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석희 상상 대표 “정신 차리라는 말, 더 꿈꾸겠다 답해요”
한글 교육, 무대 공연 통해 사회적약자에 기회 주는 예비사회적기업
“소외된 사람들 조명해 편견 줄여 우리사회 벽 허무는 것 목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에서 네번째)와 칠곡 할매들, 주석희 상상 대표(오른쪽)의 모습.
제가 일하며 만난 사람들은 전부 사회적 약자였어요. 아이, 노인, 이주여성을 향한 차가운 시선을 바꾸고 싶었죠.”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한국어, 연극 강사로 10년 넘게 일해 온 주석희 대표는 ‘주식회사 상상’을 설립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80대 노인도, 다문화 여성도 모두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들인데,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현실을 바꿔보자는 다짐을 하게 된 것”이다. 오랜 시간 연극 기획자, 한글 교사로 살아온 노하우를 담아 2018년 4월 회사를 설립했다.
설립한 해 12월 경상북도,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사회적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1년간 ‘상상’을 통해 칠곡에 사는 80대 할머니들은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20~30대 이주여성들은 연극 주인공을 맡아 무대에 섰다. 살면서 한 번도 자기 자신을 제대로 드러낸 적 없던 여성들은 상상을 통해 일상이 바뀌고 삶이 변화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됐다.
영화 ‘칠곡 가시나’로 할매 7인 배우 데뷔…“노인들 삶 변해”
영화 '칠곡가시나들'에 출연한 어르신들과 주석희 대표(왼쪽). 작품은 한글을 배우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상상의 주요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노인 세대만의 감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이다. 지난 2월 개봉해 주목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에서 할머니들이 글을 공부하고 시를 쓰는 과정이 조명됐다.
칠곡군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인문학 도시 조성사업’을 시행하면서 문맹세대인 노인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글을 쓰게끔 지원했다. 한국어 교사인 주 대표 역시 마을의 작은 공부방에서 한글을 가르쳤는데, 소식을 듣고 칠곡에 내려온 김재환 감독이 복성리 할매 7인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한 것이다.
인생 팔십 줄, 농사를 지으며 평범하게 살던 할매들의 삶은 글을 쓰면서 활기를 띤다. 이들의 소박하지만 정겨운 일상은 카메라에 담겨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고, 김정숙 영부인의 응원에 힘입어 4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주 대표는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과연 재밌을까’ 걱정을 했는데, 막상 스크린을 통해 보니 할머니들의 삶이 너무 재밌고 유쾌했다”고 이야기했다.
어르신들 글 · 그림 ‘감성 할매 콘텐츠’ 개발…“편견 줄이고파”
'상상'은 어르신들의 감성이 담긴 글과 그림을 바탕으로 다양한 굿즈를 개발하고 있다.
상상은 영화를 계기로 할머니들의 사회 참여 계기를 더욱 확대했다. ‘감성 할매 콘텐츠’를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글과 그림 등을 바탕으로 이모티콘이나 굿즈 상품 등을 제작해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에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한 편의 연극처럼 구성해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가이드가 스토리텔러의 역할을 맡는 여행 상품도 구상 중이다.
지난해에는 주 대표가 10여 년간 노인들을 교육하며 모은 글, 그림 등 각종 자료를 모아 ‘할매의 다락방’을 출간하기도 했다. 성인 문해용 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동시에 교육 방법을 담아 책을 통해 누구나 자서전이나 시집을 쓸 수 있도록 안내했다. 그는 “책을 엮으면서 그동안 내가 해왔던 일들의 의미를 정리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목표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흔히 노인세대라고 생각하면 젊은이들과 소통이 안 된다는 편견이 있잖아요. ‘노인’을 생각하면 떠올리는 단어들도 부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하지만 제가 경험한 어르신들은 순수하고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모습이 더 많았거든요. 앞으로 한국이 더 고령화 사회가 될 텐데, 노인에 대한 선입견을 줄이는 일들을 해보고 싶어요.”
이주여성 3인 직원 채용…전문 연극인 육성해 사회 참여
'상상'은 이주여성과 함께 연극을 제작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주 대표는 "앞으로 칠곡에 소극장을 지어 대구, 구미, 성주 등 인접 지역의 가족 단위 관객들이 찾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상의 또 다른 활동은 결혼 이주여성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이주여성을 직접 연극 기획 및 제작에 참여시키고, 배우로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상상은 이주 여성 3명을 직원으로 채용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주 여성을 주목한 이유에 대해 주 대표는 “칠곡 지역에 다문화 가정이 많아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게 됐는데, 이들을 향한 사회적 편견이 매우 심각함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이들은 언어가 서툴러 소통이 어려운 데다 가난한 나라에서 온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차별받고 소외되며 무시당했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 역시 집안일이나 육아, 농사일 혹은 공장이나 식당에서의 노동 등으로 한정됐다. ‘이주 여성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은 없을까’를 고민하던 주 대표는 연극을 떠올렸다.
극단 활동을 해온 경험을 살려 성교육, 장애인식 개선, 생활 보건?건강, 다문화 윤리 교육 등 교육용 연극 콘텐츠를 만들어 주로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현재 상상의 주요 수익 모델 역시 경북 지역의 학교나 교육청,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손잡고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주 대표는 "상상에서 일하는 한 이주여성의 메신저 상태 메시지가 '힘들다'에서 'I have a dream(나는 꿈이 있어요)'으로 바뀐 것을 보고, 이들의 꿈을 함께 현실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주여성이 무대에 선 모습을 친정 부모님(오른쪽)과 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응원하는 모습이다.
실제 상상과 인연을 맺고 전문 연극인의 길을 걷게 된 이주 여성들의 삶은 크게 변화했다. 주 대표는 “이들에게 늘 당당하고 멋지게 살라고 말해주는데, 표정, 말투, 걸음걸이까지 바뀌는 것을 보고 내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꼈다”며 “직원으로 일하는 여성들은 상상에서의 활동에 만족해 ‘빨리 출근하고 싶다,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직장이다’라고 말할 정도”라면서 웃었다.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정신 차리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해요.(웃음) 사실 큰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누가 크게 알아주는 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냐면서요. 그런데 저는 늘 ‘왜 이렇게 꿈꾸면 안 돼?’라고 반문해요. 상상을 통해 우리 사회 차가운 시선과 편견이 조금이라도 사라지고, 소외당한 누군가가 한 번쯤 자기 인생에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런 벽이 허물어지면 우리 사는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기업명 : 주식회사 상상 설립연도 : 2018년 대표자명 : 주석희 소셜미션 : 노인 · 결혼이주여성 등 취약계층 사회참여 지원, 문화 취약지역의 향유 욕구 해소 주요사업 : 어린이들 대상 교육용 연극 제작 및 운영, 감성 할매 콘텐츠?굿즈 개발 등 구성원 수 : 6명 주요상품&서비스 : 문화예술 공연류(성교육?장애인?보건?건강?다문화윤리 등 연극 콘텐츠) 등 문의처 : wntjrgml@hanmail.net |
[소셜스토리] “세상에 없는 공정한 여행을 판매합니다”
(주)세상에 없는 세상
설립 5년만에 약 16만명 여행자 다녀간 ‘세상에 없는 여행’동종업계 상위 5% 급여제공 및 다양한 복지혜택 제공하며 회사와 직원 동반 성장 지향 “공정여행이 대중적이고 즐거운 여행으로 다가갔으면”세상에 없는 여행(대표 김정식)은 2015년 설립돼 2019년 3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창의혁신형) 받았다.설립 초기 김정식 대표와 직원 1명 등 총 2명이 근무하며 소규모였지만, 5년 만에 직원은 20명으로 늘어났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주변을 모니터 해 보니 OO투어가 대부분의 여행사 이름이었어요. 여행사스럽지 않으면서도 우리만의 여행 상품을 알릴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하는 고민에서 ‘세상에 없는 여행’ 이라는 기업명이 탄생했습니다.” 세상에 없는 여행이 기존 여행사와 차별화 되는 점은 기존과 다른 여행상품이다. 세계 어떤 도시나 관광지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세상에 없는 여행은 상품을 기획할 때 공정무역 기념품 숍 혹은 식당이나 카페를 갈때 사회적기업에서 운영하거나 친환경으로 운영하는 식당 카페 혹은 지역에서 스토리가 있는곳을 방문한다. 김정식 대표는 “가급적 3대째~4대째에 걸쳐 운영하는 등 글로벌 자본에서 운영되는 곳이 아니라 지역에서 운영하는 식당, 카페, 호텔 등을 여행상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어느 공정여행사나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불편한 손길이 없습니다. 쇼핑이나 옵션 등이 없어 투명하고 적정 이윤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행상품 가격은 비싸지 않을까. 김 대표는 “표면적으로는 비쌀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존 여행상품과 비슷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홈쇼핑 등에서 베트남 여행상품을 29만9000원, 3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항공권 비용만 해도 보통 30~40만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항공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것은 현지에서 보이지 않게 나가는 비용들이, 불편한 비용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매일 쇼핑을 해야 하고, 과도한 비용이 책정된 옵션이나 의무팁이 지출된다. 우리기업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현지 추가지출이 없기에 결국 비용에서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훨씬 더 만족스럽게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독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것도 세상에 없는 여행의 특징이다. 2명, 5명, 10명 등 원하는 사람들끼리 단독여행이 가능하다. 때문에 365일 모객에 대한 불안함 없이 출발할 수 있다.“2명이 가면 2명을 위한 일정, 차량, 가이드가 배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식당에서 식사 하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일정 자체가 그 팀만을 위한 일정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곳에서 먹고싶은 곳에서 편안하게 모든 것들을 우리 일정에 맞춰서 우리만을 위한 여행이 가능한 맞춤 여행이 가능합니다.” 세상에 없는 여행은 단독 여행을 전문으로 한다.보통 공정여행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는 공정여행보다는 책임여행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여행이 특별한건 아니에요. 불공정한 여행산업이나 여행 문화가 문제인 것이지 공정여행은 특별한게 아닌 거거든요. 공정여행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여행지를 가서 가급적 환경을 덜 해치는 여행상품, 그리고 가급적 동물이 아프지 않은 여행, 그리고 저희가 지출하는 여행 계획비의 상당수는 가급적 현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여행이에요.”착한 식당이라고 해서 ‘너희는 착한 식당이야’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공정여행사도 마찬가지로 따로 인정하는 제도가 없다. 단지 여행사를 운영하며 불공정한 여행 산업 문화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여행사들을 보통 공정여행사라고 부른다는 것. “참고로 저희는 공정여행이라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공정여행사니까 이용해 주세요 혹은 착한 식당이니까 이용해 주세요’ 이런 콘셉트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식당은 맛있어야 하고, 여행은 즐거워야죠. 맛있게 먹고 보니 ‘지역 농산물로, 유기농 농산물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흔히 말하는 착한식당이었네’, ‘여행을 즐겁게 다녀 왔는데, 다녀와서 보니 이것이 공정여행이었구나’라는 생각이에요. 이렇게 공정여행이 대중화 됐으면 좋겠어요”하지만 세상에 없는 여행의 소셜미션은 공정여행의 대중화다. 김 대표는 “공정여행이 한국에서 시작된지는 이미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사람들에게 공정여행을 익숙하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면서 “5년전에는 한국에서의 공정여행은 부담스럽고 무겁다 또는 어떤 결의나 각오가 있어야지만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세상에 없는 여행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정여행’. 공정여행의 대중화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김정식 세상에 없는 여행 대표.지금은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정식 대표는 과거 교사로 활동했다. 공무원으로 일했던 아버지를 보며 한 직업을 평생 갖는 것도 대단하지만, 10년에 한번씩 다른 인생을 살아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김 대표는 “10년에 한번씩 다른 인생을 살아보는 것도 뜻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30대는 교사로 10년을 살았고, 40대는 여행사를 창업해서 창업가로서 10년을 5년째 보내고 있다. 50대에는 또 다른 인생을 설레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30대 때도 여행을 좋아하고, 한국에는 왜 공정여행이 대중화 되지 못할까 이런 고민들이 있었지만, 여행사 창업 기회는 우연하게 찾아왔다. “인도 여행 중에 게스트하우에서 함께 방을 사용하는 친구가 베트남에서 공정여행을 10년 이상 운영했고, 베트남 공정여행 연합의 대표였어요. 그 친구와 이야기 해 보니 내가 생각해왔던 한국에서의 공정여행은 다소 무거운 부분이었죠.”베트남 친구에게 들어보니 호주나 미주, 유럽 등에서 진행하는 공정여행은 훨씬 더 가볍고, 재미있고, 자유로웠다. 김 대표는 베트남에 가서 공정여행사 모니터를 했고, 한국에 있어서도 공정여행 가치를 실현할 수 있고, 비즈니스 모델로도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세상에 없는 여행이 탄생했다. 베트남 다낭 자폐 장애인 예술 여행.세상에 없는 여행은 내년 6월 오픈을 계획으로 두달 전부터 인바운드 사업(외국인과 내국인이 국내 공정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구상중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왔을 때 대부분 서울, 남이섬, 용인 에버랜드, 전주 혹은 제주를 여행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외에 더 많은 국내 관광지를 해외 여행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김정식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들도 고정화 된 여행지 말고, 한국의 좋은 여행지를 개발할 것”이라며 “인바운드 사업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오는 공정여행은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지역은 전국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경기, 강원권이 시작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을 포함해 대한민국 전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 처음 온 관광객들은 서울, 강원도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여러번 오는 사람들은 부산, 울산, 제주, 전라도 등에도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기존 관광지 중심의 여행 상품 뿐만 아니라 아웃바운드 사업(한국인들이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무장애여행 상품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무장애여행은 아웃바운드로 이미 시작했고 11월 19일 첫 팀이 상해로 떠났다”며 “내년부터는 한국의 교통 약자들도 해외로 나가는 무장애여행과 외국의 장애인들이 한국 여행을 할 수 있는 국내 무장애여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경제가 주요 이슈로 거론되면서 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해외 사회적경제 스터디 투어를 떠나기도 한다. 세상에 없는 여행은 외국인들도 한국에서 사회적경제 스터디 투어를 할 수 있는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대상이다. 세상에 없는 여행의 2019년 목표는 글로벌 확장과 팀의 역량 강화 및 안정이었다. 일년이 지난 현재 30여개 국가로 글로벌로 확장을 마무리했고, 각 팀 역시 2인, 3인 작은 팀에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 될 수 있을 만큼 팀 역량도 강화됐다.특히 팀 역량 강화에는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었는데, 동종업계를 기준으로 급여수준이 상위 5%, 주 35시간 근무제, 3년 근무 시 최대 30일 안식 휴가 등 파격적인 복지혜택도 제공했다. 내년에는 인바운드 여행사업을 오픈과 여행업 외 수익 사업을 다각화가 목표다. 1년 전 베트남 푸꾸옥섬에는 공정무역 기념품가게 ‘프롬베트남’을 오픈했고, 6월 다낭에 공정무역 기념품가게 ‘프롬베트남’과 착한식당 ‘반반’을 오픈했다. “프롬베트남 기념품 중 일부는 한국으로 공정무역 수입을 준비 중입니다. 다낭 반반식당은 2년내 현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있고요. 베트남 사회적기업 식당으로는 코토식당이 유명한데 코토식당 통해서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또한 내년에는 한국에도 반반식당을 오픈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사회적기업 식당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식 대표에게 사회적가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착한 자본주의. 따뜻한 자본주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자본주의 특성 상 빈부 격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빈부격차가 발생 하지만, 그 안에서 생기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사회적경제라는 것. 김 대표는 “가깝게 보면 개념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그 회사를 만들어 가는 직원도 성장한다면 개념 있고, 따뜻한 자본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명㈜세상에 없는 여행대표자김정식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5길 25, 809호홈페이지www.onlytour.co.kr연락처(대표번호)02-737-3300구성원 수20명소셜 미션여행자와 여행지가 더불어 행복한 지속가능 공정여행 주요 사업국내외 공정여행 기획 운영
[소셜스토리] (유)나눔푸드
(유)나눔푸드
오늘은 건강식품산업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나눔푸드'를 만나보았습니다. 나눔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 나눔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나눔푸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마중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Q. 나눔푸드, 어떤 기업인가요? 우리 나눔푸드는 나눔이 갖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나눔푸드를 통해 얻은 수익은 지역 환원에 사용하곤 하는데, 행복 도시락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Q. 사회적기업으로, 대단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행복도시락 외에도 전국 사회적기업 매장 및 협력사의 매장, 인터넷 쇼핑몰, 소셜커머스를 통해 나눔푸드 제품을 판매하고 해외 수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 제공을 통한 소외 계층의 자립을 도와 경제 회복 및 가정의 경제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지역 생산 농산물에 대해서 우리 나눔푸드에서는 구매 및 가공을 통해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으로, 농가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사업 방향을 잡고 운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Q. 사회적기업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부분에 대해 잘 알 것 같습니다. 혹시 말씀 중 행복도시락 사업에 대해 궁금점이 많이 생기는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행복도시락은 좋은 먹거리, 아름다운 나눔이 되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입니다. 결식 이웃에게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한편, 공익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우리 나눔푸드의 사업 중 하나입니다. 전문 영양사에 의하여 이웃에게는 식품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을 적용한 안전하고 위생적, 친환경적인 양질의 먹을거리를 도시락을 통해 전하고, 소외 계층에게는 조리 및 배송 기타 사업들의 과정에 참여함으로 인해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급식 서비스를 위탁받아 지역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에게 공공성을 띤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행복도시락이 갖는 마음을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널리 전달할 수 있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언제나 친환경적인, 양질의 재료로 손질해 끊임없는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나눔푸드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Q. 나눔 푸드의 주력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누미 홍삼 절편을 이야기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나눔푸드의 나누미 홍삼 절편은 해발 400m 이상의 홍삼 한방 특구 진안에서 재배한 4~5년근 홍삼을 이용해 만드는 제품입니다. 홍삼의 핵심 성분인 샤포닌을 파괴하지 않는 저온 추출법이 적용되어 은은하게 다린 제품으로,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제품과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흔히 사회적기업의 제품은 가격이 비싸다 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실상 타사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홍삼 비율이 월등하게 높으면서 가격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적기업으로써 판매금의 3%는 사회 환원 활동에 사용하고 있습니다.Q. 괜히 저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객관적인 맛에 대해서 조사된 부분이 있을까요? 직접 맛을 본 분들의 의견에 의하면 홍삼 맛이 강하지 않지만 달고 쫀득쫀득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긴 하지만 맛과 관련해서는 건강해지는 느낌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입맛에 따라 진하게 먹고자 하는 분들은 물의 양을 적게 해서 끓여드시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오늘 만나본 나눔푸드, 지역 사회의 건강한 선순환은 물론 먹거리로 하여금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었습니다. 시민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찾아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나누지 않아도 나눔푸드와 같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 만으로도 지역 사회 및 주변 사람의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남의 일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셜스토리] 공정해서 더 아름답다…공정무역 선도하는 ‘페어트레이드코리아’
(주)페어트레이드코리아
수공예 아름다움 적용한 패션·리빙 브랜드 ‘그루’, ‘꼬말핫’ 인기 여전 ‘아르간오일’, ‘치우리버터’ 사용한 천연 화장품…단골고객 형성 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 “공정무역으로 빈곤국가 여성 생산자 자립 도와” ▲이미영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대표.
[소셜스토리] “건강한 당신, 기부문화 활성화의 증거죠”
비타민엔젤스 (주)
[인터뷰] 김바울 비타민엔젤스 대표 “일상에서 쉽게 착한 일”2013년 설립 이후 기부한 비타민 누적 27만개, 35억원 돌파소비자가 하나 사면, 아동?노인?장애인 취약계층에 하나 전달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는 소비자가 제품 1개를 사면 1개를 취약계층에 기부한다. 처음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당신이 건강해지는 만큼 세상도 건강해집니다.”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의 목표는 비타민을 통해 건강한 몸과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소비자가 비타민 제품 하나를 사면, 결식아동?독거노인?비혼모 등 어려운 이웃에게 하나가 기부된다. 비타민을 구입한 소비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비타민을 받은 사람의 건강까지 좋아진다. 건강한 사람들이 늘어나면, 우리 사는 세상도 건강해지는 건 당연지사.비타민엔젤스는 의사인 염창환 박사가 2013년 7월 설립한 기업이다. 호스피스 전문의인 그는 아프리카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우연히 한 구호단체에서 현지 아이들에게 비타민을 나눠주는 활동을 목격한다. 사후 치료가 아닌 사전 예방을 통해서도 각종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염 박사는 한국에서 비타민 기부 사업을 구상한다.‘하나를 사면 하나는 기부’…월 1만개 기부 목표 김바울 대표는 마케팅, 전략기획 분야에서 일하다가 비타민엔젤스와 인연을 맺고 평소 관심 있던 기부문화 활성화를 본격화한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다른 기업과 달리, 비타민엔젤스는 ‘기부 그 자체가 목적’인 기업으로 출발한다. 비타민 기부에 관한 염 박사의 강연을 듣고 큰 인상을 받은 김바울 씨는 비타민엔젤스와 인연을 맺고 대표직을 맡았다. 김 대표는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았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중 저절로 기부하는 과정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설립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6년간 국내외에 기부한 비타민 수는 27만개를 넘어섰고, 액수로 따지면 35억 5000만원에 육박한다. 판매한 만큼 기부하는 ‘Buy One, Give One’이 원칙이지만, 사실 판매보다 기부 개수가 훨씬 더 많다. 그동안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 ‘행복나래’ 등의 지원을 받아 기부 규모를 점차 늘렸고, 2018년부터는 월 1만개 기부를 목표로 내걸었다.먹거리가 풍족한 요즘을 ‘영양 과잉 시대’라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제대로 된 식사 한 끼를 챙기지 못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비타민엔젤스는 결식아동, 독거노인, 한부모 가구 등 소외계층에게 비타민을 공급해 최소한의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부족한 영양소가 채워지면 감기 같은 잔병치레도 줄고, 성장 발달이나 심신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물론 삼시세끼 거르지 않는 일반인에게도 ‘비타민’은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김 대표는 “현대인이 아무리 끼니를 잘 먹는다 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먹게 돼 알게 모르게 영양 불균형이 생긴다”면서 비타민을 챙겨 먹으면 이로운 점을 설명했다. 더욱이 비료 사용이 늘고 토양이 오염되면서 식재료에 함유된 영양소의 양과 질이 떨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과거에 비해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다는 내용의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엄선된 재료 · 합리적 가격 · 좋은 의도 ‘3박자’ 갖춰 비타민엔젤스 ‘나눔 플로라글루 루테인’ 제품 이미지.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 · 기부하기 위해 엄선된 원료를 사용한다. 비타민엔젤스가 세운 제1의 철칙은 ‘좋은 재료’의 사용이다. 김 대표는 “기부하는 비타민이라고 해서 시중의 다른 제품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훨씬 더 우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설립자이자 의사인 염 박사가 직접 연구해 적정한 영양소 양을 찾고, 시장조사를 통해 세계 유수의 회사에서 엄선된 원료만 가져와 제품을 생산했다.품질은 최상인 대신, 가격은 가능한 저렴하게 책정했다. 대표 상품인 ‘종합비타민 어른용’의 경우 출시 때부터 현재까지 19800원인데, 한 번도 값을 인상하지 않았다. 원료도 좋고 가격도 부담 없는 데다 하나를 사면 하나는 기부되는 선한 의도까지 갖췄지만, 가장 힘든 점은 ‘홍보’였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작은 기업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비타민을 인식하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는 일이 무엇보다 어려웠다.“사업 초기에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한다는 데 왜 안 살까?’를 고민했어요.(웃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좋은 취지보다는 ‘이 제품을 믿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더라고요. 신뢰를 쌓기 위해 원료에 신경을 제일 많이 썼어요. 예를 들어 ‘오메가3’는 흡수가 잘 되는 최신형 ‘rTG’를 사용하고, ‘루테인’은 미국 국립 안연구소에서 공식 사용하는 ‘플로라글로’를 써요. 같은 원료를 사용한 다른 기업의 제품들과 비교하면, 가격 면에서도 자신 있어요.” B2B · B2G 집중해 기부 늘리기…“늦더라도 오래가는 기업” 비타민엔젤스는 ‘판매 중인 제품과 동일한 것으로 기부한다’ ‘유통기한이 6개월 이하로 남은 제품은 판매도 기부도 하지 않는다’ ‘종교적, 정치적 견해 없이 도움 필요한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등의 원칙으로 기부한다. 비타민엔젤스의 제품은 홈페이지와 온라인 오픈마켓,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e-store 36.5+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어디에서 사든 가격은 전부 동일한 ‘정찰제’다. 김 대표는 “드러그스토어 등 일반 오프라인 매장은 수수료가 높아 부담이 크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나 B2G(정부 · 공기관 대상 거래)에 집중해 기부 규모도 점차 늘려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그동안 종합비타민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루테인, 홍삼, 간 영양제 등을 꾸준히 개발해 내놓았다. 출시 후에도 상품력을 올리는 일에 집중한 결과, 단골손님들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칼슘, 전립선 영양제 등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치약, 샴푸, 비누 등 생필품을 개발해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한다’는 같은 콘셉트로 품목 다양화 계획도 세우는 중이다.김 대표는 비타민엔젤스의 궁극적 목표에 대해 “망하지 않고 존속해 누군가를 계속해서 돕는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제품을 아주 많이 팔아 단기간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 보다는 흔들리지 않고 오래 가는 기업이길 바란다”며 “입소문을 통해 천천히 알려져도 좋으니, 기부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일반적으로 기부는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주는 방식인데, 내 것을 사는 동시에 기부까지 되니 좀 더 쉽게 참여할 수 있어요. 비타민엔젤스의 성장은 기부에 동참하는 건강한 사람들의 증가, 우리 사회 기부문화 활성화의 증거라고 생각해요. 10년 후 쯤에는 비타민엔젤스가 재단이나 단체를 따로 만들어 직접 기부도 하고 싶어요. 온통 기부할 생각뿐이네요.(웃음)” 회사명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대표자김바울주소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13길 20 현대시티타워 12층홈페이지http://www.vitamin-angels.com연락처(대표번호)070-8622-8887구성원 수3명소셜 미션국내외 취약계층에게 비타민 기부를 위한 비타민 사업주요 사업비타민, 오메가3,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
[우수10선] 소셜 임팩트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가치소비사장을 만듭니다<주식회사 세상에 없는세상>
(주)세상에 없는 세상
[소셜스토리] 선하고 의미있는 경험 <아트앤허그>
(주)아트앤허그
[소셜스토리] 다회용기 공유 문화의 시작 <푸들>
주식회사 푸들
Ready for new wave? Foodle은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푸드와 우리들의 들자를 합쳐 푸들(Foodle)이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푸들은 F&B 시장에서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기의 심각성을 캐치하고, 다회용기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중입니다.
[소셜스토리]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함께하는 기업
꿈꾸는사회적협동조합
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함께하는 기업 꿈꾸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꿈꾸는사회적협동조합 로고
[소셜스토리]건강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조은
▲ 사회적기업 (주)조은에서 최근 출시해 와디즈 펀딩 진행중인 ‘내 몸에 조은 풋사과즙’ 최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국내 대다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e-store36.5+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충북 보은의 속리산 청정지역에 자리잡아 건강한 착즙주스를 제조하는 사회적기업 (주)조은의 김은숙 대표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 사회적기업 (주)조은 김은숙 대표 Q. (주)조은은 어떤 기업인가요? (주)조은은 매출의 1%를 기부하는 농업회사법인 사회적기업으로서 농민이 직접 생산한 우리 농산물을 가공한 착즙주스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지역의 작은 기업입니다. 충북 보은군의 지원을 받아 자동화된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5월 HACCP 인증을 완료했고, 더욱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사회적기업 (주)조은의 김은숙 대표(좌측 세 번째)와 조만석 이사(좌측 네 번째),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Q. 사회적기업으로서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신지요? 첫째로 지역에서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매하고 가공해 판매함으로써 지역 농민분들과 상생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매출의 1%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해 고객님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고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고자 합니다. Q. 현재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있나요? 가장 많이 생산되고 찾으시는 제품은 ABC주스와 사과즙이며, 그 외 대추즙, 대추칩, 흑도라지즙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초기엔 사과즙이 더 많이 판매되었는데, 몇 달 전부터 ABC주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e-store36.5+와 쿠팡 등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찾고 계십니다. 신규 제품으로 풋사과즙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체중 조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건강 과일인 풋사과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으로 충북 지역의 농민들이 생산한 풋사과를 원재료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세먼지와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요즘, 햇빛 일조량이 부족한 소비자분들을 위해 비타민 D를 첨가하였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Q. (주)조은만의 제품 특징은 무엇인가요? (주)조은에서 만들고 있는 NFC 착즙주스는 자연의 원물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마트에서 구입해온 일반 과일주스는 과일 즙을 끓여 농축액을 만든 뒤 당이나 향료 등 인공 첨가물과 정제수를 첨가해 만들어집니다. 이에 반해 NFC 착즙주스는 물과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채소나 과일만 착즙해 저온에서 만들기 때문에 자연의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은 채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또 특징적인 제품은 흑도라지즙으로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의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을 없애고 몸에 좋은 사포닌은 2.1배 증가시킨 제품입니다. 이에 더해 9일을 숙성시킨 제품으로 조금 더 건강을 생각했습니다. Q. e-store36.5+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주)조은은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이득만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설립하였으며, 진정성을 담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를 겪으며 ‘e-store36.5+ 코로나19 극복 36.5 할인 프로모션’에 참여하여 제품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e-store36.5+를 이용하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께서 다시 찾아주신 덕분에 올해 5월에는 월 평균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스토어와 함께 한 인연을 통해 저희 제품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전국에 있는 여러 생협에서 연락이 오고 현재에는 밤낮으로 눈코 뜰 새 없이 생산을 하여 제품을 납품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다른 소셜마켓에서도 판매 상위권에 오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e-store36.5+ 및 생협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저희 제품을 아끼고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종종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공장을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물량이 부족해서 원하시는 만큼 판매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정성스럽고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사회적기업 (주)조은의 로고. 태양의 궤적과 사과의 모습을 모티브로 형상화하였다. Q. e-store36.5+ 소비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전세계적인 코로나 위기로 인해 국내 많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기업과 가정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인 만큼 어려우신 분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믿을 수 있는 건강한 주스를 만들겠습니다. e-store36.5+를 통해 물품을 구매해주시는 소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셜스토리] 집중하며 성취하는 추진력 <두꺼비학교협동조합>
오엠인터랙티브
[소셜스토리] 나를 찾고자 떠난 여행 <주식회사 아야어여>
주식회사 아야어여
[소셜스토리] 제주 고유문화 담은 마을여행 운영하는 ‘제주착한여행’
주)제주착한여행
제주도는 대표적인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지역이다. 환경오염과 지역문화 파괴, 무절제한 소비 행태로 오랜 기간 몸살을 앓아왔던 터라 불공정하고 파괴적인 여행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 또한 활발하다.제주착한여행도 제주의 이러한 여행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탄생한 곳 중 하나다. 제주생태관광(2005년), 제주올레(2007년)가 제주의 지속가능한여행 선발주자라면, 2016년 5월 문을 연 제주착한여행은 후발주자에 속한다. 장혜영 제주착한여행 팀장은 “제주올레, ㈜제주생태관광 등 앞서 공정여행을 시작하고 인식개선에 나서주신 선배 기업들이 있어서 초기 진입 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 제주착한여행은 공정여행을 지향하는 기업이다. 제주 진짜 속살, 마을주민들 속에서 찾는 여행제주착한여행이 지속가능한 여행을 추구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마을’과 ‘인물’이다. 제주 고유의 문화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이곳의 모토다. 제주착한여행은 렌트카에 대형 맛집 등 천편일률적인 제주여행을 벗어나 진짜 제주도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여행을 기획한다. 물론 기획 과정에 환경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하는 건 당연지사다. “어느 관광지든 그 지역에 살면서 역사를 일궈온 주민들이 있잖아요. 그런 스토리는 모른 채 공간을 둘러만 보고 가는 건 제주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겉핥기식 여행일 뿐이라 생각해요.” 이에 제주착한여행에서는 그 지역의 역사를 잘 아는 마을 주민을 찾고 이들과 논의하는 과정을 여행기획의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본다. 공정여행 기획가 양성, 마을 해설사로 활동할 주민 발굴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실제 제주착한여행과 평대리 마을여행을 함께 기획한 한 주민은 직접 여행 협동조합을 차리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가이드’를 ‘가디언’이라 부른다. 단순한 가이드가 아니라 공정여행을 실천하고 알려나가는 파수꾼이라는 의미에서다. 제주착한여행이 추천하는 대표 여행프로그램은 ‘사부작私부작’, ‘거꾸로 하는 우도여행’이다. ‘사부작私부작’은 제주도 동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평대리를 마을주민의 안내로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차도 마시며 제주도민의 일상을 만나는 도보여행이. 사부작私부작 이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천천히 걷는다’는 의미와 ‘나(私)만 아는 숨겨진 곳을 여행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 제주 평대리를 둘러보는 ‘사부작私부작’ 프로그램 코스 ‘거꾸로 하는 우도여행’은 이미 유명 관광지가 된 제주도의 작은 섬인 우도를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경험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낮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곳도 저녁이면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가며 조용해진다. 관광객의 발길이 뚝 하고 끊긴 저녁시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있는 그대로의 우도를 즐기는 ‘거꾸로 하는 우도여행’이 시작된다. 우도 주민이 운영하는 마을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동네 책방을 방문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트럭을 타고 별을 감상한다. 아침에 눈꼽도 떼기 전에 일출을 보러가는 ‘눈꼽트레킹’도 조금 특별한 여행이다. 이 외에도 국내 테마여행으로 △김녕 소도리 마을여행 △숲속 도를락 △해안도로 라이딩 △밤바당 도를락 △오름스케치 등을 운영한다. 주민 모두에게 혜택 돌아가는 여행프로그램 고민 제주착한여행은 제주만의 고유 여행문화를 마을과 주민들 속에서 찾고자 노력하지만, 여전히 소수 주민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구조에 대해서 늘 고민한다. 장 팀장은 “마을여행을 기획할 때 그 마을에 사는 한 인물에만 의존하는 경우들이 있다”며 “이런 경우 다른 주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어 늘 마을 전체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고민들이 담겨서일까? 제주착한여행이 기획한 여행코스에 참여한 이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만족스럽다'이다. 한 여행자는 “그동안 제주도 여행은 수도 없이 왔지만 이런 여행코스는 처음”이라며 “제주 마을 사람들이 직접 들려주는 마을 이야기를 듣고 나면 제주에 아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 또 오고 싶어 진다”고 밝혔다. ▲ 제주착한여행이 지향하는 여행문화 지속가능한 여행사들 힘 모아 여행문화 바꾸는 노력도 제주착한여행은 올해로 설립 3년 차를 맞았다. 제주 고유의 문화를 테마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제주착한여행 설립에 계기를 던져준 건 국내 공정여행 1세대인 착한여행의 나효우 대표다. 고향 제주에 내려온 허순영 대표에게 “제주에도 공정여행이 있으면 좋겠다”고 한 제안이 받아들여지면서다. 허 대표는 국내 1호 기적의 도서관이었던 ‘순천 기적의도서관’ 관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제주착한여행은 주로 기업연수 등 단체 여행을 운영한다. 설립 2년 만에 이제는 고정적으로 이곳을 찾는 지자체들도 생겨났다. 단체여행의 기억이 좋아서 가족들과 따로 오는 손님도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제주형 사회적기업에, 2018년 국토부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되었다. 제주착한여행은 이 같은 지속가능한 여행이 더 많은 이들에게 각인되려면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제주착한여행은 단체 여행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유명관광지 가야한다는 인식이 지금도 강해요. 이런 인식들이 바뀌려면 우리 같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공정여행사 또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지향하는 이들 간의 연대가 정말 중요하죠.” - 정혜영 팀장-이에 제주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가능한 여행을 지향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 간의 연대가 시작됐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제주지역 여행 사회적경제기업(㈜제주생태관광, 제주착한여행, 두리함께(주), 푸른바이크쉐어링, (유)퐁낭)이 기획단을 구성하고 제주의 숨겨진 마을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중교통을 활용한 도보여행 확산을 위해 '느리고 낯설게 만나는 제주' 테스트 투어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제주착한여행도 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정 팀장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공존할 수 있는 여행을 위해 제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먼저 나서지만,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함께 공감하고 동참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회사명제주착한여행대표자허순영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봉로 762-1 홈페이지http://www.jejugoodtravel.com연락처(대표번호)064-782-5152구성원 수5명소셜 미션제주 고유의 문화를 지키고 나누는 활동가로서의 공정여행 가디언을 양성하고, 공정여행 경험을 널리 나눔으로써 공정여행 저변 확대 사람을 키우고 잇는 건강한 여행문화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생태계 조성주요 사업제주여행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공정여행 교육, 취약계층 나눔여행 등
[우수10선] 한국의 김밥을 세계인의 음식으로 만듭니다<복을만드는사람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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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건설 및 환경개선 전문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한누리
최고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 컨설팅과 더불어 환경개선 솔루션을 제공합니다.사회적기업 한누리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셜스토리] 타이어를 신는 방법 <트레드앤그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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