주로 만들고 있나요? 생강을 기본으로 한 생강원, 생강차, 생강라떼 등 맛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밖에 조림이나 야채볶음 등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야채간장, 식초, 잼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생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가루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야채간장은 여러 가지 야채를 졸여서 나온 야채 농축물과 간장을 끓였고, 레몬과 사과를 넣고 숙성한 제품으로 감칠맛이 뛰어나고 나트륨수치까지 낮춘 건강한 간장입니다. Q.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여성인력개발센터, 도시재생대학 등에서 창업과 지원사업에 대한 강의와 창업을 하려는 분들께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생강차를 기부하고 봉사활동도 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니어들의 더 많은 일자리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올해 목표는 신제품 개발과 수출입니다. 올해 미국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식품제조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함께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판로도 개척해주고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합니다. Q. e-store 36.5 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e-store 36.5를 통해서 여러 판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어요. 그리고 입점 역량강화 사업에도 참여하며 역량도 키우는 등 새로 나오는 프로그램은 항상 지원하고 있습니다.판매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도 많이 진행해주시고, 공공기관에게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셜스토리]장애를 극복하고 기술력으로 지역 명물 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한터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고용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의성공적인 사회참여를 위한 첫걸음, 사회적기업 한터입니다.
[소셜스토리] 재활용 문화 확산·공익상품 판로지원...새 역사 만들어온 ‘아름다운가게’
(재)아름다운가게
2002년 안국점 오픈 후 17년 만에 전국 112개 지점 467명 기업으로 성장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 만들어져야...사람에 대한 투자 중요” 전통 식재료인 두부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두부과자를 제조·판매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로 농가 소득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사회적기업 ㈜쿠키아는 아름다운가게가 지원하는 공익상품으로 선정되어 도약에 성공한 기업 중 하나다. 본래 아동·청소년·성인 대상의 요리교육 전문기업이었던 쿠키아는 세월호 등 사건으로 교육사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2015년 두부과자라는 식품가공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2016년 3월 여수에 공장시설을 완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꿨지만 판로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때 쿠키아에 손을 내밀어 준 곳이 바로 아름다운가게다. 2017년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으로 선정되며 GS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고, 전국 매장에서도 두부과자가 팔리기 시작했다. 2016년 3억5000이던 매출이 유통지원을 받으며 8억5000까지 오르고, 지난해는 16억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이재하쿠키아 실장은 “어려운 시기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사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아름다운가게 공익 상품인 쿠키아 국내 재활용 문화를 안착시킨 일등공신인 아름다운가게 매장 한 켠에서는 커피, 과자, 참기름 등 다양한 식품류도 함께 판매한다.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공정무역기업 등 83개 업체가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으로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뷰티풀마켓'을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2002년 시작한 재사용가게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가게 일부 공간에서 아름다운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열악한 상황에 놓인 국내 생산자들이 너무 많았다. 공익상품사업은 2010년 그렇게 시작됐다.“우리에겐 아름다운가게라는 의미 있는 공간이 있으니,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친환경단체, 장애인재활단체, 공정무역기업 등 상품은 있지만 유통할 곳이 없어 애를 먹는 소상공인들의 위탁판매를 돕자고 나선 거죠. 매출이 거의 없던 생산자 제품이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연간 4000만원까지 매출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보람도 느낍니다.” -정낙섭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유통에 대한 외부 요청이 많아지면서부터 입점 절차가 까다로워 졌지만, 입점 후에는 상품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섰다. 공익상품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장 패키지를 지원하고, 홈쇼핑 마케팅 지원 등이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에는 아름다운가게의 운영의 지속성을 위해 코코넛오일 등 PB상품 제작에도 나섰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사회적기업인 ‘자바라(JABARA)’와 손을 잡고 공정무역 상품인 코코넛오일과 코코넛 칩을 출시했다. 원료 선정부터 포장까지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거쳐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 코코넛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는 평이다. 또한 자바라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소규모 농가, 협동조합 등의 영농교육과 판로확대를 돕는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들과 함께 코코넛오일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하는 코코넛칩, 카카오닙스, 캐슈넛 등을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가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자바라’와 손 잡고 출시한 코코넛 제품들.2002년 설립 이래 한국 최초로 공정무역을 선보인 아름다운가게는 공익상품 위탁판매를 통해 83개 단체(2018년 기준)의 판로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약 3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 모두가 망한다고 했던 비즈니스모델, 17년 후 전국 112개 지점으로 확대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친환경적 변화를 추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2002년 10월, 국내 첫 재사용가게인 아름다운가게 1호점의 문을 열었다. ▲ 2002년 10월 17일 아름다운가게 1호점 개점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개점 첫날, 가게 앞에 있는 안국역 지하계단까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남이 사용하던 물건을 사람들이 과연 살까’ 반신반의했던 아름다운가게 직원들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당시만 해도 남의 물건을 재사용한다는 게 보편화되지 않던 시기였다. 기업, 개인들에게 기부 받은 한달치 물품이 일주일 만에 동이 났다. 대표도 직원도 모두 매일같이 야근을 해야 했던 시절이다. 그렇게 아름다운가게 1호점은 대박이 났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초기 상임이사였던 박원순 시장이 영국의 옥스팜 모델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재사용 가게를 만든다 했을 때 모두가 반대했거든요.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을 때도 모두들 망할 거라고 했으니까요.” 참여연대가 주최하는 다섯 평 남짓의 알뜰시장 자원봉사자로 첫 인연을 맺은 후 아름다운가게 설립부터 지금까지 가게와 함께 성장해온 정낙섭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의 기억이다. 설립 17년차인 올해 현재 아름다운가게는 전국 112개 지점 467명이 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활용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한 해 사업 수익은 31,864백만원이다. 단일 사회적기업으로는 적지 않은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인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도 아름다운가게가 2004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장수사업이다. 장터 참여를 통한 자발적인 시민 기부금은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지원하고 환경 보호에 사용되고 있다. ▲ 2004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하지만 아름다운가게가 우리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이런 수치적인 부분만으로는 모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재사용', '재활용'을 떠올리면 아름다운가게가 먼저 생각날 정도로 물건 재사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바꾸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우리 아이의 물품이 다시 좋은 곳에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가게 기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기부자 A씨- "이런 물품 기부제도가 없었으면, 사업체 운영 중 남게 되는 재고를 그냥 버리게 되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아름다운가게에 고마운 마음이 있어요. 본인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품으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부자 B씨- # 재순환 비전 하에 사업 다각화 시도...에코파티메아리·아름다운커피 사회적기업으로 독립 아름다운가게는 재사용가게 운영을 넘어 지역의 재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단을 그간 운영해왔다.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가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업사이클브랜드다.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쓰임을 다해 폐기용으로 분류된 물건들을 가져와 생명을 연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가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업사이클브랜드. 새활용플라자 2층에 위치한 에코파티메아리 매장에 전시된 새활용 제품들. 정 사무처장은 “재사용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판매되지 않는 물품들이 있다”며 “‘어떻게 쓰임을 확장할까’라는 고민에서 탄생한 모델이 에코파티메아리다”고 설명했다. 에코파티메아리가 지난해 사용한 원재료는 총 3100kg로, 소파 가죽, 가죽 재킷, 자투리 어닝(차광막), 데님, 양복바지, 셔츠 등 그 출처도 다양하다. 이 소재들로 지난 10여 년간 인형, 필통, 가방, 카드지갑, 파우치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재탄생시켰다. 이렇게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판매해서 생긴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로 다시 흘러들어가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소비자들의 구매가 곧 나눔으로 돌아가는 셈이다.공정무역 커피의 대명사인 아름다운커피도 아름다운가게 사업단에서 출발해 독립에 성공했다. #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 만들자”...사회혁신가 양성에도 힘써 아름다운가게는 재사용 가게 운영, 벼룩시장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한다.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한 사회경제적 취약 가정의 자립 기반 조성 △홀몸어르신 지원을 위한 나눔보따리 사업 진행 △보육원 퇴소 청소년 지원 △베트남 소수민족 교육 지원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눈 금액은 총 441억 원에 이른다. ▲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16년 동안 다양한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을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어왔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가게가 특히 주력하는 나눔사업이 있다. 바로 사회혁신리더의 성장을 지원하는 ‘뷰티풀펠로우’다. “미래를 바라봤을 때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뷰티풀펠로우’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려는 사회혁신리더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긍정적 임팩트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돕는 사회혁신리더 지원사업이다. 2011년 시작해 지금까지 28명의 사회혁신리더들에게 1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공신닷컴 강성태,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유호근, 인디씨에프 박정화, 한국갭이어 안시준, 째깍악어 김희정, 피스모모 문아영, 동구밭 노순호 등 국내 대표적인 사회혁신가들이 뷰티풀펠로우 출신이다. 뷰티풀펠로우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은 사회혁신가들은 이 사업의 가장 큰 차별성을 '조건 없는 지지’로 꼽았다. 뷰티플펠로우 5기로 선정됐던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는 “사람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준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있다. 어머니처럼 조건 없이 믿어주고 응원해준다는 자체가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뷰티풀펠로우 8기로 선정된 사회혁신가들. # 100호점 이후 찾아온 정체기...홀로서기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올해 설립 17년차를 맞는 아름다운가게에도 시련기가 있었다.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생기고 첫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준비하면서 내부 논란이 있었다. 공익단체에서 비즈니스모델을 강조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가는 게 맞느냐는 고민이었다. 구성원들도 자신이 활동가인지, 회사원인지 혼란스러워했다.“우리 같은 모델이 잘 없기에 더 혼란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공익재단이든, 사회적기업이든 지속가능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다른 이들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된 거죠.”2009년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1호점이 성공하면서 공간이나 씨앗자금을 후원하는 기업과 개인의 도움으로 100호점까지 빠른 속도로 매장을 늘려갔지만, 2009년 창립멤버와 관련된 정치적 오해로 공간지원을 했던 대기업들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기부를 받으며 좋은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조직원들에게 ‘자립’에 대한 화두가 떠올랐다.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고민해야 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진짜 홀로서기가 시작된 셈이었다. 스스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더 탄탄히 만들어가는 노력을 했다.또한 중앙본부-지역본부 간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역본부의 역량을 높여가는데 주력했다. 일반적인 본사-지점 관계가 아니라, 중앙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자율성을 보장하고자 한 것이다. ▲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에서 아름다운가게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첫 인증 사회적기업으로서 롤 모델 되고파 아름다운가게는 설립 이후 16년 간 재사용가게 운영을 통한 자연의 재순환 도모, 공익상품 판로 확대 지원,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통한 사회혁신기업가 발굴ㆍ지원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에서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곧 설립 20주년을 맞는 아름다운가게는 최근 지속가능한 미래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단순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잘 나눌 것인지 장기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는 ‘아름다운숲사업’이 그 시작이 될 예정이다. 안으로는 사회적기업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해 내부 구성원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했다.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가치와 열정만을 조직원들에게 강요하는 분위기로 조직을 떠나는 공익영역의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정 사무처장은 “‘좋은 일 하니 계속 일해’ 이렇게는 더 이상 안된다”며 “한국 사회에서 공익활동가가 자부심을 가지고 오래 활동하도록 처우 개선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 설립부터 현재까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해온 정낙섭 사무처장. 최근 정부 지원이 신규 기업으로만 몰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아름다운가게의 경우 규모가 커졌지만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우리 같이 어느정도 시스템이 갖춰진 곳을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도 큰 시너지를 내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회적경제기업의 개수보다 중요한 건 성공모델이 얼마나 있느냐’라고 강조하는 정 사무처장은 “국내 첫 인증 사회적기업 중 한 곳으로서 아름다운가게가 후배 기업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업명 : 아름다운가게 설립연도 : 2002년대표자명 : 홍명희소셜미션 :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주요사업 : 재사용나눔가게 운영, 나눔장터, 나눔교육, 소외계층 나눔사업, 우수 공익상품 판로확대 지원, 사회혁신가 지원 등 구성원 수 : 467명 주요상품&서비스 : 코코넛오일, 코코너칩, 생강젤리 등 문의처 : 1577-1113, 02-3676-1009
[소셜스토리] 독서운동으로 시작해 도서관 종합솔루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
행복한아침독서
사람-책 잇는 사업들로 행복한 세상 꿈꾸는 ‘행복한아침독서’ 기업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저소득 아동·청소년에 책보내기 10년“책 통해 행복한 경험들 더 많아졌으면...미래사회에도 꼭 필요한 일”‘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아침독서를 위한 4원칙이다. 바쁜 아침이지만 10분이라도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책을 읽자는 운동을 주창한 인물이 있다. 바로 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대표다. 책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던 한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는 생각으로 2010년 사회적기업가로 변신했다. 사비 들여 어린이도서관 운영→아침독서신문 제작 등 독서운동가로행복한아침독서를 창업한 한 대표는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편집 일을 하던 편집자였다. 30대 중반에 민간 어린이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독서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회사를 다니며 민간 도서관을 운영했지만 두 가지 일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40대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일본 책에 나온 아침독서운동을 접하며 2005년 자연스럽게 전업 독서운동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때 주목한 것이 ‘아침독서운동’이었다. 아침독서운동은 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하기 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책을 읽자고 하는 제안이다. 차분하게 책 읽을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게 최소한 하루에 10분이라도 책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 한 대표의 생각이었다.<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대표>“아이들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형편이 어려워 집에서 책 읽을 분위기가 안 되는 아이들도 있죠. 그래서 생각한 게 모든 아이들이 오는 교육기관(학교 등)의 독서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 한상수 대표 -아침독서 10분 운동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학교 오는 게 즐겁다는 아이들부터, 학생들의 변화에 고무된 교사들도 환영을 표했다. 행복한아침독서의 대표 브랜드 상품인 <아침독서신문>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다. 아침독서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한 대표가 사비를 털어 창간했다. 사람과 책 잇는 공익활동에서 도서관 토털솔루션 업체로 성장 행복한아침독서는 책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책을 잇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그 중에서도 아침독서신문 발간은 행복한아침독서의 가장 오래된 사업이다. 독서신문은 한 대표가 아침독서운동을 시작하며 15년째 꾸준히 발행해오는 무료 종이 매체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배포하는 <초등아침독서>, <중고등아침독서〉를 비롯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볼 수 있는 <월간그림책>, 동네책방과 작은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동네책방동네도서관> 4종의 신문이 매월 발행된다. 현재 전국의 공공도서관, 초·중·고등학교 학교도서관, 유치원, 동네책방, 작은도서관 등 매월 2만 4천부가, 연간으로는 26만부가 배포되고 있다. 독서신문은 무가지지만 최근에는 앱으로도 개발되어 광고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행복한아침독서가 발행하는 4종의 독서신문>특히 독서신문은 비영리기관에 머물렀던 행복한아침독서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사업 초기 알찬 내용이 담긴 독서신문을 매월 무료로 받아보던 도서관 관계자들이 오히려 행복한아침독서의 운영을 걱정하고 나선 것. 도서관에 필요한 책을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오더니, 이후로는 도서관에 필요한 서가나 각종 물품뿐만 아니라 장서 점검 서비스 등을 한 기업에서 모두 제공하면 좋겠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도서관 토털 솔루션’ 사업의 탄생 배경이다. 지금은 이 사업이 행복한아침독서를 먹여 살리는 효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행복한아침독서는 도서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행복한아침독서의 연간 매출은 사회적기업 인증 전인 2009년 6억 원대에서 2011년 8억, 2014년 18억, 2018년 36억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책이 진짜 필요한 아이들에게 맞춤형 책을! 행복한아침독서는 책이 진짜 필요한 아이들에게 책을 지원해주는 일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주는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벌써 10년 차로, 이 사업의 혜택을 본 아이들은 1만 명에 달한다. 도서관 시설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는 사업도 행복한아침독서가 꾸준히 해온 일이다. 전국지역아동센터 343개소, 전국 초중고 106개 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8개소, 지방의료원 7개소 등이 모두 행복한아침독서의 손길이 거쳐 간 곳들이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한 ‘행복+희망나래도서관’ 지원사업과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희망듬뿍 도서지원' 사업은 저소득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필요한 책을 선별해 보내주는 프로그램으로 8년째 이어지는 장수 사회공헌사업들이다. <미래에셋 지역아동센터 ‘희망북카페’ 도서관 지원사업 중 교사 워크숍>한 대표는 이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행복한아침독서로 파견온 특성화고 학생들을 마주한 적이 있다. 책이라면 고리타분하다 여기는 친구들이었다. 그때 한 대표가 학생들에게 권한 책이 ‘완득이’였다. 학생들은 이 책을 이틀 만에 완독했다. 한 대표는 “한 권의 책을 완독하는 경험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걸 그때 새삼 깨달았다”며 “가정이 아니라도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책을 통해 행복한 경험하는 사람들 더 많아지길행복한아침독서는 2010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비영리단체로는 지속성이 보장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행복한아침독서에서 일하는 구성원은 22명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일하고 있다. 이 중에는 경력단절여성, 고연령층도 함께 한다. “좋은 일 한다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사회 가치를 실현하면서 개인의 경제생활도 가능한 구조를 사회적기업 방식으로 찾고 있습니다.” <일산 행복한책방 내외부 사진. 행복한아침독서는 일산에 이어 올해 1월 파주에도 2호점을 열었다.>행복한아침독서는 최근 동네책방에도 주목한다. 동네책방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마을의 구심점으로서 문화를 형성해 가고 커뮤니티를 이뤄가는 곳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직접 행동에도 나섰다. 2년 전 일산에 행복한책방의 문을 연 이래, 올해 1월에는 파주에 2호점을 열었다. 한 대표는 “보편적인 동네책방을 생각하고 있다”며 “동네책방도 잘 운영할 수 있다는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행복한아침독서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독서 위기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미래세대에게도 책이 주는 사회적 역할은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책을 통해 행복한 경험을 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회사명(사)행복한아침독서대표자한상수주소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455-2, 3층홈페이지www.morningreading.org연락처(대표번호)031-955-7567구성원 수22명(대표 포함)소셜 미션책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 사람과 책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기업주요 사업도서관 도서 납품, 도서관 토털 솔루션, 어린이·청소년 독서운동, 동네책방 활성화 사업, 기업 사회공헌 연계한 책 관련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