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로 한과를 준비하러 온 손님들. 박희주 예주식품 대표가 즉석에서 한과 시식을 권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3년 내리 명절 때마다 와요. 낱개 포장돼 먹기도 편하고 고급 져 보여 선물하기 좋아요.”
추석을 맞아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사러 온 이윤진 원장 이야기다.
그의 말만 믿고 따라온 조송란 씨는 맛보라고 건네준 딸기 유과의 맛에 흠뻑 취했다.
“정말 맛있네요. 바삭하고... ” 조 씨 역시 망설임 없이 그 자리에서 한과세트를 주문했다.
2대에 걸쳐 전통 한과의 맛을 잇고 있는 ㈜ 예주식품의 한과 공장은 추석을 맞아 그 어느 때 보다 부산했다.
사진= 배송준비를 마친 추석 한과 선물세트들. 예주식품은 주문이 접수되면 그 때부터 만들기 시작해 신선함을 자랑한다.
추석 한과 선물세트에 들어갈 제품을 선별하고 포장하느라 바쁜 예주식품 공장 직원들.
예주식품은 고객이 원하는 데로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즉시 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다.
예주식품의 한과는 개별 포장 돼 있어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서 먹기 편리하다.
방부제를 쓰지 않아 미리 만들어 놓지 못해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숙련된 직원의 손놀림과 자동화 설비로 생산에서 출고까지 하루면 된다. 신선하고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도 믿고 먹을 수 있다.
“천연재료만 씁니다. 시중에 저렴한 한과들은 시간이 좀 지나면 딱딱해지거나 입안에 쩍쩍 달라붙는데 이는 물엿 때문이에요. 저희는 물엿 대신 직접 12시간 이상 고아 만든 100% 쌀 조청을 사용해 한과가 바삭하고 부드럽습니다.”
예주식품은 쌀조청을 직접 만들어쓰고 천연재료에서 색을 구하고 재료는 국내산 사용을 원칙으로 만든다 / 사진=예주식품
예주식품의 직원은 대부분 동네주민들이자 고령자들이다/사진=예주식품
예주식품은 한과를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전통의 맛과 현대의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예주식품은 비수기를 대비해 조청,부각,편강,식혜등 어르신들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박희연(주)예주식품 대표는 올해 추석에도 단골고객들과 지자체등에서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예주식품이 내건 내년 목표와 이루고 싶은 꿈이 걸린 공장 내부.
[소셜스토리]“우리는 지역의 고령인과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착한 기업을 추구합니다.”
농업회사법인 행복한사과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행복한사과(주)는 2013년에 설립된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1차 과수작물과 과채음료 중심으로 식품가공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자가 농장에서 재배한 생과 외에,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로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 경영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소셜스토리] “소리만 듣고도 불량품 골라” 물티슈 달인들 모인 ‘찬솔사회적협동조합’
찬솔사회적협동조합
물티슈로 중증지적장애인 일자리 창출 “직원들이 거의 물티슈 달인 수준이에요. 어떤 친구는 소리만 듣고도 불량품을 골라 냅니다.”찬솔사회적협동조합(이하 찬솔) 직원들 이야기다. 찬솔사회적협동조합은 중증지적장애인들의 일터다. 울산 북구에 있는 사립특수학교인 태연학교(교장 김병호)가 졸업생들의 취업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고자 교사와 후원자가 직접 나서 만든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중증지적장애인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1,000만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거래처도 현재 120곳이 넘는다. <사진1-찬솔에서 제조하는 물티슈.>찬솔에서 장애인 직원들이 주로 하는 일은 물티슈 숫자를 세서 한 상자에 400개씩 넣는 일이다. 졸업생인 중증장애인 4명과 전문 인력인 고령자 1명이 이 작업을 한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 기계는 전자동이다. 한 번에 포장까지 돼서 나온다. 정수기 통에 물만 매번 갈아주면 된다. 이러한 작업을 하고 장애인 직원들은 최저 시급보다 좀 더 높게 급여를 받는다. 통학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에 교통비도 지원되는 셈이다. 박다효 찬솔 대표는 “다른 작업장에서 하루 8시간씩 일하면서 월 40만 원 받던 친구가 여기서 하루 4시간 일하고 90만 원 가까이 벌어 가니 정말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사진2-찬솔의 장애인 직원들은 물티슈 숫자를 세서 한 상자에 넣는 일을 주로 한다.>펄프 사업으로 확장하고 스마트팜도 계획 찬솔은 작년 10월부터 식당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 외에 뽑아 쓰는 물티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뽑아 쓰는 물티슈를 제작하려면 기계가 따로 필요하고 공장 규모도 커야 해서 아직 찬솔이 직접 만들지는 않고, 경산 지역의 물티슈 회사와 연계해 생산한다. 관공서나 일반 회사, 병원 등으로부터 판촉·홍보용 주문이 들어오면, 물티슈에 붙이는 스티커는 직원들이 일부 투입되어 직접 만들기도 한다. 현재 휴지, 냅킨, 점보롤 등 펄프 사업도 진행 중이며, 무농약 원예작물도 계절에 따라 판매한다. 태연학원이 학교 주변 땅 800평을 찬솔에 내줬는데, 이를 직접 개간해서 마늘, 상추 등 채소를 재배해 학교 식당에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SK 성장지원사업에 선정돼 스마트팜으로 키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진3-찬솔의 장애인 직원들은 물티슈 숫자를 세서 한 상자에 넣는 일을 주로 한다.>취업 어려운 제자들 위해 시작...“큰 공장에서 각종 물티슈를 제작하는 환경 꿈꿔”찬솔은 태연학교에서 14년 동안 행정 직원으로 근무하던 박다효 대표가 나서 만든 기업이다. “해마다 전공과(특수학교 학생들이 고등학교 과정을 끝낸 후 거치는 직업교육과정) 졸업생이 30~40명 정도 되는데, 그 중 취업하는 친구들은 손가락 안에 꼽혀요.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 취업한 졸업생들은 최저임금도 못 받고 일해요. 하루에 8시간을 일하고도 월 50만 원도 손에 못 쥐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어요.”<사진4.>찬솔의 시작은 태연학교 소유의 물티슈 제작 기계였다. 평소에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는 학교에 있는 일회용 물티슈 제작 기계 두 대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졸업생들을 고용하는 기업을 만들었다. 학교법인인 태연학원이 기계와 공장을 무상으로 임대 해줬다.2018년 2월 창립총회 후 거의 한 달 만에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사회적협동조합 인가 받기가 까다로운데, 찬솔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뚜렷해서 일이 빨리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찬솔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선정된 후, 같은 해 사업자등록을 거치고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안전보건공단 우수기업, 육성사업 중간평가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5-태연학교에서 14년 동안 행정 직원으로 근무했던 박다효 찬솔 대표.>스스로 정말 열심히 달려온 것도 있지만 함께 조합원으로 시작한 태연학교 교사들의 노력도 컸다고 박 대표는 강조한다. “지쳐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업무를 끝낸 교사들이 함께 비지땀을 흘리며 물티슈 상자를 옮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죠.” 오늘도 직원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박 대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큰 공장을 지어서 직원들이 원스톱으로 각종 물티슈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겁니다.” 회사명찬솔 사회적협동조합대표자박다효주소울산광역시 북구 대안4길 60 홈페이지http://taeyoun.sc.kr/연락처(대표번호)052-274-3737구성원 수조합원 6명, 직원 5명소셜 미션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주요 사업물티슈·펄프류 제작·판매, 스마트팜 운영
[소셜스토리] 청소노동자 권익 보호·공유 가치 고민하는 ‘다우환경’
주식회사 다우환경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며 청소 노동시장 문화 틀을 바꾸다공유사무실 임대사업으로 가치 연대한때는 100명이 넘는 노동자를 고용하는 회사가 이제는 8명뿐이다. 숫자상으로 보면 회사 간판을 진즉 내렸어야 하지만 오히려 번듯한 4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직원들은 분주히 움직이며 해맑은 웃음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광주 자동차로에 자리한 (주)다우환경은 청소 노동자의 권익보호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2002년 설립된 기업이다. 건물청소와 소독, 저수조 관리, 시설경비, 건물관리, 청소 및 위생용품 판매와 공유사무실 임대사업 등을 운영한다. 이정일 다우환경 대표는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유와 연대를 더욱 공고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1. 이정일 다우환경 대표>오랜 자활사업으로 다져진 경험으로 사회적기업 인증다우환경의 첫 출발은 북구일터지역자활센터(이하 센터)에서 파생된 자활기업에서 시작되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5대 전국표준화자활사업추진(무료간병인사업, 음식물재활용 사업, 집수리도우미사업, 청소사업, 폐자원재활용 사업) 사업 중 하나로 센터는 청소사업을 신청해 인건비 지원 속에서 3년간 자활사업단을 운영했다.기업에서 활동하던 이 대표는 2009년에 다우환경 운영에 직접 나섰다. 자활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적기업 인증을 통해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기 위함이었다. 1999년 IMF 실직사태 이후 생계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 사회적 구조가 생기면서 이 대표가 고민한 건 “신체는 건강하지만 소득 없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였다. 청소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 사업주들의 횡포와 불안한 고용이 사회문제라 생각하고 사회적기업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나선 것이다. 100여명 청소노동자 100% 정규직화...청소 노동시장의 일대 변혁<사진2. 다우환경은 청소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운영된다. > 다우환경은 2010년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직원 5명으로 출발해 청소업체 전반에 불어닥친 용역근로자 직접 고용 정책이 있었던 작년 하반기 전까는 직원이 1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요즘이야 공공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이 대표가 운영하는 다우환경에서 만큼은 처음부터 모두 정규직이었다.“4대 보험, 퇴직금도 못 받고 기간제 노동자로 고용되어 용역기간이 끝나면 일자리를 잃는 악순환에 노출된 청소 노동자들을 대하면서 그들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선진 청소 노동시장 문화를 변화시키는 핵심이라 생각했어요.”다우환경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도 무료 방역과 지역아동센터 생활공간을 위생적으로 개선하는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능기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2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2016년부터 3년 연속 SK사회성과 인센티브 지원대상 기업에 선정, 올해 7월에는 사회적경제 주간행사에서 사회적경영 및 사회적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해결문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사회 문제를 끊임없이 찾아내고 기업활동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이 마을 곳곳에서 제 역할을 해줄 때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생각했던 사회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은 또 다른 사회문제를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습니다.”<사진3. 다우환경은 어려운 이웃에게도 무료 방역과 지역아동센터 생활공간을 위생적으로 개선하는 청소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공유사무실 임대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 도전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다우환경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청소 업종 전반에 걸친 ‘용역근로자 직접고용정책’으로 2018년 하반기 60여명의 노동자들이 교육공무원으로 전환되어 퇴사 조치된 것이다. 그는 “영업 규모가 줄어든 것을 아쉬워하기 보다는 제가 지난 10여 년 간 노력했던 것들이 결실을 맺어 기업의 1차적 목표는 달성됐다”라며 이제는 고용된 직원들이 이전보다 더 나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환경의 변화를 안타까워만 하지 않고 다우환경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치솟는 건물 임대료로 인한 사무공간 문제를 사회문제로 여긴 이 대표는 2017년 하반기에 문제의식을 공유한 몇몇 기업들과 공동 출자해 신안동 자동차 거리에 4층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하여 공유사무실 임대사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에 도전했다. 건물 2, 3, 4층에는 18개 상주기업이 입주하고, 3층은 공유회의실, 탕비실, 공유인터넷 및 프린터가 비치되어 있으며, 1층은 상주기업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 20만원의 임대료는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공유화 협력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이 지역 사회적경제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함께 모여 있으니 일단 임대료 지출이 없어졌어요. 싼 임대료와 네트워킹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입주 공실률도 낮죠.”<사진4. 다우환경은 공유사무실 임대사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에 도전했다.>사회적경제 주체들 연대협력으로 시장 변화에 능동적 대처해야앞으로 다우환경의 사업영역은 다양하게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 청소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직접 고용으로 인한 타개책으로 동종업계 전국네트워크를 활용, 소셜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소독방역 등 공공영역으로의 점진 확대하는 방안과 더불어 시장에 서비스 표준을 마련하는 등 표준 단가도 정비할 계획이다.이 외에 이 대표가 가진 직함은 여러가지다. 북구사회적경제연합회의 대표를 맡으며 지역 사회적경제에 관한 실무를 맡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광주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문제를 해결하고자 50개 기업이 모여 만든 가치키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전파하는데 열정을 쏟기 위함이다. “영세할수록 기업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지죠. 사회적경제 분야 기업들 대부분이 영세하기에 매우 폐쇄적이에요. 그건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현실에서 노동자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고 주체적인 태도를 교육받지도 못했죠. 주체적인 삶을 살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렇지만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명확한 목적의식을 갖는다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명(주)다우환경대표자이정일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자동차로 62-1홈페이지www.건물관리.kr연락처(대표번호)062-512-7482구성원 수8명소셜 미션청소노동자의 권익보호와 노동조건 개선 주요 사업건물청소, 시설경비, 건물관리, 청소 및 위생용품 판매, 공유사무실 임대사업
[소셜스토리]환경과 사람, 문화와 지역 상생의 가치 생각합니다.
(사)한국천연염색숨
(사)한국천연염색 숨은 친환경 소재로 자연에서 색을 얻고 오색의 빛깔을 천에 입히고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여 패션의류, 침구와 소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연구하며 교육하는 문화공간입니다. Q. 사회적 가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는지? - 천연 염색을 통한 환경과 사람 문화와 지역 상생의 가치를 존중합니다. 사회적기업 ’(사단법인)한국천연염색 숨‘은 보성 천연 염색공예관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옥체험을 융합한 지역 문화 관광 공간입니다.
[소셜스토리] 꿈은 크게 가져야죠 <담장너머>
(주)담장너머
[소셜스토리]'이화빵집'안에 나눔의 가치를 빚어내다
(주)아뜰리에이화
㈜아뜰리에이화는 “이화빵집”이라는 베이커리 브랜드를 설립하여 우리밀과 지역 농특산물 사용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Q. 사회적기업 이화빵집이란?
[소셜스토리]나눔과 배려의 사회적 가치가 함께하는
사회적협동조합 경기도사회적경제기업종합상사
사회적협동조합 경기도사회적경제기업종합상사는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사회적 목적을 달성하여, 나눔과 배려의 사회적 가치가 함께하는사회적경제를 이루는 데 목적을 두고 설립하였습니다.
[소셜스토리]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 <조나단컴퍼니>
(주)조나단컴퍼니
[소셜스토리]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만드는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더펫하우스협동조합
“협동조합과 함께하는 광주 사회적경제 반려동물 협업사업 ‘제2회 멍냥피크닉’에 다녀왔어요!! 많은 강아지친구들도 보고 오고,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서 인식표와 옐로와펜도 받았답니다. 작은 강아지 친구들이 많이 와서, 큰 강아지인 까미는 시선집중이었답니다.” -‘제2회 멍냥피크닉 참여자 중-지난 10월 광주시청에서 개최된 멍냥이피크닉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애견인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곳은 ‘더펫하우스협동조합’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광주시와 지역사회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서 생명 존중 의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이 준비한 '제2회 멍냥이피크닉'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유기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사지 말고 입양 하세요.버리지 마세요. 생명입니다.더펫하우스협동조합는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설립된 기업이다. 반려동물 관련 인식 개선 사업부터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유기동물 입양자 교육,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반려견 행동교정, 훈련 및 코칭 상담, 반려동물 용품 제조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이 주력하는 사업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유기동물 발생 억제를 위한 교육사업이다. 반려동물 행동교정은 간단한 상담부터 방문 행동교정까지 고객의 상황에 맞춰 이뤄진다.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가 직접 상주하며 교육훈련이 포함된 강아지 유치원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한 '멍냥피크닉'을 비롯해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새로운 추억거리를 남겨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로 기획한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한다.정욱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대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주변의 편견어린 시선에 상처받는 일도 있다. 심지어 어느 심사장에서는 ‘개장수’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정 대표는 “사회적가치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닌데 여전히 그런 인식이 남아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동물보호소 방문하며 유기동물 문제에 눈 떠정욱 대표가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계기는 2012년 동물보호소를 방문하면서다. 유기동물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눈으로 확인한 정 대표는 유기동물 기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시 광주에는 유기동물 관련 단체가 전무한 상황이었다.정 대표가 가장 먼저 고민한 건 “사람들이 왜 버릴까?”였다. 동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키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의 필요성을 먼저 느꼈다. 특히 정 씨가 가르치던 학생 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심한 학생이 강아지와 가깝게 지내면서 바뀌는 걸 보면서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면 변화를 주는구나’라며 동물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를 비즈니스 모델로 고민했다.?▲정욱 더펫하우스협동조합 대표막연하게 사업을 하던 정 대표는 2015년 2월, 사회적기업교육 민간기업 지역고용정책연구원에서 수업을 받으며 사회적경제를 처음 알게 됐다. 그 해 소셜벤처로 먼저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광주 사회적경제 중간지원기관인 ‘살림’의 도움을 받아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나갔다. 기존 유기동물 기업들과 차별성을 고민했다. 강아지와 고양이 돌봄 장소는 많았지만, 전문성을 가진 곳이 없다는 걸 알았다. 정 대표는 곧바로 동물 행동교정 훈련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6년 6월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현재 더펫하우스협동조합의 조합원은 5명(후원자 3명, 직원 2명)이다. 과거 유기동물 보호활동을 함께하며 모인 멤버들이다. 정 대표는 무리하게 조합원을 당장 늘릴 생각은 없다.“아직 스타트업이고 준비가 부족하기에 당분간 동물에 관련된 기업체나 조합원을 더 이상 받지 않으려 해요. 우리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그때 조합원을 받을 계획이에요.”사회적 가치 중시하고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기업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지난 5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수익 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더 중시하겠다는 고민에서다. 정욱 대표는 기업 설립 때도 주식회사가 아닌 협동조합을 택했다. 그의 이런 선택은 과거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정 대표는 중앙대학교 생명공학 전공과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을 배우다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를 하고 2009년에 농협대학을 다녔다. 일본 농협의 선진지 견학으로 협동조합의 의미를 알게 되며 자연스레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일본의 농협은 우리나라와 달리 지역 자립 구조가 탁월했어요. 지산지소의 구호로 로컬푸드가 진행되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요양원부터 장례식장까지 농협이 움직이는 등 협동조합이 마을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배웠죠.”일본과 달리 이익집단으로 변질된 국내 농협에 실망해 1년 만에 대학을 다시 중퇴했지만 그는 여전히 협동조합이 가진 가능성을 믿는다. 그는 “누군가 리더가 되어 끌고 가야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혼자만의 독단이 아닌 대화를 통해 구성원이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협동조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 사무실 입구반려동물 종합서비스도 계획더펫하우스협동조합의 사업은 2017년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한 H-온드림, SK 사회성과인센티브제에 동물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광주광역시 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 선정되어 4000만 원 지원을 받고 8개 협업사업을 진행했다.더펫하우스협동조합은 올해 많은 사업을 계획 중이다. 12월까지는 강아지 산책, 생활예절, 사회교육에 관한 원데이클래스를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분리해 운영하던 ‘달빛고양이네’와의 인수합병도 올해 풀어야 할 숙제다.그렇다고 미래계획 설계를 게을리 하지는 않고 있다. 향후 반려동물 간식용품, 픽업(펫 택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과 더불어 전 직원의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취득도 계획 중이다. ▲더펫하우스협동조합 강아지 호텔. 회사명더펫하우스협동조합대표자정욱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풍금로 38번길 45 1층 더펫하우스홈페이지https://thepethousecoop.modoo.at연락처(대표번호)062-652-9414구성원 수후원자 3명, 직원 2명소셜 미션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함께 행복한 공동체주요 사업유기동물 입양 및 교육, 반려동물 훈련, 강아지 목욕서비스, 강아지 카페·놀이터·유치원·호텔 운영 등
[소셜스토리] 1인 창작자 돕는 ‘일상예술창작센터’
사단법인 일상예술창작센터
홍대 앞 프리마켓→사회적경제 수공예 대표 단체로 발돋음서울핸드메이드페어 6회째 진행...국내외 수공예품 시민들과 연결 2002년부터 계속되는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참가 등록은 분야, 나이, 경력에 상관없이 생활 속에서 창작을 실천하는 누구나 가능하다. 홍대 놀이터라 불리는 홍익문화공원에는 2002년부터 매년 프리마켓(free market)이 열려왔다. 지금은 다양한 수공예 제품을 파는 프리마켓 행사가 누구나에게 익숙하고 여기저기에서 진행하지만, 당시에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기존에는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규정되던 예술이 시민 일상과 가까워지게 만든 선구자 역할을 했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18년째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홍대 앞 놀이터를 장식하며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한다. 매년 700여명의 1인 창작자와 소규모 생산자들이 참가를 신청하며, 각종 퍼포먼스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홍대 놀이터 프리마켓은 한·일 월드컵 때 기획된 문화행사다. 홍대 주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조직 ‘홍대신촌문화포럼’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 예술’이라는 모토를 갖고 시작했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참여 열기가 높아 김영등 당시 사무국장이 행사를 확장했다. 그가 프리마켓을 지속가능한 행사로 만들기 위해 2003년 새로 설립한 게 ‘일상예술창작센터(이하 센터)’다. 대표 자리를 거쳐 현재 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 센터장으로 있다. 홍대 프리마켓에서 시작...지속가능성 고민하며 사회적기업으로 안정화 최현정 대표. 일상예술창작센터는 1인 창작자들의 활동 기반을 만들고, 그들의 지속가능한 작업과 생활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센터는 2003년 5월 비영리단체로 시작해 프리마켓을 이어나갔다. 김 전 대표의 자리를 이어받은 최현정 대표는 “공공미술, 미술 교육 등 사업 제안이 많이 들어오면서 조직을 장기적으로 끌어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를 취해야 한다는 논의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이유다. 프리마켓에서 1년 자원활동가로 활동하다 센터에서 상근하게 된 신문자 사무국장은 “비영리단체는 가능한 사업 범위가 제한적이라 처음에는 일반 회사 형태를 띠자는 의견도 나왔다”며 “마침 한창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등이 활성화되고 있을 때라 내부에서 고민 끝에 사회적기업 인증을 신청해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했지만 센터가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신 사무국장은 “미션이나 비전, 핵심 가치 등을 스스로 가다듬으며 우리의 존재 이유를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중간지원기관이었던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컨설팅 강좌를 듣고, 사회적기업 관련 책으로 조직 내 스터디를 진행하며 준비하던 센터는 2010년 고용노동부 인증 혼합형 사회적기업이 됐다. 사회적기업 모델은 센터가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생활창작가게 KEY·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로 1인 창작자 도와
[소셜스토리] 식품은 유기농 챙기면서 설거지 세제는?
(유)착한지구
친환경 세제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유)‘착한지구’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을 챙겨주는 출산용품 ‘마더박스’ 중증 장애인 직업체험교실로 사회 적응 돕기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맞벌이 부모가 출장 간 사이 조카들을 돌보게 된 권춘현 착한지구 대표는 애들 옷을 세탁하려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 수입 세탁세제의 성분 표시가 너무나 간단해 놀랐다. 당시 권 대표는 의류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자세히 살펴보니 애들 몸에 해로운 화학성분 표시는 쏙 빠져있었고 일반 소비자들이 언뜻 보기엔 마치 천연세제로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돼 있었다. “ 그 일을 계기로 유아용 세제들을 분석하게 됐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세제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어요.” - 권춘현 착한지구 대표▶사진1. 권춘현 착한지구대표(좌측 두번째). 착한지구는 학교와 어린이집, 관공서 등 1300여 곳에 친환경 세제를 납품하고 있다. 착한지구는 친환경 주방·세탁 세제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세탁세제뿐 아니라 학교 급식소에서 독극물이 든 화학세제를 쓴다는 뉴스를 보면서 친환경 업무용 세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착한지구는 우리가 사는 터전인 지구를 지키자는 뜻이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는 뜻이기도 합니다.”빨래와 설거지를 깨끗하고 안전하게화학섬유와 화학 첨가물은 유아와 산모·고령자 등 민감성 피부에는 치명적이다. 세탁 과정에서는 또 엄청난 양의 미세섬유플라스틱이 발생한다.“아크릴 섬유 6kg을 세탁할 때 무려 70만 개의 미세섬유 플라스틱이 방출된다고 합니다. 이 미세섬유 플라스틱이 강물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거죠.” 착한지구 세제에는 정부 인증 친환경 마크가 부착돼 있다. 이 마크를 부착하려면 제조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 후 물에 생분해되는 엄격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세탁세제는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형광증백제,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액상이라 가루의 분진이 날리지 않고 찬물에도 100% 용해돼 섬유 속에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자몽 종자추출물과 녹차추출물을 사용해 항균 효과를 높였다. ▶사진2. 착한지구 식기 세정제에는 식물 성분의 피부 보호제가 함유돼 손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보호해준다.식기 세정제는 식물에서 유래한 계면활성제 99.9%로 생분해성이 우수하다. 헹굼이 우수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물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빠른 건조력과 세균 제거 능력으로 식중독 예방 효과가 높다. 물의 경도와 상관없이 세척력이 우수하고 식기 재질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착한지구 출산 키트 산청군 공식 출산선물세트로 선정돼의류학을 전공한 권 대표는 유기농 면화를 소재로 만든 출산선물세트 ‘마더박스’를 출시했다.▶사진3.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안애세트. 배냇저고리,손발싸개,산모양말,순면타올,속싸개, 아기손수건, 아기양말, 베이비용 소독제 아쿠아시모로 알찬 구성이다.“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 출산선물 ‘마더박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출산장려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국제유기인증인 GOTS 인증을 받은 원사 100%로 만든 최고의 제품으로, 2017년 산청군 출산선물로 선정됐습니다. 마더박스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일반적으로 땅속에 잔류한 농약이 사라지는 데는 약 3년의 시간이 걸린다. 유기농 목화를 재배하려는 농가는 토양의 건강성을 회복해야하고 자연그대로 씨앗을 파종해야 한다. ▶사진4. 착한지구 출산용품은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인증을 받은 원사 100%로 만들었다.“ 오가닉 코튼은 화학비료 대신 생물학적 방식으로 비료를 주고 병충해를 방지하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화입니다. 자연 그대로로 인체에 해를 주지 않죠.”착한지구는 더 안전하고 무해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 캠퍼스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지역 대학의 제약공학과 교수와 연구진들과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유기농 화장품을 입증하는 COSMOS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공공시장 진입으로 사회적 가치 파급 효과 극대화▶사진5. 착한지구는 세재를 납품한 어린이집과 관공서 등지에 설치된 식기 세척기 A/S 순회방문도 실시한다.착한지구는 현재 학교와 어린이집, 관공서 등 1300여 곳에 친환경 세제를 납품한다. 최근에는 독한 냄새와 피부 자극을 줄인 손 소독제가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권 대표는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일반 소매시장보다는 업무용 공공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어린이집·학교·회사·복지시설의 급식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물품 생산과 판매 그리고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이 사회적 가치를 지닐 때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착한지구는 공동구매 형식을 통해 친환경 세제의 가격을 낮춰 보급률을 높이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제 통을 재사용하도록 하고 생분해 용기로 바꾸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중증 장애인 직업체험 교실 운영 3년다양한 시민 사회 운동 경력이 있는 권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를 속이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자부심을 갖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어요. 형식적인 사회 공헌이나 연말 일회성 불우이웃 돕기로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한 구조를 개혁할 수 없다고 봅니다.”착한지구는 2016년 진주와 산청의 장애인 단체에 친환경 세제를 기부했다. 당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동기 기업들과 함께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여러 단체와 협의해 맞춤형 기부를 한 것이다. “중증 장애인 지원센터 담당자들과 이야기하면서 이분들에겐 기부보다 직장을 갖는 게 더 절실함을 알게 됐어요. 그러려면 직장 적응 훈련이 필요하고 기초 단계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진6. 중증 장애인 직장체험 교실 ‘다정다감’은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기초 능력을 키워준다.착한지구는 3년째 4차시로 구성된 직장체험교실 ‘다정다감’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직장예절 기본 교육을 익히고 유정란 농장에서 계란 줍기, 택배 물품 포장하기 체험을 한다. 친환경 세제 공장에서 조별로 포장과 제본 작업등도 해본다. 체험교실을 수료하면 각자 직접 은행에 가서 급여 통장을 개설하고 착한지구가 입금한 급여를 스스로 출금을 해서 용돈을 쓰는 법까지 경험하게 된다. 근로자들과 회사 주식양도계약 체결 .. 주인의식 고취▶사진7. 착한지구와 함께 하는 사람들. 직원은 총 7명이다.권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에 아주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착한 지구의 직원들은 총 7명으로 내년부터 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권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회사를 함께 만들자는 뜻에서 올해 근로자 대표 이사와 함께 주식양도계약을 맺었다. “ 직원들 대부분 시큰둥해 했어요. 현재의 주식 가치에 대해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어떤 직원은 이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희망을 품는 것 같습니다. ‘회사의 주인’이 바로 ‘나’라는 생각은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직장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되리라 고 봅니다. 직원들이 애착을 갖는 직장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직원들과 이웃들이 모두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착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기업명: (유)착한지구설립연도: 2013년 설립. 2016년 사회적기업인증대표자명: 권춘현소셜미션: - 친환경 세제를 보급해 어린이집·학교·회사·복지시설의 급식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든다. -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생각한 오가닉 코튼 출산용품으로 출산 친화적인 사회문화 형성. - 중증 장애인 직장체험교실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적응 과정 돕기주요사업: 친환경 세제 및 오가닉 코튼 제품 판매구성원수: 7명주요상품&서비스: 친환경세제,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출산용품 세트 ‘마더박스’문의처 www.goodearth.kr 전화번호=055-761-9811
[소셜스토리] “낡은 집 말끔히 고치듯, 자활기업 인식 바꿔볼래요”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인터뷰] 김정태 한국주거복지사협 이사장 “전국 네트워크 조직”180여개 주거복지 자활기업 모여 설립…2018년 매출 33억 달성기업, 기관 특색 맞는 CSR 사업 수행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목표” ‘K-water 행복가득 수 프로젝트’ 진행 모습. 전국 댐 주변 및 물 사용 취약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주거기본법 제17조에는 “국민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주거기준”이 정해져 있다. 주택은 하수도 시설이 완비된 부엌, 화장실, 목욕 시설을 필수로 갖춰야 하고, 가구 구성원 수에 따른 최저 주거면적도 명시됐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 조차 누리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다. 지난해 6월 통계청이 발표한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주거빈곤 가구 비율은 12%에 달한다.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한주협)은 국민의 주거복지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활동하는 전국 180여 개 자활기업이 뜻을 모아 설립했다. 지난 2008년 주식회사 한국에너지복지센터로 시작해 2015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해 비영리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 인정 전국자활기업이자, 국토교통부 인가 사회적협동조합,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등으로 ‘주거, 복지, 고용’에 관련한 사업 운영, 정책 제안을 주도한다. "전국 단위 사업 선정→ 각 지역 자활기업에 업무 분배"김정태 한주협 이사장은 “자활기업 설립에 관한 법은 있는데, 사업에 관한 법이 미비해 주거복지 자활기업들이 힘을 모으고자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대부분의 중앙 조직이나 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전략적으로 지방이 더 좋겠다는 조언에 따라 전주시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전주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태 한주협 이사장은 “한주협처럼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가진 조직은 없다”면서 “전국 단위의 주거복지 사업에 선정되면, 해당하는 각 지역 자활기업에 일을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한주협의 주요 사업은 △취약계층 주택 신축, 개보수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진단, 시공 △사회주택 공급, 운영 △기업의 주거복지 사회공헌활동(CSR) 등이다. 연 매출은 2018년 기준 약 33억원으로, 이 중 180여 개 자활기업의 조합비로만 1억 6000만원 정도가 모인다.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이나 지자체, 공공기관의 주거복지 관련 사업 수행이다. 사회공헌활동을 원하는 기업, 기관에서 한주협에 사업을 의뢰하면, 해당 지역 자활기업에 위탁해 취약계층의 주택을 개보수하거나 에너지 효율을 증진하는 등의 방식이다.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복지 시설 369개소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2016~2018년 3년간 15억 3000만원 예산을 통해 총 269개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복지 시설이 혜택을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행복가득 수(水) 프로젝트’는 물 사용 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2014~2018년 5년간 46억 1000만원 사업비로 총 454개 가구에 화장실 개보수, 옥외수전 설치 등을 진행했다.이외에도 농어촌 취약계층을 돕는 ‘다솜둥지복지재단’, 참전용사의 노후를 지원하는 ‘육군본부’의 사업을 통해 대상자의 집을 수리했으며, 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과는 LED 전구 교체 등 에너지효율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김 이사장은 “업(業) 특성에 맞는 CSR을 원하는 각 기업, 기관의 특색에 따라 아이템 및 수혜자를 발굴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주거복지’ 선도 전주, 도시재생, 사회주택, 지역돌봄 사업 참여 전주 사회주택 2호 ‘청춘101 하우스’는 여성을 입주 대상으로 설립했다. 시가 건물을 매입하고 한주협이 리모델링 후 공급, 운영을 맡았다. 한주협은 전주의 도시재생, 사회주택, 지역돌봄 등 다양한 지역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주시는 2011년 주거복지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과를 신설하는 등 주거복지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꼽힌다. 한주협은 지난해 노후 주택이 많은 전주 승암마을의 집을 수리하고, 팔복동과 중화산동에 각각 사회주택을 공급해 재개발 지역민과 여성 등 37명을 입주시켰다. 올 하반기에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문턱 제거, 화장실 미끄럼 방지, 안전바 설치 등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주거복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김 이사장은 “내용을 몰라서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가구가 훨씬 많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자체 차원의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거 취약계층의 실태가 정확히 파악되지 못한 탓이다. 그는 “주거환경 전체를 개선해주는 큰 사업도 좋지만,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는 전등이 나가거나 보일러가 고장 나도 당장 고치지 못해 일상에 불편을 겪는다”며 보다 세심한 주거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경험, 노하우 쌓이며 실력 향상…개도국에 건축기술 전수도"한주협은 193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지역인 카자흐스탄 동포를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 및 현지 학생 기술지도 등을 진행했다. 설립 후 10년을 넘어선 한주협은 신축, 개보수 등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예전에는 저희가 집수리를 한다고 하면 못 미더워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는 실력이 쌓이면서 믿고 맡기신다”면서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보기에도 좋도록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국내를 넘어 개발도상국에 건축 기술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조합원 총 75명을 파견했다. 84개 가구의 주택을 개 보수했으며, 현지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교육하기도 했다. 파견을 나간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커서 이들을 주축으로 조합 내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할 계획도 있다. “사회주택 운영이나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저희가 사회에서 받은 만큼, 돌려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특히 자활기업은 사회적경제 조직 중에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 비해 아직 인식이 낮은 편이거든요. 자활기업 구성원이 대부분 저소득층 주민들이다 보니, 실력이나 기술이 부족할 거라는 오해도 많이 받아요. 한주협이 앞으로 가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자활기업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인식도 바꿔보고 싶어요.” 회사명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대표자김정태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535-3 홈페이지http://www.coopewc.or.kr연락처(대표번호)063-255-0479 구성원 수직원 9명 소셜 미션취약계층 주거복지, 저소득층 자립 지원 실현주요 사업주택 신축 및 개,보수, 에너지효율 진단, 시공, 사회주택 운영 등
[소셜스토리] 생리대로 국내 아동, 디자인 브랜드로 해외 아동 도와요
주식회사 업드림코리아
[인터뷰]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전 세계 사회 문제 해결하고 사라질래요”디자인 브랜드 ‘딜럽’, 백화점·면세점 입점...홈쇼핑 완판도하루만에 4000% 펀딩 착한 생리대 ‘산들산들’ 출시판매 수익금으로 국내 저소득층, 캄보디아 빈민가 아동 도와크라우드펀딩 시작 하루만에 4000%를 달성한 생리대 브랜드가 있다. 지난 5월 27일,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개시한 ‘산들산들’이다. 업드림코리아는 OEM 방식을 통해 높은 품질의 생리대를 제조하고 유통거품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 판매 수익금으로 소비자가 구매한 생리대와 동일한 제품, 동일한 수량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국내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직접 전달한다. ▲5월 27일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산들산들 생리대는 현재 펀딩률 7700%를 넘어섰다. 업드림코리아의 이지웅 대표는 2016년 ‘깔창생리대’ 문제가 터진 후 생리대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 “OECD 국가 중 생리대가 가장 비싼 나라, 바로 한국입니다. 생리대는 휴지나 물티슈처럼 부직포와 펄프로 만들어졌는데 왜 비싸야 할까요?”그가 브랜드 산들산들을 출시하기까지는 3년이 걸렸다. 여러 생리대 제품을 비교해보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깨끗한 대형 제조공장을 찾기 위해 국내와 해외 공장들을 직접 직원들과 찾아다녔다. 이 대표는 “모든 여성이 쓰는 제품인 만큼 민감한 사람들도 쓸 수 있게 오랜 시간 연구해서 흡수력과 소프트 탑시트, 역류 방지 등을 꼼꼼하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업드림코리아는 산들산들 외에도 ‘딜럽(D’LUV)’이라는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소비자에게 트렌디하고 좋은 품질의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소비를 통한 기부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수익은 저소득층과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사라지는 것” ▲산들산들의 소셜미션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일이고, 딜럽의 소셜미션은 제3세계 빈민가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교육을 지원하는 일이다. 업드림코리아는 2013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자’는 뜻을 가진 16명의 청년이 만든 봉사 모임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국군 공익광고, 해외 봉사, 유기견 봉사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젊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모임을 이끌던 이 대표는 2015년 회사를 차리고 업드림코리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업드림’에는 ‘꿈을 키우다’라는 의미의 ‘UP DREAM’과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자’는 의미의 ‘엎드림’이라는 2가지 뜻이 있다.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 한국을 알리자는 의미로 뒤에 ‘코리아’를 붙였다. 현재 이 대표는 10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는 중이다. ▲이지웅 대표는 매년 팀원들과 함게 사비를 들여 캄보디아로 간다. '교육'이 그의 봉사 키워드다. 이미 제주 JDC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롯데·현대백화점, 중소기업 명품마루 등 유수의 판매처 입점에 성공한 브랜드 딜럽은 ‘Draw+Love’의 합성어로 ‘사랑을 그리다’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캄보디아 아이들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감각적 패턴으로 다시 디자인한 뒤, 패션 상품으로 만들어 그 수익금의 일부를 다시 아이들의 교육 지원에 사용한다. 이 대표는 매년 봉사팀을 꾸려 캄보디아로 날아가 10일 정도 지낸다. 그는 “아이들이 크메르어(캄보디아 언어) 배우는 걸 어려워해서 미술 교육을 실시하고, 손 씻기나 양치 같은 기초적인 위생 보건 교육과 체조와 링 던지기 등 체육 교육도 한다”고 설명했다. 마을 한 곳당 40명~100명의 아이들이 산다. 업드림코리아는 현지 아동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집과 학교를 지어주기도 한다. 마을 2곳을 돕다 지난해부터 3곳으로 확장했다. 이 대표는 “캄보디아에서 어느정도 더 기반을 갖추면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도 가볼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업드림코리아가 첫 사업지를 캄보디아로 정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 대표는 “캄보디아가 UN이 정한 최빈국 중 하나로, 북한 다음으로 가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딜럽의 모든 제품명은 실제 캄보디아에서 업드림코리아가 지원하는 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이름이다. 제품에는 아이들이 사는 지역 이름이나 위성좌표 등을 디자인으로 넣는다. 딜럽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모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 후 사라지는 것이다. # 홈쇼핑 완판 신화, 크라우드펀딩 앵콜 판매...소비자 취향 저격 ▲딜럽 유닛백도 작년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펀딩률 2355%를 달성했다. 지난 2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TV 채널 ‘SK스토아’의 프로그램 ‘유난희의 굿즈(GOOD:S)’에서 ‘딜럽 패밀리백’이 모두 판매됐다. 딜럽 패밀리백은 백팩, 파우치백, 웨이스트백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멀티백이다. 지난해 8월에는 롯데홈쇼핑에서 ‘딜럽 유닛백’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2017년에는 여권 케이스와 네임택으로 크라우드펀딩을 개시해 8일 만에 1억 5천만 원을 달성햇다. 디자인 브랜드 ‘다이노’와 협력해 만든 제품으로, 조선왕 곤룡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조룡(발톱이 다섯 개 있다는 전설의 용) 문양을 새겼다. 반응이 좋아 두 번 더 열었는데, 각각 2억 3천만 원, 2억 원을 펀딩 받았다.이 대표는 이곳의 제품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을 “딜럽의 가장 큰 강점인 ‘기부’라는 소셜 미션을 뛰어넘어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 등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제품이 지니는 가치를 설정하는데 집중했다면 요즘에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제품 브랜딩에도 힘쓰는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4월 열린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에서 수도권 육성사업 창업팀 9기 발대식 이후, 이 대표는 ‘선배 사회적기업가 토크콘서트’의 발표자로 나선 바 있다. 이 대표는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업가들이 우리의 성공 사례를 본받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만큼 더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름 ‘업드림’에는 ‘꿈을 키우다’라는 의미의 ‘UP DREAM’과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자’는 의미의 ‘엎드림’이라는 2가지 뜻이 있다. 업드림코리아는 당분간 생리대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루만에 4000% 펀딩률을 달성하는 역사를 썼지만 아직 펀딩 기간이 남았으며, 판로도 넓힐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그로 인해 아이들이 좀 더 불평등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업명 : 주식회사 업드림코리아설립연도 : 2015년 대표자명 : 이지웅 소셜미션 :산들산들-국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생리대 지원딜럽-제3세계 빈민가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교육 지원 주요사업 : 생리대, 생활용품 판매구성원 수 : 11명 주요상품&서비스 : 생리대, 핸드폰 케이스, 의류, 모자, 백팩 등 문의처 : 070-7739-7739, updreamkorea@naver.com
[소셜스토리] 고장 난 장난감, ‘코끼리공장’에 맡기세요!
(주)코끼리공장
-기부 받은 장난감 소독→저소득층 아동에 전달...자체 제작 소독수 활용해 아동 기관 방역도-직원 80% 이상 취약계층...원활한 장난감 순환 위해 플랫폼 운영 계획육아종합지원센터가 낸 가정양육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매년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은 12만kg, 순환·재사용되는 장난감은 40% 미만이다. 복합물질로 구성된 플라스틱 장난감은 재활용이 불가해 폐기물로 처리된다.“순수하게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어진 장난감 중 일부는 녹여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나사나 전선 등 다른 부품이 붙어있는 장난감들은 그대로 매립쓰레기가 됩니다.”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는 장난감 대여관을 운영하던 시절, 쉽게 망가져서 버려지는 장난감을 아깝게 여겼다. A/S 서비스를 위해 장난감 제작·유통업체를 찾아봤지만, 600개가 넘는 업체 중 수리를 해주는 곳은 5% 남짓이었다. 고쳐주지 않고 새 장난감을 보내는 곳도 있었다. ▲장난감 수리 봉사를 진행하는 이채진 대표의 모습. 이 대표는 아동학 석사이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즐긴다. 이 대표는 직접 장난감 수리 봉사를 시작했다. 기계 분야 종사자들을 모아 봉사 단체를 만들고, 어린이집을 돌아다니며 고장 난 장난감을 수선했다. 고마움의 표시로 장난감을 기부하는 어린이집도 있었다. 이 대표는 받은 장난감을 고친 뒤 재정이 어려운 다른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봉사활동은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했다. 코끼리공장은 현재 연간 만 개 이상의 장난감을 나이와 발달 수준에 맞춰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형편이 어려운 아동에게 장난감을 선물하는 동시에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장난감 수리에서 아동 기관 방역·소독까지봉사활동을 사업화한 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접한 후였다. 이 대표는 “길 가다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가팀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봤다”며 “사회적기업이 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준비에 뛰어들어 첫 시도에서는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육성사업 참가팀 추가 모집 시기에 붙었다.사업 참가팀으로 선정됐지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다. 장난감 수리 시장이 작고,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사업은 어려워보였다.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하다 어린이집에는 방역 예산이 고정적으로 책정돼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보통 방역 업체들은 어린이집에 약품만 뿌리고 가는데, 저희는 여기에 장난감 수리까지 해주기로 했습니다. 필요 없는 장난감을 기부 받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죠.” ▲코끼리공장 직원이 아동기관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 시설이나 장난감 재질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소독한다. 아동기관 관리 서비스를 사업 모델로 잡고 나서,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 마침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에서 실시하는 방역 교육을 6개월 수강했다. 이 대표는 “교육 받는데 지원금을 거의 다 쓴 것 같다”며 웃었다. 동시에 그는 방제 전문서비스 기업 세스코에서 사람을 모으고,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계약을 맺은 어린이집에는 방역·소독, 장난감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필요한 경우 가정통신문까지 직접 만들어줬다. 코끼리공장은 점점 입소문을 탔다. 장난감을 기부해주는 어린이집도 생기면서, 회사는 이 대표가 만들고자 했던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이 아니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잖아요? 저는 정말 육성사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가입니다.”# 시니어·청년 일자리 창출도코끼리공장은 원래 사회서비스형으로 출발했다. 이 대표가 사회적기업에 대해 배우면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느껴 혼합형으로 유형을 바꿨다.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이라는 가치도 함께 추구하고 싶었다고 한다. 현재 코끼리공장 식구는 총 28명으로, 장난감 수리 인력, 아동 물품 소독 인력, 환경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네트워크 연계 인력 등으로 구성된다.“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부족해요. 착하고 성실하지만 교육 수준이 낮아 취업이 힘든 청년들을 고용해서 그들이 우리 회사에서 꿈과 미래를 갖게 하고 싶었어요. 고령자, 경력단절여성도 함께 일하는 중입니다.”# 장난감 순환 플랫폼 계획...소비문화 개선·환경 보호 목표 ▲‘아빠 장난감 수리단’ 교육 모습. 아빠들을 모집해 장난감 수리 봉사를 진행했던 지역 공동체 환경 프로그램이다. 코끼리공장은 2015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최우수상에 빛나며, 2016년에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현재 3년째 국내 아동뿐 아니라 해외 난민에게도 장난감을 기부한다. ‘아빠 장난감 수리단,’ ‘뚝딱뚝딱 장난감 수리 교육’ 등 지역 공동체 환경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년에는 장난감 소독수 ‘메가크린’을 자체 제작했다. 식약처와 한국식품연구과학원의 검증을 마친 식품첨가물 형태의 살균소독수로, 가정 및 울주군육아종합지원센터, 부산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어린이집 200여 곳에 납품 중이다. ▲코끼리공장의 브랜드 ‘코클린’이 생산하는 살균소독수 ‘메가크린.’ 올해는 찾아가는 장난감 수리 서비스와 온라인 중고 장난감 기부·매입·판매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당 1000원에 장난감을 고쳐 장난감 폐기량을 줄이고 육아비용 절감을 돕는다. 또한, 장난감을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쌓인 포인트를 활용해 다른 장난감을 구매할 수 있다. 코끼리공장은 타 중고매장 사이트와 차별화하기 위해 아동 발달 과정에 따라 장난감을 분류할 예정이다.“가정에 안 쓰는 장난감 많이 보내주세요! 기부 문화가 퍼져서 어린 시절의 차별을 없애는 데 도움 됐으면 좋겠어요.” 사진제공. 주식회사 코끼리공장 기업명 : 주식회사 코끼리공장설립연도 : 2014년 대표자명 : 이채진소셜미션 : 장난감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 발달지원을 위해 기부받은 장난감을 전달주요사업 : 장난감 수리, 국내외 장난감 기부, 아동기관 관리 통해 어린 시절 차별 없애는데 기여한다.구성원 수 : 28명주요상품&서비스 : 장난감 수리 / 아동 물품·공간 소독·고온 스팀 살균 / 살균소독수 ‘메가클린’문의처 : 052-242-1661, kogongjang@gmail.com
[소셜스토리] 따뜻한 지역사회와의 접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다문화이주여성을 위한 수공예, 다문화마켓 등의 비즈니스모델로 사업을 시작하여 2013년부터 지금까지 7년간 전라남도 광주에서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는 store 36.5 송정점 운영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이하 세상나무)를 만났습니다. 1. 분위기가 참 따뜻하네요. 안온한 느낌의 매장을 둘러보니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그대로 묻어난다고나 할까요. 스토어 36.5 사업을 하시기까지의 <세상나무>의 이야기를 소개해주세요.안녕하세요. 스토어 36.5 광주 송정점을 운영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대표 양용입니다. 저희는 2009년 아시아문화전당 홍보관 사업으로 진행된 다문화부문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여성들을 위한 취창업교육을 광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던 중 이주여성들에게 경제적 자립과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생각에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 드디어 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이 되었어요. 2012년에는 다문화이주여성이 주체가 되어 수공예품제작, 다문화마켓 운영, 취창업교육 등의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했고, 그 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2013년 광주 동구청 내 카페와 사회적기업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편집샵 스토어 36.5 매장을 오픈했고 2015년엔 스토어 36.5 복합매장인 광주송정점을 오픈하여 현재 사회적경제 제품을 판매함과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카페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중에 있습니다. 2. 말씀처럼 스토어 36.5 매장을 단독매장으로만 운영하시는 것이 아니라 카페오아시아를 함께 운영하시면서 지역사회에 사회적경제가 스며드는 일을 함께 하셨는데요 그 밖에 <세상나무>의 사회적가치 창출 분야가 또 있을까요?참여와 나눔의 가치 아래 저희는 꾸준히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된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여성과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렇게 스토어 36.5 와 다문화카페(카페 오아시아)를 운영하고 있고, 다문화이주여성 및 이주노동자를 위한 취창업교육 서비스 사업 그리고 친환경의류, 기능성실버제품, 노인친화상품, 업사이클패션 교육 패키지 개발 등 퓨전다문화 생활기반 유아/실버케어상품을 개발 및 제조 그리고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문화인식개선 교육서비스 사업 뿐만 아니라 청소년문화카페 사업을 하면서 청소년들의 직업활동체험 및 자기계발 멘토링 사업도 하는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중입니다. 3. 작년부터 계속된 코로나펜데믹으로 인해 매장 매출 감소 영향은 없으셨을까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단지 스토어 36.5 매장을 운영하면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만 판매했다면 이미 매장 문을 닫았을 거에요. 더욱이 지금은 코로나팬데믹으로 경기가 많이 어렵고 설상가상으로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 및 집합인원 제한규제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오프라인 카페를 저희가 운영하고 있으니 전체 매출이 많이 줄었지요. 하지만 저희가 직접 생산하는 제품 판매 및 다른 사회적경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매출증진으로 이 위기를 돌파하려 노력중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요. 4. 스토어 36.5 광주 송정점은 여타 스토어 36.5 매장들과 어떤 차별성 또는 어떤 강점을 갖고 계실까요? 저희는 스토어36.5 광주송정점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장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아요.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이곳에서 스토어 36.5를 7년 동안이나 운영하며 저희만의 장점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스며들 수 있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우선 저희 스토어 36.5 광주 송정점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리고 낮에는 주변의 직장인과 주부들에게, 주말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문화여성들이 일하는 작업장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고 <세상나무>에서 만드는 생산품을 매장에서 바로 만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판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카페오아시아>가 다문화이주여성 등 취약계층들의 일자리를 지원하며 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신 분들이 직접 찾아오셔서 카페 창업 및 운영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해주고 계시고 이런 분들께는 상담도 해드립니다. 덕분에 함께 하는 카페와 공동체가 늘어나고 있는 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 같아요. 5. 스토어 36.5를 운영하시면서 <세상나무>에 도움이 된 것과 아쉬운 부분은 무엇일까요?스토어 36.5 판매장은 저희 <세상나무>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데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전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주고 있어요. 다만 아쉬운 것은 스토어 36.5 매장이 편의점처럼 많지 않다보니 지역사회의 공공기관들도 스토어36.5 오프라인매장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워낙 구매 패턴이 온라인화 되다 보니 저희 매장에서 상품을 홍보해도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시곤 하여 저희 매장에 직접적인 매출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네요. 오프라인매장이 안테나매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역의 공공기관 등이 공공구매를 지역의 오프라인매장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6. 앞으로 진흥원의 스토어 36.5에 대한 지원사업 또는 소셜유통사로서 어떤 부분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의견이 있으실까요? 저희가 현장에서 수많은 사회적경제 제품을 접하다보니 7년 전 사회적경제 제품과 지금의 제품을 비교할 때 격세지감을 느끼지요. 사회적경제제품의 질이 정말 많이 좋아졌거든요. 하지만 제품이나 판로지원 방향에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며 내실을 키우기 보다 외향적으로 부피를 키우는데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때 과연 이것이 바람직한 방향일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편 전국에 있는 수십개의 스토어 36.5가 각 지역이나 각 운영사가 가진 특성에 따라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제로웨이스트매장 등으로 매장을 특화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경제를 찾으시는 시민들이 더 많아지고 활성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세상나무>는 광주지역에서 꾸준히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광주 송정에 오시면 저희 매장에 오셔서 다문화이주여성이 만드는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사회적경제 제품들을 둘러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