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스토리] 출산 전부터 육아까지, ‘베이비플래너’만 따라오세요!
㈜베이비플래너
-임신·출산·육아 전문 멘토 베이비플래너...결혼이주·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다문화여성·미혼모 교육 등 소외된 산모 지원...수제 '출산축하선물박스' 제작도 ▲베이비플래너는 직접 집에 찾아가서 부모의 육아 코치가 돼준다. /사진=UBC 캡처예식장 고르기부터 신혼여행 정보제공까지, 바쁜 커플을 대신해 결혼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사안들을 한 번에 결정해주는 웨딩플래너. 이미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직업 중 하나다. 그렇다면 출산 전 산부인과 선택부터 출산 이후 용품 마련 등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직업은 뭘까? ‘베이비플래너’다# 출산부터 육아 단계까지...‘코치’ 역할 하는 베이비플래너 ‘산후도우미’는 익숙한 표현이지만, 베이비플래너는 아직 와닿지 않는다. 예비사회적기업 ‘㈜베이비플래너’는 이 직업에 대한 인식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등장했다. 김명섭 대표는 8년간 산모도우미 업체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느꼈던 다양한 애로사항과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인식하고 대안의 필요성을 느꼈다. ▲ 베이비플래너 구성원. 맨 오른쪽이 김명섭 대표다. 상근 직원은 모두 경력단절 여성들이었다.㈜베이비플래너는 정부가 지정한 울산 산후도우미 정부 바우처 제공기관이자 산후도우미 지정 교육 기관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직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와 ‘베이비플래너’를 교육·양성하고, 이들을 파견해 상담·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는 임신과 분만으로 체력이 떨어진 산모가 출산 이전 상태로 건강을 회복하게 관리하고 도움을 주는 전문가로, ‘산후도우미’라고 잘 알려져 있다. 후자는 개인 임신·출산·육아 전문상담사로, 가정을 방문해 출산 전부터 후까지 멘토 역할을 한다.“베이비플래너는 2006년부터 미국에서 전문 직업으로 자리매김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보건복지부가 2013년에 ‘베이비플래너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낸 바가 있지만, 본격적으로 시행되지는 못했죠. 당시 존재했던 베이비플래너 전문 교육 기관은 형식적인 수준이었어요.”#결혼 이주 여성 일자리 창출...소외된 여성 위해 일한다김 대표와 동료들은 2017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뛰어들면서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다. 경력단절 여성 고용을 목적으로 삼고 활동하던 도중 결혼 이주 여성들이 눈에 밟혔다.다문화가구 30만 시대에 이르렀지만, 통계청에 의하면 전국 월평균 가구소득 이하 다문화가정 비율은 89%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한국에 들어온 지 1년 이내 출산하는 산모 비율은 84%. 여성가족부가 올해 내놓은 ‘2018년 전국다문화가정실태조사 연구’에 의하면 결혼이주민과 귀화자들이 10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며 정착한 비율이 60%인데, 이들이 겪는 경제·육아 문제는 여전하다는 의미다. 낯선 나라에서 임신과 출산을 거쳐 사회적 고립까지 감당해야 한다. ▲베이비플래너 강사들은 찾아가는 재능기부 교육을 진행한다. ㈜베이비플래너는 결혼 이주 여성들의 임신·출산·육아를 돕고, 관련 직업교육도 진행해 이들이 직접 전문가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인을 제외하고 결혼 이주 여성 중 ㈜베이비플래너가 관리하는 베이비플래너는 4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는 2명이다.결혼 이주 여성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 미혼모 센터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가서 정보제공 교육도 진행한다. 전문 강사들이 임신과 출산, 육아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능을 기부한다. 최근에는 교육부 진로체험 프로그램 승인 업체로도 선정돼 학생들과 예비부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방수포는 그만~ 베이비플래너만의 ‘출산축하선물박스’㈜베이비플래너 강사들은 결혼 이주 여성들을 상대하며 이들이 손재주가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과 함께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지방자치단체에서 산모가 있는 가정에 주는 선물에는 배냇저고리, 방수포 등이 포함되는데, 이건 분유 회사도 주는 제품들이라 한 가정에서 여러 개를 갖고 있어요. 선물이 중복되는 거죠. 저희는 그 외에 진짜 필요한데 선뜻 구매하지는 않는 제품이 어떤 걸까 고민했죠. 그래서 결정한 게 낮잠 이불 세트, 4중 거즈 블랭킷, 기저귀 파우치, 스카프 등이었어요.” ▲출산축하선물박스에 포함되는 스카프. 턱받이를 대신할 제품이다. 다문화 여성들이 만든 출산 축하 선물은 KC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남구 육아지원센터에 납품 중이다. 남구에서 출생하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 된다. 취약계층 가정에 기부도 한다. 기계로 찍어낸 게 아닌, 다문화 여성들의 정성이 한땀 한땀 깃든 제품들이다. 김 대표는 “재봉틀을 이용해 열심히 일하는 분들을 보며 안정적인 수익과 일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작년에 약 1000명에게 무료 사회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울산에서만 했거든요. 더 커져서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하고 싶습니다. 지금 양산, 부산, 제천에 지사가 있는데 전국 단위로 더 많이 만들고 싶어요." 사진제공. 주식회사 베이비플래너 기업명 : 주식회사 베이비플래너설립연도 : 2017년 대표자명 : 김명섭소셜미션 :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양성해 일자리창출 고용효과를 내고. 문화 차이에서 오는 출산·육아의 혼돈 및 어려움을 해결하여 복지향상에 기여한다.주요사업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와 베이비플래너 양성·파견, 임산부 생활건강 지원서비스 제공, 결혼 이주 여성들과 출산 축하 선물 박스 제작.구성원 수 : 9명주요상품&서비스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표준제공서비스 / 산후조리 서비스 / 출산 축하 선물 박스문의처 : 1566-8525, 052baby@naver.com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찾아가는 MD품평회, "제품경쟁력 너무 걱정마세요"
충청한방꽃차협동조합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2~4일까지 개막참가기업 200여개 부스, 현직MD 품평회 진행"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7월 2일(금)부터 7월 4일(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어요. 지난해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요.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 외 소셜벤처, 사회적농장이 참여하여 더욱 볼거리가 풍성했답니다! 이번 박람회 전시에 참여한, 약 2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대상으로 《찾아가는 MD품평회》를 진행했는데요. 대형마트·백화점, 오픈마켓 등 분야별 현직MD가 부스에 직접 방문하여,사회적경제기업 제품·서비스를 보고 1:1 품평 및 컨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 여러 MD분들 중,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라동성 실장님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만나봤어요!어떤 애기들이 오고 갔는지, 《찾아가는 MD품평회》현장을 만나보실까요? 충청한방꽃차협동조합"온라인 쇼핑몰에 제품 등록하시고,주문이 안들어와서 다들 놀라세요." 충청한방꽃차협동조합 /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했지만, 많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매출건수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아 고민이에요. 라동성 실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시고 대부분 기업에서 놀라세요, 주문이 하나도 안들어와서요.등록했다고 해서 전혀 판매가 되지 않아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광고를 하며, 제품 홍보를 하잖아요. 우리 제품을 누군가 먹어봐야하는데, 접점을 만드는 게 참 어렵죠.이런 접점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초기 투자가 필요해요. 라동성 실장 / 만약 광고가 어려우시다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어요. 먼저 고객에게 우리 제품을 알려야 하니 신경써주셔야 해요.또 SNS 채널을 활용하여 사전 홍보를 하고, 유튜버들에게 직접 홍보비·광고비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보시면 좋습니다. ───────────── 가배기관차커피협동조합"강릉이 예전엔 곶감시장이 있을정도로 유명했어요!" 가배기관차커피협동조합 /저희는 커피를 로스팅해서 납품하는 게 주사업이고, 이번에 신제품 곶감페이스트를 개발했습니다. 라동성 실장 /오! 강릉에서 곶감을 하세요? 강릉에서도 곶감이 나오나요? 가배기관차커피협동조합 / 강릉이 예전에는 곶감시장이 있을정도로 유명했고, 가로수가 감나무였어요.강릉곶감은 다른지역 곶감에 비해 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많은데요, 이게 곰팡이라고 소문나면서 시장이 많이 죽었죠. 라동성 실장 / 하지만, 저는 강릉에 곶감시장이 존재하니 연계되어 곶감 페이스트가 나온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최근 들어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지역 상품과 콜라보해서 지역특가상품으로 내놓더라구요. OO벅스요.곶감 페이스트를 강릉, 강원도쪽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해보는 것도 홍보 및 판로측면에서 아주 가치 있을 것 같습니다. ─────────────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1인분씩 포장되어 있어,내가 먹을 양만 끓일 수 있습니다."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 / 저희는 한우사골곰탕을 만들고 있습니다. 항생제의 위험이 없는 사골을 18시간 우려내어 만들고 있습니다. 라동성 실장 /패키징 디자인도 고급스럽고 전혀 손색이 없어보여요. 다른 사골곰탕과 어떤 게 다를까요?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 /저희는 한우 사골과 천일염, 딱 2가지 원료만 사용하고 이썽요.그리고 가마솥 방식이 아닌 고압중탕기법으로 우려내고 있어, 사골 성분 추출이 뛰어나요. 그만큼 국물이 뽀얗고 더욱 고소합니다. 라동성 실장 / 특이하게 낱개 제품이 있네요?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 / 네, 요즘 1인가구가 많잖아요. 또 캠핑족도 늘어나고 있어서 맞춤 제품을 개발해보았습니다. 라동성 실장 /제품의 페르소나를 설정한 뒤, 니즈를 파악한 제품 개발은 정말 대단하세요!부피가 작아 캠핑장이나 여행지에서도 사골국물을 맛볼 수 있겠네요. 저희 우체국쇼핑에 입점하셔도 좋겠어요.우체국쇼핑 전자상거래지원센터에서 상품 홍보 제작물부터 입점 및 프로모션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진행해보세요. ─────────────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들, 충분히 경쟁력 있어요!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전자상거래지원센터 라동성 실장" 라동성 실장 /이틀에 걸쳐 《찾아가는 MD품평회》를 진행하며,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만났습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상품들이 많이 보여서, 대형마트·백화점이나 오픈마켓에 입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거라 예상돼요. 전반적으로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채널별 홍보방법, 노하우 등을 컨설팅 드렸고,제품 퀄리티, 패키징 등 현장에서 바로 도출가능한 개선점들을 컨설팅하여 상품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신경썼습니다. 함께, 전자상거래에 취약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저희 우체국쇼핑 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소개하며, 온라인 판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안내드렸습니다. ───────────── 《찾아가는 MD품평회》어떠셨나요? 홍보·마케팅부터 판로 개척까지 사회적경제기업이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진행된 품평결과보고서는 각 기업에게 제공하여향후 상품기획 및 시장진입 시 활용토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직 MD의 컨설팅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뒤늦게 접해 아쉬워하고 계신 사회적경제기업 여러분들 계시나요? 그렇다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몰 운영은 물론, 공공조달 및 판로지원 정보까지! 사회적경제기업 통합지원 플랫폼 e-store 36.5를 활용해보세요!
[소셜스토리] 선하고 의미있는 경험 <아트앤허그>
(주)아트앤허그
[소셜스토리] 빗물저장 시설, 생태화장실, 친환경 제품 보급하는 '스페이스 선'
주식회사 스페이스선
제품 생산과 활동의 목적은 인간의 편의 아닌, 지구와 자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하는 것 체험프로그램 운영, 불편하지만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공감할 수 있는 장 마련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단강리에서 덕은교를 건너면 충주시 소태면을 굽이굽이 돌아 흘러가는 남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남한강 은결이 한눈에 들어오는, 길 왼쪽 언덕에 ‘스페이스 선(仙)’이 자리 잡고 있다.스페이스 선은 인간[人]이 자연[山]과 조화롭게 사는 것을 꿈꾸는 사회적기업이다. 통상 사회적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생산 목적이 인간을 향하고 있다면, 스페이스 선의 활동과 제품 생산 목적은 자연을 향한다. 아무런 계산 없이 사람을 무한히 품어주는 자연이, 사람에 의해 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람 삶의 모습을 바꾸려는 노력이다.<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스페이스 선'. 충주시 소태면에 소재하고 있다.> 귀촌과 농사, 자연에 대한 시선을 바꾸다.스페이스 선이 사회적기업에 발을 내딛은 것은 201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이다. 생태 화장실과 빗물저장 장치 보급, 천연비누 등 친환경 제품 생산 활동은 그 이전부터 해오던 일이었다. 사업을 위해 아이템을 개발한 게 아니라, 귀촌해 농사를 지으면서 하게 된 삶과 자연에 대한 성찰이 사업 아이템을 이끈 것이다.스페이스 선이 터를 잡은 곳은 엄수정 대표의 부모가 살던 곳이다. 엄 대표는 2005년부터 미국에서 language school에 다녔다. 영어를 더 잘 하기 위해 연기를 배웠고, 이 과정은 남의 시선이 아닌,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요청으로 귀국해 함께 생활했는데, 급작스럽게 어머니의 작고를 겪어야 했다.<스페이스 선의 구성원들. 가운데가 엄수정 대표.>아버지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고, “도시로 갈 것인가, 여기에 남을 것인가?”를 고민하다 어머니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어머니의 삶을 이해해 보고자 결국 시골에 남아 농사를 짓기로 결심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명상 동호회 회원 4명이 함께 했다. 2012년의 일이다.몸도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웠지만 그래도 재미를 찾았고, 한편으로는 과욕으로 농사를 망치는 경험도 하면서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생겨났다. 엄 대표는 “자연을 너무 막 대하며 살아왔다는 생각에 자연을 아끼고, 자연을 해치지 않는 인간의 생활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든 사업의 시작 기반이 농사일이었고, 농적 가치는 지금도 역시 핵심 주제이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 사업이 되다. <대소변 분리기가 핵심인 생태화장실>스페이스 선은 2015년 우리나라 최초의 모듈형 소형빗물 저장 탱크와 우리나라 최초의 대·소변 분리기 ‘SCON'을 만들어 출시했다. 빗물 저장 장치는 지구 상 사람이 쓸 수 있는 물이 극히 제한적이기에 물을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다. 대·소변 분리가 핵심인 생태 화장실 제작은 우리가 매일 편히 누리는 화장실 문화가 자연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자연에 대한 생각이 기술개발과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고 보급화까지 이어진 것이다.<2016년 국내 최초로 생산한 모듈형 소형빗물저장탱크.>빗물 저장 장치는 2017년 강동대학교 그린 캠퍼스, LG 디지털 파크 어린이집, 당수동 시민텃밭에 설치됐고, 서울시 빗물조성사업 빗물 저금통과 LH 임대아파트 텃밭조성사업 빗물탱크로도 설치됐다. 생태화장실은 2018년 와디즈 펀딩을 통해 탄자니아 마사이 부족에게 27개를 공급됐다.친환경 EM을 주원료로 한 천연비누 제작 역시 화학제품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 사업은 2018년 ‘kakao makers’ VIP 선물세트 납품, 아이쿱 생협 납품, kakao makers ‘村스러운 주방비누’ 12차 완판의 성과를 거뒀다. <친환경 EM을 주원료로 한 천연비누.>장벽을 없애는 체험 프로그램과 동물동장 빗물 사용, 생태 화장실 이용, 천연비누 사용. 모두 들으면 취지에는 공감할 수 있으나 편리함에 익숙해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마음에 내키지 않는 실천법들이다. 이에 스페이스 선에서 시작한 게 체험프로그램 운영이다. ‘村스러운 하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애기 위함이다. 생태화장실을 이용하고, 빗물을 활용하고, 천연비누로 얼굴을 씻으며, 농작물을 키우고 거두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취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村스러운 하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아끼고 해하지 않기위해 시작한 사업에 대한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고기 없는 식사가 제공되는 데 이 또한, 생명을 존중 받지 못하는 동물들에 대한 미안함에서 기획하게 됐다. 스페이스 선 안에는 강아지와 소, 말, 양, 돼지 등이 있는 '해원(解怨) 동물농장'이 있는데, 해원(解怨)은 말 그대로 ‘한을 풀어준다.’라는 뜻이다. 질병파동으로 살처분 되는 소와 돼지 등을 보면서, 동물이지만 생명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운영하게 됐고, 저마다 아픔 사연을 지닌 다양한 동물들이 이곳으로 와 살고 있다. <저마다 아픈 사연을 지닌 동물들이 모여사는 '해원(解怨) 동물농장'>“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게 행복한 삶” 스페이스 선에는 엄수정 대표를 포함해 5명이 함께 일한다. 201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거쳐 2014년 주식회사 법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충북형 예비 사회적 기업과 환경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다. 2015년에는 지역 선순환 경제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2017년에는 ‘JP모간 글로벌 사회적기업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또한, 농림부 우수 농어촌 식생활 체험 공간으로 지정 받았으며, 지속가능경제 실천 사례 발굴기업 으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렇게 사회적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면서도 지역에 뿌리 두고 있음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 스페이스 선은 이제 같은 마을 초등학생들이 놀러오는 공간으로 변했으며, 구성원들은 면 체육대회 전 종목 마을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마을주민과도 한 몸이 돼 가고 있다. 엄수정 대표는 “지구와 자연에게서 듣는 다양한 소리를 듣고, 아끼고 보살필 수 있는 다양한 매개체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자연을 덜 해치고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대로 살아가는 게 행복한 삶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명스페이스 선 대표자엄수정 주소 충북 충주시 소태면 솔무정길 35-1홈페이지https://spaceseon.com연락처(대표번호)070-8835-4253구성원 수5명 소셜 미션인간[人]과 자연[山]이 조화롭게 사는 사회 주요 사업생태 화장실 제작, 빗물 저장 장치, 천연비누 제작,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소셜스토리] 행복한 세상의 가능성 <세상에 없는 세상>
(주)세상에 없는 세상
[소셜스토리]가죽 제조 전문 기술로 지역 순환 경제를 꿈꾸는
협동조합서울가죽소년단
서울시 소재 가죽 산업체의 1/3이 서울시 강동구에 밀집해있습니다.이곳에서, 지역자원인 가죽공방 또는 공장들과 연계해 제품을 생산하고, 지역 안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하는 순환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협동조합 서울가죽소년단을 소개합니다.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공정무역 알고만 있었다고? 커피나 초콜릿부터 시작해봐요
(재)아름다운커피
매일 즐기는 커피와 초콜릿을 볼 때마다 언젠가 다큐에서 봤던 여성들의 손이 떠올랐다.생산자인 그들이 받는 금액은 판매금의 고작 6%미만.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무역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인차원에서 가치소비를 하고 싶었다.트립티는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급하는 공정무역 원두만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더 나아가 공정무역 커피사업을 통해 이주민, 장애인등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패키지부터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겨져왔다.12개입 원두티백 3박스와 머그잔으로 구성되어있다."당신의 커피 한 잔이 마을의 변화를 가져옵니다"머그잔의 문구가 나의 가치소비를 따스히 응원해준다.커피내릴때마다 문구를 보며 내가 가치소비를 잘하고 있구나하며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다.뜯자마자 유기농 원두의 신선한 커피향이 나를 감쌌다. 맛이 연하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밤에도 마실 수 있는 커피 없을까고민하다 저녁에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 안데스의 선물을 골랐다.생분해성 커피백, 무라벨낱포등 제로웨이스트까지 생각한 제품이라 더 가치있다.티백을 포장한 무라벨낱포는 종이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우왕)티백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들어져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180일 이내에 자연분해된다!티백에서는 산뜻한 커피향이 솔솔 풍겨져나온다.맛도 일품인 안데스의 커피는 밤에도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이라 부담이 없는 깔끔한 맛이다!"공정한 일상을 만드는 중", 티백의 문구도 재치있다.초콜릿도 다 같은 초콜릿이 아니다. 최고급 수제초콜릿 마루초콜릿이다.다양한 카카오빈으로 만든 초콜릿 5종을 한 데에 즐길 수 있다.어떤 카카오빈으로 만든 초콜릿인지 정보를 제공해주어 더 풍부하게 초콜릿을 즐길 수 있었다.마치 특별미션이라도 받은 것 같은 고급스런 금박패키지에서 달달한 향이 피어난다.공정무역으로 거래한 카카오빈으로 만들었기에 입안이 달콤한 것은 물론 내 마음도 달콤해졌다.가장 기대했던 마리몬드의 솔브커피가 도착했다.플라스틱이 없는 친환경적인 패키지가 마음에 든다.두 가지 종류의 드립백과 머그잔으로 구성되어있다.마리몬드의 솔브커피를 기대했던 이유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기 때문이다.공정무역에다가 여성의 경제적 자립까지 응원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나은 소비가 또 있을까?심지어 맛있기까지하다. 그저 완벽!솔브라는 브랜드이름처럼 나의 소비로 인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가 차근차근 풀렸으면 좋겠다.
[소셜스토리] 지역에서 먼저 사랑받는 가죽 패션 지역브랜드 꿈꾸는 ‘(주)코이로’
주식회사 코이로
1인 공방에서 출발해 청년·지역민 상생하는 가죽 패션 산업의 길 열어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 공동브랜드 새로운 모델 제시하겠다" “가격대가 20만원 이상이라 사람들이 살까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4월 19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가방·구두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5월 2일까지 진행된 팝업스토어 첫 날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유시민 작가 등이 행사에 참여해 주목 받았다. 팝업스토어에는 △‘대통령 구두’로 유명하며 청각장애를 가진 구두 장인이 직접 만드는 ‘아지오(AGIO)’와 △청년 디자이너가 프린팅 기법으로 예술성을 입힌 크래프터유니언의 ‘원(worn)’ △서울가죽소년단이 만든 감각적 디자인의 가방 브랜드 '템츠(TEMP’s)'이 판매되었다. ▲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첫날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유시민 작가 등이 방문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응원했다. 이날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중국, 일본 등 해외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았다. 팝업스토어 매장을 찾지 못한 고객들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했고,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왔던 공무원들도 “예쁘다”며 구매해갈 정도였다. 이날 3개 브랜드를 통해 하루 동안 올린 매출은 지난 1년간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제품들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팝업스토어 진행 기간 전체 매출도 3400만원을 웃돌았다. 일반 업체와 비교했을 때도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이름도 없는 지역 브랜드의 반전에 롯데백화점측도 놀라는 눈치였다.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3개 브랜드 중 '원'과 ‘템츠’ 2개 브랜드는 강동구 예비사회적기업인 크래프터유니언과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이 각각 만든 브랜드다. '템츠' 브랜드를 만드는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은 2016년 고용노동부가 8개월에 걸쳐 진행한 가죽패션창업협동조합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만든 협동조합으로, 강동구의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제조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원' 브랜드는 직물전문가인 청년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핸드프린팅 기술로 만든 가방제조기업 크래프터유니언이 내놓은 브랜드로, 지역자활센터에 가방 디자인 기술을 전수하며 지역 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하다. ▲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템츠’(왼쪽)와 ‘worn(오른쪽)’ 브랜드. 지역 브랜드는 “촌스럽다”, “팔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청년들을 통해 가죽 패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과 크래프터유니언의 성장 배경에는 강동구의 선배 사회적기업인 ‘(주)코이로’가 있다. # 지역 브랜드에 쏟아지는 우려 속, 진주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기업 코이로는 2009년부터 서울 강동구에서 가죽공방을 운영해온 홍찬욱 대표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경제 방식에 청년 중심 가죽패션 산업 구축’을 목표로 2014년 안정행정부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문제 해결에 나섰다. 코이로가 지난 4년 간 주로 해온 일은 가죽패션 창업 교육과 인큐베이팅, 지역 브랜드 구축이다. ▲코이로는 사회적경제 방식에 청년 중심 가죽패션 산업을 구축하겠다는 고민으로 2014년 설립됐다. 사진은 코이로 구성원들./사진=백상훈 작가 강동구 천호동, 암사동 일대는 200~300여개의 가죽제품 생산업체가 자리한 가죽 패션 산업 특화지역이다. 과거 이태원에 몰려 있던 가죽업체들이 도시정비 등을 이유로 천호동 등지로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방이 1인 위주다 보니 그 영세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처음으로 프랑스식 가죽공예 교육공방인 ‘홍스공방’을 강동구에 선보이며 나름 잘 나가던(?) 홍 대표는 쇠퇴하는 가죽 패션 산업의 대안으로 지역의 다양한 주체 형성을 고민했다. “제조가 가능한 청년들이 산업을 살릴 핵심이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청년들을 잡기 위한 묘수로 홍 대표가 고민한 것은 ‘무상 교육’이었다. 2015년 코이로 첫 사업을 청년 대상의 ‘가죽패션 무료 창업교육’으로 시작한 이유다. 교육을 통해 신뢰가 생기면 이탈률이 적어질 거라는 기대에서다. ▲청년들의 특성과 가죽제조는 의외로 잘 맞아서 서로 시너지가 크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강동구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일환으로 이탈리아 가죽 패션쇼 미펠(MIPEL)에 참가한 청년 디자이너들. 왼쪽부터 서울가죽소년단 최영남, 코이로 문지연, eee'un 이영은 디자이너. 교육을 통해 만난 청년들은 기대 이상으로 가죽 제조와 잘 맞았다.“청년들의 특성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걸 싫어하는데 제조는 눈에 보이는 영역이라 막상 청년들과 해보니 생각보다 시너지가 컸어요.” 그러나 문제는 외부의 차가운 시선이었다. ‘청년’, ‘사회적경제’라는 비주류에 대한 시장의 불신은 생각보다 컸다. “청년들이 뭘 할 수 있냐”, “사회적경제라 믿음이 안간다”는 이야기를 숱하게 들어야 했다. 코이로는 이러한 반응에 좌절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반응에 더 주목했다. # 서울시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강동구 가죽사업에 마중물 역할 코이로가 청년교육사업에서 한 발 나가 '청년중심의 가죽패션 지역브랜드’라는 실험에 나설 수 있었던 데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특구사업’이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특구사업’은 지역 문제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발전 모델로, 자치구마다 여건에 맞는 시민참여형 특화사업을 심사해 선정하면,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2016년에 '청년중심의 가죽패션 특구'로 지정되어 올해까지 지원을 받는다. 특구사업을 통한 자본과 코이로의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강동구에서는 지난 3년 간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졌다. 우선 하드웨어가 갖춰졌다. 스마트 앵커시설로 '서울가죽패션창업지원센터'가 만들어져 안정적인 교육사업이 가능해졌고, 지역 브랜드를 외부에 선보일 온라인 플랫폼(L-AND)을 열었다. ▲스마트 앵커시설로 '서울가죽패션창업지원센터'가 만들어져 안정적인 교육사업이 가능해졌다./사진=백상훈 작가 이러한 하드웨어를 채워갈 소프트웨어는 네트워킹 및 사회저경제기업 육성으로 가능해졌다. 청년 제조협동조합, 청년디자이너업체, 사회적경제 활동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센터를 중심으로 만나고 협력했다. ‘청년 주체로 사회적경제 제조 모델을 통한 지역 브랜드 개발’이라는 코이로의 목표는 그렇게 탄탄해져갔다. 지역 기반 청년업체들의 사회적경제 기업화를 지원한 결과,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 (유)아트인어스 2개 예비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성과를 냈다. 홍 대표는 특구사업을 ‘마중물’로 표현했다. 그는 “청년을 기반으로 한 가죽패션 지역브랜드는 이제 겨우 첫발을 겨우 내딛은 셈이다”며 “성과는 여기서 만들어진 단체들이 10년 후에도 지역에서 무언가를 도모하고 있다면 그게 진짜 성공일거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강동구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일환으로 이탈리아 가죽 패션쇼 미펠(MIPEL)에서 선보인 강동구 가죽패션 제품들 # “주민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지역브랜드는 살아남기 힘들다” 최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들간의 연대를 통한 공동브랜드, 공동유통망을 만드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코이로의 행보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홍 대표는 이러한 관심에 “공공구매만 바라보는 ‘도와주세요’ 마케팅을 내려놓고 진짜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드는 것보다 팔리는 것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일하는 모습. 코이로는 클러스트를 통해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해가고자 한다. 코이로는 공동교육, 공동생산, 공동 디자인, 공동판매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코이로가 생각하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 공동브랜드’는 어떤 것일까? “특정 이름의 브랜드가 아니라 지역과 청년, 그리고 사회적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과 연대가 곧 브랜드라는 거죠. 그래서 코이로도 가죽공예에서 가죽패션으로 더 폭넓은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브랜드로 변화를 꾀하고 있어요. 공예의 경우 1인 기업이 중심인데 패션으로 넘어가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일할 수 있으니까요.” ▲ 지난해 말 창립한 강동구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물결'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 부족할 경우는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강동구에서는 연대를 통해 새로운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문화 관련 콘텐츠와 도시재생, 패션 제조 등 네 분야에서 총 16개 기업이 ‘사회적협동조합 물결’을 만들었다. 청년들의 유입을 늘려 동네를 젊고 활기차게 만들고, 지역에 소외된 계층들에게 교육을 통해 사회에 재진입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강동구사회적기업협의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주민들에게 사랑받지 않는 지역브랜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지금보다 더 주민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주민 공간도 계획 중이다. ▲홍찬욱 코이로 대표는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지역 브랜드로 클러스트 플랫폼을 꿈꾼다. 코이로는 향후 가죽제품에서 한발 더 나가 지역 문화컨텐츠, 재래시장, 지역 먹거리 등 다양한 조직간 연대를 통한 라이프스타일(LIfeStyle) 지역 브랜드로 클러스트 플랫폼을 꿈꾼다. 이를 위해서는 홍 대표는 지속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로 가죽 패션 전문학교다. “동네에 이런 클러스트가 있어 같이 일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2016년 코이로가 첫 발을 내딛을 때는 우리밖에 없어 어깨의 짐이 무거웠지만 점점 이들이 성장해서 우리도 지원받는 순환 구조를 기대해봅니다.”
[소셜스토리]환경, 문화, 예술이 융합된 사회적경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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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가치 얻기, 같이 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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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위라는 나라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 수만평의 드넓은 차밭을 방문했다. ‘이 정도의 농장이면 주민들이 충분한 수익을 얻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주민들은 하루 10시간을 일하고 약 300원의 임금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다른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이렇게라도 돈을 벌 수밖에 없다고. 그 후 생산자들과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불평등한 세계무역구조와 빈곤을 해결하는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공정무역 제품에는 커피나 초콜렛과 같은 식료품이 많지만, 우리가 꼭 사용하는 화장품도 있다.바로 공정무역 브랜드 ‘G:RU’의 유기농 아르간 리페어 세럼, 수분크림, 오일 세트이다.이 제품은 전세계 유일한 공정무역 아르간 오일 생산자 협동조합인 ‘티라니민’에서 전통적인 자연농법과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된다.‘G:RU’는 저소득국가의 여성 농민들에게 공정한 가격을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고. 나의 소비를 통해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여성들에게 일자리와 수익, 더 나아가 삶의 희망을 주게 된다니! 정말 놀랍고 기쁘지 않은가?보시다시피 제품은 친환경 종이에 배송되며, 포장재에 전성분이 적혀 있었다.물론, 구매페이지에서도 어떤 성분이 유기농과 공정무역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화장품 원료로 사용된 카모마일과 홍차 잎은 인도, 스리랑카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정무역 농민들이 생산한 좋은 품질의 유기농 차 잎이라고.아르간 발효오일은 40도씨 이하에서 냉압착 방식으로 생산된, 추출량이 적고 좋은 영양성분을 높게 함유한 비정제 오일이다. 발효오일은 효소들이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유효 성분들의 입자가 작아져 흡수성이 좋고, 자극적인 물질들이 순화되며, 만들어진 향산화 물질들이 산화를 억제하여 피부 손상을 막아준다고 한다.나의 피부를 관리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도 돕는 의미 있는 소비.우리의 소비를 통해 모든 생산자들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우수10선] 임팩트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주식회사 알브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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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한수코퍼레이션
[소셜스토리] 따뜻한 지역사회와의 접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다문화이주여성을 위한 수공예, 다문화마켓 등의 비즈니스모델로 사업을 시작하여 2013년부터 지금까지 7년간 전라남도 광주에서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는 store 36.5 송정점 운영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이하 세상나무)를 만났습니다. 1. 분위기가 참 따뜻하네요. 안온한 느낌의 매장을 둘러보니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그대로 묻어난다고나 할까요. 스토어 36.5 사업을 하시기까지의 <세상나무>의 이야기를 소개해주세요.안녕하세요. 스토어 36.5 광주 송정점을 운영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대표 양용입니다. 저희는 2009년 아시아문화전당 홍보관 사업으로 진행된 다문화부문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여성들을 위한 취창업교육을 광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던 중 이주여성들에게 경제적 자립과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생각에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 드디어 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이 되었어요. 2012년에는 다문화이주여성이 주체가 되어 수공예품제작, 다문화마켓 운영, 취창업교육 등의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했고, 그 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2013년 광주 동구청 내 카페와 사회적기업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편집샵 스토어 36.5 매장을 오픈했고 2015년엔 스토어 36.5 복합매장인 광주송정점을 오픈하여 현재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함과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카페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중에 있습니다. 2. 말씀처럼 스토어 36.5 매장을 단독매장으로만 운영하시는 것이 아니라 카페오아시아를 함께 운영하시면서 지역사회에 사회적경제가 스며드는 일을 함께 하셨는데요 그 밖에 <세상나무>의 사회적가치 창출 분야가 또 있을까요?참여와 나눔의 가치 아래 저희는 꾸준히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된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여성과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렇게 스토어 36.5 와 다문화카페(카페 오아시아)를 운영하고 있고, 다문화이주여성 및 이주노동자를 위한 취창업교육 서비스 사업 그리고 친환경의류, 기능성실버제품, 노인친화상품, 업사이클패션 교육 패키지 개발 등 퓨전다문화 생활기반 유아/실버케어상품을 개발 및 제조 그리고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문화인식개선 교육서비스 사업 뿐만 아니라 청소년문화카페 사업을 하면서 청소년들의 직업활동체험 및 자기계발 멘토링 사업도 하는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중입니다. 3. 작년부터 계속된 코로나펜데믹으로 인해 매장 매출 감소 영향은 없으셨을까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단지 스토어 36.5 매장을 운영하면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만 판매했다면 이미 매장 문을 닫았을 거에요. 더욱이 지금은 코로나팬데믹으로 경기가 많이 어렵고 설상가상으로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 및 집합인원 제한규제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오프라인 카페를 저희가 운영하고 있으니 전체 매출이 많이 줄었지요. 하지만 저희가 직접 생산하는 제품 판매 및 다른 사회적경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매출증진으로 이 위기를 돌파하려 노력중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요. 4. 스토어 36.5 광주 송정점은 여타 스토어 36.5 매장들과 어떤 차별성 또는 어떤 강점을 갖고 계실까요? 저희는 스토어36.5 광주송정점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장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아요.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이곳에서 스토어 36.5를 7년 동안이나 운영하며 저희만의 장점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스며들 수 있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우선 저희 스토어 36.5 광주 송정점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리고 낮에는 주변의 직장인과 주부들에게, 주말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문화여성들이 일하는 작업장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고 <세상나무>에서 만드는 생산품을 매장에서 바로 만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판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카페오아시아>가 다문화이주여성 등 취약계층들의 일자리를 지원하며 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신 분들이 직접 찾아오셔서 카페 창업 및 운영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해주고 계시고 이런 분들께는 상담도 해드립니다. 덕분에 함께 하는 카페와 공동체가 늘어나고 있는 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 같아요. 5. 스토어 36.5를 운영하시면서 <세상나무>에 도움이 된 것과 아쉬운 부분은 무엇일까요?스토어 36.5 판매장은 저희 <세상나무>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데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전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주고 있어요. 다만 아쉬운 것은 스토어 36.5 매장이 편의점처럼 많지 않다보니 지역사회의 공공기관들도 스토어36.5 오프라인매장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워낙 구매 패턴이 온라인화 되다 보니 저희 매장에서 상품을 홍보해도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시곤 하여 저희 매장에 직접적인 매출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네요. 오프라인매장이 안테나매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역의 공공기관 등이 공공구매를 지역의 오프라인매장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6. 앞으로 진흥원의 스토어 36.5에 대한 지원사업 또는 소셜유통사로서 어떤 부분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의견이 있으실까요? 저희가 현장에서 수많은 사회적경제 제품을 접하다보니 7년 전 사회적경제 제품과 지금의 제품을 비교할 때 격세지감을 느끼지요. 사회적경제제품의 질이 정말 많이 좋아졌거든요. 하지만 제품이나 판로지원 방향에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며 내실을 키우기 보다 외향적으로 부피를 키우는데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때 과연 이것이 바람직한 방향일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 전국에 있는 수십개의 스토어 36.5가 각 지역이나 각 운영사가 가진 특성에 따라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제로웨이스트매장 등으로 매장을 특화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경제를 찾으시는 시민들이 더 많아지고 활성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세상나무>는 광주지역에서 꾸준히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광주 송정에 오시면 저희 매장에 오셔서 다문화이주여성이 만드는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사회적경제 제품들을 둘러보시면 어떨까요?
[소셜스토리] 숲의 미래를 안내하는 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천천히 안내문에 따라 제품을 만들다 보면 숲해설가의 이야기도 들리지 않을까요?"숲의 길을 안내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을 소개합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은 어떤 기업인가요?숲과사람은 말 그대로 '숲이라는 자원과 숲해설가라는 사람이 만났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기업명처럼 숲과사람은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사,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들이 모여 숲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기회 제공과 국민들의 숲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숲교육·숲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목공방 운영과 정원 설치물, 산림 관광, 친환경 놀이터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이 하는 일을 더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숲 등에서 국민들에게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살아가는 이야기, 식물에 대한 지식, 숲에 얽힌 역사, 숲과 인간과의 관계 등의 지식을 제공하는 숲해설가를 고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를 통해 숲해설·숲체험 위탁업무와 찾아가는 숲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숲해설가의 일자리(산림관광, 놀이터활동가)를 만들고, 숲해설가들의 직무교육(조경, 목공, 다육아트자격증, 에코티어링지도사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요. 더 많은 숲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며 역량 강화 교육(숲토리텔링, 걷기명상, 동영상 촬영·편집 등)을 연 3회 실시해 실력 있는 숲해설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숲과사람의 제품에는 DIY제품이 많은데, 이런 제품들을 기획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제품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숲과사람의 이미지 또는 색깔을 생각합니다. 오랜 고민을 거치고 난 뒤엔, 저희가 가장 잘 아는 나무와 식물을 접목한 제품들을 구상하게 되고 거기에 저희의 따뜻하고 정감 있는 마음이 스며든 제품을 완성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제품에 각자의 주제가 있고, 스토리가 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DIY라고 생각해 이러한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안내문에 따라 만들다 보면 숲해설가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까요? 또 하나,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고 싶었답니다.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도 생겼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더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제품을 기획할 때마다 5명 정도 모입니다. 공방팀 2명, 교육팀 1명, 홍보팀 1명 행정팀 1명 등이 모여 기획에 대해 격렬하게 토론을 하는데, 어떤 제품은 기획을 하는데 한 달까지 걸릴 때도 있어요.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려고 해요. 내부에서 만족하지 않으면 누가 좋아해 주겠어요. 이렇게 치열한 기획 과정을 거치고 나면, 새로운 제품을 미팅 테이블에 두고 통과의례처럼 숲과사람을 방문하는 분들께 ‘어때요?’, ‘어디를 보강하면 좋겠어요?’, ‘색깔은 어때요?’ 등 의견을 물어본답니다. 방문하신 분들도 기쁘게 동참해 주셔서 어떤 제품은 선주문을 해주시기도 하시고, 사용 후 보완점이나 상품의 장점을 알려주시기도 한답니다.Q.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숲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튼튼하게 자라 경제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벌 작업을 할 때에는 파쇄되거나 버려질 직경 10cm 정도의 나무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버려지는 나무를 다육이를 심는 화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육 화분을 만들고 작은 가지들은 숲 체험 교육 시, 자연물 모빌이나 가랜드 등으로 만들어 나무를 오래 두고 볼 수 있도록 한답니다. 또 식물 숲 체험 시에는 플라스틱병을 화분으로 사용하여 버려지는 자원을 교육에 사용하여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중에 버려지는 깡통을 활용한 캔 아트는 중학생 친구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수업이에요. 깡통에 여러 기법을 적용하여 만들어진 깡통은 작품이 되어 다육식물과 미니정원을 꾸미는데 사용합니다. 수업 전 사전 준비를 부탁하면 흔쾌히 폐플라스틱 병과 깡통을 모아 오는 학교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수업이 되고 있답니다. *나무가 자라는 초기에 잡목 솎아내기(제벌) 작업 후 나무가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란 다음, 또는 일반적으로 식재 후 10~20년 사이에 비교적 굵은 나무들을 다시 솎아내는 작업 Q. 숲과사람 제품중에서 소비자분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무엇인가요?캠핑 용품과 숲체험 꾸러미 2가지로 나누어 추천하고 싶어요. 먼저 캠핑 용품 제품으로는 포레스트 나무상자와 캠핑 선반, 폴딩 테이블 박스, 캠핑 스톨 의자가 있는데, 그중 포레스트 나무상자의 경우 최초 기획은 솔방울 나무상자였어요.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솔방울을 상자에 넣어 인테리어로 가습 기능으로 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는데, 막상 판매해보니 캠핑 상자나 인테리어 보관함 용도로 더 많이 사 가셨어요. 포레스트 나무상자는 캠핑 용품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 제품으로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제품이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3개를 쓰고 있는데, 거실에서 책을 올려두고 보다가 책을 상자 안에 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두번째로 추천드릴 제품은 숲체험 꾸러미에요. 이 제품은 DIY체험물로 가정에서 가족이 모여 만들면 스칸디아모스 액자가 되고, 다육식물센터피스가 되어 즐거움과 행복을 준답니다. 저는 스칸디아모스액자가 좋았습니다. 몽실몽실한 스칸디아모스를 만지는 느낌과 세련된 디자인이 어디에 올려놓아도 멋진 인테리어 작품이 될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네요.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캠핑 용품 중에 기획하고 준비 단계에서 멈춘 가칭 ‘불멍, 숲몽’ 이 있습니다. 불멍은 기획을 완료하여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아직 소재를 구입하지 못해서 시제품을 완성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직 미완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랍니다. 21년도 하반기에는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고 싶어요. 그리고 더 큰 목표로는 숲을 숲과사람 몫으로 ’포레스트 힐링센터‘를 만들어 복합 숲체험 센터로 숲과사람의 또 하나의 둥지를 숲에 틀고 싶네요. Q. e-store36.5소비자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숲과사람은 구성원들의 마음을 알아가려고 서로서로 노력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안에서 저희는 세상을 넓게 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과 분위기가 저희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숲과사람은 사회적기업으로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숲과사람의 마음이 외부로 표출되어 선한 영향을 주는 기업이고자 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대상을 행복하게 하고 숲과사람이 행복해야 사회를 행복하게 한다는 간단한 순리를 실천하는 숲과사람을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숲해설가들이 만들어가는 숲과사람은 아날로그 감성입니다. 저희는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기고 행복해합니다. 여러분도 바쁘게 지나치는 순간들이 힘들어서 가끔은 쉬어가고 싶을 때 그때 숲과사람을 떠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