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사면 하나는 기부’…월 1만개 기부 목표
엄선된 재료 · 합리적 가격 · 좋은 의도 ‘3박자’ 갖춰
회사명 |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 |
대표자 | 김바울 |
주소 |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13길 20 현대시티타워 12층 |
홈페이지 | http://www.vitamin-angels.com |
연락처(대표번호) | 070-8622-8887 |
구성원 수 | 3명 |
소셜 미션 |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비타민 기부를 위한 비타민 사업 |
주요 사업 | 비타민, 오메가3,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 |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로컬의 생산을 지지합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가치 소비!
협동조합 참닭갈비
평소 내가 구입하는 제품이 어디에서 생산되고 만들어졌는지 알고 소비하면, 그 지역의 경제 선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더불어 그 지역에 대한 의미있는 지식과 상식을 ‘겟’할 수 있다고 늘 생각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평소 사소한 제품이라고 구입할때 어느 지역에서 재배하고, 어느 지역에서 생산하는 상품들을 유의깊게 살펴보곤 한다.물론, 식품류의 경우는 원산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습관이 이미 생겼기 때문에 항상 살펴보는 이유도 있지만, 최근에는 가치소비를 생각하며 일부러 지역 상품을 찾곤 했다. 특히, 최근에 알게 된 e-store36.5는 우리나라의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전용 온라인 몰이라고.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로컬 제품을 포함하여 모든 상품에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까지 담겨있어 더욱 의미있는 소비를 할 수 있다.가장 먼저 e-store36.5에서 만나본 로컬 상품은 농업회사법인 한경에프앤비 주식회사의 안성 송린 찹쌀유과다. 인근지역 이천의 쌀에 비해 조금 덜 알려져 있지만, 안성의 쌀은 지역 특산품에 속한다. 안성 송린 찹살 유과는 이처럼 경기도 안성청정지역 고삼면의 백옥찹쌀을 계절에 따라 7일에서 15일 정도 물에 담가 자연발효시킨 후, 분쇄-혼합-찜-성형-건조-숙성-튀김-집청의 순서로 만들어진다. 무려 9가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이라니.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 맛이 없을 수가 없다.(한마디로 정말 맛있다는 뜻)무엇보다도 HACCP 인증을 받았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의미겠지? 유과를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복잡한지 몰랐는데, 확실히 전통의 현대화라고 말할만 하다.포장디자인도 깔끔했고 한 박스에 5봉지로, 1봉지당 7개의 유과가 들어있었다. 패키지 상자에는 ‘이웃에게 정을 보내다’라는 문구가 쓰여있는데, 한국의 온정문화가 떠오르며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다음으로는 춘천하면 생각나는 음식 1순위! 춘천전동맛닭갈비를 구입했다.춘천전동맛닭갈비는 협동조합 참닭갈비라는 곳의 상품인데, 이곳은 정식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식품공동체로 주 구성원이 '엄마'들이라고 한다.우리 고장 춘천에서 엄마들이 만든 닭갈비라니..! 정말 이보다 더 믿음직스러운 브랜드가 있을까?특히, 닭고기는 냉장육을 사용하고, 고춧가루는 국내산을 사용한다고."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정성을 다해 음식이 만들어진다는 점이 로컬상품을 구입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으로 만나본 로컬 상품은 용인로컬푸드협동조합의 한우사골농축액이다.요즘 날이 급격히 추워서 몸을 움츠려들게 되는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때 딱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다른 사골 제품과 다르게 특이점이 있다면 이름 그대로 '농축액'이라는 점이다.작은 파우치 안에 담겨있는 농축액에 물을 섞으면 OK!부피도 크지 않아 보관도 편리하고, 캠핑이나 등산처럼 야외 활동을 나갈 때도 간단하게 휴대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어떻게 이런 제품이 만들어졌을까? 참 기특한 제품인 것 같다.무항생제 사육이 인증된 한우만 사용했다고 하는데, 맛은 물을 섞어 만들어 먹는 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 정도로 진한 풍미가 느껴졌다. 로컬상품은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지역과 기업의 재미난 이야기가 담겨있다.단순히 필요에 의해 보통 물건을 구입하긴 하지만, 상품이 탄생한 지역과 그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해당 제품이 더 가치 있게 느껴졌다.그 지역의 가치를 더 많이 알게 되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소셜스토리] 사회적가치 그리고 현실적 한계 <화이통협동조합>
화이통협동조합
[소셜스토리] (주) 엘리트프랜즈
(주)엘리트프랜즈
'친환경'이라는 말,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사람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먹거리, 의류가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요? 오늘 소개드릴 엘리트 프렌즈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무용품과 생활용품 제품을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받아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친환경 사무용품, 생활용품 약간 생소한 조합인 것 같아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제품을 인증받으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반갑습니다. 저희 엘리트 프렌즈는 국내 최초 환경표지 인증업체입니다. 친환경 사무용품을 인증받아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사실 사무용품이나 생활용품은 직접 손으로 만지는 경우가 많아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면 체내에 빨리 흡수되어 더 위험합니다. 저희는 건강과 행복을 위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하고 있어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환경표지 인증,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환경표지 인증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물론입니다. 일반적으로 생소한 단어라고 느껴지는 명칭이에요. 환경표지 인증이란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친환경성을 개선한 경우 환경마크를 표시하는 제도입니다. 제품의 원료 채취, 제조 공정, 소비 및 폐기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자연자원의 사용으로 인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인하는 인증입니다. 저희 엘리트 프렌즈는 2006년 당시 판매 중이던 136개 전 품목이 국내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폐 플라스틱, 폐지 재활용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재생원료로 쓰면서도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품목 환경표지 인증을 받아 더욱 신뢰가 가는 기업입니다. 2016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으셨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영역을 통해서 사회적기업 자격을 인증받으신 건가요?- 친환경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넘어 공정무역, 사회적 경제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2016년에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경력 단절 및 장기 실직자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행동으로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및 우체국 쇼핑몰 등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아 여성 기업으로써 최고의 품질을 최저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엘리트 프렌즈 어떤 제품을 판매하고 계시나요? 대표적인 상품 하나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친환경 사무용품 중 종이류, PP 전 품목을 인증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직접 피부에 닿는 일상생활용품인 타월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에코 아프로 친환경 세안 타월은 친환경(Eco -Friendly)와 앞으로(Apro)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파랑새는 깨끗한 환경이 아니면 살지 않는 동물입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친환경 타월을 통해 고객들의 삶에 파랑새가 날아드는 깨끗한 환경을 선물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에코 아프로 친환경 세안 타월은 이름에 걸맞게 사회적기업 인증서, 환경마크대상, 환경표지 인증을 받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신 고객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희 에코 아프로 친환경 세안 타월은 화학 가공 없이 제작한 100% 나무 섬유 제품입니다. 실제로 만져보시면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지는 제품으로, 갈고리 모양의 나무 섬유가 때를 쉽게 긁어내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해줍니다. 화학 가공이 들어가지 않아 피부가 예민하신 분, 피부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도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이에요.세안, 바디 전용으로 사이즈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9.5cm X 10cm) 제품은 유아의 세인이나 목욕 그리고 성인의 세안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요. 흐르는 물에 타월을 적신 후 세안 제품 거품을 내 사용해주실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재질의 타월로 인해 민감성 피부도 자극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회사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개 감사드립니다. 에코 아프로 친환경 세안 타월이나 판매하고 있는 사무용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싶어지네요.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셜스토리] 숲의 미래를 안내하는 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천천히 안내문에 따라 제품을 만들다 보면 숲해설가의 이야기도 들리지 않을까요?"숲의 길을 안내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을 소개합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은 어떤 기업인가요?숲과사람은 말 그대로 '숲이라는 자원과 숲해설가라는 사람이 만났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기업명처럼 숲과사람은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사,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들이 모여 숲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기회 제공과 국민들의 숲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숲교육·숲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목공방 운영과 정원 설치물, 산림 관광, 친환경 놀이터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이 하는 일을 더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숲 등에서 국민들에게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살아가는 이야기, 식물에 대한 지식, 숲에 얽힌 역사, 숲과 인간과의 관계 등의 지식을 제공하는 숲해설가를 고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를 통해 숲해설·숲체험 위탁업무와 찾아가는 숲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숲해설가의 일자리(산림관광, 놀이터활동가)를 만들고, 숲해설가들의 직무교육(조경, 목공, 다육아트자격증, 에코티어링지도사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요. 더 많은 숲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며 역량 강화 교육(숲토리텔링, 걷기명상, 동영상 촬영·편집 등)을 연 3회 실시해 실력 있는 숲해설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숲과사람의 제품에는 DIY제품이 많은데, 이런 제품들을 기획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제품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숲과사람의 이미지 또는 색깔을 생각합니다. 오랜 고민을 거치고 난 뒤엔, 저희가 가장 잘 아는 나무와 식물을 접목한 제품들을 구상하게 되고 거기에 저희의 따뜻하고 정감 있는 마음이 스며든 제품을 완성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제품에 각자의 주제가 있고, 스토리가 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DIY라고 생각해 이러한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안내문에 따라 만들다 보면 숲해설가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까요? 또 하나,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고 싶었답니다.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도 생겼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더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제품을 기획할 때마다 5명 정도 모입니다. 공방팀 2명, 교육팀 1명, 홍보팀 1명 행정팀 1명 등이 모여 기획에 대해 격렬하게 토론을 하는데, 어떤 제품은 기획을 하는데 한 달까지 걸릴 때도 있어요.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려고 해요. 내부에서 만족하지 않으면 누가 좋아해 주겠어요. 이렇게 치열한 기획 과정을 거치고 나면, 새로운 제품을 미팅 테이블에 두고 통과의례처럼 숲과사람을 방문하는 분들께 ‘어때요?’, ‘어디를 보강하면 좋겠어요?’, ‘색깔은 어때요?’ 등 의견을 물어본답니다. 방문하신 분들도 기쁘게 동참해 주셔서 어떤 제품은 선주문을 해주시기도 하시고, 사용 후 보완점이나 상품의 장점을 알려주시기도 한답니다.Q.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숲의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튼튼하게 자라 경제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벌 작업을 할 때에는 파쇄되거나 버려질 직경 10cm 정도의 나무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버려지는 나무를 다육이를 심는 화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육 화분을 만들고 작은 가지들은 숲 체험 교육 시, 자연물 모빌이나 가랜드 등으로 만들어 나무를 오래 두고 볼 수 있도록 한답니다. 또 식물 숲 체험 시에는 플라스틱병을 화분으로 사용하여 버려지는 자원을 교육에 사용하여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중에 버려지는 깡통을 활용한 캔 아트는 중학생 친구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수업이에요. 깡통에 여러 기법을 적용하여 만들어진 깡통은 작품이 되어 다육식물과 미니정원을 꾸미는데 사용합니다. 수업 전 사전 준비를 부탁하면 흔쾌히 폐플라스틱 병과 깡통을 모아 오는 학교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수업이 되고 있답니다. *나무가 자라는 초기에 잡목 솎아내기(제벌) 작업 후 나무가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란 다음, 또는 일반적으로 식재 후 10~20년 사이에 비교적 굵은 나무들을 다시 솎아내는 작업 Q. 숲과사람 제품중에서 소비자분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무엇인가요?캠핑 용품과 숲체험 꾸러미 2가지로 나누어 추천하고 싶어요. 먼저 캠핑 용품 제품으로는 포레스트 나무상자와 캠핑 선반, 폴딩 테이블 박스, 캠핑 스톨 의자가 있는데, 그중 포레스트 나무상자의 경우 최초 기획은 솔방울 나무상자였어요.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솔방울을 상자에 넣어 인테리어로 가습 기능으로 쓰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는데, 막상 판매해보니 캠핑 상자나 인테리어 보관함 용도로 더 많이 사 가셨어요. 포레스트 나무상자는 캠핑 용품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 제품으로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제품이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3개를 쓰고 있는데, 거실에서 책을 올려두고 보다가 책을 상자 안에 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두번째로 추천드릴 제품은 숲체험 꾸러미에요. 이 제품은 DIY체험물로 가정에서 가족이 모여 만들면 스칸디아모스 액자가 되고, 다육식물센터피스가 되어 즐거움과 행복을 준답니다. 저는 스칸디아모스액자가 좋았습니다. 몽실몽실한 스칸디아모스를 만지는 느낌과 세련된 디자인이 어디에 올려놓아도 멋진 인테리어 작품이 될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네요.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캠핑 용품 중에 기획하고 준비 단계에서 멈춘 가칭 ‘불멍, 숲몽’ 이 있습니다. 불멍은 기획을 완료하여 출시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아직 소재를 구입하지 못해서 시제품을 완성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직 미완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랍니다. 21년도 하반기에는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고 싶어요. 그리고 더 큰 목표로는 숲을 숲과사람 몫으로 ’포레스트 힐링센터‘를 만들어 복합 숲체험 센터로 숲과사람의 또 하나의 둥지를 숲에 틀고 싶네요. Q. e-store36.5소비자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숲과사람은 구성원들의 마음을 알아가려고 서로서로 노력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안에서 저희는 세상을 넓게 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과 분위기가 저희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숲과사람은 사회적기업으로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숲과사람의 마음이 외부로 표출되어 선한 영향을 주는 기업이고자 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대상을 행복하게 하고 숲과사람이 행복해야 사회를 행복하게 한다는 간단한 순리를 실천하는 숲과사람을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숲해설가들이 만들어가는 숲과사람은 아날로그 감성입니다. 저희는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기고 행복해합니다. 여러분도 바쁘게 지나치는 순간들이 힘들어서 가끔은 쉬어가고 싶을 때 그때 숲과사람을 떠올려주세요."
[소셜스토리] 재활용 문화 확산·공익상품 판로지원...새 역사 만들어온 ‘아름다운가게’
(재)아름다운가게
2002년 안국점 오픈 후 17년 만에 전국 112개 지점 467명 기업으로 성장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 만들어져야...사람에 대한 투자 중요” 전통 식재료인 두부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두부과자를 제조·판매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로 농가 소득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사회적기업 ㈜쿠키아는 아름다운가게가 지원하는 공익상품으로 선정되어 도약에 성공한 기업 중 하나다. 본래 아동·청소년·성인 대상의 요리교육 전문기업이었던 쿠키아는 세월호 등 사건으로 교육사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2015년 두부과자라는 식품가공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2016년 3월 여수에 공장시설을 완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꿨지만 판로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때 쿠키아에 손을 내밀어 준 곳이 바로 아름다운가게다. 2017년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으로 선정되며 GS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고, 전국 매장에서도 두부과자가 팔리기 시작했다. 2016년 3억5000이던 매출이 유통지원을 받으며 8억5000까지 오르고, 지난해는 16억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이재하쿠키아 실장은 “어려운 시기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사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아름다운가게 공익 상품인 쿠키아 국내 재활용 문화를 안착시킨 일등공신인 아름다운가게 매장 한 켠에서는 커피, 과자, 참기름 등 다양한 식품류도 함께 판매한다.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공정무역기업 등 83개 업체가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으로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뷰티풀마켓'을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2002년 시작한 재사용가게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가게 일부 공간에서 아름다운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열악한 상황에 놓인 국내 생산자들이 너무 많았다. 공익상품사업은 2010년 그렇게 시작됐다.“우리에겐 아름다운가게라는 의미 있는 공간이 있으니,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친환경단체, 장애인재활단체, 공정무역기업 등 상품은 있지만 유통할 곳이 없어 애를 먹는 소상공인들의 위탁판매를 돕자고 나선 거죠. 매출이 거의 없던 생산자 제품이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연간 4000만원까지 매출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보람도 느낍니다.” -정낙섭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유통에 대한 외부 요청이 많아지면서부터 입점 절차가 까다로워 졌지만, 입점 후에는 상품이 더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섰다. 공익상품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장 패키지를 지원하고, 홈쇼핑 마케팅 지원 등이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에는 아름다운가게의 운영의 지속성을 위해 코코넛오일 등 PB상품 제작에도 나섰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사회적기업인 ‘자바라(JABARA)’와 손을 잡고 공정무역 상품인 코코넛오일과 코코넛 칩을 출시했다. 원료 선정부터 포장까지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거쳐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 코코넛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는 평이다. 또한 자바라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소규모 농가, 협동조합 등의 영농교육과 판로확대를 돕는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들과 함께 코코넛오일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하는 코코넛칩, 카카오닙스, 캐슈넛 등을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가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자바라’와 손 잡고 출시한 코코넛 제품들.2002년 설립 이래 한국 최초로 공정무역을 선보인 아름다운가게는 공익상품 위탁판매를 통해 83개 단체(2018년 기준)의 판로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약 3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 모두가 망한다고 했던 비즈니스모델, 17년 후 전국 112개 지점으로 확대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친환경적 변화를 추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2002년 10월, 국내 첫 재사용가게인 아름다운가게 1호점의 문을 열었다. ▲ 2002년 10월 17일 아름다운가게 1호점 개점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개점 첫날, 가게 앞에 있는 안국역 지하계단까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남이 사용하던 물건을 사람들이 과연 살까’ 반신반의했던 아름다운가게 직원들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당시만 해도 남의 물건을 재사용한다는 게 보편화되지 않던 시기였다. 기업, 개인들에게 기부 받은 한달치 물품이 일주일 만에 동이 났다. 대표도 직원도 모두 매일같이 야근을 해야 했던 시절이다. 그렇게 아름다운가게 1호점은 대박이 났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초기 상임이사였던 박원순 시장이 영국의 옥스팜 모델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재사용 가게를 만든다 했을 때 모두가 반대했거든요.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을 때도 모두들 망할 거라고 했으니까요.” 참여연대가 주최하는 다섯 평 남짓의 알뜰시장 자원봉사자로 첫 인연을 맺은 후 아름다운가게 설립부터 지금까지 가게와 함께 성장해온 정낙섭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의 기억이다. 설립 17년차인 올해 현재 아름다운가게는 전국 112개 지점 467명이 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활용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한 해 사업 수익은 31,864백만원이다. 단일 사회적기업으로는 적지 않은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인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도 아름다운가게가 2004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장수사업이다. 장터 참여를 통한 자발적인 시민 기부금은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을 지원하고 환경 보호에 사용되고 있다. ▲ 2004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하지만 아름다운가게가 우리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이런 수치적인 부분만으로는 모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재사용', '재활용'을 떠올리면 아름다운가게가 먼저 생각날 정도로 물건 재사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바꾸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우리 아이의 물품이 다시 좋은 곳에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가게 기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기부자 A씨- "이런 물품 기부제도가 없었으면, 사업체 운영 중 남게 되는 재고를 그냥 버리게 되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아름다운가게에 고마운 마음이 있어요. 본인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품으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부자 B씨- # 재순환 비전 하에 사업 다각화 시도...에코파티메아리·아름다운커피 사회적기업으로 독립 아름다운가게는 재사용가게 운영을 넘어 지역의 재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단을 그간 운영해왔다.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가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업사이클브랜드다.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쓰임을 다해 폐기용으로 분류된 물건들을 가져와 생명을 연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가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업사이클브랜드. 새활용플라자 2층에 위치한 에코파티메아리 매장에 전시된 새활용 제품들. 정 사무처장은 “재사용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판매되지 않는 물품들이 있다”며 “‘어떻게 쓰임을 확장할까’라는 고민에서 탄생한 모델이 에코파티메아리다”고 설명했다. 에코파티메아리가 지난해 사용한 원재료는 총 3100kg로, 소파 가죽, 가죽 재킷, 자투리 어닝(차광막), 데님, 양복바지, 셔츠 등 그 출처도 다양하다. 이 소재들로 지난 10여 년간 인형, 필통, 가방, 카드지갑, 파우치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재탄생시켰다. 이렇게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판매해서 생긴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로 다시 흘러들어가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소비자들의 구매가 곧 나눔으로 돌아가는 셈이다.공정무역 커피의 대명사인 아름다운커피도 아름다운가게 사업단에서 출발해 독립에 성공했다. #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 만들자”...사회혁신가 양성에도 힘써 아름다운가게는 재사용 가게 운영, 벼룩시장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한다.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한 사회경제적 취약 가정의 자립 기반 조성 △홀몸어르신 지원을 위한 나눔보따리 사업 진행 △보육원 퇴소 청소년 지원 △베트남 소수민족 교육 지원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눈 금액은 총 441억 원에 이른다. ▲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16년 동안 다양한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을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어왔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가게가 특히 주력하는 나눔사업이 있다. 바로 사회혁신리더의 성장을 지원하는 ‘뷰티풀펠로우’다. “미래를 바라봤을 때 제2, 제3의 아름다운가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뷰티풀펠로우’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려는 사회혁신리더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긍정적 임팩트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돕는 사회혁신리더 지원사업이다. 2011년 시작해 지금까지 28명의 사회혁신리더들에게 1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공신닷컴 강성태,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 유호근, 인디씨에프 박정화, 한국갭이어 안시준, 째깍악어 김희정, 피스모모 문아영, 동구밭 노순호 등 국내 대표적인 사회혁신가들이 뷰티풀펠로우 출신이다. 뷰티풀펠로우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은 사회혁신가들은 이 사업의 가장 큰 차별성을 '조건 없는 지지’로 꼽았다. 뷰티플펠로우 5기로 선정됐던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는 “사람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준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있다. 어머니처럼 조건 없이 믿어주고 응원해준다는 자체가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뷰티풀펠로우 8기로 선정된 사회혁신가들. # 100호점 이후 찾아온 정체기...홀로서기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올해 설립 17년차를 맞는 아름다운가게에도 시련기가 있었다.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생기고 첫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준비하면서 내부 논란이 있었다. 공익단체에서 비즈니스모델을 강조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가는 게 맞느냐는 고민이었다. 구성원들도 자신이 활동가인지, 회사원인지 혼란스러워했다.“우리 같은 모델이 잘 없기에 더 혼란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공익재단이든, 사회적기업이든 지속가능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다른 이들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된 거죠.”2009년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1호점이 성공하면서 공간이나 씨앗자금을 후원하는 기업과 개인의 도움으로 100호점까지 빠른 속도로 매장을 늘려갔지만, 2009년 창립멤버와 관련된 정치적 오해로 공간지원을 했던 대기업들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기부를 받으며 좋은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조직원들에게 ‘자립’에 대한 화두가 떠올랐다. 그동안 해왔던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고민해야 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진짜 홀로서기가 시작된 셈이었다. 스스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더 탄탄히 만들어가는 노력을 했다.또한 중앙본부-지역본부 간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역본부의 역량을 높여가는데 주력했다. 일반적인 본사-지점 관계가 아니라, 중앙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자율성을 보장하고자 한 것이다. ▲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에서 아름다운가게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첫 인증 사회적기업으로서 롤 모델 되고파 아름다운가게는 설립 이후 16년 간 재사용가게 운영을 통한 자연의 재순환 도모, 공익상품 판로 확대 지원,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통한 사회혁신기업가 발굴ㆍ지원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에서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곧 설립 20주년을 맞는 아름다운가게는 최근 지속가능한 미래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단순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잘 나눌 것인지 장기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는 ‘아름다운숲사업’이 그 시작이 될 예정이다. 안으로는 사회적기업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해 내부 구성원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했다.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가치와 열정만을 조직원들에게 강요하는 분위기로 조직을 떠나는 공익영역의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정 사무처장은 “‘좋은 일 하니 계속 일해’ 이렇게는 더 이상 안된다”며 “한국 사회에서 공익활동가가 자부심을 가지고 오래 활동하도록 처우 개선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 설립부터 현재까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해온 정낙섭 사무처장. 최근 정부 지원이 신규 기업으로만 몰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아름다운가게의 경우 규모가 커졌지만 여전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우리 같이 어느정도 시스템이 갖춰진 곳을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도 큰 시너지를 내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회적경제기업의 개수보다 중요한 건 성공모델이 얼마나 있느냐’라고 강조하는 정 사무처장은 “국내 첫 인증 사회적기업 중 한 곳으로서 아름다운가게가 후배 기업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업명 : 아름다운가게 설립연도 : 2002년대표자명 : 홍명희소셜미션 :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주요사업 : 재사용나눔가게 운영, 나눔장터, 나눔교육, 소외계층 나눔사업, 우수 공익상품 판로확대 지원, 사회혁신가 지원 등 구성원 수 : 467명 주요상품&서비스 : 코코넛오일, 코코너칩, 생강젤리 등 문의처 : 1577-1113, 02-3676-1009
[소셜스토리]상생’相生‘을 위한 디자인 콘텐츠 창조
(주)에그위즈
에그위즈 소셜스토리
[소셜스토리] 1인 창작자 돕는 ‘일상예술창작센터’
사단법인 일상예술창작센터
홍대 앞 프리마켓→사회적경제 수공예 대표 단체로 발돋음서울핸드메이드페어 6회째 진행...국내외 수공예품 시민들과 연결 2002년부터 계속되는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참가 등록은 분야, 나이, 경력에 상관없이 생활 속에서 창작을 실천하는 누구나 가능하다. 홍대 놀이터라 불리는 홍익문화공원에는 2002년부터 매년 프리마켓(free market)이 열려왔다. 지금은 다양한 수공예 제품을 파는 프리마켓 행사가 누구나에게 익숙하고 여기저기에서 진행하지만, 당시에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기존에는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규정되던 예술이 시민 일상과 가까워지게 만든 선구자 역할을 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18년째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홍대 앞 놀이터를 장식하며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한다. 매년 700여명의 1인 창작자와 소규모 생산자들이 참가를 신청하며, 각종 퍼포먼스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홍대 놀이터 프리마켓은 한·일 월드컵 때 기획된 문화행사다. 홍대 주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조직 ‘홍대신촌문화포럼’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 예술’이라는 모토를 갖고 시작했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참여 열기가 높아 김영등 당시 사무국장이 행사를 확장했다. 그가 프리마켓을 지속가능한 행사로 만들기 위해 2003년 새로 설립한 게 ‘일상예술창작센터(이하 센터)’다. 대표 자리를 거쳐 현재 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 센터장으로 있다. 홍대 프리마켓에서 시작...지속가능성 고민하며 사회적기업으로 안정화 최현정 대표. 일상예술창작센터는 1인 창작자들의 활동 기반을 만들고, 그들의 지속가능한 작업과 생활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센터는 2003년 5월 비영리단체로 시작해 프리마켓을 이어나갔다. 김 전 대표의 자리를 이어받은 최현정 대표는 “공공미술, 미술 교육 등 사업 제안이 많이 들어오면서 조직을 장기적으로 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를 취해야 한다는 논의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이유다. 프리마켓에서 1년 자원활동가로 활동하다 센터에서 상근하게 된 신문자 사무국장은 “비영리단체는 가능한 사업 범위가 제한적이라 처음에는 일반 회사 형태를 띠자는 의견도 나왔다”며 “마침 한창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등이 활성화되고 있을 때라 내부에서 고민 끝에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해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했지만 센터가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신 사무국장은 “미션이나 비전, 핵심 가치 등을 스스로 가다듬으며 우리의 존재 이유를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중간지원기관이었던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컨설팅 강좌를 듣고, 사회적기업 관련 책으로 조직 내 스터디를 진행하며 준비하던 센터는 2010년 고용노동부 인증 혼합형 사회적기업이 됐다. 사회적기업 모델은 센터가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생활창작가게 KEY·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로 1인 창작자 도와
[카드뉴스] (주)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주식회사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
[소셜스토리] “플라스틱 행성을 친환경 행성으로” 여성·건강·환경문제 함께 고민해요!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제주도 엄마들이 만든 마을기업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면생리대 등 천연제품 제작으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지향 몇 년 전 생리대를 구매할 돈이 없는 청소년들이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우리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이 기막힌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하던 엄마들이 제주도에도 있었다. 엄마들은 청소년들이 갖는 부담을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은 발걸음을 시작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생리대 나눔을 하는 지역의 생협 마을모임 ‘그날’이 2017년 4월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이하 함께하는그날)’으로 발전한 배경이다. “단순히 여성에게 생리의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적어도 이 사회가 여성의 월경에 쉬쉬하는 사회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모였던 거죠.” -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대표 -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대표좋은 재료로 만드는 면생리대로 건강·환경 모두 챙긴다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여성들에게 나누고 면생리대를 알리는 교육과 더불어 제작해 판매하는 일을 한다. ▲유기농 면생리대 소락패드최근 몇 년 사이 면생리대를 만드는 기업이 많아졌다. 이런 환경에서 함께하는그날 상품만의 차별성은 뭘까? 이 대표는 “대부분 비닐소재를 포함한다든가 폴리우레탄 코팅을 하는 화학약품이 가미된 면생리대를 제작한다”며 “우리가 만드는 ‘소락패드’는 전 재료가 오가닉 GOTS 인증을 받은 원단으로, 겉지의 패턴은 칼라드 코튼(염색하지 않은 천연의 색을 가진 면)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면생리대의 특징인 통풍과 세탁에서 타 제품과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면생리대 수익금의 일부는 국내외 소외계층 소녀들에게 매달 200개의 면생리대를 기부하는데 사용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생리대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지원한다는 게 함께하는그날의 의지다. 별모양 패턴의 천으로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소외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소녀, 별을 품다’ 프로젝트도 함께하는그날이 애정하는 나눔활동이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소외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소녀, 별을 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 외에도 손수건, 와입스, 쇼핑백 등 다회용 핸드메이드 천연 면제품 ‘소락패드(SORAK)’를 제조·판매한다. 최근에는 다회용 커피필터나 티백도 만든다. 소락패드는 함께하는그날의 브랜드명이다. 뽀송뽀송하다는 뜻의 제주어로 사락사락의 의미와 더불어, 작은 것부터 변화해 즐거움을 얻는 소락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지향하는 오프라인 매장 ‘지구별가게’도 운영“세상의 모든 일회용을 다회용으로 바꾸고 싶어요. 예전 할머니 세대에는 플라스틱, 비닐 일회용 없이도 삶이 가능했잖아요.”이러한 기업의 철학과 고민을 더 많은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함께하는그날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노모어 플라스틱(no more plastic)을 지향하며 제품개발에 힘쓴다. 지난 8월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쓰레기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하고 체험해보는 ‘지구별가게_제로웨이스트 리빙랩(zero waste living lab)’ 스토어가 그것이다. 지구별가게는 최근 미세플라스틱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문제점뿐만 아니라 제주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체험해보는 공간이다. 기업이 제작한 다양한 다회용품 소개와 면생리대 세탁법을 공유하고, 쓰레기 없이 사는 방법에 대해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지구를 살리는 다양한 교육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지구별가게 제로웨이스트 리빙랩 스토어"일회용품을 줄이고 싶지만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체험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이런 실험실(lab)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지구별가게에는 브랜드 ‘소락패드’ 제품들과 자연 그대로의 다회용 상품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 및 캠페인도 진행한다. 지구도 살리고 몸도 살리는 다회용품 사용하기 캠페인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동문재래시장에 면으로 만든 다회용 농산물 주머니(소락다주머니)를 제작 배포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비닐봉지 공급을 줄이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지속가능한 삶 고민하는 기업으로 발전함께하는그날은 최근 사업을 확장하며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품 구매에 앞서 소비자들이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의 가치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 이후 교육청과 긴밀한 관계를 만드는 게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 외에도 손수건, 와입스, 쇼핑백 등 다회용 핸드메이드 천연 면제품 ‘소락패드(SORAK)’를 제조·판매한다. 사진은 소락와입스또한 내년도에는 무상(면)생리대 보편화와 더불어 소셜프랜차이즈 지구별가게를 제주 마을 곳곳에 만들어 플라스틱 행성을 친환경 행성으로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금 우리는 플라스틱 행성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고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세상에 살고 있지요. 지구별가게는 마을마다 가게를 만들어 세제도 덜어가고 포장되지 않은 농산물과 공산품을 살 수 있는 벌크샵인 지구별함께가게를 만들고 싶습니다.” 회사명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대표자이경미주소 제주시 월랑북2길16홈페이지www.thedayinjeju.com연락처 064-711-8291구성원 수10명소셜 미션옳은 일을 하는 좋은 일자리주요 사업면생리대, 면와입스, 다회용품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마음이 편한 소비 그래서 나에게 좋은 소비
하이사이클
어느 순간 소비할 때 불편함이 생겼다. 구매한 물품보다 포장재가 더 많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내가 물건을 구매하는 건지 쓰레기도 함께 구매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그래서 물건을 살 때, 쓰레기가 아닌 친환경을 구매한다는 마음으로 업사이클링 브랜드 제품을 찾게 된다. 요즘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결정하기 힘든데, e-store 36.5(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는 친환경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이 모여있어서 제품을 고르기 편하다. 나는 이곳에서 ‘업사이클링’을 검색해 여행 갈 때 필요한 백팩과 새집에 놓을 인테리어용 화분을 구매해봤다. 가방은 국내산 폐페트병으로 만든 제품을 구매했는데, 수입으로 발생하는 탄소까지 신경 다니.. 좋은 브랜드 같다!택배상자를 열었을 때 보이는 깔끔한 패키징부터 마음에 들었다. 쓸데없는 비닐 포장이 없고, 하나 있는 속 비닐도 생분해된다고 한다.전체적인 디자인이 베이직하고 색상도 무난했고, 특히 요즘엔 기본인 노트북을 수납하는 공간도 있어서 활용도가 좋을 듯하다. 그리고 가방에 프로젝트 1907이라고 적혀있는데 (사탕수수로 만들어졌다는) 태그를 보니까 1907년은 ‘플라스틱이 등장한 해’며, 그 이전의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세상을 지향하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A/S 기간도 1,907일 동안 해준다고)이런 브랜드 스토리가 있으면 더 제품에 몰입이 되고 마음이 가는 것 같다. 착용했을 때 크기도 적당하고 편해서 만족스럽다. 재질이 캔버스 천과 비슷한 느낌이라 여행 갈 때 비가 와도 걱정 없겠다! 화분은 다양한 크기(3L, 15L, 30L)로 구매했다. 귀여운 패키징과 함께 브랜드 설명지도 있어서 봤더니 커피 자루는 한번 사용되면 버려진다고 한다. 디자인이 정말 예쁜데, 재활용해서 쓰다니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 3L는 흙째 분갈이하였고, (커피 자루가 통풍과 배수가 잘되어서 식물 생장에 좋다고 한다!) 15L는 인테리어 화분 커버로 사용하고 30L는 일단 남은 작은 화분들을 넣어봤다. 식물의 초록색과 커피원두자루의 빈티지함이 잘 어울려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줄 것 같다. 그리고 주문 후에 화분을 제작하기 때문에 다음엔 패턴에 그림을 넣어달라고 요청해봐야겠다! 또한 손잡이도 달려 있어서 디자인 포인트도 되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사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은 기성 제품보단 비싸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한 번 소비를 통해서 필요했던 물건뿐 아니라 친환경 활동을 함께 구매하는 거라면 정말 저렴하게 가치소비를 했다고 생각한다.무엇보다 생산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자유로운 편~안한 소비를 할 수 있다.바이소셜. 이웃과 지구를 위한 소비라고 하지만 결국은 나에게 제일 좋은 소비인 것 같다.
[소셜스토리]나눔으로 통하는 따뜻한 기업
㈜제일산업
일석삼조의 이익을 나눠드리는 일회용 컵, 용기 전문 제조 업체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나의 힐링과 휴식을 위한 비거니즘 일기
㈜경주제과
나는 평소에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왔지만, 이번 소셜메이츠클럽을 통해 비건에 관심을 더 갖게 되었다. 최근에는 한 비건 커뮤니티를 통해 플렉시테리언*으로 비건을 실천해보고 있다. *플렉시테리언 : 육류 생산으로 일어나는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해 일상 속에서 간헐적으로 육류 소비를 자제하는 사람?아직까지는 우리 사회에 ‘비건’이라는 주제의식이 널리 퍼지지는 않은 것 같다.특히나 내가 사는 지역은 더 그렇다. 이런 선택지로 식당을 고르거나 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나는 ‘비건’ 제품군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사회에 인식개선도 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이런 흐름에 맞추어 비건제품을 개발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좀 더 다양한 상품과 제품군들로 행복한 고민을 하며 고를 수 있는 날이 왔으면...!나는 이번에 촌스러운 비누 선물세트, 이퀄 페루 코코아, 우리밀 깜빠뉴와 식빵, 비건 고추 핫도그, 감기예방에 좋은 블렌딩티, 행복한 사과즙을 구입해봤다.힐링과 휴식을 위한 비건으로 주제를 잡았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골라보니 많은 제품군들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먼저, 촌스러운 비누 선물세트는 샴푸비누, 샤워비누, 주방비누로 구성되어 있다. 샴푸비누와 샤워비누는 아직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어서 완전 사용은 못해봤지만, 잠깐 뜯었을 때 나는 청량한 향들이 좋았다. 올해 제로웨이스트를 제대로 실천하면서 샴푸바와 샤워바를 먼저 욕실에서 사용해보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나가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이 제품 또한 구매하게 되었다. 주방비누의 경우 처음 써보는 제품이라 너무 신기했는데, 거품도 잘 나고 향이 좋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다. 주방비누를 처음 써보시는 우리 어머님도 신기해하며 기름이 잘 닦인다고 좋아하셨다. 다음으로 만나본 이퀄 페루 코코아는 합성첨가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인데, 핫초코 덕후로서 맛이 궁금했다. 그래서 호기심에 구입해봤고, 회사 동료들과 함께 나눠마시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주로 아침대용으로 두유를 마시는데, 우유나 두유에 타먹으라는 말이 적혀 있어서 아몬드브리즈에 섞어서 먹어봤다. 마셔보니, 엄청 진하지만 많이 달지 않으면서 끝에 깔끔함을 남기는 맛이었다. 그냥 물에 타먹어보신 회사분들의 말로는 약간 짭짤한 맛도 느껴진다고. ㅎㅎ특히, 이퀄 페루 코코아는 공정무역으로 만들어지는 코코아라 상품 탄생 취지도 참 좋았다. 평소 깜빠뉴를 정말 좋아해, 제일 기대했던 제품!식빵은 부모님께서 종종 토스트로 해드셔서 같이 드렸는데, 무척이나 좋아하셨다.다음날 바로 쨈에 발라드셔보시더니 이렇게 담백한 맛이 나냐고 말씀하셨다. 깜빠뉴도 부모님과 함께 티타임에 커피와 함께 해봤는데, 역시나 담백함에 쫄깃함은 덤이었다. 무엇보다도 비건 재료로 만든 빵이라서 그런지 빵을 먹은 뒤에 나타나는 속 불편감이 없어서 위장이 안 좋으신 부모님과 함께 정말 편안하게 먹었다. 비건 고추핫도그는 함께 일하는 사무실 동료들과 먹기 위해 사무실로 배송을 시키고 받아보았다.'비건재료로만 사용해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마찬가지로 빵을 먹었을 때 위장이 불편했던 나에게 속이 편안한 핫도그였기때문에 다음에도 다시 재구매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요즘 날씨가 갑자기 오락가락, 서늘해져서 따뜻한 차를 꾸준히 마셔보고자 이풀협동조합의 블렌딩티를 구입했다. 예전에도 페릴라 민트 등의 티백을 마셔서 넘 좋았던 기억에 다시 찾게되었다.최근에 몸이 좋지 않았을 때 한 잔 마시고 나니, 역시나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꾸준히 마셔보면 정말 감기예방에 좋을 것 같다. 곧 코로나19 2차 백신을 접종하는데, 그 뒤에도 마셔서 몸의 안정을 얻어볼까 한다. 마지막으로 만나본 상품은 행복한 사과즙이다.배송 중 택배 파손문제로 인해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정상제품으로 안전하고 깔끔하게 교환처리 해주셨다. 함께 일하는 사무실 동료에게도 나눠주고 나도 함께 마셔봤는데, 다들 맛있어했다. 특히 사과를 정말 진하게 넣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침을 시작할 때마다 한 포씩 마시기 딱 좋을 것 같다!위에서 말했듯이 비건을 주제로한 '나의 힐링과 휴식을 위한 비거니즘 일기'를 경험했다. 비록 비건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품들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더욱 다양한 비건 상품이 늘어나길 바라며,나름의 주제를 통해 비건 제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소셜스토리] 식품은 유기농 챙기면서 설거지 세제는?
(유)착한지구
친환경 세제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유)‘착한지구’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을 챙겨주는 출산용품 ‘마더박스’ 중증 장애인 직업체험교실로 사회 적응 돕기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맞벌이 부모가 출장 간 사이 조카들을 돌보게 된 권춘현 착한지구 대표는 애들 옷을 세탁하려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 수입 세탁세제의 성분 표시가 너무나 간단해 놀랐다. 당시 권 대표는 의류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자세히 살펴보니 애들 몸에 해로운 화학성분 표시는 쏙 빠져있었고 일반 소비자들이 언뜻 보기엔 마치 천연세제로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돼 있었다. “ 그 일을 계기로 유아용 세제들을 분석하게 됐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세제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어요.” - 권춘현 착한지구 대표▶사진1. 권춘현 착한지구대표(좌측 두번째). 착한지구는 학교와 어린이집, 관공서 등 1300여 곳에 친환경 세제를 납품하고 있다. 착한지구는 친환경 주방·세탁 세제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세탁세제뿐 아니라 학교 급식소에서 독극물이 든 화학세제를 쓴다는 뉴스를 보면서 친환경 업무용 세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착한지구는 우리가 사는 터전인 지구를 지키자는 뜻이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는 뜻이기도 합니다.”빨래와 설거지를 깨끗하고 안전하게화학섬유와 화학 첨가물은 유아와 산모·고령자 등 민감성 피부에는 치명적이다. 세탁 과정에서는 또 엄청난 양의 미세섬유플라스틱이 발생한다.“아크릴 섬유 6kg을 세탁할 때 무려 70만 개의 미세섬유 플라스틱이 방출된다고 합니다. 이 미세섬유 플라스틱이 강물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거죠.” 착한지구 세제에는 정부 인증 친환경 마크가 부착돼 있다. 이 마크를 부착하려면 제조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 후 물에 생분해되는 엄격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세탁세제는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형광증백제,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액상이라 가루의 분진이 날리지 않고 찬물에도 100% 용해돼 섬유 속에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자몽 종자추출물과 녹차추출물을 사용해 항균 효과를 높였다. ▶사진2. 착한지구 식기 세정제에는 식물 성분의 피부 보호제가 함유돼 손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보호해준다.식기 세정제는 식물에서 유래한 계면활성제 99.9%로 생분해성이 우수하다. 헹굼이 우수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물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빠른 건조력과 세균 제거 능력으로 식중독 예방 효과가 높다. 물의 경도와 상관없이 세척력이 우수하고 식기 재질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착한지구 출산 키트 산청군 공식 출산선물세트로 선정돼의류학을 전공한 권 대표는 유기농 면화를 소재로 만든 출산선물세트 ‘마더박스’를 출시했다.▶사진3.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안애세트. 배냇저고리,손발싸개,산모양말,순면타올,속싸개, 아기손수건, 아기양말, 베이비용 소독제 아쿠아시모로 알찬 구성이다.“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 출산선물 ‘마더박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출산장려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국제유기인증인 GOTS 인증을 받은 원사 100%로 만든 최고의 제품으로, 2017년 산청군 출산선물로 선정됐습니다. 마더박스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일반적으로 땅속에 잔류한 농약이 사라지는 데는 약 3년의 시간이 걸린다. 유기농 목화를 재배하려는 농가는 토양의 건강성을 회복해야하고 자연그대로 씨앗을 파종해야 한다. ▶사진4. 착한지구 출산용품은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인증을 받은 원사 100%로 만들었다.“ 오가닉 코튼은 화학비료 대신 생물학적 방식으로 비료를 주고 병충해를 방지하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화입니다. 자연 그대로로 인체에 해를 주지 않죠.”착한지구는 더 안전하고 무해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 캠퍼스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지역 대학의 제약공학과 교수와 연구진들과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유기농 화장품을 입증하는 COSMOS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공공시장 진입으로 사회적 가치 파급 효과 극대화▶사진5. 착한지구는 세재를 납품한 어린이집과 관공서 등지에 설치된 식기 세척기 A/S 순회방문도 실시한다.착한지구는 현재 학교와 어린이집, 관공서 등 1300여 곳에 친환경 세제를 납품한다. 최근에는 독한 냄새와 피부 자극을 줄인 손 소독제가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권 대표는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일반 소매시장보다는 업무용 공공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어린이집·학교·회사·복지시설의 급식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물품 생산과 판매 그리고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이 사회적 가치를 지닐 때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착한지구는 공동구매 형식을 통해 친환경 세제의 가격을 낮춰 보급률을 높이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제 통을 재사용하도록 하고 생분해 용기로 바꾸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중증 장애인 직업체험 교실 운영 3년다양한 시민 사회 운동 경력이 있는 권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를 속이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자부심을 갖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어요. 형식적인 사회 공헌이나 연말 일회성 불우이웃 돕기로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한 구조를 개혁할 수 없다고 봅니다.”착한지구는 2016년 진주와 산청의 장애인 단체에 친환경 세제를 기부했다. 당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동기 기업들과 함께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여러 단체와 협의해 맞춤형 기부를 한 것이다. “중증 장애인 지원센터 담당자들과 이야기하면서 이분들에겐 기부보다 직장을 갖는 게 더 절실함을 알게 됐어요. 그러려면 직장 적응 훈련이 필요하고 기초 단계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진6. 중증 장애인 직장체험 교실 ‘다정다감’은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기초 능력을 키워준다.착한지구는 3년째 4차시로 구성된 직장체험교실 ‘다정다감’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직장예절 기본 교육을 익히고 유정란 농장에서 계란 줍기, 택배 물품 포장하기 체험을 한다. 친환경 세제 공장에서 조별로 포장과 제본 작업등도 해본다. 체험교실을 수료하면 각자 직접 은행에 가서 급여 통장을 개설하고 착한지구가 입금한 급여를 스스로 출금을 해서 용돈을 쓰는 법까지 경험하게 된다. 근로자들과 회사 주식양도계약 체결 .. 주인의식 고취▶사진7. 착한지구와 함께 하는 사람들. 직원은 총 7명이다.권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에 아주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착한 지구의 직원들은 총 7명으로 내년부터 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권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회사를 함께 만들자는 뜻에서 올해 근로자 대표 이사와 함께 주식양도계약을 맺었다. “ 직원들 대부분 시큰둥해 했어요. 현재의 주식 가치에 대해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어떤 직원은 이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희망을 품는 것 같습니다. ‘회사의 주인’이 바로 ‘나’라는 생각은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직장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되리라 고 봅니다. 직원들이 애착을 갖는 직장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직원들과 이웃들이 모두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착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기업명: (유)착한지구설립연도: 2013년 설립. 2016년 사회적기업인증대표자명: 권춘현소셜미션: - 친환경 세제를 보급해 어린이집·학교·회사·복지시설의 급식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든다. -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생각한 오가닉 코튼 출산용품으로 출산 친화적인 사회문화 형성. - 중증 장애인 직장체험교실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적응 과정 돕기주요사업: 친환경 세제 및 오가닉 코튼 제품 판매구성원수: 7명주요상품&서비스: 친환경세제,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출산용품 세트 ‘마더박스’문의처 www.goodearth.kr 전화번호=055-761-9811
[소셜스토리]현장의 필요를 현장의 주도로 해결하기 위한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사람 사의의 신뢰와 가치를 중시하며더불어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사회를 꿈꾸는 기업입니다.Q.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은 어떤 기업인가요?
[소셜스토리] 면 생리대로 건강·환경 보호·취약계층 비용절감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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