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결혼이민자의 급증에 발맞춰 결혼이민자 교육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여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Q. (주)아시아허브은 어떤 기업인가요?
아시아허브는 해외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모국을 떠나 쉽고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안착하고 뿌리내리기 위해 자국은 물론 한국에서 우수한 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장을 위해, 다문화 및 이중언어 관련 교육 강사로서의 기회와 통번역사로서의 활동 기회, 작가로서의 도서출판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돕고 있습니다.
Q. (주)아시아허브만의 창업스토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2013년에 설립된 ㈜아시아허브는, 이주여성이 자신의 국가에 동화책이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전래동화를 용인외고 학생들이 영어로 번역하고, 이를 이주여성들이 캄보디아어로 번역해서 캄보디아 도서관에 기증을 하는 사업으로 창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한국 전래동화를 읽고 싶어 할까?”
“그들에게만 한국 동화를 읽히고 우리는 캄보디아 동화를 읽을 필요가 없을까?”
“다문화는 그들만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
”우리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아시아허브에 모여 해외이주 여성들이 다양한 국가의 전래동화를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Q. 현재 어떤 일을 주로 하고 있나요?
아시안허브는의 국내 사업 분야인 ‘다문화교육사업부’에서는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 취?창업 프로그램 등을 하고 있으며, ‘통역사업부’에서는 아시아 특수언어 통번역, 국제회의 전문 통역, 웹사이트, 영상물, 문학작품 등의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콘텐츠 개발사업부’에서는 아시안 언어 동영상 교육 사이트를 개발하고 있고, ‘국제개발협력사업부’는 코이카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판/언론사업부’에서는 아시아 언어 전문 교재 출판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주)아시아허브 대표이사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주)아시안허브,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 대표이사 최진희입니다.
아시안허브는 한국으로 결혼 이민 온 여성들을 교육해서 그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설립된 기업입니다.
결혼이민자를 이해하고 돕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그들의 나라를 이해하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제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온 캄보디아를 첫 번째 프로젝트 국가로 선정하였습니다.
초기 캄보디아 결혼이민자들이 캄보디아 언어문화연구소를 통해 캄보디아어 고급과정, 한국어 중급과정, 실용 컴퓨터 과정 등을 수강하면서 언어강사, 다문화강사, 통번역가 등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툴고 부족함이 보이지만, 이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는 꾸준히 지원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시안허브에서는 우리의 미션인 ‘다양한 문화, 하나 된 마음’이 우리 기업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관 현황]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마음이 편한 소비 그래서 나에게 좋은 소비
하이사이클
어느 순간 소비할 때 불편함이 생겼다. 구매한 물품보다 포장재가 더 많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내가 물건을 구매하는 건지 쓰레기도 함께 구매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그래서 물건을 살 때, 쓰레기가 아닌 친환경을 구매한다는 마음으로 업사이클링 브랜드 제품을 찾게 된다. 요즘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결정하기 힘든데, e-store 36.5(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는 친환경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이 모여있어서 제품을 고르기 편하다. 나는 이곳에서 ‘업사이클링’을 검색해 여행 갈 때 필요한 백팩과 새집에 놓을 인테리어용 화분을 구매해봤다. 가방은 국내산 폐페트병으로 만든 제품을 구매했는데, 수입으로 발생하는 탄소까지 신경 다니.. 좋은 브랜드 같다!택배상자를 열었을 때 보이는 깔끔한 패키징부터 마음에 들었다. 쓸데없는 비닐 포장이 없고, 하나 있는 속 비닐도 생분해된다고 한다.전체적인 디자인이 베이직하고 색상도 무난했고, 특히 요즘엔 기본인 노트북을 수납하는 공간도 있어서 활용도가 좋을 듯하다. 그리고 가방에 프로젝트 1907이라고 적혀있는데 (사탕수수로 만들어졌다는) 태그를 보니까 1907년은 ‘플라스틱이 등장한 해’며, 그 이전의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세상을 지향하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A/S 기간도 1,907일 동안 해준다고)이런 브랜드 스토리가 있으면 더 제품에 몰입이 되고 마음이 가는 것 같다. 착용했을 때 크기도 적당하고 편해서 만족스럽다. 재질이 캔버스 천과 비슷한 느낌이라 여행 갈 때 비가 와도 걱정 없겠다! 화분은 다양한 크기(3L, 15L, 30L)로 구매했다. 귀여운 패키징과 함께 브랜드 설명지도 있어서 봤더니 커피 자루는 한번 사용되면 버려진다고 한다. 디자인이 정말 예쁜데, 재활용해서 쓰다니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 3L는 흙째 분갈이하였고, (커피 자루가 통풍과 배수가 잘되어서 식물 생장에 좋다고 한다!) 15L는 인테리어 화분 커버로 사용하고 30L는 일단 남은 작은 화분들을 넣어봤다. 식물의 초록색과 커피원두자루의 빈티지함이 잘 어울려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줄 것 같다. 그리고 주문 후에 화분을 제작하기 때문에 다음엔 패턴에 그림을 넣어달라고 요청해봐야겠다! 또한 손잡이도 달려 있어서 디자인 포인트도 되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사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은 기성 제품보단 비싸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한 번 소비를 통해서 필요했던 물건뿐 아니라 친환경 활동을 함께 구매하는 거라면 정말 저렴하게 가치소비를 했다고 생각한다.무엇보다 생산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자유로운 편~안한 소비를 할 수 있다.바이소셜. 이웃과 지구를 위한 소비라고 하지만 결국은 나에게 제일 좋은 소비인 것 같다.
[소셜스토리] 함께 공유하고 함께 행복하고 <행복한나눔>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우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무의미한 회사를 만듭니다.
주식회사 커스프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볼까요? 만일 모두가 수화를 할 줄 아는 나라가 있다면?그곳에서는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구분하지 않는다면, 차별 또한 발생하지 않습니다."우리가 장애라고 부르는 것들을 상호 수평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그런 존중과 배려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기를 택합니다.주식회사 커스프 전희찬 대표는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취업을 하기도 어려웠고, 어렵게 취업한 곳에서는 인격모독 등의 부당한 대우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에 눈을 돌렸습니다.주식회사 커스프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편견 없이 일할 수 있는 회사, 그리하여 최종적으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회사를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실제로 창립 멤버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면접을 보러 온 한 청각 장애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 함께 일을 시작한 것이 주식회사 커스프의 첫 장애인 근로자 채용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이 일화의 주인공 전진국 이사는 8년간 전희찬 대표와 함께 하면서 신입 농아인 근로자의 업무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 및 실수를 보완하며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신입 장애인 근로자들이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차다. 어서 기술을 많이 배워 제 몫을 하길 바란다"라며 장애인 근로자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 바램을 내비치었습니다. "커스프는 #장애인 고용 창출 #근로환경 개선 2가지 소셜 임팩트 창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장애인 고용 창출 소셜 임팩트를 통해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라는 헌법 제32조 조항을 준수하며 광고 & 홍보 분야의 폭넓은 사업 분야의 특징을 살려 명함, 팜플렛, 스티커 포스터 제작, 간판, 현수막, 배너 제작 등 다양한 직업군을 포괄하는 사업을 진행합니다.장애인 / 비장애인 직원 모두 각자 적성에 맞은 업무를 선택해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한 것이지요.전희찬 대표는 인재 채용 시 최우선으로 '인성'을 파악하며 "중요한 것은 인성이지 장애가 아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노력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일에 있어 평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라는 경영 방침을 강조했습니다.#근로환경 개선 소셜 임팩트. 장애인 근로자가 장애의 유무에 따른 차이를 느끼지 않고 편안한 삶 자체를 영위할 수 있도록 회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업무상 차별을 없애기 위해 회사 입장보다 근로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합니다. 물론 존중과 배려는 장애인 직원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장애 / 비장애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환경 조성,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모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사내 규정 마련 및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증축한 사옥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를 만들고,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직원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2020년의 목표라고 전합니다. 직원 23명 중 13명이 청각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균 3년 이상 근속하고 있을 만큼 우수한 가치 실현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대구광역시에서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식회사 커스프는 사회적기업 판로지원, 판로개척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무한상사 사회적 협동조합과 연계를 통해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 공기업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대표적 사례로 한국가스공사와 거래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 우수 사례를 선보였습니다. 사회적기업의 제품의 퀄리티, 서비스 등 인식을 재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한편, 무한상사 사회적 협동조합(대구시 소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인증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유통지원 기관)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자발적으로 모여 협동조합을 구성한 대구경북지역의 사회적경제 가치 실현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당사자 조직입니다.사회적경제 가치 실현의 니즈가 있는 다수의 공공기관과 협업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무한상사 사회적 협동조합 연락처 1588-4378) 2012년에 설립되어 어느덧 업력 8년 차에 들어선 주식회사 커스프는 사회적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장애인 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고용 우수기업 및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을 받으면서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사회, 지역 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는 아름다운 사례들이 많아진다면, 이 사회의 전반적인 근로 환경은 개선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소셜스토리]환경과 사람, 문화와 지역 상생의 가치 생각합니다.
(사)한국천연염색숨
(사)한국천연염색 숨은 친환경 소재로 자연에서 색을 얻고 오색의 빛깔을 천에 입히고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여 패션의류, 침구와 소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연구하며 교육하는 문화공간입니다. Q. 사회적 가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는지? - 천연 염색을 통한 환경과 사람 문화와 지역 상생의 가치를 존중합니다. 사회적기업 ’(사단법인)한국천연염색 숨‘은 보성 천연 염색공예관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옥체험을 융합한 지역 문화 관광 공간입니다.
[소셜스토리] 깜깜한 암흑카페 “눈이 보여서 감사합니다”
(주)암흑Amheuk
[인터뷰] 암흑 속 이색 체험카페 ‘눈탱이감탱이’ 운영하는 성정규 ㈜암흑 대표장애인식개선교육은 물론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앞장8월 론칭 목표로 제작하는 ‘4D 시뮬레이터’…암흑 속 바람·소리·움직임 느낄 수 있어▲(주)암흑이 운영하는 카페 눈탱이감탱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어깨를 잡고 직원의 지시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지금부터 2시간 동안 앞이 보이지 않는다”#안내하는 직원의 어깨를 잡았다. 드디어 암흑으로 들어간다. 어둠 속 미로를 지나 자리에 앉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미세한 빛이라도 있지 않을까 눈을 뜨고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속이 울렁거리며 머리가 어지러웠다. 직원의 안내대로 눈을 감으니 한결 나아졌다.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 위치를 확인했다. 시간을 알려주는 작은 버튼과 점자가 인쇄된 책이 놓여있다. 식사가 준비됐다. 직원의 설명에 따라 손의 감각으로 그릇과 쟁반의 위치를 확인했다. 음식이 든 접시를 들고 먹으면된다. 먼저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다들 접시에 손을 담그거나 음식을 얼굴에 묻히고 먹었다는데, 최대한 흘리지 않고 먹어봐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수저에 음식이 제대로 퍼졌는지, 주문한 여러가지 음식 중 내가 들고 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고, 음식을 입까지 가져가는 것도 힘들었다. 중간에는 숟가락을 떨어뜨려 당황했다. ▲암흑 속에서 즐기는 게임 도구. 암흑 속에서 탁구경기를 하는 것도 어려웠다. 공이 허공을 날아다니는 일반적인 경기방식과 달리 시각장애인용 탁구는 공이 탁구대 위를 굴러다닌다.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는 공이 굴러가는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경기 중 공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아무리 바닥을 훑어도 찾을 수 없었다. 보드게임도 마찬가지. 어느 정도 어둠에 적응이 됐는지 게임을 하는 것까지는 재미있었지만, 바닥에 떨어진 게임도구를 찾을 수 없어 힘들었다.앞이 보이지 않다 보니 나머지 감각인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예민해졌다. 평소에 신경 쓰지 않았던 음식물을 씹거나 공이 굴러갈 때 발생하는 소리, 음식의 냄새, 맛이 굉장히 자극적으로 느껴졌고, 점자책을 만질 때 손끝의 감각도 예민했다. 식사를 같이하던 친구와 손을 부딪쳤을 땐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카페에서 나오니 가장 먼저 빛이 눈에 들어왔다. 후유.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성정규 (주)암흑 대표. “어느 날 갑자기 시각장애인이 되어 있었어요”눈탱이감탱이를 운영하는 성정규 ㈜암흑 대표는 앞이 완전히 안 보이는 전맹은 아니지만, 형태와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저시력 장애인이다. 그가 시각장애인이 된 건 초등학교 3학년. 잠을 자고 일어나니 시각장애인이 돼 있었다. 시신경에 염증이 생겨서다.이후 제과 공장, 출판사 등에서 상자를 나르는 등의 일을 했고, 안마 회사를 차려 운영했다. 성 대표는 “장애는 후천적으로 오는 경우가 88% 이상이다. 누구나 어느날 갑자기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시각장애인으로 살면서 많은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그러던 중 성 대표는 TV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해외의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대한 방송을 보게 된다. 이를계기로 비장애인들이 직접 암흑 속에서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등 장애인식개선을 목표로 2013년 암흑카페 눈탱이감탱이의 문을 열었다. ▲눈탱이감탱이 홈페이지./ 이미지제공=홈페이지 캡쳐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아암흑은 단순하게 즐기는 카페를 운영하는 곳이 아닌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이를 인정받아 성정규 대표는 지난해 4월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성 대표는 지난해 5월 장애인식개선교육강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같은 해 7월 암흑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암흑은 국내 최초로 집체교육, 체험교육, 원격교육 등 3종류의 교육을 모두 수행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색 체험을 원하는 친구, 연인들은 물론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받으려는 기업과 학교에서 주로 찾는다.직원을 채용할 때는 취약계층을 우선채용한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시각장애인 3명, 뇌병변장애인 1명, 지체장애인 2명의 직원을 고용했고, 지금은 전 직원 5명 중 3명의 취약계층 직원을 고용한 상태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4D 시뮬레이터 기대하세요”눈탱이감탱이는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 ‘4D 시뮬레이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형 놀이공원이나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4D 시뮬레이터는 본래 특수제작된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영상을 보면서 체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눈탱이감탱이에서 준비 중인 4D 시뮬레이터는 암흑 속에서 진행된다.성정규 대표는 “4D 시뮬레이터를 통해 암흑 속에서 자동차를 타고 갈 때 차의 움직임, 비행에서 난기류를 만났을 때 상황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면서 “4D 시뮬레이터는 재미와 신선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 신나는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D 시뮬레이터는 현재 구축 중이며, 오는 8월부터 이용가능하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 프로그램 소개가 돼 있다. “눈탱이감탱이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성정규 대표는 “장애는 예고하고 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눈탱이감탱이를 통해 비장애인들이 건강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대해 성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똑같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이 어디가 얼마나 불편한지 직접 느끼고,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세상이 잘 안 바뀌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거든요. 작은 노력이지만, 눈탱이감탱이에서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업명 : ㈜암흑설립연도 : 2015년 11월대표자명 : 성정규 소셜미션 :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편견·인식 개선 주요사업 : 장애인식개선 카페 ‘눈탱이 감탱이’ 구성원 수 : 5명주요상품&서비스 : (직장 내)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체험 전시, 음식, 카페 등 문의처 : 02-3144-3760 nongam7@naver.com
[소셜스토리] 숲의 미래를 안내하는 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천천히 안내문에 따라 제품을 만들다 보면 숲해설가의 이야기도 들리지 않을까요?"숲의 길을 안내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을 소개합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은 어떤 기업인가요?숲과사람은 말 그대로 '숲이라는 자원과 숲해설가라는 사람이 만났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기업명처럼 숲과사람은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사,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들이 모여 숲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기회 제공과 국민들의 숲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숲교육·숲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목공방 운영과 정원 설치물, 산림 관광, 친환경 놀이터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이 하는 일을 더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숲 등에서 국민들에게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살아가는 이야기, 식물에 대한 지식, 숲에 얽힌 역사, 숲과 인간과의 관계 등의 지식을 제공하는 숲해설가를 고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를 통해 숲해설·숲체험 위탁업무와 찾아가는 숲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숲해설가의 일자리(산림관광, 놀이터활동가)를 만들고, 숲해설가들의 직무교육(조경, 목공, 다육아트자격증, 에코티어링지도사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요. 더 많은 숲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며 역량 강화 교육(숲토리텔링, 걷기명상, 동영상 촬영·편집 등)을 연 3회 실시해 실력 있는 숲해설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숲과사람의 제품에는 DIY제품이 많은데, 이런 제품들을 기획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제품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숲과사람의 이미지 또는 색깔을 생각합니다. 오랜 고민을 거치고 난 뒤엔, 저희가 가장 잘 아는 나무와 식물을 접목한 제품들을 구상하게 되고 거기에 저희의 따뜻하고 정감 있는 마음이 스며든 제품을 완성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제품에 각자의 주제가 있고, 스토리가 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DIY라고 생각해 이러한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안내문에 따라 만들다 보면 숲해설가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까요? 또 하나,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고 싶었답니다.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도 생겼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더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제품을 기획할 때마다 5명 정도 모입니다. 공방팀 2명, 교육팀 1명, 홍보팀 1명 행정팀 1명 등이 모여 기획에 대해 격렬하게 토론을 하는데, 어떤 제품은 기획을 하는데 한 달까지 걸릴 때도 있어요.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려고 해요. 내부에서 만족하지 않으면 누가 좋아해 주겠어요. 이렇게 치열한 기획 과정을 거치고 나면, 새로운 제품을 미팅 테이블에 두고 통과의례처럼 숲과사람을 방문하는 분들께 ‘어때요?’, ‘어디를 보강하면 좋겠어요?’, ‘색깔은 어때요?’ 등 의견을 물어본답니다. 방문하신 분들도 기쁘게 동참해 주셔서 어떤 제품은 선주문을 해주시기도 하시고, 사용 후 보완점이나 상품의 장점을 알려주시기도 한답니다.Q.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숲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튼튼하게 자라 경제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벌 작업을 할 때에는 파쇄되거나 버려질 직경 10cm 정도의 나무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버려지는 나무를 다육이를 심는 화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육 화분을 만들고 작은 가지들은 숲 체험 교육 시, 자연물 모빌이나 가랜드 등으로 만들어 나무를 오래 두고 볼 수 있도록 한답니다. 또 식물 숲 체험 시에는 플라스틱병을 화분으로 사용하여 버려지는 자원을 교육에 사용하여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중에 버려지는 깡통을 활용한 캔 아트는 중학생 친구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수업이에요. 깡통에 여러 기법을 적용하여 만들어진 깡통은 작품이 되어 다육식물과 미니정원을 꾸미는데 사용합니다. 수업 전 사전 준비를 부탁하면 흔쾌히 폐플라스틱 병과 깡통을 모아 오는 학교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수업이 되고 있답니다. *나무가 자라는 초기에 잡목 솎아내기(제벌) 작업 후 나무가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란 다음, 또는 일반적으로 식재 후 10~20년 사이에 비교적 굵은 나무들을 다시 솎아내는 작업 Q. 숲과사람 제품중에서 소비자분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무엇인가요?캠핑 용품과 숲체험 꾸러미 2가지로 나누어 추천하고 싶어요. 먼저 캠핑 용품 제품으로는 포레스트 나무상자와 캠핑 선반, 폴딩 테이블 박스, 캠핑 스톨 의자가 있는데, 그중 포레스트 나무상자의 경우 최초 기획은 솔방울 나무상자였어요.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솔방울을 상자에 넣어 인테리어로 가습 기능으로 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는데, 막상 판매해보니 캠핑 상자나 인테리어 보관함 용도로 더 많이 사 가셨어요. 포레스트 나무상자는 캠핑 용품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 제품으로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제품이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3개를 쓰고 있는데, 거실에서 책을 올려두고 보다가 책을 상자 안에 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두번째로 추천드릴 제품은 숲체험 꾸러미에요. 이 제품은 DIY체험물로 가정에서 가족이 모여 만들면 스칸디아모스 액자가 되고, 다육식물센터피스가 되어 즐거움과 행복을 준답니다. 저는 스칸디아모스액자가 좋았습니다. 몽실몽실한 스칸디아모스를 만지는 느낌과 세련된 디자인이 어디에 올려놓아도 멋진 인테리어 작품이 될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네요.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캠핑 용품 중에 기획하고 준비 단계에서 멈춘 가칭 ‘불멍, 숲몽’ 이 있습니다. 불멍은 기획을 완료하여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아직 소재를 구입하지 못해서 시제품을 완성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직 미완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랍니다. 21년도 하반기에는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고 싶어요. 그리고 더 큰 목표로는 숲을 숲과사람 몫으로 ’포레스트 힐링센터‘를 만들어 복합 숲체험 센터로 숲과사람의 또 하나의 둥지를 숲에 틀고 싶네요. Q. e-store36.5소비자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숲과사람은 구성원들의 마음을 알아가려고 서로서로 노력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안에서 저희는 세상을 넓게 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과 분위기가 저희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숲과사람은 사회적기업으로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숲과사람의 마음이 외부로 표출되어 선한 영향을 주는 기업이고자 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대상을 행복하게 하고 숲과사람이 행복해야 사회를 행복하게 한다는 간단한 순리를 실천하는 숲과사람을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숲해설가들이 만들어가는 숲과사람은 아날로그 감성입니다. 저희는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기고 행복해합니다. 여러분도 바쁘게 지나치는 순간들이 힘들어서 가끔은 쉬어가고 싶을 때 그때 숲과사람을 떠올려주세요."
[소셜스토리] 푸르른 약쑥처럼 <시흥갯골약쑥>
주식회사 시흥갯골약쑥
곰도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식물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쑥입니다. 슈퍼푸드라 불리는 이 특별한 식물을 활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흥갯골약쑥입니다.
[우수10선] 모든 장애인들과 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듭니다<(주)향기내는사람들>
(주)향기내는사람들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나의 힐링과 휴식을 위한 비거니즘 일기
㈜경주제과
나는 평소에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왔지만, 이번 소셜메이츠클럽을 통해 비건에 관심을 더 갖게 되었다. 최근에는 한 비건 커뮤니티를 통해 플렉시테리언*으로 비건을 실천해보고 있다. *플렉시테리언 : 육류 생산으로 일어나는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해 일상 속에서 간헐적으로 육류 소비를 자제하는 사람?아직까지는 우리 사회에 ‘비건’이라는 주제의식이 널리 퍼지지는 않은 것 같다.특히나 내가 사는 지역은 더 그렇다. 이런 선택지로 식당을 고르거나 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나는 ‘비건’ 제품군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사회에 인식개선도 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이런 흐름에 맞추어 비건제품을 개발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좀 더 다양한 상품과 제품군들로 행복한 고민을 하며 고를 수 있는 날이 왔으면...!나는 이번에 촌스러운 비누 선물세트, 이퀄 페루 코코아, 우리밀 깜빠뉴와 식빵, 비건 고추 핫도그, 감기예방에 좋은 블렌딩티, 행복한 사과즙을 구입해봤다.힐링과 휴식을 위한 비건으로 주제를 잡았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골라보니 많은 제품군들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먼저, 촌스러운 비누 선물세트는 샴푸비누, 샤워비누, 주방비누로 구성되어 있다. 샴푸비누와 샤워비누는 아직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어서 완전 사용은 못해봤지만, 잠깐 뜯었을 때 나는 청량한 향들이 좋았다. 올해 제로웨이스트를 제대로 실천하면서 샴푸바와 샤워바를 먼저 욕실에서 사용해보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나가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이 제품 또한 구매하게 되었다. 주방비누의 경우 처음 써보는 제품이라 너무 신기했는데, 거품도 잘 나고 향이 좋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다. 주방비누를 처음 써보시는 우리 어머님도 신기해하며 기름이 잘 닦인다고 좋아하셨다. 다음으로 만나본 이퀄 페루 코코아는 합성첨가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인데, 핫초코 덕후로서 맛이 궁금했다. 그래서 호기심에 구입해봤고, 회사 동료들과 함께 나눠마시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주로 아침대용으로 두유를 마시는데, 우유나 두유에 타먹으라는 말이 적혀 있어서 아몬드브리즈에 섞어서 먹어봤다. 마셔보니, 엄청 진하지만 많이 달지 않으면서 끝에 깔끔함을 남기는 맛이었다. 그냥 물에 타먹어보신 회사분들의 말로는 약간 짭짤한 맛도 느껴진다고. ㅎㅎ특히, 이퀄 페루 코코아는 공정무역으로 만들어지는 코코아라 상품 탄생 취지도 참 좋았다. 평소 깜빠뉴를 정말 좋아해, 제일 기대했던 제품!식빵은 부모님께서 종종 토스트로 해드셔서 같이 드렸는데, 무척이나 좋아하셨다.다음날 바로 쨈에 발라드셔보시더니 이렇게 담백한 맛이 나냐고 말씀하셨다. 깜빠뉴도 부모님과 함께 티타임에 커피와 함께 해봤는데, 역시나 담백함에 쫄깃함은 덤이었다. 무엇보다도 비건 재료로 만든 빵이라서 그런지 빵을 먹은 뒤에 나타나는 속 불편감이 없어서 위장이 안 좋으신 부모님과 함께 정말 편안하게 먹었다. 비건 고추핫도그는 함께 일하는 사무실 동료들과 먹기 위해 사무실로 배송을 시키고 받아보았다.'비건재료로만 사용해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마찬가지로 빵을 먹었을 때 위장이 불편했던 나에게 속이 편안한 핫도그였기때문에 다음에도 다시 재구매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요즘 날씨가 갑자기 오락가락, 서늘해져서 따뜻한 차를 꾸준히 마셔보고자 이풀협동조합의 블렌딩티를 구입했다. 예전에도 페릴라 민트 등의 티백을 마셔서 넘 좋았던 기억에 다시 찾게되었다.최근에 몸이 좋지 않았을 때 한 잔 마시고 나니, 역시나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꾸준히 마셔보면 정말 감기예방에 좋을 것 같다. 곧 코로나19 2차 백신을 접종하는데, 그 뒤에도 마셔서 몸의 안정을 얻어볼까 한다. 마지막으로 만나본 상품은 행복한 사과즙이다.배송 중 택배 파손문제로 인해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정상제품으로 안전하고 깔끔하게 교환처리 해주셨다. 함께 일하는 사무실 동료에게도 나눠주고 나도 함께 마셔봤는데, 다들 맛있어했다. 특히 사과를 정말 진하게 넣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침을 시작할 때마다 한 포씩 마시기 딱 좋을 것 같다!위에서 말했듯이 비건을 주제로한 '나의 힐링과 휴식을 위한 비거니즘 일기'를 경험했다. 비록 비건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품들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더욱 다양한 비건 상품이 늘어나길 바라며,나름의 주제를 통해 비건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소셜스토리]사랑하는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듭니다.
(주)한바다식품
저희 한바다식품은 국내 최초 키토산과 오징어가 첨가되어 아삭하고,갓 담근 김치 맛이 오래 지속 되는 기술을 특허 출원한 한국 대표김치입니다.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지역의 가치를 담고 있는 브랜드를 만난 가을
협동조합리워크
소비에도 “가치”를 생각하는 시각이 늘어난 요즘, 사회적경제 쇼핑몰인 e-store 36.5에서 로컬 브랜드를 만났다. 내가 만나 본 3가지 제품은 <행복한 사과즙> , <오봉미엘 야생화꿀>, <리워크 페인트부산 드로잉 키트>다. 로컬과 사회적경제가 만나면 “지역사람들이 지역의 가치를 담아 만든 제품”이고,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내가 만나 본 3가지 중 첫 번째인 <행복한 사과즙>은 100% 국내산 사과만을 사용하고, 현재 문경, 용인, 안성, 가평, 천안 등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과수농장의 과일을 엄선하여 만들어진 상품이다. 사과즙은 6차 산업으로써, 사과를 직접 재배하는 1차와 과일즙을 제조하는 2차, 그리고 판매 및 유통하는 3차가 모두 복합되어 있는 6차 산업이다.이로써, 고령자 분들의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 사과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 지역 경제도 살리고,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에 모금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바쁜 현대사회에 아침을 챙겨먹을 시간이 부족한데, 이렇게 사과즙 100%를 마시고 나가면, 비타민도 챙길 수 있고, 힘도 생기는 하루가 될 것 같아, 지역특가전 할인을 받아 2박스를 주문해서 아침마다 먹고 있다. :) 달달하면서도 간단한 아침식사로, 행복한 사과즙 ! 만족 100% 사과즙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 본 로컬제품은 비컴프렌즈에서 만든 <오봉미엘 야생화꿀>이다. 오봉미엘은 경남 양산 오봉산 아래, 지역의 가치를 담고,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어 마을 속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로컬커뮤니티 브랜드.오봉미엘은 지역의 양봉장인들과 협업을 통해 숙성꿀을 생산해 내고 있는데, 전문기관의 철저한 분석과 검사를 거쳐 건강한 꿀만을 판매하고 있으며, 야생화꿀, 벚꽃꿀, 아카시아꿀 3가지의 꿀을 만날 수 있고, 이 중에서도 제가 선택한 꿀은 야생화꿀이다. 꿀은 생꿀 그대로 하루에 한 스푼 먹으면 꿀 안에 있는 미네랄과 비타민 등 좋은 영양소를 즐길 수 있어서, 나는 한 스푼 꿀꺽 넘겨 먹고 있다.평소에 먹어봤던 아카시아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야생화꿀이고, 진한 컬러와 쌉싸름한 달콤함이 느껴졌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의 꿀이 모여 있어서 더 특별하게 다가온 야생화꿀.또한, 오봉미엘 꿀을 받자마자 포장에 감탄했다. 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박스로 왔고, 완충재는 옥수수로 만들어져 물에 녹여 버릴 수 있는 제품이라, 제품을 사도 쓰레기가 최소한으로 배출되어 마음이 놓이기까지 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방식! 최고 :)오봉미엘이 전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꿀을 통해, 나의 하루도 건강하게 채워 나가야지!마지막으로 만나 본 상품은 <마을기업 리워크의 페인트부산 드로잉키트> 이다. 리워크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청년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로컬벤처로써, 지역 내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동체 중심의 지속적인 지역 문화발전과 지역 내 창작자들과의 콜라보를 통한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로 창작자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이다.페인트 부산 중에서도 나는 "해무 모자를 쓴 영도 봉래산" 키트를 주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자유롭게 가지 못하는 대신에, 가보고 싶었던 곳을 그려보는 것도 재밌는 여행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부산에서 활동 중인 한국화 화가 서보민 작가님의 작품이고, 제품을 먼저 받고 영상 튜토리얼을 보면서, 그림을 그려 나갔다."해무 모자를 쓴 영도 봉래산"은 위치 때문인지 봉래산에 자주 해무가 끼어 산 전체를 덮는데, 영도 밖에서 보면 봉래산이 하얀모자를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새로운 취미도 필요했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도 싶었는데 이렇게 그림을 통해서 잠깐 이나마 부산 영도를 사진으로 찾아보고, 또 그려보는 즐거운 시간으로 채울 수 있었다.로컬브랜드가 작게는 "식품"으로만 생각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드로잉키트로 만나 본 로컬은 지역의 창작자와도 연결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총 세 가지 로컬상품을 만나보면서, 지역의 가치를 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얼만큼 자신의 지역에 애정이 담겨있는지 말이다.
[소셜스토리] 1인 창작자 돕는 ‘일상예술창작센터’
사단법인 일상예술창작센터
홍대 앞 프리마켓→사회적경제 수공예 대표 단체로 발돋음서울핸드메이드페어 6회째 진행...국내외 수공예품 시민들과 연결 2002년부터 계속되는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참가 등록은 분야, 나이, 경력에 상관없이 생활 속에서 창작을 실천하는 누구나 가능하다. 홍대 놀이터라 불리는 홍익문화공원에는 2002년부터 매년 프리마켓(free market)이 열려왔다. 지금은 다양한 수공예 제품을 파는 프리마켓 행사가 누구나에게 익숙하고 여기저기에서 진행하지만, 당시에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기존에는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규정되던 예술이 시민 일상과 가까워지게 만든 선구자 역할을 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18년째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홍대 앞 놀이터를 장식하며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한다. 매년 700여명의 1인 창작자와 소규모 생산자들이 참가를 신청하며, 각종 퍼포먼스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홍대 놀이터 프리마켓은 한·일 월드컵 때 기획된 문화행사다. 홍대 주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조직 ‘홍대신촌문화포럼’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 예술’이라는 모토를 갖고 시작했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참여 열기가 높아 김영등 당시 사무국장이 행사를 확장했다. 그가 프리마켓을 지속가능한 행사로 만들기 위해 2003년 새로 설립한 게 ‘일상예술창작센터(이하 센터)’다. 대표 자리를 거쳐 현재 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 센터장으로 있다. 홍대 프리마켓에서 시작...지속가능성 고민하며 사회적기업으로 안정화 최현정 대표. 일상예술창작센터는 1인 창작자들의 활동 기반을 만들고, 그들의 지속가능한 작업과 생활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센터는 2003년 5월 비영리단체로 시작해 프리마켓을 이어나갔다. 김 전 대표의 자리를 이어받은 최현정 대표는 “공공미술, 미술 교육 등 사업 제안이 많이 들어오면서 조직을 장기적으로 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를 취해야 한다는 논의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이유다. 프리마켓에서 1년 자원활동가로 활동하다 센터에서 상근하게 된 신문자 사무국장은 “비영리단체는 가능한 사업 범위가 제한적이라 처음에는 일반 회사 형태를 띠자는 의견도 나왔다”며 “마침 한창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등이 활성화되고 있을 때라 내부에서 고민 끝에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해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했지만 센터가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신 사무국장은 “미션이나 비전, 핵심 가치 등을 스스로 가다듬으며 우리의 존재 이유를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중간지원기관이었던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컨설팅 강좌를 듣고, 사회적기업 관련 책으로 조직 내 스터디를 진행하며 준비하던 센터는 2010년 고용노동부 인증 혼합형 사회적기업이 됐다. 사회적기업 모델은 센터가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생활창작가게 KEY·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로 1인 창작자 도와
[소셜스토리] 좋은 제품으로 공정무역 가치 알리는 ‘어스맨’
(주)어스맨
좋은 제품에 가치 담은 스토리까지 얹히니 제품 경쟁력↑ 출시 3년 만에 1200개 유통채널 입점 성공 공정무역의 가치와 제품 널리 알리는 역할 하고파세계 3대 장수마을로 유명한 파키스탄 고지대인 히말라야 훈자마을은 과거부터 척박한 땅으로 유명하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혹한으로 척박한 자연환경인데다 인프라도 부족해 겨울에는 전기 공급이 어려웠다.더욱이 공장도 없어 농사 외 경제적 수입을 얻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이곳 주민들의 삶이 바뀌기 시작한 건 건체리 등을 공정무역으로 공급하면서부터다. 5천여 명의 훈자 농부들은 공정무역을 통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게 되면서 생활이 조금씩 개선되어갔다. Sher Ghazi 마운틴 플루츠(Mountain Fruits) 대표는 “우리 마을에서 생산된 건체리와 건살구를 공정무역회사에 전달해 가장 빈곤한 소작농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 히말라야 훈자마을 농부들은 공정무역을 통해 생활이 개선되었다. 특히 공정무역업체들이 거래대금과는 별도로 지불하는 '공정무역 프리미엄'은 지역사회를 돕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재투자되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히말라야 훈자마을 한 주민은 “공정무역을 통해 예전보다 더 나은 임금과 함께 공동체 발전기금도 받는데, 공동체 발전기금은 마을 내 생산자들과 함께 우리가 직접 논의해 어디에 사용할지 정한다”며 “지금까지는 공동체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건강, 교육 등에 활용되었고, 마을의 여성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데 재투자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히말라야 훈자마을 농부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건체리, 건살구는 국내에서도 건강한 간식으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공정무역으로 이 제품을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는 기업은 ‘어스맨’이다. 어스맨은 파키스탄 소작농들이 공정무역 방식으로 재배한 건과일과 함께 라오스 수공예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공정무역기업이자, 사회적기업이다. ▲ 어스맨의 핵심 가치 # 1200개 유통채널로 식품류 공급...판매망 확장 비결은 ‘제품혁신’ 어스맨의 첫 제품은 라오스에서 생산된 수공예품이지만, 현재 가장 주력하는 제품은 식품류다. 2016년 출시한 ‘히말라야 미네랄 빙하를 먹고 자란 무설탕 건살구·건체리’ 2종은 무설탕·무첨가·무농약 제품으로 건강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어스맨의 대표 제품인 건살구·건체리는 장수마을로 잘 알려진 히말라야 훈자마을에서 자연농법으로 재배되었다.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을 넣는 일반 건과일과 달리 그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어스맨의 대표 제품인 건살구·건체리·건바나나·건파인애플 4종 올해 초에는 건바바나·건파인애플 2종을 추가로 내놓으며 제품 다양화를 꾀했다. 건살구·건체리를 출시한지 3년 만이다. 최희진 어스맨 대표는 “제품의 완성도에서부터 상품에 담겨있는 스토리까지 우리가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준비하다 보니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데 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어스맨은 국내 공정무역 기업들 중 작은 규모의 조직이다. 그럼에도 상품 출시 3년 만에 제품 판매처가 1200개에 이른다. 이처럼 어스맨이 단기간에 유통망을 넓힐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공정무역이라는 착한소비에만 기대기보다는 제품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끊임없이 제품혁신에 집중했기 때문이다.“식품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어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어요. 신생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했어요.” 지원사업을 통해 연결된 전문 MD들에게 제품에 대한 평가를 듣고 수정하고 또 묻고 수정하고를 반복했다. 그렇게 맺어진 관계망의 도움으로 식품사업을 시작한지 2년차에는 백화점과 유기농식품 매장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 3년차인 지난해에는 공정무역을 모르는 이들도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유통채널로 진입을 시도했다. 올리브영 61개점에 시범 입점 후 좋은 평가를 받아 작년 7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점포(800개)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건살구 등은 히말라야 맑은 공기에서 자란 무설탕·무첨가·무농약 제품들이다.3년 만에 유통채널이 대폭 늘어났지만 어스맨은 특정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가능한 판매처를 고루 가져 위험부담을 줄이고, 더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다. # 생산에서 유통까지 상품에 담긴 스토리에 집중 어스맨 식품류가 가진 또 다른 특징은 판매하는 상품에 스토리를 담는다는 점이다. 어스맨은 직접 해외 생산자를 만나고, 재배 과정 등을 모니터링 한다. 이런 세세한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신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은 공정무역 제품이 가진 강점이기도 하다. 어스맨에서는 이러한 강점을 최대한 살려 상품 판매를 한다. “어떤 자연 속에서 어떤 사람이 어떻게 키워왔는지...제품 뒷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어요. 누군가는 제품을 소비하며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제품에 스토리를 담는거죠.” ▲ 어스맨은 공정무역의 강점을 강조하기 위해 상품에 스토리를 담는 노력을 한다 . 실제 어스맨이 판매하는 건과일 시리즈 제품의 포장지 뒷면에는 생산자들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가미해 상품이 가진 윤리성을 강조했다. 스토리에 집중하겠다는 어스맨의 전략이 그대로 묻어난 것. 더 자세한 생산지 이야기가 궁금한 소비자들을 위해서 QR코드도 표시했다. 이를 인식하면 생산지인 파키스탄 훈자왕국에 대한 5분 가량의 소개 및 인터뷰 영상이 나온다. 이를 통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가치 있는 소비를 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청정한 지역의 생산물에 대한 신뢰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전 과정을 손으로 핸드메이드만의 특성 최대한 살려잘 나가는 식품류에 비해 어스맨의 초기 제품이었던 라오스 수공예품은 어스맨의 ‘아픈 손가락’이다. 식품류만큼 판매률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최 대표의 수공예품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어스맨에서 판매하는 수공예품은 전 과정이 라오스 주민들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진짜 핸드메이드 제품들이다.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나오는 원단에 비해 라오스 원단은 좀 특별해요. 원단 재배에서부터 전 과정이 핸드메이드로 이뤄지기 때문이죠.” 어스맨이 판매하는 라오스 수공예 제품은 직접 기른 목화를 따서 베틀로 천을 짜고 천연염료로 염색을 한다.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가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이루어지는 진짜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획일화된 기계 생산 작품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핸드메이드 제품이기에 무조건 비싸면 소비자들이 안사요. 수공예품이기에 기계 제품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야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을 받는 것 같아요.”목도리, 쿠션커버, 에코백 등 의류 및 생활소품으로 구성된 어스맨의 수공예품에는 핸드메이드 제품만이 가지는 독특한 질감과 텍스쳐가 있어 이곳 제품만 찾는 매니아층들이 있다. 최 대표는 “간혹 여러 번 와서 보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어렵게 구매를 결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렇게 신중히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귀하게 만들어진 만큼 귀하게 쓰여 졌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 라오스 수공예품은 어스맨 온라인샵과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지구마을’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 공정무역의 가치를 알리는 작지만 강한 기업 수공예품과 식품류를 파는 공정무역 기업인 어스맨의 시작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종합상사를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최 대표는 다른 삶을 꿈꾸며 회사생활 3년 반 만에 퇴사를 결정하고 라오스에서 공정무역 인턴 생활을 시작했다. 공정무역을 접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눈을 뜬 그는 2011년 1인 기업으로 어스맨의 문을 열었다. ▲ 최희진 어스맨 대표는 공정무역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고민한다.‘어스맨(Earth Man)’이라는 기업명은 흙(Earth)과 사람(Man)의 합성어이자, 지구사람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바른 무역의 마음을 담고 있다. 조선후기 봇짐을 지고 전국을 다니며 물건을 전달하던 보부상을 모티브로 삼았다. 옛날의 보부상이 물건뿐만 아니라 마을 사이의 소식을 전달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던 것처럼, 지구마을 사이 다양한 삶의 형태와 물건들을 전달하고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어스맨의 기업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2014년에는 주식회사로 법인을 전환하고, 2016년 식품영역으로 발을 넓히며 기업의 틀을 갖췄다. 지난해 12월에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 받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도 받았다. 올해는 건체리·건살구·건바나나·건파인애플 4종을 묶어 선물세트로 제작하고, 스리랑카 홍차 수입도 준비 중이다. ▲ 어스맨은 좋은 제품과 가치 있는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국내 알려갈 계획이다.향후 어스맨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좋은 제품과 가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해갈 계획이다. “어스맨이라는 지붕 위에서 다양한 기업과의 콜라보 제품을 개발해 가치와 콘텐츠의 시너지를 내고, 소비자에게 공정무역을 즐겁게 전달하는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싶어요.” 기업명 : 주식회사 어스맨 설립연도 : 2011년 대표자명 : 최희진 소셜미션 :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무역을 통해 지구촌 곳곳으로 지속가능한 삶 확산 주요사업 : 공정무역을 통해 건강한 건과일 간식류 및 라오스 수공예품 국내 유통구성원 수 : 2명 주요상품&서비스 : 식품류(무설탕 건체리·건살구·건바나나·건파일애플)/ 수공예품(에코백, 스카프 등) 문의처 : 02-6212-1257~8, info@earthman.asia
[소셜스토리] 모두 다 꽃이야 <화유플라워앤원예치료센터>
(주)화유플라워앤원예치료센터
[소셜스토리] “학이 날아오는 마을, 전통장과 조청도 싣고 날아요.”
쌍지팡이협동조합
쌍지팡이협동조합 “전통장은 옛항리아리에서·조청은 무쇠솥에서”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안전한 먹거리와 ‘엄마밥상’이 여기에서황새마을·친환경농사·체험 숙박 관광까지 확대…고령노인구조 힘에 부치기도마을기업 '쌍지팡이'가 있는 충남 예산군. / 사진 = 남태원 “귀촌한 분들이 시골에서 정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원주민과 갈등, 일정정도 곱지 않은 시선을 극복해야 했죠. 쌍지팡이협동조합(이하 쌍지팡이)은 원주민과 귀촌 주민 간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마을기업 쌍지팡이를 이끌고 있는 선묘스님(쌍지암 주지)의 설명이다.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 있는 쌍지팡이는 지난 2016년 26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했다. 올 8월 기준, 조합원이 54명으로 늘었다.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모양새다.광시면은 지하 150m 암반수를 사용해 친환경 농사를 짓는다. 쌍지팡이는 광시면 대리, 가덕리, 시목리 인근 마을에서 고추, 콩, 쌀 등을 수매한다. 수매한 작물들은 황새권역마을에서 재배되는 무농약, 유기농 작물이다. 재료와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메주를 뜰 때 까는 지푸라기조차 농약이 들어가 있지 않다. 조합원들이 이렇게 재배한 콩, 쌀, 고추, 등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그고 오랜 기간 항아리에서 자연 숙성과 발효과정을 거쳐 맛있는 완성품을 만든다. “좋은 재료를 이용해 사람이 정성을 다하면 나머지는 자연의 몫이죠. 친환경농법으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 자연환경이 이렇지 않다면 장맛이 들지 않습니다.” 조합의 이사인 유권식(66세) 마을 이장의 설명이다.친환경농법의 장 담그기는 쌍지팡이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마을기업 '쌍지팡이'의 조합원들과 장을 담그는 모습./사진=남태원 ‘황새마을’이 되고도 마냥 웃지 못했던 주민들 지금은 “활짝”광시면은 일명 ‘황새마을’로 유명하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다. 세계자연보존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기 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지구상 생존 개체 수는 2500개체. 우리나라에는20개체 정도만이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새는 환경에 매우 민감하다. 황새는 갑각류, 어류, 파충류 등을 먹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생물들이 사는 곳이 논이다. 논뿐 아니라 황새권역으로 지정된 밭에서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할 수 없다. 2012년 광시면 대리, 가덕이, 사목리 등 광시면 일대 150ha(약 45만평)가 황새를 보호하는 권역이 됐고, 이 지역 사람들은 친환경농사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아름다운 황새가 날아들지만, 막상 주민들은 처음 황새권역 지정이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황새 권역 마을로 지정되면서 주변 지가가 상승하고 귀촌자들이 정착지를 잃은 것. 선묘 스님은 "황새권마을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변 지가가 상승하면서 마을 원 주민과 귀촌자 주민간 반목과 분열이 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을기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사업 3년 차인 쌍지팡이는 50명이 넘는 마을 주민의 참여로 안정화되고 있다. 마을기업 1차 사업 지원 대상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된장, 고추장 외에도 사과·생강·조청 등 제품을 확대하면서 도시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마을기업 쌍지팡이를 이끌고 있는 선묘스님(쌍지암 주지)./사진=남태원60세면 젊다? 고령화되는 마을…판로개척 등 어려움 겪어여전히 어려움은 있다. 쌍지팡이의 조합원들은 대부분 65세 이상의 고령의 노인들이다. 생산은 계속 할 수 있지만 도시에 비해 판매 인프라가 부족하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싶어도 조합원의 나이가 많아 이를 수행할 적임자가 없다. 선묘스님을 비롯한 조합원들은 지난 해부터 판매와 관광산업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 확대를 꾀해왔다.그 결과 쌍지팡이는 관광두레사업으로 게스트하우스 ‘향적당’을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향적당은 정부나 지자체 도움 없이 쌍지팡이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다. 넓은 방과 깔끔한 실내 그리고 ‘향적당‘은 정동향에 위치해 있다. 문을 열면 병풍같이 펼쳐진 ‘백월산’이 위치해 있다. 정동향은 달이뜨는 모습과 일출을 동시에 볼수 있다. 선묘스님은 “백월산 덕분 향적당에서는 예산에 위치한 예당저수지 보다 30분정도 늦은 시간에 일출을 볼 수 있어 게으른 사람들이 늦은 시간에 일출을 보기에 좋은 장소”라고 웃는다.'쌍지팡이'의 상품은 화학물질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농작물로 만들어진다./사진=남태원앞선 6월에는 서울 성북동 주민들이 방문해 쌍지팡이에서 만든 조선간장으로 맛 간장 만들기, 메주콩 심기 등 체험을 통해 전통 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철에는 김장체험, 고추장 담그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유 이장은 “우리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맛을 내는 유전자변형농작물, 방부제가 들어있는 제품이 아니라 친환경농작물로 방부제나 어떠한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고 자랑을 감추지 않는다. 친환경농작물로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제품이기 때문에 비싸다는 편견이 있지만, 안전한 먹거리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정성을 생각해 주길 바란다는 주문이다. 광시면 대리 지역은 친환경 지역으로 반딧불이도 유명하다. 예산군은 올 9월 7~8일 이틀간 황새축제를 개최했다. 황새축제에서 황새는 물론 반딧불이도 만날 수 있다. 반딧불이는 1급수의 물이 있는 계곡이나 물이 없어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풀에서 서식한다. 황새축제 기간 중에 쌍지팡이협동조합이 위치한 대리에서 반딧불이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구마 및 생강 캐기, 고사리 채취 체험 등 관광산업을 연계해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쌍지팡이는 마을기업 지정 후 조합원인 할머니 한 분이 지팡이 2개를 짚고 올라오는 것을 보고 선묘스님이 즉흥적으로 지은 이름이다.“하나의 지팡이 보다 두개의 지팡이가 더 힘이 되겠지요.”(선묘스님)황새가 날아오는 평화로운 예산군 광시면의 쌍지팡이 사람들은 오늘도 황새가 더 많이 날아오기를, 친환경농법의 전통 음식이 더 많이 알려지기기를 바라고 있다. ■ 기업명 : 쌍지팡이 협동조합 ■ 설립연도 : 2016년 ■ 대표자명 : 선묘스님 ■ 소셜미션 : 원주민과 귀촌인이 함께 어울려 반복을 극복하고 마을의 자립을 통해 공동체 삶을 추구 ■ 주요사업 : 친환경농법으로 지어진 농산물을 이용해 전통장(된장·고추장·간장 등) 친환경먹기로를 생산, 국내 유통. 지역 내 체험장 겸 숙박시설을 운용, 학이 오는 관광마을과 사업 연계중 ■ 구성원 수 : 54명 ■ 주요상품&서비스 : 식품류(된장·고추장·간장·조청·과일청 등)/ 체험장(마을 숙박 향락정에서 전통장 및 김장 담그기 체험 등) ■ 문의처 041-332-4885(이메일 : dlwlvlkdd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