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지역의 가치를 담고 있는 브랜드를 만난 가을
협동조합리워크
소비에도 “가치”를 생각하는 시각이 늘어난 요즘, 사회적경제 쇼핑몰인 e-store 36.5에서 로컬 브랜드를 만났다. 내가 만나 본 3가지 제품은 <행복한 사과즙> , <오봉미엘 야생화꿀>, <리워크 페인트부산 드로잉 키트>다. 로컬과 사회적경제가 만나면 “지역사람들이 지역의 가치를 담아 만든 제품”이고,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내가 만나 본 3가지 중 첫 번째인 <행복한 사과즙>은 100% 국내산 사과만을 사용하고, 현재 문경, 용인, 안성, 가평, 천안 등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과수농장의 과일을 엄선하여 만들어진 상품이다. 사과즙은 6차 산업으로써, 사과를 직접 재배하는 1차와 과일즙을 제조하는 2차, 그리고 판매 및 유통하는 3차가 모두 복합되어 있는 6차 산업이다.이로써, 고령자 분들의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 사과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 지역 경제도 살리고,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에 모금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바쁜 현대사회에 아침을 챙겨먹을 시간이 부족한데, 이렇게 사과즙 100%를 마시고 나가면, 비타민도 챙길 수 있고, 힘도 생기는 하루가 될 것 같아, 지역특가전 할인을 받아 2박스를 주문해서 아침마다 먹고 있다. :) 달달하면서도 간단한 아침식사로, 행복한 사과즙 ! 만족 100% 사과즙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 본 로컬제품은 비컴프렌즈에서 만든 <오봉미엘 야생화꿀>이다. 오봉미엘은 경남 양산 오봉산 아래, 지역의 가치를 담고,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어 마을 속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로컬커뮤니티 브랜드.오봉미엘은 지역의 양봉장인들과 협업을 통해 숙성꿀을 생산해 내고 있는데, 전문기관의 철저한 분석과 검사를 거쳐 건강한 꿀만을 판매하고 있으며, 야생화꿀, 벚꽃꿀, 아카시아꿀 3가지의 꿀을 만날 수 있고, 이 중에서도 제가 선택한 꿀은 야생화꿀이다. 꿀은 생꿀 그대로 하루에 한 스푼 먹으면 꿀 안에 있는 미네랄과 비타민 등 좋은 영양소를 즐길 수 있어서, 나는 한 스푼 꿀꺽 넘겨 먹고 있다.평소에 먹어봤던 아카시아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야생화꿀이고, 진한 컬러와 쌉싸름한 달콤함이 느껴졌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의 꿀이 모여 있어서 더 특별하게 다가온 야생화꿀.또한, 오봉미엘 꿀을 받자마자 포장에 감탄했다. 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박스로 왔고, 완충재는 옥수수로 만들어져 물에 녹여 버릴 수 있는 제품이라, 제품을 사도 쓰레기가 최소한으로 배출되어 마음이 놓이기까지 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방식! 최고 :)오봉미엘이 전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꿀을 통해, 나의 하루도 건강하게 채워 나가야지!마지막으로 만나 본 상품은 <마을기업 리워크의 페인트부산 드로잉키트> 이다. 리워크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청년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로컬벤처로써, 지역 내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동체 중심의 지속적인 지역 문화발전과 지역 내 창작자들과의 콜라보를 통한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로 창작자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이다.페인트 부산 중에서도 나는 "해무 모자를 쓴 영도 봉래산" 키트를 주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자유롭게 가지 못하는 대신에, 가보고 싶었던 곳을 그려보는 것도 재밌는 여행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부산에서 활동 중인 한국화 화가 서보민 작가님의 작품이고, 제품을 먼저 받고 영상 튜토리얼을 보면서, 그림을 그려 나갔다."해무 모자를 쓴 영도 봉래산"은 위치 때문인지 봉래산에 자주 해무가 끼어 산 전체를 덮는데, 영도 밖에서 보면 봉래산이 하얀모자를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새로운 취미도 필요했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도 싶었는데 이렇게 그림을 통해서 잠깐 이나마 부산 영도를 사진으로 찾아보고, 또 그려보는 즐거운 시간으로 채울 수 있었다.로컬브랜드가 작게는 "식품"으로만 생각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드로잉키트로 만나 본 로컬은 지역의 창작자와도 연결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총 세 가지 로컬상품을 만나보면서, 지역의 가치를 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얼만큼 자신의 지역에 애정이 담겨있는지 말이다.
[소셜스토리] 빈틈을 채워나가는 방식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 실천과 상생의 중요성 <한수코퍼레이션>
주식회사 한수코퍼레이션
[소셜스토리]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 <조나단컴퍼니>
(주)조나단컴퍼니
[우수10선] 한국의 김밥을 세계인의 음식으로 만듭니다<복을만드는사람들(주)>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 11번가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수제잼 알고보니 ....
나무를심은사람 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
‘나무를 심은 사람’이 만든 ‘여기당’ 수제잼잼이 팔릴수록 장애인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농가에도 도움화학첨가물을 쓰지 않은 올바른 먹거리에 맛도 좋아과육이 풍부해 맛있기로 소문 난 수제잼이 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이 만든 ‘여기당’ 수제잼이다.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에선 최근 잼 기타 분야에서 베스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오마이컴퍼니에선 지난 2017년 298명의 후원자로부터 1063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다.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수제잼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 달달함이 배가된다. 정재욱 ㈜ 나무를 심은사람 대표를 만나 여기당 수제잼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여기당 수제잼만이 가진 특별한 레시피여기당의 코코넛잼은 공정무역원료를 이용해 국외 농업생산자의 자립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 : 나무를 심은 사람)“특별한 맛을 찾기 위해 수제잼 교육 세미나장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습니다. 실패와 연구를 거듭하며 제가 얻은 결론은 기본에 충실하자였죠. ” -- 정재욱 나무를심은사람 대표기본이란 최소한의 가공시간으로 과육 본연의 맛을 간직하는 것이다. 여기당 수제잼은 지역 내 농가에서 가장 신선한 과일과 농산물을 이용해 10분이라는 최소 가공시간으로 본연의 맛을 살려 건강한 단맛과 풍미를 극대화했다.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에 들어간다. 화학적 첨가물과 착색착향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당 수제잼은 시중에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맛들로 그득하다. 딸기잼, 감귤잼은 기본이고 철분이 많고 피부에 좋아 여성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연근잼, 새콤하고 깨알 같은 단맛을 가진 무화과잼 등을 비롯해 3종의 공정무역 유기농 코코넛잼 등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여기당 대표상품 아로니아블루 베리잼은 아로니아에 들어있는 탄닌의 떫은맛을 블루베리의 단맛으로 잡아주어 여기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푸른잼이다. (사진제공 : 나무를 심은 사람)“파인애플잼은 특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양파잼은 샌드위치점에 납품화고 있고요. 나무를 심은 사람들은 51개 품목의 수제잼과 수제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잼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 3개 업체의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고 제빵업체 2곳에 수제잼을 납품하고 있지요.”지역과 상생하는 여기당(如己堂) 수제잼여기당의 대표 상품은 아로니아블루베리잼이다. 정 대표는 수제잼을 만들던 초창기에 경북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농가로부터 아로니아로 잼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받고 수십 번의 실패와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아로니아블루베리잼 레시피를 완성했다. 여기당의 모든 제품은 국내산 그것도 지역 농가의 재료를 최우선한다. 수제잼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인 과일과 채소들을 지역내에서 조달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올해에는 태풍을 입은 대구 경북 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를 매입해 생산한 잼을 리워드로 제공하는 ‘여기당 수제잼’ 펀딩을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했다. 또한 그동안 홀트아동복지회 대구 사무소와 동촌 푸드뱅크에 기부한 수제잼만도 1억5000만 원 가량에 이른다. “푸드뱅크를 찾았다가 근처 빵집에서 식빵은 팔고 남은 것이 많아 기부가 되는 편인데 빵만으론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결식아동들에게 식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여기당 수제잼을 제공해준다면 행복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주문 생산을 하는 나무를 심은 사람은 팔고 남은 수제잼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할 잼을 따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제품의 브랜드 명인 여기당(如己堂)은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라는 뜻으로 제품명을 따라 이웃사랑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고자 계속 노력해 가고 있습니다.”특수교사에서 예비사회적기업가 대표로 특수교사로서 특수교육의 목표는 장애인들의 자아실현과 사회참여라고 생각했던 정재욱 대표는 직접 사업체를 만들어 그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 : 나무를 심은 사람)정재욱 대표는 일반 고등학교 특수교사 출신이다. 그는 제자들이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사업체를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 떠오른 것이 수제잼이었다.특수 교사 재직시절 그는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함께 경북 경산의 특산물인 포도와 복숭아, 대추로 수제잼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 수제잼을 만들어 지역의 축제와 관공서에서 주관하는 플리마켓에 참여해서 학생들과 함께 수제잼을 팔았고 판매대금은 전액 기부했다. “무기력했던 아이들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면서 수제잼 연구에 더 공을 들였습니다. 경북 경산의 특산물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만들면 장애학생을 위한 일자리가 생길 뿐 아니라 지역 생산자들에게도 도움이 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사업 모델이 될 수있으리라 판단했어요.”수제잼이 많이 팔릴수록 늘어나는 장애인 일자리정재욱 대표(가운데)와 직원들 (사진제공 : 나무를 심은 사람)현재 나무를 심은 사람의 직원 수는 13명으로(7월기준) 그 중 장애인이 총 8명 취약계층이 2명 나머지는 사회복지사로 구성돼 있다. 정재욱 대표는 장애인들을 고용하기 앞서 물어보는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일할 의지가 있는가?”, “스스로 출퇴근이 가능한가?” 이 두 가지만 충족한다면 누구나 나무를 심은 사람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고용된 장애인들은 과일을 세척하는 단순 작업에서부터 시작해 가공, 병입, 포장에 이르기까지 보조 작업이 아닌 수제잼을 만드는 전 과정에서 전문 인력으로 일하게 된다. 정 대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만이 아니라 장애인이 사회 속에서 고립되지 않고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저는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체를 만들고자 마음먹었을 때 그들에게 허드렛일이 아닌 전문가가 되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발달 장애인들이 배우는데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누군가를 보조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금은 어떤 잼을 만든다고만 해도 직원들이 알아서 만드는 단계로 들어왔어요. 이제 그들은 발달 장애인 직업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겠죠?”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나무를 심은 사람2017사회적기업특화 크라우드펀딩대회 수상나무를 심은 사람은 2016년 사회적기업 창업 경진대회 대상을 시작으로 많은 상들을 수상했고 2018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원으로부터 정프로보노와 함께 6억 원 기업 자금 조달을 이뤄냈다. 그는 이 자금으로 장애인이 수월하게 근무 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우고, 2021년까지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팜으로 만들어 장애학생에 직업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장애인 교육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아 인근 특수학교와 산학협력을 맺는 게 목표다. “저희 사업체가 위치한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인근에 내년 3월 교육부에서 광역시도에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장애학생특성화고등학교가 개교합니다. 저희는 장애학생특성화 학교의 6개 전공 중 식품가공과와 원예과와 산학협력하고자 식품가공사업장을 인접한 위치에 설립했습니다. 또한 과수농업을 중심으로 한 원예 실습장을 사업체 가까이에 있는 팔공산 농지를 임대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 대표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숲속의 요양 도시인 바트 메르겐트하임이다. 지역의 농산물로 식품을 만들어 농가의 수익을 창출하고 그것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며, 건강한 식품을 지역민에게 제공하는 일이다. “ 나무를 심은 사람이란 회사명은 프랑스 소설<나무를 심은 사람>에서 따왔습니다. 전쟁으로 황무지가 된 땅에는 동식물도 자라지 못하고 사람도 떠나 공동체가 붕괴됐지만 소설의 주인공인 노인은 홀로 묵묵히 떡갈나무를 심지요. 그 이후 식생이 회복되고 마을이 복원된 것처럼 저 역시 수제잼을 만들며 공동체성을 본받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회사명㈜ 나무를 심은 사람대표자정재욱주소 대구 동구 아양로52길 35홈페이지idus.com/yeogidang연락처(대표번호)053-214-0405구성원 수13명소셜 미션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주요 사업수제잼, 수제청, 수제카라멜 판매
[소셜스토리]가치의 소비를 위한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 종합유통채널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
대구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을 전담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입니다.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이를 통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신장과 취약계층 고용 창출에 기여함으로사회적경제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무한상사를 소개합니다. Q.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은?
[소셜스토리] 숲의 미래를 안내하는 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천천히 안내문에 따라 제품을 만들다 보면 숲해설가의 이야기도 들리지 않을까요?"숲의 길을 안내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을 소개합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은 어떤 기업인가요?숲과사람은 말 그대로 '숲이라는 자원과 숲해설가라는 사람이 만났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기업명처럼 숲과사람은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사,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들이 모여 숲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기회 제공과 국민들의 숲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숲교육·숲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목공방 운영과 정원 설치물, 산림 관광, 친환경 놀이터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이 하는 일을 더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숲 등에서 국민들에게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살아가는 이야기, 식물에 대한 지식, 숲에 얽힌 역사, 숲과 인간과의 관계 등의 지식을 제공하는 숲해설가를 고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를 통해 숲해설·숲체험 위탁업무와 찾아가는 숲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숲해설가의 일자리(산림관광, 놀이터활동가)를 만들고, 숲해설가들의 직무교육(조경, 목공, 다육아트자격증, 에코티어링지도사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요. 더 많은 숲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며 역량 강화 교육(숲토리텔링, 걷기명상, 동영상 촬영·편집 등)을 연 3회 실시해 실력 있는 숲해설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숲과사람의 제품에는 DIY제품이 많은데, 이런 제품들을 기획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제품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숲과사람의 이미지 또는 색깔을 생각합니다. 오랜 고민을 거치고 난 뒤엔, 저희가 가장 잘 아는 나무와 식물을 접목한 제품들을 구상하게 되고 거기에 저희의 따뜻하고 정감 있는 마음이 스며든 제품을 완성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제품에 각자의 주제가 있고, 스토리가 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DIY라고 생각해 이러한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안내문에 따라 만들다 보면 숲해설가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까요? 또 하나,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고 싶었답니다.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도 생겼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더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제품을 기획할 때마다 5명 정도 모입니다. 공방팀 2명, 교육팀 1명, 홍보팀 1명 행정팀 1명 등이 모여 기획에 대해 격렬하게 토론을 하는데, 어떤 제품은 기획을 하는데 한 달까지 걸릴 때도 있어요.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려고 해요. 내부에서 만족하지 않으면 누가 좋아해 주겠어요. 이렇게 치열한 기획 과정을 거치고 나면, 새로운 제품을 미팅 테이블에 두고 통과의례처럼 숲과사람을 방문하는 분들께 ‘어때요?’, ‘어디를 보강하면 좋겠어요?’, ‘색깔은 어때요?’ 등 의견을 물어본답니다. 방문하신 분들도 기쁘게 동참해 주셔서 어떤 제품은 선주문을 해주시기도 하시고, 사용 후 보완점이나 상품의 장점을 알려주시기도 한답니다.Q.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숲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튼튼하게 자라 경제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벌 작업을 할 때에는 파쇄되거나 버려질 직경 10cm 정도의 나무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버려지는 나무를 다육이를 심는 화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육 화분을 만들고 작은 가지들은 숲 체험 교육 시, 자연물 모빌이나 가랜드 등으로 만들어 나무를 오래 두고 볼 수 있도록 한답니다. 또 식물 숲 체험 시에는 플라스틱병을 화분으로 사용하여 버려지는 자원을 교육에 사용하여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중에 버려지는 깡통을 활용한 캔 아트는 중학생 친구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수업이에요. 깡통에 여러 기법을 적용하여 만들어진 깡통은 작품이 되어 다육식물과 미니정원을 꾸미는데 사용합니다. 수업 전 사전 준비를 부탁하면 흔쾌히 폐플라스틱 병과 깡통을 모아 오는 학교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수업이 되고 있답니다. *나무가 자라는 초기에 잡목 솎아내기(제벌) 작업 후 나무가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란 다음, 또는 일반적으로 식재 후 10~20년 사이에 비교적 굵은 나무들을 다시 솎아내는 작업 Q. 숲과사람 제품중에서 소비자분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무엇인가요?캠핑 용품과 숲체험 꾸러미 2가지로 나누어 추천하고 싶어요. 먼저 캠핑 용품 제품으로는 포레스트 나무상자와 캠핑 선반, 폴딩 테이블 박스, 캠핑 스톨 의자가 있는데, 그중 포레스트 나무상자의 경우 최초 기획은 솔방울 나무상자였어요.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솔방울을 상자에 넣어 인테리어로 가습 기능으로 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는데, 막상 판매해보니 캠핑 상자나 인테리어 보관함 용도로 더 많이 사 가셨어요. 포레스트 나무상자는 캠핑 용품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 제품으로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제품이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3개를 쓰고 있는데, 거실에서 책을 올려두고 보다가 책을 상자 안에 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두번째로 추천드릴 제품은 숲체험 꾸러미에요. 이 제품은 DIY체험물로 가정에서 가족이 모여 만들면 스칸디아모스 액자가 되고, 다육식물센터피스가 되어 즐거움과 행복을 준답니다. 저는 스칸디아모스액자가 좋았습니다. 몽실몽실한 스칸디아모스를 만지는 느낌과 세련된 디자인이 어디에 올려놓아도 멋진 인테리어 작품이 될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네요.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캠핑 용품 중에 기획하고 준비 단계에서 멈춘 가칭 ‘불멍, 숲몽’ 이 있습니다. 불멍은 기획을 완료하여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아직 소재를 구입하지 못해서 시제품을 완성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직 미완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랍니다. 21년도 하반기에는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고 싶어요. 그리고 더 큰 목표로는 숲을 숲과사람 몫으로 ’포레스트 힐링센터‘를 만들어 복합 숲체험 센터로 숲과사람의 또 하나의 둥지를 숲에 틀고 싶네요. Q. e-store36.5소비자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숲과사람은 구성원들의 마음을 알아가려고 서로서로 노력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안에서 저희는 세상을 넓게 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과 분위기가 저희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숲과사람은 사회적기업으로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숲과사람의 마음이 외부로 표출되어 선한 영향을 주는 기업이고자 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대상을 행복하게 하고 숲과사람이 행복해야 사회를 행복하게 한다는 간단한 순리를 실천하는 숲과사람을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숲해설가들이 만들어가는 숲과사람은 아날로그 감성입니다. 저희는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기고 행복해합니다. 여러분도 바쁘게 지나치는 순간들이 힘들어서 가끔은 쉬어가고 싶을 때 그때 숲과사람을 떠올려주세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찾아가는 MD품평회, "제품경쟁력 너무 걱정마세요"
충청한방꽃차협동조합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2~4일까지 개막참가기업 200여개 부스, 현직MD 품평회 진행"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7월 2일(금)부터 7월 4일(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어요. 지난해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요.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 외 소셜벤처, 사회적농장이 참여하여 더욱 볼거리가 풍성했답니다! 이번 박람회 전시에 참여한, 약 2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대상으로 《찾아가는 MD품평회》를 진행했는데요. 대형마트·백화점, 오픈마켓 등 분야별 현직MD가 부스에 직접 방문하여,사회적경제기업 제품·서비스를 보고 1:1 품평 및 컨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 여러 MD분들 중,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라동성 실장님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만나봤어요!어떤 애기들이 오고 갔는지, 《찾아가는 MD품평회》현장을 만나보실까요? 충청한방꽃차협동조합"온라인 쇼핑몰에 제품 등록하시고,주문이 안들어와서 다들 놀라세요." 충청한방꽃차협동조합 /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했지만, 많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매출건수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아 고민이에요. 라동성 실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시고 대부분 기업에서 놀라세요, 주문이 하나도 안들어와서요.등록했다고 해서 전혀 판매가 되지 않아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광고를 하며, 제품 홍보를 하잖아요. 우리 제품을 누군가 먹어봐야하는데, 접점을 만드는 게 참 어렵죠.이런 접점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초기 투자가 필요해요. 라동성 실장 / 만약 광고가 어려우시다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어요. 먼저 고객에게 우리 제품을 알려야 하니 신경써주셔야 해요.또 SNS 채널을 활용하여 사전 홍보를 하고, 유튜버들에게 직접 홍보비·광고비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보시면 좋습니다. ───────────── 가배기관차커피협동조합"강릉이 예전엔 곶감시장이 있을정도로 유명했어요!" 가배기관차커피협동조합 /저희는 커피를 로스팅해서 납품하는 게 주사업이고, 이번에 신제품 곶감페이스트를 개발했습니다. 라동성 실장 /오! 강릉에서 곶감을 하세요? 강릉에서도 곶감이 나오나요? 가배기관차커피협동조합 / 강릉이 예전에는 곶감시장이 있을정도로 유명했고, 가로수가 감나무였어요.강릉곶감은 다른지역 곶감에 비해 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많은데요, 이게 곰팡이라고 소문나면서 시장이 많이 죽었죠. 라동성 실장 / 하지만, 저는 강릉에 곶감시장이 존재하니 연계되어 곶감 페이스트가 나온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최근 들어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지역 상품과 콜라보해서 지역특가상품으로 내놓더라구요. OO벅스요.곶감 페이스트를 강릉, 강원도쪽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해보는 것도 홍보 및 판로측면에서 아주 가치 있을 것 같습니다. ─────────────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1인분씩 포장되어 있어,내가 먹을 양만 끓일 수 있습니다."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 / 저희는 한우사골곰탕을 만들고 있습니다. 항생제의 위험이 없는 사골을 18시간 우려내어 만들고 있습니다. 라동성 실장 /패키징 디자인도 고급스럽고 전혀 손색이 없어보여요. 다른 사골곰탕과 어떤 게 다를까요?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 /저희는 한우 사골과 천일염, 딱 2가지 원료만 사용하고 이썽요.그리고 가마솥 방식이 아닌 고압중탕기법으로 우려내고 있어, 사골 성분 추출이 뛰어나요. 그만큼 국물이 뽀얗고 더욱 고소합니다. 라동성 실장 / 특이하게 낱개 제품이 있네요?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 / 네, 요즘 1인가구가 많잖아요. 또 캠핑족도 늘어나고 있어서 맞춤 제품을 개발해보았습니다. 라동성 실장 /제품의 페르소나를 설정한 뒤, 니즈를 파악한 제품 개발은 정말 대단하세요!부피가 작아 캠핑장이나 여행지에서도 사골국물을 맛볼 수 있겠네요. 저희 우체국쇼핑에 입점하셔도 좋겠어요.우체국쇼핑 전자상거래지원센터에서 상품 홍보 제작물부터 입점 및 프로모션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진행해보세요. ─────────────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들, 충분히 경쟁력 있어요!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라동성 실장" 라동성 실장 /이틀에 걸쳐 《찾아가는 MD품평회》를 진행하며,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만났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상품들이 많이 보여서, 대형마트·백화점이나 오픈마켓에 입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거라 예상돼요. 전반적으로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채널별 홍보방법, 노하우 등을 컨설팅 드렸고,제품 퀄리티, 패키징 등 현장에서 바로 도출가능한 개선점들을 컨설팅하여 상품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신경썼습니다. 함께, 전자상거래에 취약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저희 우체국쇼핑 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소개하며, 온라인 판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안내드렸습니다. ───────────── 《찾아가는 MD품평회》어떠셨나요? 홍보·마케팅부터 판로 개척까지 사회적경제기업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진행된 품평결과보고서는 각 기업에게 제공하여향후 상품기획 및 시장진입 시 활용토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직 MD의 컨설팅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뒤늦게 접해 아쉬워하고 계신 사회적경제기업 여러분들 계시나요? 그렇다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몰 운영은 물론, 공공조달 및 판로지원 정보까지! 사회적경제기업 통합지원 플랫폼 e-store 36.5를 활용해보세요!
[소셜스토리] “세상에 없는 공정한 여행을 판매합니다”
(주)세상에 없는 세상
설립 5년만에 약 16만명 여행자 다녀간 ‘세상에 없는 여행’동종업계 상위 5% 급여제공 및 다양한 복지혜택 제공하며 회사와 직원 동반 성장 지향 “공정여행이 대중적이고 즐거운 여행으로 다가갔으면”세상에 없는 여행(대표 김정식)은 2015년 설립돼 2019년 3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창의혁신형) 받았다.설립 초기 김정식 대표와 직원 1명 등 총 2명이 근무하며 소규모였지만, 5년 만에 직원은 20명으로 늘어났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주변을 모니터 해 보니 OO투어가 대부분의 여행사 이름이었어요. 여행사스럽지 않으면서도 우리만의 여행 상품을 알릴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세상에 없는 여행’ 이라는 기업명이 탄생했습니다.” 세상에 없는 여행이 기존 여행사와 차별화 되는 점은 기존과 다른 여행상품이다. 세계 어떤 도시나 관광지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세상에 없는 여행은 상품을 기획할 때 공정무역 기념품 숍 혹은 식당이나 카페를 갈때 사회적기업에서 운영하거나 친환경으로 운영하는 식당 카페 혹은 지역에서 스토리가 있는곳을 방문한다. 김정식 대표는 “가급적 3대째~4대째에 걸쳐 운영하는 등 글로벌 자본에서 운영되는 곳이 아니라 지역에서 운영하는 식당, 카페, 호텔 등을 여행상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어느 공정여행사나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불편한 손길이 없습니다. 쇼핑이나 옵션 등이 없어 투명하고 적정 이윤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행상품 가격은 비싸지 않을까. 김 대표는 “표면적으로는 비쌀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존 여행상품과 비슷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홈쇼핑 등에서 베트남 여행상품을 29만9000원, 3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항공권 비용만 해도 보통 30~40만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항공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것은 현지에서 보이지 않게 나가는 비용들이, 불편한 비용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매일 쇼핑을 해야 하고, 과도한 비용이 책정된 옵션이나 의무팁이 지출된다. 우리기업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현지 추가지출이 없기에 결국 비용에서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훨씬 더 만족스럽게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독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것도 세상에 없는 여행의 특징이다. 2명, 5명, 10명 등 원하는 사람들끼리 단독여행이 가능하다. 때문에 365일 모객에 대한 불안함 없이 출발할 수 있다.“2명이 가면 2명을 위한 일정, 차량, 가이드가 배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식당에서 식사 하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일정 자체가 그 팀만을 위한 일정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곳에서 먹고싶은 곳에서 편안하게 모든 것들을 우리 일정에 맞춰서 우리만을 위한 여행이 가능한 맞춤 여행이 가능합니다.” 세상에 없는 여행은 단독 여행을 전문으로 한다.보통 공정여행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는 공정여행보다는 책임여행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여행이 특별한건 아니에요. 불공정한 여행산업이나 여행 문화가 문제인 것이지 공정여행은 특별한게 아닌 거거든요. 공정여행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여행지를 가서 가급적 환경을 덜 해치는 여행상품, 그리고 가급적 동물이 아프지 않은 여행, 그리고 저희가 지출하는 여행 계획비의 상당수는 가급적 현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여행이에요.”착한 식당이라고 해서 ‘너희는 착한 식당이야’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공정여행사도 마찬가지로 따로 인정하는 제도가 없다. 단지 여행사를 운영하며 불공정한 여행 산업 문화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여행사들을 보통 공정여행사라고 부른다는 것. “참고로 저희는 공정여행이라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공정여행사니까 이용해 주세요 혹은 착한 식당이니까 이용해 주세요’ 이런 콘셉트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식당은 맛있어야 하고, 여행은 즐거워야죠. 맛있게 먹고 보니 ‘지역 농산물로, 유기농 농산물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흔히 말하는 착한식당이었네’, ‘여행을 즐겁게 다녀 왔는데, 다녀와서 보니 이것이 공정여행이었구나’라는 생각이에요. 이렇게 공정여행이 대중화 됐으면 좋겠어요”하지만 세상에 없는 여행의 소셜미션은 공정여행의 대중화다. 김 대표는 “공정여행이 한국에서 시작된지는 이미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사람들에게 공정여행을 익숙하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면서 “5년전에는 한국에서의 공정여행은 부담스럽고 무겁다 또는 어떤 결의나 각오가 있어야지만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세상에 없는 여행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정여행’. 공정여행의 대중화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김정식 세상에 없는 여행 대표.지금은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정식 대표는 과거 교사로 활동했다. 공무원으로 일했던 아버지를 보며 한 직업을 평생 갖는 것도 대단하지만, 10년에 한번씩 다른 인생을 살아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김 대표는 “10년에 한번씩 다른 인생을 살아보는 것도 뜻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30대는 교사로 10년을 살았고, 40대는 여행사를 창업해서 창업가로서 10년을 5년째 보내고 있다. 50대에는 또 다른 인생을 설레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30대 때도 여행을 좋아하고, 한국에는 왜 공정여행이 대중화 되지 못할까 이런 고민들이 있었지만, 여행사 창업 기회는 우연하게 찾아왔다. “인도 여행 중에 게스트하우에서 함께 방을 사용하는 친구가 베트남에서 공정여행을 10년 이상 운영했고, 베트남 공정여행 연합의 대표였어요. 그 친구와 이야기 해 보니 내가 생각해왔던 한국에서의 공정여행은 다소 무거운 부분이었죠.”베트남 친구에게 들어보니 호주나 미주, 유럽 등에서 진행하는 공정여행은 훨씬 더 가볍고, 재미있고, 자유로웠다. 김 대표는 베트남에 가서 공정여행사 모니터를 했고, 한국에 있어서도 공정여행 가치를 실현할 수 있고, 비즈니스 모델로도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세상에 없는 여행이 탄생했다. 베트남 다낭 자폐 장애인 예술 여행.세상에 없는 여행은 내년 6월 오픈을 계획으로 두달 전부터 인바운드 사업(외국인과 내국인이 국내 공정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구상중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왔을 때 대부분 서울, 남이섬, 용인 에버랜드, 전주 혹은 제주를 여행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외에 더 많은 국내 관광지를 해외 여행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김정식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들도 고정화 된 여행지 말고, 한국의 좋은 여행지를 개발할 것”이라며 “인바운드 사업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오는 공정여행은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지역은 전국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경기, 강원권이 시작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을 포함해 대한민국 전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 처음 온 관광객들은 서울, 강원도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여러번 오는 사람들은 부산, 울산, 제주, 전라도 등에도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기존 관광지 중심의 여행 상품 뿐만 아니라 아웃바운드 사업(한국인들이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무장애여행 상품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무장애여행은 아웃바운드로 이미 시작했고 11월 19일 첫 팀이 상해로 떠났다”며 “내년부터는 한국의 교통 약자들도 해외로 나가는 무장애여행과 외국의 장애인들이 한국 여행을 할 수 있는 국내 무장애여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경제가 주요 이슈로 거론되면서 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해외 사회적경제 스터디 투어를 떠나기도 한다. 세상에 없는 여행은 외국인들도 한국에서 사회적경제 스터디 투어를 할 수 있는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대상이다. 세상에 없는 여행의 2019년 목표는 글로벌 확장과 팀의 역량 강화 및 안정이었다. 일년이 지난 현재 30여개 국가로 글로벌로 확장을 마무리했고, 각 팀 역시 2인, 3인 작은 팀에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 될 수 있을 만큼 팀 역량도 강화됐다.특히 팀 역량 강화에는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었는데, 동종업계를 기준으로 급여수준이 상위 5%, 주 35시간 근무제, 3년 근무 시 최대 30일 안식 휴가 등 파격적인 복지혜택도 제공했다. 내년에는 인바운드 여행사업을 오픈과 여행업 외 수익 사업을 다각화가 목표다. 1년 전 베트남 푸꾸옥섬에는 공정무역 기념품가게 ‘프롬베트남’을 오픈했고, 6월 다낭에 공정무역 기념품가게 ‘프롬베트남’과 착한식당 ‘반반’을 오픈했다. “프롬베트남 기념품 중 일부는 한국으로 공정무역 수입을 준비 중입니다. 다낭 반반식당은 2년내 현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있고요. 베트남 사회적기업 식당으로는 코토식당이 유명한데 코토식당 통해서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또한 내년에는 한국에도 반반식당을 오픈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사회적기업 식당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식 대표에게 사회적가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착한 자본주의. 따뜻한 자본주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자본주의 특성 상 빈부 격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빈부격차가 발생 하지만, 그 안에서 생기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사회적경제라는 것. 김 대표는 “가깝게 보면 개념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그 회사를 만들어 가는 직원도 성장한다면 개념 있고, 따뜻한 자본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명㈜세상에 없는 여행대표자김정식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5길 25, 809호홈페이지www.onlytour.co.kr연락처(대표번호)02-737-3300구성원 수20명소셜 미션여행자와 여행지가 더불어 행복한 지속가능 공정여행 주요 사업국내외 공정여행 기획 운영
[소셜스토리]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 마음으로 빚어내다
위캔센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우리밀 수제쿠키 만드는 ‘위캔센터’장애인들 생산적인 시민으로 자립생활 영위를 목표로 ‘우리는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만듭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으로 쿠키를 굽습니다’2001년 천주교 쌘뽈 수도원 유지재단에서 설립한 ‘위캔(WE CAN)센터’ 건물 벽면에는 근로자들이 직접 만들어 붙인 슬로건이 지나는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10명 미만 장애인 시설에서 연매출 16억원 사회적기업으로 비상사회복지법인 ‘위캔 · 위캔센터’(고양시 덕양구ㆍ대표 송향숙 아가다 수녀)는 100% 국산 원재료만을 고수해 만든 과자를 판매해 취약계층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초창기 장애인 자활센터로 문을 연 이래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쿠키를 판매한다. 위캔센터는 장애인들의 과자 제조사업을 통해 공동체 삶을 배우며 꿈을 키워나가는 사회적기업이다.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2008년 10월 사회적기업 윤리경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과, 노동부장관상, 행정장치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국제적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에 이어 2017년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인증도 획득했다.국내산 최고 재료 사용·소비자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쿠키 생산위캔쿠키는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판매하는 위캔센터의 대표 브랜드이다. 위캔쿠키가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면서 부각된 것은 2008년 멜라닌 파동 이후다.위캔쿠키는 만드는 과정부터 특별하다. 쿠키의 재료는 우리밀과 100% 원유 버터, 공정무역 유기농 설탕, 친환경 유정란, 국산 천일염 등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물과 팽창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사진1] ‘위캔센터’ 건겅한 먹거리 머핀&마들렌위캔쿠키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인 40명을 포함해 총 60명의 종사자가 함께 최고의 재료를 엄선해 만들고 있다.위캔센터는 청결을 우선시한다. 모든 공정 과정에는 위생복과 캡, 마스크를 착용한 후 살균 소독실을 통과해야만 작업장에 들어갈 수 있다. 쿠키가 완성된 후에도 3명의 근로자가 수작업으로 2차 검수를 진행한다. 마지막 포장 단계에서도 금속 검출기를 거친다. 어떠한 이물질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이들만의 고집스런 노력이다.[사진2] ‘위캔쿠키’ 직재팀 전경 위캔센터의 직원들은 위생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각자가 맡은 반죽, 성형, 포장 등의 공정 작업에 참여한다. 반죽 공정에서는 계량기에 버터, 계란, 밀가루, 블루베리 등 각각의 반죽 재료를 넣고 찍어낸다. 성형 공정에서는 작업자들이 반죽을 정해진 중량에 맞춰 앞 사람에게 건네면서 오물조물 동그랗게 뭉쳐진 과자가 금세 완성된다. [사진3] '위캔센터' 직재팀 공정 모습이들이 하루에 생산하는 3~4천 봉지(1봉지 100g)는 포스코와 캠코, 한살림, 두레생협, 성당, 커피전문점, 공공기관 및 기업, 단체 등에 납품하거나 자체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믿음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자립 위해 노력위캔센터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장애인들도 직업을 갖고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신념을 실천하는 직업재활시설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와 직업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장애인들이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장애인들이 생산적인 시민으로 자립생활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캔센터는 대중교통 이용훈련 등 일상생활 적응훈련과 사회성 및 직무능력 향상 훈련과 국내 및 해외여행 등을 통한 사회 적응훈련을 제공하며, 모래놀이 등 정서적 치료와 성교육, 건강관리 역시 제공하고 있다.현재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장애인들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최소 근무시간과 최저임금 보장하는 건강한 근로사업장 꿈꿔위캔센터는 앞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선도하는 최고 근로사업장으로의 성장을 기약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근로 장애인 직무능력평가 시스템, 장애인 직업재활프로그램, 직업재활메뉴얼 등을 개발하며, 직업재활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고, 근로 장애인의 최소 근무시간과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등 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기업으로서 책무를 성심성의껏 다하고 있다.[사진4] 2018 ‘위캔센터’ 근로자 해외 탐방 모습위캔센터는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고용과 근로자들의 자활프로그램에 사용하다 보니 살림살이가 항상 빠듯하다. 수익을 내기 위한 홍보나 고정적인 판로 확보는 더욱 힘들다. 또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하다 보니 전체 매출의 70%가 제조 원가로 들어간다. 그야말로 ‘고비용, 저효과’다. 그러나 위캔센터는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 무엇보다 사회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제 위캔쿠키의 맛과 품질은 일반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장기적 생존의 관점에서는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마진율이 높아 수익이 그리 많지 않다. 현재는 ‘위캔’ 쇼핑몰과 네이버스토어팜, 우체국쇼핑 등 인터넷 쇼핑몰에 의존하고 있다. 보다 많은 판매를 위해선 끊임없이 제품에 대한 투자와 판로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사진5] 천연 우리밀 수제쿠키, '위캔쿠키'게다가 최근에는 우리 밀 제품의 인기로 가격이 상승해 재료 수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 밀뿐만 아니라 국산 버터와 포장지까지 3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이제 상품을 만든 생산자의 삶까지 생각하는 소비, 이른바 ‘착한 소비’를 더욱더 신중하게 고민하게 된다고 한다. 위캔센터는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 경동제약,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고양시 시설관리공단, 금융감독원 등 기업과 공공기관에 생일자들을 위한 쿠키를 납품하고 있다.정부에서도, 사회적기업도 지속적으로 계층별·분야별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정책 스킨십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가야할 때다. 기업명 위캔센터설립연도2001년 2월대표자명송향숙 (아가다 수녀)소셜미션세상으로 가는 길, 위캔주요사업장애인직업재활사업우리밀쿠키 제조판매업구성원수발달장애인(이용인) 40명, 종사자 19명주요상품&서비스<주요상품>우리밀쿠키, 만나쌀쿠키, 쿠키선물세트답례품 쿠키, 머핀과 마들렌<서비스>장애인직업훈련서비스, 취업지원서비스, 직업상담서비스문의처 031-969-3535
[소셜스토리]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함께하는 기업
꿈꾸는사회적협동조합
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함께하는 기업 꿈꾸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꿈꾸는사회적협동조합 로고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나의 힐링과 휴식을 위한 비거니즘 일기
㈜경주제과
나는 평소에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왔지만, 이번 소셜메이츠클럽을 통해 비건에 관심을 더 갖게 되었다. 최근에는 한 비건 커뮤니티를 통해 플렉시테리언*으로 비건을 실천해보고 있다. *플렉시테리언 : 육류 생산으로 일어나는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해 일상 속에서 간헐적으로 육류 소비를 자제하는 사람?아직까지는 우리 사회에 ‘비건’이라는 주제의식이 널리 퍼지지는 않은 것 같다.특히나 내가 사는 지역은 더 그렇다. 이런 선택지로 식당을 고르거나 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나는 ‘비건’ 제품군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사회에 인식개선도 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이런 흐름에 맞추어 비건제품을 개발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좀 더 다양한 상품과 제품군들로 행복한 고민을 하며 고를 수 있는 날이 왔으면...!나는 이번에 촌스러운 비누 선물세트, 이퀄 페루 코코아, 우리밀 깜빠뉴와 식빵, 비건 고추 핫도그, 감기예방에 좋은 블렌딩티, 행복한 사과즙을 구입해봤다.힐링과 휴식을 위한 비건으로 주제를 잡았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골라보니 많은 제품군들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먼저, 촌스러운 비누 선물세트는 샴푸비누, 샤워비누, 주방비누로 구성되어 있다. 샴푸비누와 샤워비누는 아직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어서 완전 사용은 못해봤지만, 잠깐 뜯었을 때 나는 청량한 향들이 좋았다. 올해 제로웨이스트를 제대로 실천하면서 샴푸바와 샤워바를 먼저 욕실에서 사용해보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나가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이 제품 또한 구매하게 되었다. 주방비누의 경우 처음 써보는 제품이라 너무 신기했는데, 거품도 잘 나고 향이 좋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다. 주방비누를 처음 써보시는 우리 어머님도 신기해하며 기름이 잘 닦인다고 좋아하셨다. 다음으로 만나본 이퀄 페루 코코아는 합성첨가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인데, 핫초코 덕후로서 맛이 궁금했다. 그래서 호기심에 구입해봤고, 회사 동료들과 함께 나눠마시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주로 아침대용으로 두유를 마시는데, 우유나 두유에 타먹으라는 말이 적혀 있어서 아몬드브리즈에 섞어서 먹어봤다. 마셔보니, 엄청 진하지만 많이 달지 않으면서 끝에 깔끔함을 남기는 맛이었다. 그냥 물에 타먹어보신 회사분들의 말로는 약간 짭짤한 맛도 느껴진다고. ㅎㅎ특히, 이퀄 페루 코코아는 공정무역으로 만들어지는 코코아라 상품 탄생 취지도 참 좋았다. 평소 깜빠뉴를 정말 좋아해, 제일 기대했던 제품!식빵은 부모님께서 종종 토스트로 해드셔서 같이 드렸는데, 무척이나 좋아하셨다.다음날 바로 쨈에 발라드셔보시더니 이렇게 담백한 맛이 나냐고 말씀하셨다. 깜빠뉴도 부모님과 함께 티타임에 커피와 함께 해봤는데, 역시나 담백함에 쫄깃함은 덤이었다. 무엇보다도 비건 재료로 만든 빵이라서 그런지 빵을 먹은 뒤에 나타나는 속 불편감이 없어서 위장이 안 좋으신 부모님과 함께 정말 편안하게 먹었다. 비건 고추핫도그는 함께 일하는 사무실 동료들과 먹기 위해 사무실로 배송을 시키고 받아보았다.'비건재료로만 사용해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마찬가지로 빵을 먹었을 때 위장이 불편했던 나에게 속이 편안한 핫도그였기때문에 다음에도 다시 재구매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요즘 날씨가 갑자기 오락가락, 서늘해져서 따뜻한 차를 꾸준히 마셔보고자 이풀협동조합의 블렌딩티를 구입했다. 예전에도 페릴라 민트 등의 티백을 마셔서 넘 좋았던 기억에 다시 찾게되었다.최근에 몸이 좋지 않았을 때 한 잔 마시고 나니, 역시나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꾸준히 마셔보면 정말 감기예방에 좋을 것 같다. 곧 코로나19 2차 백신을 접종하는데, 그 뒤에도 마셔서 몸의 안정을 얻어볼까 한다. 마지막으로 만나본 상품은 행복한 사과즙이다.배송 중 택배 파손문제로 인해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정상제품으로 안전하고 깔끔하게 교환처리 해주셨다. 함께 일하는 사무실 동료에게도 나눠주고 나도 함께 마셔봤는데, 다들 맛있어했다. 특히 사과를 정말 진하게 넣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침을 시작할 때마다 한 포씩 마시기 딱 좋을 것 같다!위에서 말했듯이 비건을 주제로한 '나의 힐링과 휴식을 위한 비거니즘 일기'를 경험했다. 비록 비건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품들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더욱 다양한 비건 상품이 늘어나길 바라며,나름의 주제를 통해 비건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소셜스토리] 사회적경제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 <경북종합상사>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 전국 최초의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라는 타이틀로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확대 진작을 위해 애써왔습니다. 이런 헌신을 인정받아 작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소셜벤더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 협동조합의 이야기를 경북종합상사의 김재협 부장님을 통해 들어봅니다. 1.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현재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선정한 소셜벤더사로 활약하시기까지의 이야기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이하 경북종합상사)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시장개척 및 판로확보 등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사회적기업 86개소에서 출자하여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경북종합상사는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이라는 모태로 전국 최초의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종합상사는 지속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종합상사의 소셜미션에 부합하는 소셜벤더 사업을 진행하여 더욱 확대된 지원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사회적경제의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북종합상사는 지역사공헌형으로 사회적경제기업들과 사회적가치협력사업으로 코로나 구호키트 제작 지원 등의 유사사업을 기획, 실행하였고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판로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취약계층의 고용비율을 45%를 유지하고 있고 직원 평균 시급이 18,601원으로 동일업종에 비해 높은 임금과 전 직원 정규직 고용이라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16회)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홍보판매장을 지금까지 총 15개 개소하였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 스스로가 추진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동종·유사업종간 네트워크 지원할 수 있도록 <상사맨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공·민간기업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상북도 독립유공자의 스토리와 역사성을 콘텐츠화하여,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연대를 통한 독립유공자 굿즈제작 등의 사회적가치가 있는 지역특화상품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고요. 2.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주력하시는 모습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 고용의 질적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참 인상깊습니다. 소셜밴더로서 사업 운영 이야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군요.저희는 ‘스스로 돕는 사회적기업 공동체’ 라는 슬로건으로 과거 수출진흥법에 따른 ‘종합상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시장대응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사회적기업의 시장개척 및 판로확보, 사업지원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로서 매년 판로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구매실적이 확연하게 증가되어 2020년에 300억을 달성하였고 2021년도 전년도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와 우선구매 협약, 사회적경제 홍보판매장 조성, 상사맨 현장방문상담 250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3. 작년부터 코로나팬데믹으로 쉽지 않은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300억이라는 실적을 거두셨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도 경북종합상사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겠지요. 타 소셜벤더들과 어떤 차별점 또는 강점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인증 사회적기업이면서 사회적경제의 당사자 조직으로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타 소셜벤더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어요. 조합 창립이후 지속적으로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신시장의 개척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가치측정에도 ‘탁월’ 평가를 3년 연속 기록하는 등 운영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늘 하던대로 사회적가치 실현에 힘쓰고 있습니다. 4. 그동안 소셜벤더로서 유의미한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셨을텐데요, 특히 기억에 남는 성공사례가 있을까요?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중 비대면이 큰 화두로 떠올라 혼밥, 집밥이 활성화 되어 사회적경제기업에서도 밀키트 상품을 개발하여 많은 판매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에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에서 중점개선사업을 통해 축산물 패키지를 개발하여 지역 친환경(유기축산물, 무항생제, 동물복지) 축산농가와 계약생산과 납품을 실시하였고 사회적기업이 축산물 가공 및 포장 푸드앤디자인협동조합이 유통 및 판매를 실시하여 추석명절상품으로 116백만원 매출을 달성하여 코로나19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던 상황을 다소 해소할 수 있었고 향후 특판전에 개발된 패키지 상품으로 지속적으로 목표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5. 소셜벤더 사업이 경북종합상사에 도움이 된 것을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을지요? 한편 운영상에 아쉬운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경북종합상사의 고유 업무와 중복되는 소셜벤더로 더욱 많은 자원을 확보하여 사회적경제기업에 상품개선이나 프로모션지원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홍보와 경쟁력을 강화를 지원하여 경북종합상사의 업력강화에도 도움이 되었고요. 한편 이 사업에서 아쉬웠던 점은 사업기간이 다소 짧아 보다 많은 성과와 완성도를 보이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다음에는 충분한 사업기간이 확보되어 저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 앞으로 진흥원의 판로지원 프로그램이나 소셜벤더 운영사업에서 어떤 부분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이제 세상이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형유통기업의 사회적가치, ESG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 육성사업이 진행되면 좋겠고 일회적 프로모션이 아닌 지역별 특산물 발굴 및 강점 상품을 기획 구성하여 명절, 기획전, 특판전을 진행하고 대형 유통사 입점의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저희 경북종합상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저희의 자리에서 경북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이 전국 곳곳에 뻗어가고 매출신장을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셜스토리] 바다를 위해 디자인하다 <컷더트래쉬>
(주)컷더트래쉬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만난 컷더트래쉬 임소현 대표. 새로 이사한 사무실이라며 멋쩍은 미소와 함께 맞이해준 그녀에게는 밝은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덩달아 컷더트래쉬라는 브랜드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외출 준비를 하면서 옷장을 열었던 임소현 대표는 "입을 옷이 없네?" 다들 한 번씩은 해봤던 고민에 무게를 깊게 가져갔습니다. 무려 포장까지 뜯지 않은 옷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