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안국점 오픈 후 17년 만에 전국 112개 지점 467명 기업으로 성장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 만들어져야...사람에 대한 투자 중요”
전통 식재료인 두부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두부과자를 제조·판매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로 농가 소득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사회적기업 ㈜쿠키아는 아름다운가게가 지원하는 공익상품으로 선정되어 도약에 성공한 기업 중 하나다. 본래 아동·청소년·성인 대상의 요리교육 전문기업이었던 쿠키아는 세월호 등 사건으로 교육사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2015년 두부과자라는 식품가공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2016년 3월 여수에 공장시설을 완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꿨지만 판로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때 쿠키아에 손을 내밀어 준 곳이 바로 아름다운가게다. 2017년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으로 선정되며 GS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고, 전국 매장에서도 두부과자가 팔리기 시작했다. 2016년 3억5000이던 매출이 유통지원을 받으며 8억5000까지 오르고, 지난해는 16억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이재하쿠키아 실장은 “어려운 시기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사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아름다운가게 공익 상품인 쿠키아
2002년 설립 이래 한국 최초로 공정무역을 선보인 아름다운가게는 공익상품 위탁판매를 통해 83개 단체(2018년 기준)의 판로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약 3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 모두가 망한다고 했던 비즈니스모델, 17년 후 전국 112개 지점으로 확대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친환경적 변화를 추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2002년 10월, 국내 첫 재사용가게인 아름다운가게 1호점의 문을 열었다.
개점 첫날, 가게 앞에 있는 안국역 지하계단까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남이 사용하던 물건을 사람들이 과연 살까’ 반신반의했던 아름다운가게 직원들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당시만 해도 남의 물건을 재사용한다는 게 보편화되지 않던 시기였다. 기업, 개인들에게 기부 받은 한달치 물품이 일주일 만에 동이 났다. 대표도 직원도 모두 매일같이 야근을 해야 했던 시절이다. 그렇게 아름다운가게 1호점은 대박이 났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초기 상임이사였던 박원순 시장이 영국의 옥스팜 모델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재사용 가게를 만든다 했을 때 모두가 반대했거든요.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을 때도 모두들 망할 거라고 했으니까요.”
참여연대가 주최하는 다섯 평 남짓의 알뜰시장 자원봉사자로 첫 인연을 맺은 후 아름다운가게 설립부터 지금까지 가게와 함께 성장해온 정낙섭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의 기억이다.
설립 17년차인 올해 현재 아름다운가게는 전국 112개 지점 467명이 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활용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한 해 사업 수익은 31,864백만원이다. 단일 사회적기업으로는 적지 않은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인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도 아름다운가게가 2004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장수사업이다. 장터 참여를 통한 자발적인 시민 기부금은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지원하고 환경 보호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가게가 우리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이런 수치적인 부분만으로는 모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재사용', '재활용'을 떠올리면 아름다운가게가 먼저 생각날 정도로 물건 재사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바꾸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우리 아이의 물품이 다시 좋은 곳에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가게 기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기부자 A씨-
"이런 물품 기부제도가 없었으면, 사업체 운영 중 남게 되는 재고를 그냥 버리게 되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아름다운가게에 고마운 마음이 있어요. 본인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품으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부자 B씨-
# 재순환 비전 하에 사업 다각화 시도...에코파티메아리·아름다운커피 사회적기업으로 독립
아름다운가게는 재사용가게 운영을 넘어 지역의 재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단을 그간 운영해왔다.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가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업사이클브랜드다.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쓰임을 다해 폐기용으로 분류된 물건들을 가져와 생명을 연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가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업사이클브랜드. 새활용플라자 2층에 위치한 에코파티메아리 매장에 전시된 새활용 제품들.
정 사무처장은 “재사용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판매되지 않는 물품들이 있다”며 “‘어떻게 쓰임을 확장할까’라는 고민에서 탄생한 모델이 에코파티메아리다”고 설명했다. 에코파티메아리가 지난해 사용한 원재료는 총 3100kg로, 소파 가죽, 가죽 재킷, 자투리 어닝(차광막), 데님, 양복바지, 셔츠 등 그 출처도 다양하다. 이 소재들로 지난 10여 년간 인형, 필통, 가방, 카드지갑, 파우치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재탄생시켰다. 이렇게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판매해서 생긴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로 다시 흘러들어가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소비자들의 구매가 곧 나눔으로 돌아가는 셈이다.공정무역 커피의 대명사인 아름다운커피도 아름다운가게 사업단에서 출발해 독립에 성공했다.
#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 만들자”...사회혁신가 양성에도 힘써
아름다운가게는 재사용 가게 운영, 벼룩시장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한다.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한 사회경제적 취약 가정의 자립 기반 조성 △홀몸어르신 지원을 위한 나눔보따리 사업 진행 △보육원 퇴소 청소년 지원 △베트남 소수민족 교육 지원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눈 금액은 총 441억 원에 이른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가게가 특히 주력하는 나눔사업이 있다. 바로 사회혁신리더의 성장을 지원하는 ‘뷰티풀펠로우’다.
“미래를 바라봤을 때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뷰티풀펠로우’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려는 사회혁신리더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긍정적 임팩트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돕는 사회혁신리더 지원사업이다. 2011년 시작해 지금까지 28명의 사회혁신리더들에게 1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공신닷컴 강성태,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유호근, 인디씨에프 박정화, 한국갭이어 안시준, 째깍악어 김희정, 피스모모 문아영, 동구밭 노순호 등 국내 대표적인 사회혁신가들이 뷰티풀펠로우 출신이다. 뷰티풀펠로우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은 사회혁신가들은 이 사업의 가장 큰 차별성을 '조건 없는 지지’로 꼽았다. 뷰티플펠로우 5기로 선정됐던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는 “사람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준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있다. 어머니처럼 조건 없이 믿어주고 응원해준다는 자체가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100호점 이후 찾아온 정체기...홀로서기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첫 인증 사회적기업으로서 롤 모델 되고파
아름다운가게는 설립 이후 16년 간 재사용가게 운영을 통한 자연의 재순환 도모, 공익상품 판로 확대 지원,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통한 사회혁신기업가 발굴ㆍ지원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에서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곧 설립 20주년을 맞는 아름다운가게는 최근 지속가능한 미래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단순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잘 나눌 것인지 장기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는 ‘아름다운숲사업’이 그 시작이 될 예정이다.
안으로는 사회적기업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해 내부 구성원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했다.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가치와 열정만을 조직원들에게 강요하는 분위기로 조직을 떠나는 공익영역의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정 사무처장은 “‘좋은 일 하니 계속 일해’ 이렇게는 더 이상 안된다”며 “한국 사회에서 공익활동가가 자부심을 가지고 오래 활동하도록 처우 개선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 지원이 신규 기업으로만 몰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아름다운가게의 경우 규모가 커졌지만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우리 같이 어느정도 시스템이 갖춰진 곳을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도 큰 시너지를 내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회적경제기업의 개수보다 중요한 건 성공모델이 얼마나 있느냐’라고 강조하는 정 사무처장은 “국내 첫 인증 사회적기업 중 한 곳으로서 아름다운가게가 후배 기업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업명 : 아름다운가게 설립연도 : 2002년 대표자명 : 홍명희 소셜미션 :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주요사업 : 재사용나눔가게 운영, 나눔장터, 나눔교육, 소외계층 나눔사업, 우수 공익상품 판로확대 지원, 사회혁신가 지원 등 구성원 수 : 467명 주요상품&서비스 : 코코넛오일, 코코너칩, 생강젤리 등 문의처 : 1577-1113, 02-3676-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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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8년,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던 이유진 대표는 해양쓰레기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접하게 됩니다. 생명의 요람이라고 일컬어지는 바다가,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게 되죠. 때마침 회사 동료들도 그 다큐멘터리를 봤기에, 함께 그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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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 “건강한 당신, 기부문화 활성화의 증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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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바울 비타민엔젤스 대표 “일상에서 쉽게 착한 일”2013년 설립 이후 기부한 비타민 누적 27만개, 35억원 돌파소비자가 하나 사면, 아동?노인?장애인 취약계층에 하나 전달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는 소비자가 제품 1개를 사면 1개를 취약계층에 기부한다. 처음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당신이 건강해지는 만큼 세상도 건강해집니다.”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의 목표는 비타민을 통해 건강한 몸과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소비자가 비타민 제품 하나를 사면, 결식아동?독거노인?비혼모 등 어려운 이웃에게 하나가 기부된다. 비타민을 구입한 소비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비타민을 받은 사람의 건강까지 좋아진다. 건강한 사람들이 늘어나면, 우리 사는 세상도 건강해지는 건 당연지사.비타민엔젤스는 의사인 염창환 박사가 2013년 7월 설립한 기업이다. 호스피스 전문의인 그는 아프리카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우연히 한 구호단체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비타민을 나눠주는 활동을 목격한다. 사후 치료가 아닌 사전 예방을 통해서도 각종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염 박사는 한국에서 비타민 기부 사업을 구상한다.‘하나를 사면 하나는 기부’…월 1만개 기부 목표 김바울 대표는 마케팅, 전략기획 분야에서 일하다가 비타민엔젤스와 인연을 맺고 평소 관심 있던 기부문화 활성화를 본격화한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다른 기업과 달리, 비타민엔젤스는 ‘기부 그 자체가 목적’인 기업으로 출발한다. 비타민 기부에 관한 염 박사의 강연을 듣고 큰 인상을 받은 김바울 씨는 비타민엔젤스와 인연을 맺고 대표직을 맡았다. 김 대표는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았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중 저절로 기부하는 과정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설립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6년간 국내외에 기부한 비타민 수는 27만개를 넘어섰고, 액수로 따지면 35억 5000만원에 육박한다. 판매한 만큼 기부하는 ‘Buy One, Give One’이 원칙이지만, 사실 판매보다 기부 개수가 훨씬 더 많다. 그동안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 ‘행복나래’ 등의 지원을 받아 기부 규모를 점차 늘렸고, 2018년부터는 월 1만개 기부를 목표로 내걸었다.먹거리가 풍족한 요즘을 ‘영양 과잉 시대’라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제대로 된 식사 한 끼를 챙기지 못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비타민엔젤스는 결식아동, 독거노인, 한부모 가구 등 소외계층에게 비타민을 공급해 최소한의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부족한 영양소가 채워지면 감기 같은 잔병치레도 줄고, 성장 발달이나 심신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물론 삼시세끼 거르지 않는 일반인에게도 ‘비타민’은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김 대표는 “현대인이 아무리 끼니를 잘 먹는다 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먹게 돼 알게 모르게 영양 불균형이 생긴다”면서 비타민을 챙겨 먹으면 이로운 점을 설명했다. 더욱이 비료 사용이 늘고 토양이 오염되면서 식재료에 함유된 영양소의 양과 질이 떨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과거에 비해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다는 내용의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엄선된 재료 · 합리적 가격 · 좋은 의도 ‘3박자’ 갖춰 비타민엔젤스 ‘나눔 플로라글루 루테인’ 제품 이미지.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 · 기부하기 위해 엄선된 원료를 사용한다. 비타민엔젤스가 세운 제1의 철칙은 ‘좋은 재료’의 사용이다. 김 대표는 “기부하는 비타민이라고 해서 시중의 다른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훨씬 더 우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설립자이자 의사인 염 박사가 직접 연구해 적정한 영양소 양을 찾고, 시장조사를 통해 세계 유수의 회사에서 엄선된 원료만 가져와 제품을 생산했다.품질은 최상인 대신, 가격은 가능한 저렴하게 책정했다. 대표 상품인 ‘종합비타민 어른용’의 경우 출시 때부터 현재까지 19800원인데, 한 번도 값을 인상하지 않았다. 원료도 좋고 가격도 부담 없는 데다 하나를 사면 하나는 기부되는 선한 의도까지 갖췄지만, 가장 힘든 점은 ‘홍보’였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작은 기업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비타민을 인식하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일이 무엇보다 어려웠다.“사업 초기에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한다는 데 왜 안 살까?’를 고민했어요.(웃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좋은 취지보다는 ‘이 제품을 믿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더라고요. 신뢰를 쌓기 위해 원료에 신경을 제일 많이 썼어요. 예를 들어 ‘오메가3’는 흡수가 잘 되는 최신형 ‘rTG’를 사용하고, ‘루테인’은 미국 국립 안연구소에서 공식 사용하는 ‘플로라글로’를 써요. 같은 원료를 사용한 다른 기업의 제품들과 비교하면, 가격 면에서도 자신 있어요.” B2B · B2G 집중해 기부 늘리기…“늦더라도 오래가는 기업” 비타민엔젤스는 ‘판매 중인 제품과 동일한 것으로 기부한다’ ‘유통기한이 6개월 이하로 남은 제품은 판매도 기부도 하지 않는다’ ‘종교적, 정치적 견해 없이 도움 필요한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등의 원칙으로 기부한다. 비타민엔젤스의 제품은 홈페이지와 온라인 오픈마켓,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e-store 36.5+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어디에서 사든 가격은 전부 동일한 ‘정찰제’다. 김 대표는 “드러그스토어 등 일반 오프라인 매장은 수수료가 높아 부담이 크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나 B2G(정부 · 공기관 대상 거래)에 집중해 기부 규모도 점차 늘려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그동안 종합비타민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루테인, 홍삼, 간 영양제 등을 꾸준히 개발해 내놓았다. 출시 후에도 상품력을 올리는 일에 집중한 결과, 단골손님들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칼슘, 전립선 영양제 등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치약, 샴푸, 비누 등 생필품을 개발해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한다’는 같은 콘셉트로 품목 다양화 계획도 세우는 중이다.김 대표는 비타민엔젤스의 궁극적 목표에 대해 “망하지 않고 존속해 누군가를 계속해서 돕는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제품을 아주 많이 팔아 단기간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 보다는 흔들리지 않고 오래 가는 기업이길 바란다”며 “입소문을 통해 천천히 알려져도 좋으니, 기부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일반적으로 기부는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주는 방식인데, 내 것을 사는 동시에 기부까지 되니 좀 더 쉽게 참여할 수 있어요. 비타민엔젤스의 성장은 기부에 동참하는 건강한 사람들의 증가, 우리 사회 기부문화 활성화의 증거라고 생각해요. 10년 후 쯤에는 비타민엔젤스가 재단이나 단체를 따로 만들어 직접 기부도 하고 싶어요. 온통 기부할 생각뿐이네요.(웃음)” 회사명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대표자김바울주소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13길 20 현대시티타워 12층홈페이지http://www.vitamin-angels.com연락처(대표번호)070-8622-8887구성원 수3명소셜 미션국내외 취약계층에게 비타민 기부를 위한 비타민 사업주요 사업비타민, 오메가3,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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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 (유)나눔푸드
(유)나눔푸드
오늘은 건강식품산업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나눔푸드'를 만나보았습니다. 나눔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 나눔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나눔푸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마중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Q. 나눔푸드, 어떤 기업인가요? 우리 나눔푸드는 나눔이 갖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나눔푸드를 통해 얻은 수익은 지역 환원에 사용하곤 하는데, 행복 도시락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Q. 사회적기업으로, 대단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행복도시락 외에도 전국 사회적기업 매장 및 협력사의 매장, 인터넷 쇼핑몰, 소셜커머스를 통해 나눔푸드 제품을 판매하고 해외 수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 제공을 통한 소외 계층의 자립을 도와 경제 회복 및 가정의 경제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지역 생산 농산물에 대해서 우리 나눔푸드에서는 구매 및 가공을 통해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으로, 농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사업 방향을 잡고 운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Q. 사회적기업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부분에 대해 잘 알 것 같습니다. 혹시 말씀 중 행복도시락 사업에 대해 궁금점이 많이 생기는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행복도시락은 좋은 먹거리, 아름다운 나눔이 되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입니다. 결식 이웃에게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한편, 공익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우리 나눔푸드의 사업 중 하나입니다. 전문 영양사에 의하여 이웃에게는 식품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을 적용한 안전하고 위생적, 친환경적인 양질의 먹을거리를 도시락을 통해 전하고, 소외 계층에게는 조리 및 배송 기타 사업들의 과정에 참여함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급식 서비스를 위탁받아 지역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에게 공공성을 띤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행복도시락이 갖는 마음을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널리 전달할 수 있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언제나 친환경적인, 양질의 재료로 손질해 끊임없는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나눔푸드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Q. 나눔 푸드의 주력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누미 홍삼 절편을 이야기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나눔푸드의 나누미 홍삼 절편은 해발 400m 이상의 홍삼 한방 특구 진안에서 재배한 4~5년근 홍삼을 이용해 만드는 제품입니다. 홍삼의 핵심 성분인 샤포닌을 파괴하지 않는 저온 추출법이 적용되어 은은하게 다린 제품으로,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제품과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흔히 사회적기업의 제품은 가격이 비싸다 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실상 타사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홍삼 비율이 월등하게 높으면서 가격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적기업으로써 판매금의 3%는 사회 환원 활동에 사용하고 있습니다.Q. 괜히 저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객관적인 맛에 대해서 조사된 부분이 있을까요? 직접 맛을 본 분들의 의견에 의하면 홍삼 맛이 강하지 않지만 달고 쫀득쫀득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긴 하지만 맛과 관련해서는 건강해지는 느낌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입맛에 따라 진하게 먹고자 하는 분들은 물의 양을 적게 해서 끓여드시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오늘 만나본 나눔푸드, 지역 사회의 건강한 선순환은 물론 먹거리로 하여금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었습니다. 시민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찾아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나누지 않아도 나눔푸드와 같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 만으로도 지역 사회 및 주변 사람의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남의 일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셜스토리]현장의 필요를 현장의 주도로 해결하기 위한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사람 사의의 신뢰와 가치를 중시하며더불어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사회를 꿈꾸는 기업입니다.Q.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은 어떤 기업인가요?
[소셜스토리] “복사골 김치로 행복을 나눕니다”
(주)행복을나누는사람들행복한동행
부천시 행복한 마을 안 동행자, ‘행복을나누는사람들행복한동행’종사자 70% 이상이 장애인·고령자·저소득 가구 등 8~9년 장기 근무자‘'생산적복지 공동체모델형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 기대 초창기 백혈병 어린이 쉼터로 시작해 나눔 속에서 희망 발견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행복을나누는사람들행복한동행(이하, 행복을나누는사람들, 대표 이명희)은 활동 초기 법인의 후원금을 지원받아 백혈병 어린이 쉼터로 시작했다. 그러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지원 사업의 한계에 부딪치면서 직접 벌어서 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겠다는 고민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지역 연계기관(가은병원 등) 내 매점 운영을 시작으로 김치 납품, 현재는 유통 사업으로까지 확장됐다.[사진1] ‘행복을나누는사람들’ 유통사업 모습 환자식으로 편안히 섭취 가능한 식품을 고민하다 나박김치를 제조해 병원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대파김치, 양파김치등 특화 수제김치 사업 분야의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백혈병 어린이 의료 지원사업의 경우 ?재정적, 의료적 접근성 등 주거지원 기반 위기지원 사업의 어려움이 있어 초기 사업의 방향을 틀어 스스로 벌어 제대로 지원해보자는 데 주안점을 두어 단체 운영의 방향에도 변화가 생겼다.소비자의 믿음·신뢰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의 변화?‘행복을나누는사람들’은 단순히 복사골 수제 김치 제조 등 식품제조가공업을 통한 수익창출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김치와 같은 식품류를 직접 생산해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이바지를 우선적 가치로 생각하는 사회적기업(노동부 제 2010-20호)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종사자의 70% 이상이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 가구 등으로 8~9년 장기 근무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른바 ‘생산복지 공동체적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취약계층에게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적정 생활임금을 보장하여 안정적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수익금으로는 지역의 복지사각계층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 생필품 지원, 가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중심 사회적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있는 힘껏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소외된 이웃에게 마음으로 다가서는 행복한 사람들 기대?주요사업으로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복사골김치 제조 판매사업(www.boksagol.kr) ▲행복한동행 공유공간 운영사업 ▲청년사회적주택 운영사업 ▲소셜마켓 사업 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구 등 복지사각 계층을 대상으로 착한 가격의 유통서비스와 급식, 자활상담과 밑반찬배달 서비스 등 종합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적기업 사회공헌모델형 ‘행복한동행푸드뱅크’(부천시 제 2011-1호)를 운영해 지역의 복지사각 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7만여 명에게 급식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2] ‘행복을나누는사람들’ 사회서비스 제공 모습 지역내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행복한동행푸드뱅크’는 이 기업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지역내 독거노인들과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반찬 서비스로 출발하여 현재 지역 사회적기업, 연계단체들과 손잡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688가구)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3] 행복한 동행 푸드뱅크 지원 밑반찬 서비스이익이 적더라도 안전한 먹거리 고수2011년 ‘행복을나누는사람들’은 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이듬해엔 ‘복사골 김치’(대표 이용현)를 론칭했다. 복사골은 부천의 옛 지명이기도 하다. [사진4] ‘복사골 김치(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회사 공장 전경 김치 공장에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적용했고, 이익이 적더라도 안전한 먹거리를 고수하며 재료는 최고를 선택했다. 배추는 해남, 고춧가루는 괴산, 소금은 신안에서 받아 제조했다. 인터뷰 중간 중간, 제값 하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비용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역설했다.?거래처는 현재 15곳으로 늘었고, 매출은 월 2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복사골 김치를 납품한 것도 알찬 성과 중 하나다. [사진5] ‘복사골 김치(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손으로 직접 담근 프리미엄 김치 캠핑족과 혼족을 위한 먹거리 패키지 개발에 힘써요즘은 소비자의 흐름에 발맞춰 ‘숨 쉬는 캔 포장’, ‘1인가구 세트’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여 출시했다. 향후 장아찌 세트, 홀김치, 막김치 세트 등 먹거리 전통 식품을 개발해 한상 차림으로 판매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으나, 단품 택배의 어려움으로 시판이 늦어지고 있다. [사진6] ‘복사골 김치(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신제품, 캔 김치 모둠 이용현 대표는 “일반 대기업과는 달리 지역 기반의 소상공 기업이다 보니 홍보 인프라의 부족으로 마케팅 및 홍보에 대한 자문과 지원이 부족해 매출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디다”며 “장기근속 근무자에 대한 복리후생 향상이 늘 아쉽다”는 고충을 꺼내놓았다.?최근 행복을나누는사람들은 김치의 다변화와 캠핑용, 해외용 김치 등의 제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CU와 이마트와도 협약을 체결해 생산업체와의 다리 역할을 통해 사회적 기업 제품을 함께 진열하는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이 대표는 “일반인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사회적 기업 제품은 질이 낮다는 인식이 남아 있어 안타깝다”며 “앞으로 사회적 기업 제품의 품질로만 당당하게 승부를 걸 수 있는 날들이 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기업명 ㈜행복을나누는사람들행복한동행설립연도 2007.03.01.대표자 이용현소셜미션식품 제조 등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취약계층에게 각종 위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주요사업?식품제조가공 및 판매업 : 복사골김치?도소매유통사업 : 취약계층에게 저렴형 유통서비스 제 공 및 행복한동행 매장 유통사업?사회적기업모델형 “행복한동행푸드뱅크” 운영?마을카페 운영사업 : 민간 및 사회적경제간 네트워 크 활성화를 통한 유통망 확대주요상품 및 특징?직접 담근 엄마 손맛, 복사골김치 : 포기김치 / 겉절이 / 석박지 / 깍두기 / 총각김치 / 오이소박이 / 동치미 / 파김치(*이중 포장 및 안전 배송)첫째, 복사골김치는 국내유일의 손으로만 담근 100% 수제김치 둘째, 복사골김치는 상등품이상의 국내산 재료로만 만드는 프리미엄김치셋째, 천연육수 기반 숙성양념기법 적용넷째, 염수를 재사용하지 않는 가정식 건염 방식의 특화된 절임공정다섯째, 간수를 2년-3년이상 제거한 신안천일염 사용여섯째, 식품의약품안전처 haccp인증 주요 서비스?취약계층 위기지원을 위한 맞춤형 종합생활지원 서비스 제공?방문형, 배달형 급식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한 최소한의 생활 기반 구축?급식지원서비스와 연계된 이동지원, 학습지원, 상담지원 등 종합 위기지원 서비스제공?취약계층 대상 저렴형 구매대행 서비스 제공을 통한 자활기반 조성?지역단위 “행복나눔매장”3개소를 활용한 취약계층 맞춤 형 식품 제공(무상 또는 실비 )?사회적기업의 지역중심 위기지원 실천 활동을 통한 수 익 중심의 중소기업과의 차별성 및 지역내 취약계층 위기지원을 통한 지역재생 활동의 모델 제시?단순일자리 제공 및 생산중심의 사회적기업의 이미지 를 지역 공헌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양 극화 해소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의 지역공헌 모델 구축구성원 수 24명홈페이지 www.boksagol.kr 대표 전화☎ 032-612-0124
[소셜스토리] 엄마들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을 만듭니다.
(주)소풍메이드윤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내왔던 엄마의 따뜻함과 손맛을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Q. (주)소풍메이드윤은 어떤 기업인가요? (주)소풍메이드윤은 프로 시니어여성들이 모여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자 설립된 식품회사입니다. 결혼 후 육아 등으로 일을 지속할 수 없는 기간이 길어져서 재취업의 어려움이 있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계약직이어서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도 취업이 어려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시니어 여성들이 모여 함게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회사를 설립했고 플리마켓으로 시작한 판매는 박람회 참여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시작으로 지금 15개 오픈몰에서 판매를 하고 자사 홈페이지도 있답니다.Q. 어떤 식품들을 주로 만들고 있나요? 생강을 기본으로 한 생강원, 생강차, 생강라떼 등 맛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밖에 조림이나 야채볶음 등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야채간장, 식초, 잼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생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가루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야채간장은 여러 가지 야채를 졸여서 나온 야채 농축물과 간장을 끓였고, 레몬과 사과를 넣고 숙성한 제품으로 감칠맛이 뛰어나고 나트륨수치까지 낮춘 건강한 간장입니다. Q.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여성인력개발센터, 도시재생대학 등에서 창업과 지원사업에 대한 강의와 창업을 하려는 분들께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생강차를 기부하고 봉사활동도 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니어들의 더 많은 일자리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올해 목표는 신제품 개발과 수출입니다. 올해 미국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식품제조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함께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판로도 개척해주고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합니다. Q. e-store 36.5 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e-store 36.5를 통해서 여러 판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어요. 그리고 입점 역량강화 사업에도 참여하며 역량도 키우는 등 새로 나오는 프로그램은 항상 지원하고 있습니다.판매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도 많이 진행해주시고, 공공기관에게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셜스토리] “낡은 집 말끔히 고치듯, 자활기업 인식 바꿔볼래요”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인터뷰] 김정태 한국주거복지사협 이사장 “전국 네트워크 조직”180여개 주거복지 자활기업 모여 설립…2018년 매출 33억 달성기업, 기관 특색 맞는 CSR 사업 수행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목표” ‘K-water 행복가득 수 프로젝트’ 진행 모습. 전국 댐 주변 및 물 사용 취약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주거기본법 제17조에는 “국민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주거기준”이 정해져 있다. 주택은 하수도 시설이 완비된 부엌, 화장실, 목욕 시설을 필수로 갖춰야 하고, 가구 구성원 수에 따른 최저 주거면적도 명시됐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 조차 누리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다. 지난해 6월 통계청이 발표한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주거빈곤 가구 비율은 12%에 달한다.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한주협)은 국민의 주거복지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활동하는 전국 180여 개 자활기업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지난 2008년 주식회사 한국에너지복지센터로 시작해 2015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해 비영리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 인정 전국자활기업이자, 국토교통부 인가 사회적협동조합,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등으로 ‘주거, 복지, 고용’에 관련한 사업 운영, 정책 제안을 주도한다. "전국 단위 사업 선정→ 각 지역 자활기업에 업무 분배"김정태 한주협 이사장은 “자활기업 설립에 관한 법은 있는데, 사업에 관한 법이 미비해 주거복지 자활기업들이 힘을 모으고자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대부분의 중앙 조직이나 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전략적으로 지방이 더 좋겠다는 조언에 따라 전주시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전주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태 한주협 이사장은 “한주협처럼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가진 조직은 없다”면서 “전국 단위의 주거복지 사업에 선정되면, 해당하는 각 지역 자활기업에 일을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한주협의 주요 사업은 △취약계층 주택 신축, 개보수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진단, 시공 △사회주택 공급, 운영 △기업의 주거복지 사회공헌활동(CSR) 등이다. 연 매출은 2018년 기준 약 33억원으로, 이 중 180여 개 자활기업의 조합비로만 1억 6000만원 정도가 모인다.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이나 지자체, 공공기관의 주거복지 관련 사업 수행이다. 사회공헌활동을 원하는 기업, 기관에서 한주협에 사업을 의뢰하면, 해당 지역 자활기업에 위탁해 취약계층의 주택을 개보수하거나 에너지 효율을 증진하는 등의 방식이다.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복지 시설 369개소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2016~2018년 3년간 15억 3000만원 예산을 통해 총 269개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복지 시설이 혜택을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행복가득 수(水) 프로젝트’는 물 사용 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2014~2018년 5년간 46억 1000만원 사업비로 총 454개 가구에 화장실 개보수, 옥외수전 설치 등을 진행했다.이외에도 농어촌 취약계층을 돕는 ‘다솜둥지복지재단’, 참전용사의 노후를 지원하는 ‘육군본부’의 사업을 통해 대상자의 집을 수리했으며, 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과는 LED 전구 교체 등 에너지효율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김 이사장은 “업(業) 특성에 맞는 CSR을 원하는 각 기업, 기관의 특색에 따라 아이템 및 수혜자를 발굴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주거복지’ 선도 전주, 도시재생, 사회주택, 지역돌봄 사업 참여 전주 사회주택 2호 ‘청춘101 하우스’는 여성을 입주 대상으로 설립했다. 시가 건물을 매입하고 한주협이 리모델링 후 공급, 운영을 맡았다. 한주협은 전주의 도시재생, 사회주택, 지역돌봄 등 다양한 지역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주시는 2011년 주거복지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과를 신설하는 등 주거복지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꼽힌다. 한주협은 지난해 노후 주택이 많은 전주 승암마을의 집을 수리하고, 팔복동과 중화산동에 각각 사회주택을 공급해 재개발 지역민과 여성 등 37명을 입주시켰다. 올 하반기에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문턱 제거, 화장실 미끄럼 방지, 안전바 설치 등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주거복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김 이사장은 “내용을 몰라서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가구가 훨씬 많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자체 차원의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거 취약계층의 실태가 정확히 파악되지 못한 탓이다. 그는 “주거환경 전체를 개선해주는 큰 사업도 좋지만,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는 전등이 나가거나 보일러가 고장 나도 당장 고치지 못해 일상에 불편을 겪는다”며 보다 세심한 주거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경험, 노하우 쌓이며 실력 향상…개도국에 건축기술 전수도"한주협은 193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지역인 카자흐스탄 동포를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 및 현지 학생 기술지도 등을 진행했다. 설립 후 10년을 넘어선 한주협은 신축, 개보수 등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예전에는 저희가 집수리를 한다고 하면 못 미더워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는 실력이 쌓이면서 믿고 맡기신다”면서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보기에도 좋도록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국내를 넘어 개발도상국에 건축 기술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조합원 총 75명을 파견했다. 84개 가구의 주택을 개 보수했으며, 현지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교육하기도 했다. 파견을 나간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커서 이들을 주축으로 조합 내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할 계획도 있다. “사회주택 운영이나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저희가 사회에서 받은 만큼, 돌려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특히 자활기업은 사회적경제 조직 중에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 비해 아직 인식이 낮은 편이거든요. 자활기업 구성원이 대부분 저소득층 주민들이다 보니, 실력이나 기술이 부족할 거라는 오해도 많이 받아요. 한주협이 앞으로 가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자활기업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인식도 바꿔보고 싶어요.” 회사명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대표자김정태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535-3 홈페이지http://www.coopewc.or.kr연락처(대표번호)063-255-0479 구성원 수직원 9명 소셜 미션취약계층 주거복지, 저소득층 자립 지원 실현주요 사업주택 신축 및 개,보수, 에너지효율 진단, 시공, 사회주택 운영 등
[소셜스토리]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만드는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더펫하우스협동조합
“협동조합과 함께하는 광주 사회적경제 반려동물 협업사업 ‘제2회 멍냥피크닉’에 다녀왔어요!! 많은 강아지친구들도 보고 오고,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서 인식표와 옐로와펜도 받았답니다. 작은 강아지 친구들이 많이 와서, 큰 강아지인 까미는 시선집중이었답니다.” -‘제2회 멍냥피크닉 참여자 중-지난 10월 광주시청에서 개최된 멍냥이피크닉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애견인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곳은 ‘더펫하우스협동조합’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광주시와 지역사회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서 생명 존중 의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이 준비한 '제2회 멍냥이피크닉'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유기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사지 말고 입양 하세요.버리지 마세요. 생명입니다.더펫하우스협동조합는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설립된 기업이다. 반려동물 관련 인식 개선 사업부터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유기동물 입양자 교육,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반려견 행동교정, 훈련 및 코칭 상담, 반려동물 용품 제조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이 주력하는 사업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유기동물 발생 억제를 위한 교육사업이다. 반려동물 행동교정은 간단한 상담부터 방문 행동교정까지 고객의 상황에 맞춰 이뤄진다.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가 직접 상주하며 교육훈련이 포함된 강아지 유치원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한 '멍냥피크닉'을 비롯해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새로운 추억거리를 남겨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로 기획한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한다.정욱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대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주변의 편견어린 시선에 상처받는 일도 있다. 심지어 어느 심사장에서는 ‘개장수’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정 대표는 “사회적가치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닌데 여전히 그런 인식이 남아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동물보호소 방문하며 유기동물 문제에 눈 떠정욱 대표가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계기는 2012년 동물보호소를 방문하면서다. 유기동물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눈으로 확인한 정 대표는 유기동물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시 광주에는 유기동물 관련 단체가 전무한 상황이었다.정 대표가 가장 먼저 고민한 건 “사람들이 왜 버릴까?”였다. 동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키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의 필요성을 먼저 느꼈다. 특히 정 씨가 가르치던 학생 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심한 학생이 강아지와 가깝게 지내면서 바뀌는 걸 보면서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면 변화를 주는구나’라며 동물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를 비즈니스 모델로 고민했다.?▲정욱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대표막연하게 사업을 하던 정 대표는 2015년 2월, 사회적기업교육 민간기업 지역고용정책연구원에서 수업을 받으며 사회적경제를 처음 알게 됐다. 그 해 소셜벤처로 먼저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광주 사회적경제 중간지원기관인 ‘살림’의 도움을 받아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나갔다. 기존 유기동물 기업들과 차별성을 고민했다. 강아지와 고양이 돌봄 장소는 많았지만, 전문성을 가진 곳이 없다는 걸 알았다. 정 대표는 곧바로 동물 행동교정 훈련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6년 6월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현재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의 조합원은 5명(후원자 3명, 직원 2명)이다. 과거 유기동물 보호활동을 함께하며 모인 멤버들이다. 정 대표는 무리하게 조합원을 당장 늘릴 생각은 없다.“아직 스타트업이고 준비가 부족하기에 당분간 동물에 관련된 기업체나 조합원을 더 이상 받지 않으려 해요. 우리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그때 조합원을 받을 계획이에요.”사회적 가치 중시하고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기업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지난 5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수익 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더 중시하겠다는 고민에서다. 정욱 대표는 기업 설립 때도 주식회사가 아닌 협동조합을 택했다. 그의 이런 선택은 과거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정 대표는 중앙대학교 생명공학 전공과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을 배우다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를 하고 2009년에 농협대학을 다녔다. 일본 농협의 선진지 견학으로 협동조합의 의미를 알게 되며 자연스레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일본의 농협은 우리나라와 달리 지역 자립 구조가 탁월했어요. 지산지소의 구호로 로컬푸드가 진행되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요양원부터 장례식장까지 농협이 움직이는 등 협동조합이 마을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배웠죠.”일본과 달리 이익집단으로 변질된 국내 농협에 실망해 1년 만에 대학을 다시 중퇴했지만 그는 여전히 협동조합이 가진 가능성을 믿는다. 그는 “누군가 리더가 되어 끌고 가야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혼자만의 독단이 아닌 대화를 통해 구성원이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협동조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 사무실 입구반려동물 종합서비스도 계획더펫하우스협동조합의 사업은 2017년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H-온드림, SK 사회성과인센티브제에 동물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광주광역시 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 선정되어 4000만 원 지원을 받고 8개 협업사업을 진행했다.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올해 많은 사업을 계획 중이다. 12월까지는 강아지 산책, 생활예절, 사회교육에 관한 원데이클래스를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분리해 운영하던 ‘달빛고양이네’와의 인수합병도 올해 풀어야 할 숙제다.그렇다고 미래계획 설계를 게을리 하지는 않고 있다. 향후 반려동물 간식용품, 픽업(펫 택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과 더불어 전 직원의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취득도 계획 중이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 강아지 호텔. 회사명더펫하우스협동조합대표자정욱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풍금로 38번길 45 1층 더펫하우스홈페이지https://thepethousecoop.modoo.at연락처(대표번호)062-652-9414구성원 수후원자 3명, 직원 2명소셜 미션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함께 행복한 공동체주요 사업유기동물 입양 및 교육, 반려동물 훈련, 강아지 목욕서비스, 강아지 카페·놀이터·유치원·호텔 운영 등
[소셜스토리] 실천과 상생의 중요성 <한수코퍼레이션>
주식회사 한수코퍼레이션
[소셜스토리]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 마음으로 빚어내다
위캔센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우리밀 수제쿠키 만드는 ‘위캔센터’장애인들 생산적인 시민으로 자립생활 영위를 목표로 ‘우리는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만듭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으로 쿠키를 굽습니다’2001년 천주교 쌘뽈 수도원 유지재단에서 설립한 ‘위캔(WE CAN)센터’ 건물 벽면에는 근로자들이 직접 만들어 붙인 슬로건이 지나는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10명 미만 장애인 시설에서 연매출 16억원 사회적기업으로 비상사회복지법인 ‘위캔 · 위캔센터’(고양시 덕양구ㆍ대표 송향숙 아가다 수녀)는 100% 국산 원재료만을 고수해 만든 과자를 판매해 취약계층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초창기 장애인 자활센터로 문을 연 이래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쿠키를 판매한다. 위캔센터는 장애인들의 과자 제조사업을 통해 공동체 삶을 배우며 꿈을 키워나가는 사회적기업이다.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2008년 10월 사회적기업 윤리경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과, 노동부장관상, 행정장치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국제적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에 이어 2017년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인증도 획득했다.국내산 최고 재료 사용·소비자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쿠키 생산위캔쿠키는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판매하는 위캔센터의 대표 브랜드이다. 위캔쿠키가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면서 부각된 것은 2008년 멜라닌 파동 이후다.위캔쿠키는 만드는 과정부터 특별하다. 쿠키의 재료는 우리밀과 100% 원유 버터, 공정무역 유기농 설탕, 친환경 유정란, 국산 천일염 등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물과 팽창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사진1] ‘위캔센터’ 건겅한 먹거리 머핀&마들렌위캔쿠키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 40명을 포함해 총 60명의 종사자가 함께 최고의 재료를 엄선해 만들고 있다.위캔센터는 청결을 우선시한다. 모든 공정 과정에는 위생복과 캡, 마스크를 착용한 후 살균 소독실을 통과해야만 작업장에 들어갈 수 있다. 쿠키가 완성된 후에도 3명의 근로자가 수작업으로 2차 검수를 진행한다. 마지막 포장 단계에서도 금속 검출기를 거친다. 어떠한 이물질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이들만의 고집스런 노력이다.[사진2] ‘위캔쿠키’ 직재팀 전경 위캔센터의 직원들은 위생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각자가 맡은 반죽, 성형, 포장 등의 공정 작업에 참여한다. 반죽 공정에서는 계량기에 버터, 계란, 밀가루, 블루베리 등 각각의 반죽 재료를 넣고 찍어낸다. 성형 공정에서는 작업자들이 반죽을 정해진 중량에 맞춰 앞 사람에게 건네면서 오물조물 동그랗게 뭉쳐진 과자가 금세 완성된다. [사진3] '위캔센터' 직재팀 공정 모습이들이 하루에 생산하는 3~4천 봉지(1봉지 100g)는 포스코와 캠코, 한살림, 두레생협, 성당, 커피전문점, 공공기관 및 기업, 단체 등에 납품하거나 자체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믿음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자립 위해 노력위캔센터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장애인들도 직업을 갖고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신념을 실천하는 직업재활시설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와 직업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장애인들이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장애인들이 생산적인 시민으로 자립생활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캔센터는 대중교통 이용훈련 등 일상생활 적응훈련과 사회성 및 직무능력 향상 훈련과 국내 및 해외여행 등을 통한 사회 적응훈련을 제공하며, 모래놀이 등 정서적 치료와 성교육, 건강관리 역시 제공하고 있다.현재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장애인들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최소 근무시간과 최저임금 보장하는 건강한 근로사업장 꿈꿔위캔센터는 앞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선도하는 최고 근로사업장으로의 성장을 기약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근로 장애인 직무능력평가 시스템, 장애인 직업재활프로그램, 직업재활메뉴얼 등을 개발하며, 직업재활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고, 근로 장애인의 최소 근무시간과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등 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기업으로서 책무를 성심성의껏 다하고 있다.[사진4] 2018 ‘위캔센터’ 근로자 해외 탐방 모습위캔센터는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고용과 근로자들의 자활프로그램에 사용하다 보니 살림살이가 항상 빠듯하다. 수익을 내기 위한 홍보나 고정적인 판로 확보는 더욱 힘들다. 또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하다 보니 전체 매출의 70%가 제조 원가로 들어간다. 그야말로 ‘고비용, 저효과’다. 그러나 위캔센터는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 무엇보다 사회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제 위캔쿠키의 맛과 품질은 일반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장기적 생존의 관점에서는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마진율이 높아 수익이 그리 많지 않다. 현재는 ‘위캔’ 쇼핑몰과 네이버스토어팜, 우체국쇼핑 등 인터넷 쇼핑몰에 의존하고 있다. 보다 많은 판매를 위해선 끊임없이 제품에 대한 투자와 판로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사진5] 천연 우리밀 수제쿠키, '위캔쿠키'게다가 최근에는 우리 밀 제품의 인기로 가격이 상승해 재료 수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 밀뿐만 아니라 국산 버터와 포장지까지 3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이제 상품을 만든 생산자의 삶까지 생각하는 소비, 이른바 ‘착한 소비’를 더욱더 신중하게 고민하게 된다고 한다. 위캔센터는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 경동제약,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고양시 시설관리공단, 금융감독원 등 기업과 공공기관에 생일자들을 위한 쿠키를 납품하고 있다.정부에서도, 사회적기업도 지속적으로 계층별·분야별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정책 스킨십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가야할 때다. 기업명 위캔센터설립연도2001년 2월대표자명송향숙 (아가다 수녀)소셜미션세상으로 가는 길, 위캔주요사업장애인직업재활사업우리밀쿠키 제조판매업구성원수발달장애인(이용인) 40명, 종사자 19명주요상품&서비스<주요상품>우리밀쿠키, 만나쌀쿠키, 쿠키선물세트답례품 쿠키, 머핀과 마들렌<서비스>장애인직업훈련서비스, 취업지원서비스, 직업상담서비스문의처 031-969-3535
[소셜스토리] 타인에 이로운 삶 <컨츄리시티즌>
주식회사 컨츄리시티즌
[소셜스토리] (주)함께나눔
(주)함께나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대신해 전문적인 특수청소 기술로 악취를 제거하고, 고인의 유품정리와 소각을 진행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유품정리 경험이 많은 직원들과 위생적인 전문장비를 보유한 사회적기업 <함께나눔> 크린키퍼스(Cleankeepers)의 조금복 대표와 이창호 전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주) 함께나눔, 어떤 기업인지 이야기 부탁 드립니다.'천국으로의 길을 도와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함께나눔은 유품정리와 특수청소, 소독방역, 위생관리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2018년, 무독성 초강력탈취제 '크린키퍼'를 개발하여 제조?판매까지 확대해 장애인과 노인들 즉, 사회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현재 함께나눔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총 9명이며 그중 6명이 사회취약계층의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Q. 이창호 전무님의 특별한 이력이 눈길이 갑니다. 최초에 대표님과 전무님이 만나 함께나눔을 시작한 스토리를 듣고 싶습니다. "저는 일본 유품정리기업에서 연수 후 국내 최초로 유품정리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2011년 '크린키퍼스'를 창업했습니다. 그러나 유품정리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부족으로 초창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후 2014년 조금복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조금복 대표님은 유품정리업이 미래 성장에 잠재력 있고 가치 있는 사업이라 판단하여 저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리하여 함께나눔을 시작했고, 2017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게 되었습니다. "함께나눔이 목표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는 부분이 사회적기업과 관련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경기도 따복공동체 등 사회적기업 업무와 관련된 행정기관을 보고 ‘사회적기업’은 향후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유품정리업고인의 유품을 재활용품, 기부품, 소각품, 폐기품으로 분류하고 처분하는 업무를 대신하는 서비스 * 특수청소전문가가 안전한 특수용품과 장비를 사용해 고인이 생전에 머물렀던 장소를 쾌적하고 청결하게 복구하는 서비스Q.지역사회공헌활동 역시 꾸준히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주로 진행하고 계신가요? 우리 함께 나눔은 노인 시설과 사회취약꼐층 가정에 전문 소독 및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시 3개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독거농니 생활관리사 대상으로 강의를 시행하기도 하고, 가전제품, 휠체어, 가구 등 유품 정리를 통해 매입한 물건을 노인 시설에 기부하기도 합니다. 사업 초기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해 수주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문적인 기술작업과 반듯한 일 처리로 점차 사회적기업으로서의 긍정적 평가와 신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함께나눔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며, 사회 선순환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유품 정리에 대한 사회적 관점에서 하고싶은 말씀이 있을까요?2017년 통계청에서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1인 가구가 137만 명으로 집계됐고, 같은 해 8월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독거노인 가구 수는 점차 늘고 있는데, 노인뿐만 아니라, 40대, 50대에서도 실직이나 이혼 등의 이유로 가족과 단절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고독사,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례식장에서 유품정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유품정리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져 유품정리업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했습니다. 유품정리는 장례문화의 마무리로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며, 함께나눔은 '유품정리업이 삶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장례식 이후 유족은 바로 직장이나 생업에 복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고인이 남긴 수많은 유품을 일일이 확인해 보관하거나 정리하는 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어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준비 서비스’를 통해 사후 유해 및 유품 처리를 예약해두기도 합니다. Q. 심오한 이야기를 잘 풀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함께나눔만의 특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함께나눔의 핵심경쟁력은 기술력입니다. 이창호 전무는 유품정리업이 활성화된 일본에서 유품정리 전문연수를 받은 국내 1호 유품정리사입니다. 국내에는 아직 유품정리와 관련한 국가자격증이 마련되지 않아 일본 전문기업에서 연수를 받고 국내로 돌아와 평생교육원에서 유품정리사 민간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함께나눔의 임직원들은 이창호 전무의 지도로 숙달된 전문기술과 8년간의 축적된 경험, 특수장비를 기반으로 체계를 잘 갖춘 유품정리 전문업체로 성장했습니다. 함께나눔은 유품정리 전에 향을 피우며 예를 갖추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귀중품, 재활용, 폐기물 등 하나하나 분리해 정리정돈을 하며, AS까지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유품정리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Q. 업무 중 발생한 특별한 일화는 없을까요?현장작업에 직접 참여하다보니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최근 함께나눔은 유품정리 서비스를 진행하다가 고인의 방에서 2억을 투자한 약정서를 발견해 유족에게 전달했습니다. 유족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유품정리를 하다가 200만 원이 든 봉투를 발견해 유족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이런 점이 우리에게 큰 감동으로 와닿고,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함께나눔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유품정리업은 고령사회에 꼭 필요한 업종입니다. 저는 독거노인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을 돌보아 드리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실용적인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함께나눔은 기초자치단체에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 ‘홈케어서비스’를 유품정리업과 연계하는 방안으로 제안했습니다. 함께나눔은 유품정리 업종의 특성과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가정의 생활민원 처리와 더불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자 합니다. 함께나눔은 가까운 장래에 전국에 지점을 5개 정도 늘리고, 직원 2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나눔은 국내 유품정리업의 활성화를 위해 법인체 성격의 '유품정리관리협회'를 설립하여 협회에서 유품정리사 양성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나눔은 사회적기업으로서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수익을 내야 합니다. 함께나눔은 최근 유관 행정기관에서 진행한 공모사업 4개에 선정되어 마케팅, 광고 분야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전략적 홍보를 통해 전 국민에게 유품정리의 필요성과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