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10선] 버섯 재배에서 공동체 보듬기까지, '그린벨트의 친구들'<그린벨트의 친구들(주)>
농업회사법인 (주) 그린벨트의 친구들
[소셜스토리] “플라스틱 행성을 친환경 행성으로” 여성·건강·환경문제 함께 고민해요!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제주도 엄마들이 만든 마을기업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면생리대 등 천연제품 제작으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지향 몇 년 전 생리대를 구매할 돈이 없는 청소년들이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우리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이 기막힌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하던 엄마들이 제주도에도 있었다. 엄마들은 청소년들이 갖는 부담을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은 발걸음을 시작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생리대 나눔을 하는 지역의 생협 마을모임 ‘그날’이 2017년 4월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이하 함께하는그날)’으로 발전한 배경이다. “단순히 여성에게 생리의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적어도 이 사회가 여성의 월경에 쉬쉬하는 사회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모였던 거죠.” -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대표 - ▲이경미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대표좋은 재료로 만드는 면생리대로 건강·환경 모두 챙긴다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여성들에게 나누고 면생리대를 알리는 교육과 더불어 제작해 판매하는 일을 한다. ▲유기농 면생리대 소락패드최근 몇 년 사이 면생리대를 만드는 기업이 많아졌다. 이런 환경에서 함께하는그날 상품만의 차별성은 뭘까? 이 대표는 “대부분 비닐소재를 포함한다든가 폴리우레탄 코팅을 하는 화학약품이 가미된 면생리대를 제작한다”며 “우리가 만드는 ‘소락패드’는 전 재료가 오가닉 GOTS 인증을 받은 원단으로, 겉지의 패턴은 칼라드 코튼(염색하지 않은 천연의 색을 가진 면)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면생리대의 특징인 통풍과 세탁에서 타 제품과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면생리대 수익금의 일부는 국내외 소외계층 소녀들에게 매달 200개의 면생리대를 기부하는데 사용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생리대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지원한다는 게 함께하는그날의 의지다. 별모양 패턴의 천으로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소외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소녀, 별을 품다’ 프로젝트도 함께하는그날이 애정하는 나눔활동이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소외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소녀, 별을 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 외에도 손수건, 와입스, 쇼핑백 등 다회용 핸드메이드 천연 면제품 ‘소락패드(SORAK)’를 제조·판매한다. 최근에는 다회용 커피필터나 티백도 만든다. 소락패드는 함께하는그날의 브랜드명이다. 뽀송뽀송하다는 뜻의 제주어로 사락사락의 의미와 더불어, 작은 것부터 변화해 즐거움을 얻는 소락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지향하는 오프라인 매장 ‘지구별가게’도 운영“세상의 모든 일회용을 다회용으로 바꾸고 싶어요. 예전 할머니 세대에는 플라스틱, 비닐 일회용 없이도 삶이 가능했잖아요.”이러한 기업의 철학과 고민을 더 많은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함께하는그날은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노모어 플라스틱(no more plastic)을 지향하며 제품개발에 힘쓴다. 지난 8월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열었다. 쓰레기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실험하고 체험해보는 ‘지구별가게_제로웨이스트 리빙랩(zero waste living lab)’ 스토어가 그것이다. 지구별가게는 최근 미세플라스틱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문제점뿐만 아니라 제주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체험해보는 공간이다. 기업이 제작한 다양한 다회용품 소개와 면생리대 세탁법을 공유하고, 쓰레기 없이 사는 방법에 대해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지구를 살리는 다양한 교육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지구별가게 제로웨이스트 리빙랩 스토어"일회용품을 줄이고 싶지만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체험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이런 실험실(lab)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지구별가게에는 브랜드 ‘소락패드’ 제품들과 자연 그대로의 다회용 상품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 및 캠페인도 진행한다. 지구도 살리고 몸도 살리는 다회용품 사용하기 캠페인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동문재래시장에 면으로 만든 다회용 농산물 주머니(소락다주머니)를 제작 배포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비닐봉지 공급을 줄이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지속가능한 삶 고민하는 기업으로 발전함께하는그날은 최근 사업을 확장하며 제로웨이스트 물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품 구매에 앞서 소비자들이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의 가치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 이후 교육청과 긴밀한 관계를 만드는 게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함께하는그날은 면생리대 외에도 손수건, 와입스, 쇼핑백 등 다회용 핸드메이드 천연 면제품 ‘소락패드(SORAK)’를 제조·판매한다. 사진은 소락와입스또한 내년도에는 무상(면)생리대 보편화와 더불어 소셜프랜차이즈 지구별가게를 제주 마을 곳곳에 만들어 플라스틱 행성을 친환경 행성으로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금 우리는 플라스틱 행성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고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세상에 살고 있지요. 지구별가게는 마을마다 가게를 만들어 세제도 덜어가고 포장되지 않은 농산물과 공산품을 살 수 있는 벌크샵인 지구별함께가게를 만들고 싶습니다.” 회사명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대표자이경미주소 제주시 월랑북2길16홈페이지www.thedayinjeju.com연락처 064-711-8291구성원 수10명소셜 미션옳은 일을 하는 좋은 일자리주요 사업면생리대, 면와입스, 다회용품
[소셜스토리] 고장 난 장난감, ‘코끼리공장’에 맡기세요!
(주)코끼리공장
-기부 받은 장난감 소독→저소득층 아동에 전달...자체 제작 소독수 활용해 아동 기관 방역도-직원 80% 이상 취약계층...원활한 장난감 순환 위해 플랫폼 운영 계획육아종합지원센터가 낸 가정양육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매년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은 12만kg, 순환·재사용되는 장난감은 40% 미만이다. 복합물질로 구성된 플라스틱 장난감은 재활용이 불가해 폐기물로 처리된다.“순수하게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어진 장난감 중 일부는 녹여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나사나 전선 등 다른 부품이 붙어있는 장난감들은 그대로 매립쓰레기가 됩니다.”코끼리공장 이채진 대표는 장난감 대여관을 운영하던 시절, 쉽게 망가져서 버려지는 장난감을 아깝게 여겼다. A/S 서비스를 위해 장난감 제작·유통업체를 찾아봤지만, 600개가 넘는 업체 중 수리를 해주는 곳은 5% 남짓이었다. 고쳐주지 않고 새 장난감을 보내는 곳도 있었다. ▲장난감 수리 봉사를 진행하는 이채진 대표의 모습. 이 대표는 아동학 석사이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즐긴다. 이 대표는 직접 장난감 수리 봉사를 시작했다. 기계 분야 종사자들을 모아 봉사 단체를 만들고, 어린이집을 돌아다니며 고장 난 장난감을 수선했다. 고마움의 표시로 장난감을 기부하는 어린이집도 있었다. 이 대표는 받은 장난감을 고친 뒤 재정이 어려운 다른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봉사활동은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했다. 코끼리공장은 현재 연간 만 개 이상의 장난감을 나이와 발달 수준에 맞춰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형편이 어려운 아동에게 장난감을 선물하는 동시에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장난감 수리에서 아동 기관 방역·소독까지봉사활동을 사업화한 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접한 후였다. 이 대표는 “길 가다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가팀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봤다”며 “사회적기업이 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준비에 뛰어들어 첫 시도에서는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육성사업 참가팀 추가 모집 시기에 붙었다.사업 참가팀으로 선정됐지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걱정은 여전했다. 장난감 수리 시장이 작고,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사업은 어려워보였다.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하다 어린이집에는 방역 예산이 고정적으로 책정돼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보통 방역 업체들은 어린이집에 약품만 뿌리고 가는데, 저희는 여기에 장난감 수리까지 해주기로 했습니다. 필요 없는 장난감을 기부 받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죠.” ▲코끼리공장 직원이 아동기관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 시설이나 장난감 재질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소독한다. 아동기관 관리 서비스를 사업 모델로 잡고 나서,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 마침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에서 실시하는 방역 교육을 6개월 수강했다. 이 대표는 “교육 받는데 지원금을 거의 다 쓴 것 같다”며 웃었다. 동시에 그는 방제 전문서비스 기업 세스코에서 사람을 모으고,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계약을 맺은 어린이집에는 방역·소독, 장난감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필요한 경우 가정통신문까지 직접 만들어줬다. 코끼리공장은 점점 입소문을 탔다. 장난감을 기부해주는 어린이집도 생기면서, 회사는 이 대표가 만들고자 했던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이 아니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잖아요? 저는 정말 육성사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가입니다.”# 시니어·청년 일자리 창출도코끼리공장은 원래 사회서비스형으로 출발했다. 이 대표가 사회적기업에 대해 배우면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느껴 혼합형으로 유형을 바꿨다.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이라는 가치도 함께 추구하고 싶었다고 한다. 현재 코끼리공장 식구는 총 28명으로, 장난감 수리 인력, 아동 물품 소독 인력, 환경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네트워크 연계 인력 등으로 구성된다.“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부족해요. 착하고 성실하지만 교육 수준이 낮아 취업이 힘든 청년들을 고용해서 그들이 우리 회사에서 꿈과 미래를 갖게 하고 싶었어요. 고령자, 경력단절여성도 함께 일하는 중입니다.”# 장난감 순환 플랫폼 계획...소비문화 개선·환경 보호 목표 ▲‘아빠 장난감 수리단’ 교육 모습. 아빠들을 모집해 장난감 수리 봉사를 진행했던 지역 공동체 환경 프로그램이다. 코끼리공장은 2015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최우수상에 빛나며, 2016년에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현재 3년째 국내 아동뿐 아니라 해외 난민에게도 장난감을 기부한다. ‘아빠 장난감 수리단,’ ‘뚝딱뚝딱 장난감 수리 교육’ 등 지역 공동체 환경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년에는 장난감 소독수 ‘메가크린’을 자체 제작했다. 식약처와 한국식품연구과학원의 검증을 마친 식품첨가물 형태의 살균소독수로, 가정 및 울주군육아종합지원센터, 부산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어린이집 200여 곳에 납품 중이다. ▲코끼리공장의 브랜드 ‘코클린’이 생산하는 살균소독수 ‘메가크린.’ 올해는 찾아가는 장난감 수리 서비스와 온라인 중고 장난감 기부·매입·판매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당 1000원에 장난감을 고쳐 장난감 폐기량을 줄이고 육아비용 절감을 돕는다. 또한, 장난감을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쌓인 포인트를 활용해 다른 장난감을 구매할 수 있다. 코끼리공장은 타 중고매장 사이트와 차별화하기 위해 아동 발달 과정에 따라 장난감을 분류할 예정이다.“가정에 안 쓰는 장난감 많이 보내주세요! 기부 문화가 퍼져서 어린 시절의 차별을 없애는 데 도움 됐으면 좋겠어요.” 사진제공. 주식회사 코끼리공장 기업명 : 주식회사 코끼리공장설립연도 : 2014년 대표자명 : 이채진소셜미션 : 장난감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 발달지원을 위해 기부받은 장난감을 전달주요사업 : 장난감 수리, 국내외 장난감 기부, 아동기관 관리 통해 어린 시절 차별 없애는데 기여한다.구성원 수 : 28명주요상품&서비스 : 장난감 수리 / 아동 물품·공간 소독·고온 스팀 살균 / 살균소독수 ‘메가클린’문의처 : 052-242-1661, kogongjang@gmail.com
[소셜스토리]“우리는 지역의 고령인과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착한 기업을 추구합니다.”
농업회사법인 행복한사과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행복한사과(주)는 2013년에 설립된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1차 과수작물과 과채음료 중심으로 식품가공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자가 농장에서 재배한 생과 외에,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로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 경영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소셜스토리] 엄마들의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을 만듭니다.
(주)소풍메이드윤
바쁜 일상 속 잊고 지내왔던 엄마의 따뜻함과 손맛을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Q. (주)소풍메이드윤은 어떤 기업인가요? (주)소풍메이드윤은 프로 시니어여성들이 모여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자 설립된 식품회사입니다. 결혼 후 육아 등으로 일을 지속할 수 없는 기간이 길어져서 재취업의 어려움이 있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는 계약직이어서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도 취업이 어려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시니어 여성들이 모여 함게 일하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회사를 설립했고 플리마켓으로 시작한 판매는 박람회 참여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시작으로 지금 15개 오픈몰에서 판매를 하고 자사 홈페이지도 있답니다.Q. 어떤 식품들을 주로 만들고 있나요? 생강을 기본으로 한 생강원, 생강차, 생강라떼 등 맛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밖에 조림이나 야채볶음 등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야채간장, 식초, 잼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생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가루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야채간장은 여러 가지 야채를 졸여서 나온 야채 농축물과 간장을 끓였고, 레몬과 사과를 넣고 숙성한 제품으로 감칠맛이 뛰어나고 나트륨수치까지 낮춘 건강한 간장입니다. Q.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여성인력개발센터, 도시재생대학 등에서 창업과 지원사업에 대한 강의와 창업을 하려는 분들께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생강차를 기부하고 봉사활동도 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니어들의 더 많은 일자리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올해 목표는 신제품 개발과 수출입니다. 올해 미국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식품제조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함께 좋은 제품을 개발하여 판로도 개척해주고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합니다. Q. e-store 36.5 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e-store 36.5를 통해서 여러 판로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어요. 그리고 입점 역량강화 사업에도 참여하며 역량도 키우는 등 새로 나오는 프로그램은 항상 지원하고 있습니다.판매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도 많이 진행해주시고, 공공기관에게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셜스토리] 지역의 자원을 매력적인 콘텐츠로 바꾸는 <소박한풍경>
주식회사 소박한풍경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한 고민 중 우선으로 꼽는 것이 판로개척일 것입니다. 이러한 판로개척을 지역단위에서 도울 수 있는 소셜벤더 사업을 사회적기업 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셜벤더사로 선정되어 강원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발굴부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매체 연계를 성실히 추진하고 있는 ㈜소박한풍경을 만났습니다. 1. 소박한풍경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어떻게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진입하셨고 소셜벤더 사업까지 맡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소박한풍경 대표 지은진입니다. 저희 소박한풍경은 1999년 8월,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을 지향하는 ‘농촌 및 지역 활성화 전문컨설팅기업’ ㈜이장의 미디어사업부로 출발하였습니다. ㈜이장은 사업부별로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영하며, 각 사업부가 별도법인으로 독립할 준비가 되면 분리한다는 경영 기조를 가진 기업이었습니다. 제가 미디어사업부를 맡은 때가 2003년 8월이었는데요, 3년간 치열하게 부딪쳐보고, 2006년 9월에 미디어사업부도 ‘지역활성화에 필요한 디자인/마케팅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독립, 주식회사 소박한풍경을 설립하였고, 현재까지 꾸준히 기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7년에 우리나라에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었고, ㈜이장은 제정 첫해에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소박한풍경>도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지역활성화’라는 사회적목적을 추구하는 방향성이 명확해서 우리는 스스로를 ‘사회적기업이다’ 생각하고 사업을 했어요. 초창기에는 브랜드 개발, 패키지 디자인, 홍보물 제작,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 마케팅과 같은 일을 위주로 하였는데, 핵심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이 가진 자원을 발굴하고, 매력적으로 콘텐츠화하는 작업, 마을과 지역 여건에 맞게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구조화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지역의 자원이 매력적인 지역콘텐츠가 되고 지역활성화에 기여하는 데까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통’이 또 하나의 열쇠라는 점을 깨닫고 이에 주목한 것은 2014년부터입니다. 저희가 도와드렸던 농촌마을들이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으로 발전, 사회적경제 영역을 넓혀가던 때였어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판로개척에 관련된 어려움이 가장 크고, 이 어려움을 개별 기업 스스로 해결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도 이 무렵이었습니다. 이에 ㈜소박한풍경은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마케팅 사업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사실 저희도 유통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는데 ‘말로만 하는 마케팅 말고 실제로 팔아보면서 확인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니 모르니까 참 용감했던 시절이었습니다. 핸드메이드 상품&사회적경제 상품 판매와 카페를 겸한 복합매장(쿱박스)을 오픈하였고, 한편으로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4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들과 협력하여 ‘강원곳간’(강원도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운영을 본격화하였습니다. 그것이 저희가 소셜벤더로서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때, 예비사회적기업을 신청하였고 지정을 받았습니다. 유통은 많은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네트워크가 핵심인 만큼 우리의 정체성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전까지 많은 기업들이 “소박한풍경이 아직 사회적기업 아니었어?” 자주 말씀하시곤 했거든요. 소박한풍경은 2016년 드디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는데 유형이 “지역사회공헌형-다형”이에요. 전국적으로도 몇 개가 안 되는 드문 유형인데요, ‘사회적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조직에 대하여 컨설팅, 마케팅, 자금 등을 지원하는 기업’에 해당합니다. 즉, 사회적경제 조직을 위한 사회적기업이지요. 소박한풍경은 지역활성화를 위하여 사회적경제 조직들에게 필요한 디자인/마케팅/유통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미션으로 합니다. 2. 아무래도 작년과 올해가 워낙 특수한 시기였던지라 소셜벤더 위탁사로 선정되시고 사업을 운영하시면서 여러 가지 애로사항도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소셜벤더로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을 도우셨는지 구체적으로 듣고 싶어요.작년에는 지역생협 입점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생협에 적합한 강원도 사회적경제 상품 12개를 발굴하고, 지역생협과 함께 개선점을 도출했어요. 해당 기업과 상품 개선과정을 거친 후에 지역생협 두 곳(춘천두레생협, 춘천한살림)에 입점을 했습니다. 생협은 상품 선정 기준이 까다롭고 입점 절차도 쉽지 않은데요, 춘천의 생협 두 곳과 입점까지 풀어갈 수 있었던 것은 ‘강원곳간’으로 협업 관계가 만들어져 있어서 가능했어요. 생협들이 ‘강원곳간’ 상품에 대해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입점 기준을 좀 더 유연하게 적용하여 생협조합원들이 좋은 취지의 상품을 이용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원주의 ‘온세까세로’라는 기업은 중앙 단위 입점으로까지 연결되어서 4개 제품을 전국 두레생협에 공급하게 된 성과를 거두기도 했어요. 한편 올해는 식품이나 생활재가 아닌 ‘체험/돌봄/교육용 비대면 키트’ 상품을 카테고리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체험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매출은 급감한 반면, 교육 현장에서는 비대면 교육/체험 키트 상품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어요. 작년 하반기부터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이런 움직임에 맞춰서 키트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처음 시도하시는 곳이 많다 보니 상품 개발에 어려움은 물론 정작 상품을 개발했다고 해도 판로 연결이 쉽지 않았지요. 그래서 소박한풍경은 상품 개선과 판로 연계가 매우 필요한 이들 키트 상품군을 대상으로 소셜벤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개 키트상품을 발굴하였고, 총 10개 상품의 개선을 마쳤습니다. 공공시장을 대상으로 키트 상품 특성에 따라 교육기관, 돌봄기관, 공공기관에 판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교육 분야는 강원도교육청과 협력하여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에서 도내 유치원부터 초중고, 특수학교, 직속기관까지 총 798개소에 강원도 소셜키트 홍보 공문을 발송해 주셨고, 직접 키트 상품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샘플 신청을 하는 곳들에 키트 상품을 보내는 방식으로 판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효나눔종합복지관, 강원도자연학습원, 경기도 전문상담교사 네트워크, 심사평가원 등과 품평, 판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그럼 소박한풍경이 타 소셜벤더들과 어떤 차별점 또는 강점을 갖고 계실까요? 첫 번째로는 아무래도 강원도를 거점으로 하는 로컬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강원도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강원곳간으로 공동마케팅을 해오고 있어서 상품과 기업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고, 협력 관계도 끈끈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어요. 2017년부터 상품을 저희가 사서 판매하는 ‘매입’ 방식으로 유통을 운영해 오고 있기 때문에 상호 신뢰, 협조가 단단합니다.두 번째로는 사회적경제 상품을 기획하고 발굴하는 일부터 상품화 및 고도화, 판매 및 촉진까지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점입니다. 디자인과 컨설팅, 마케팅까지 결합해서 ‘파는 역할’로만 그치지 않고 육성과 개선 과정도 밀착해서 함께하고 있어요. 세 번째로는 중간지원조직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서 필요한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강원광역자활센터, 인제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춘천/속초지역자활센터 등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단계의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소셜벤더로서 현장에서 보고 고민한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맞춤지원으로 풀어갑니다. 4. 해당 사업을 운영하시면서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듣고 싶습니다. 올해 소셜벤더 사업 참여기업 중에 ‘나누스페이스’라는 예비사회적기업이 있는데 할머니들 일자리 창출을 사회적목적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처음에는 할머니들이 뜨개질로 소품을 만들고 이를 활용한 놀이키트를 만드셨는데 상품 개선 과정을 통해서 <애착인형 키링 DIY 키트>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심리상담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뜨개질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서 할머니들이 쉽고 빠르게 뜨는 도안과 방법을 전수받으셨어요. 본격적인 상품 생산을 위해서 할머니 한 분이 정규직으로 추가 고용되셨다고 합니다. 지역 노인복지관에서 이 모델을 활용해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해보면 좋겠다고 검토를 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또 발효식품제조기업에서 만든 <고추장키트>의 경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고추장키트로 특화하면서 학교농산물꾸러미에 소개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사실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은 것은, 소셜벤더 사업을 통해서 기업들이 상품개선과 판로연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아서 좋다’고 하시는 점입니다. 지역의 해당분야 전문가와 연계해서 자문, 진단을 받는다거나 시제품을 만들고 품평과정을 거치면서 보완을 해 가는 방식, 또 이 상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소구점을 직접 듣고 이를 상품의 강점으로 반영하는 것 등, 진단-개선-판촉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서 자체적으로 역량 강화가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발굴 상품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상품을 추가 기획?개선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저희도 홍보판촉에 추가 상품까지 아울러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5. 소셜벤더 사업을 운영하시면서 소박한풍경에 도움이 된 것과 아쉬운 부분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강원곳간> 상품군이 주로 식품 위주인데 이번 소셜벤더 사업을 운영하면서 키트상품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셜벤더로서 지금 필요한 역할, 비어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폭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셨거든요. 그리고 그 역할을 내용에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이를 사업화하는 토대가 되니까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키트도 상품이기 때문에 생산과 제조가 안정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교육관련 서비스를 위주로 하던 기업들이시라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고, 소셜벤더 협력 구조가 익숙지 않아 좀더 시스템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앞으로 사회적기업진흥원의 판로지원 프로그램 또는 소셜벤더사로서 어떤 부분이 강화되면 좋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소셜벤더들도 특성에 따라 전문화, 세분화되어 갈 것 같습니다. 소셜벤더사들이 자신들의 강점을 더욱 특화할 수 있도록 소셜벤더사들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만들어지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소셜스토리] 끊임없는 도전과 탐구 <어반정글>
오엠인터랙티브
[나의 바이소셜 일기장] 공정무역 알고만 있었다고? 커피나 초콜릿부터 시작해봐요
(재)아름다운커피
매일 즐기는 커피와 초콜릿을 볼 때마다 언젠가 다큐에서 봤던 여성들의 손이 떠올랐다.생산자인 그들이 받는 금액은 판매금의 고작 6%미만.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무역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인차원에서 가치소비를 하고 싶었다.트립티는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급하는 공정무역 원두만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더 나아가 공정무역 커피사업을 통해 이주민, 장애인등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패키지부터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겨져왔다.12개입 원두티백 3박스와 머그잔으로 구성되어있다."당신의 커피 한 잔이 마을의 변화를 가져옵니다"머그잔의 문구가 나의 가치소비를 따스히 응원해준다.커피내릴때마다 문구를 보며 내가 가치소비를 잘하고 있구나하며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다.뜯자마자 유기농 원두의 신선한 커피향이 나를 감쌌다. 맛이 연하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밤에도 마실 수 있는 커피 없을까고민하다 저녁에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 안데스의 선물을 골랐다.생분해성 커피백, 무라벨낱포등 제로웨이스트까지 생각한 제품이라 더 가치있다.티백을 포장한 무라벨낱포는 종이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우왕)티백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들어져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180일 이내에 자연분해된다!티백에서는 산뜻한 커피향이 솔솔 풍겨져나온다.맛도 일품인 안데스의 커피는 밤에도 마실 수 있는 디카페인이라 부담이 없는 깔끔한 맛이다!"공정한 일상을 만드는 중", 티백의 문구도 재치있다.초콜릿도 다 같은 초콜릿이 아니다. 최고급 수제초콜릿 마루초콜릿이다.다양한 카카오빈으로 만든 초콜릿 5종을 한 데에 즐길 수 있다.어떤 카카오빈으로 만든 초콜릿인지 정보를 제공해주어 더 풍부하게 초콜릿을 즐길 수 있었다.마치 특별미션이라도 받은 것 같은 고급스런 금박패키지에서 달달한 향이 피어난다.공정무역으로 거래한 카카오빈으로 만들었기에 입안이 달콤한 것은 물론 내 마음도 달콤해졌다.가장 기대했던 마리몬드의 솔브커피가 도착했다.플라스틱이 없는 친환경적인 패키지가 마음에 든다.두 가지 종류의 드립백과 머그잔으로 구성되어있다.마리몬드의 솔브커피를 기대했던 이유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기 때문이다.공정무역에다가 여성의 경제적 자립까지 응원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나은 소비가 또 있을까?심지어 맛있기까지하다. 그저 완벽!솔브라는 브랜드이름처럼 나의 소비로 인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가 차근차근 풀렸으면 좋겠다.
[소셜스토리]’결실을 맺는 열매처럼, 씨를 뿌리는 열매처럼’
주식회사 주렁주렁
“씨앗을 품은 열매처럼”생명의 결정을 품은 씨앗이 널리 퍼져 번성하듯이,알알이 맺힌 결과들이 우리 사회에 씨앗 되어 확산되길 바랍니다.
[소셜스토리] 독서운동으로 시작해 도서관 종합솔루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
행복한아침독서
사람-책 잇는 사업들로 행복한 세상 꿈꾸는 ‘행복한아침독서’ 기업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저소득 아동·청소년에 책보내기 10년“책 통해 행복한 경험들 더 많아졌으면...미래사회에도 꼭 필요한 일”‘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아침독서를 위한 4원칙이다. 바쁜 아침이지만 10분이라도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책을 읽자는 운동을 주창한 인물이 있다. 바로 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대표다. 책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던 한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는 생각으로 2010년 사회적기업가로 변신했다. 사비 들여 어린이도서관 운영→아침독서신문 제작 등 독서운동가로행복한아침독서를 창업한 한 대표는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편집 일을 하던 편집자였다. 30대 중반에 민간 어린이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독서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회사를 다니며 민간 도서관을 운영했지만 두 가지 일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40대부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일본 책에 나온 아침독서운동을 접하며 2005년 자연스럽게 전업 독서운동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때 주목한 것이 ‘아침독서운동’이었다. 아침독서운동은 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하기 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책을 읽자고 하는 제안이다. 차분하게 책 읽을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게 최소한 하루에 10분이라도 책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 한 대표의 생각이었다.<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대표>“아이들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형편이 어려워 집에서 책 읽을 분위기가 안 되는 아이들도 있죠. 그래서 생각한 게 모든 아이들이 오는 교육기관(학교 등)의 독서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 한상수 대표 -아침독서 10분 운동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학교 오는 게 즐겁다는 아이들부터, 학생들의 변화에 고무된 교사들도 환영을 표했다. 행복한아침독서의 대표 브랜드 상품인 <아침독서신문>도 그 과정에서 탄생했다. 아침독서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한 대표가 사비를 털어 창간했다. 사람과 책 잇는 공익활동에서 도서관 토털솔루션 업체로 성장 행복한아침독서는 책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책을 잇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그 중에서도 아침독서신문 발간은 행복한아침독서의 가장 오래된 사업이다. 독서신문은 한 대표가 아침독서운동을 시작하며 15년째 꾸준히 발행해오는 무료 종이 매체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배포하는 <초등아침독서>, <중고등아침독서〉를 비롯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볼 수 있는 <월간그림책>, 동네책방과 작은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동네책방동네도서관> 4종의 신문이 매월 발행된다. 현재 전국의 공공도서관, 초·중·고등학교 학교도서관, 유치원, 동네책방, 작은도서관 등 매월 2만 4천부가, 연간으로는 26만부가 배포되고 있다. 독서신문은 무가지지만 최근에는 앱으로도 개발되어 광고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행복한아침독서가 발행하는 4종의 독서신문>특히 독서신문은 비영리기관에 머물렀던 행복한아침독서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사업 초기 알찬 내용이 담긴 독서신문을 매월 무료로 받아보던 도서관 관계자들이 오히려 행복한아침독서의 운영을 걱정하고 나선 것. 도서관에 필요한 책을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오더니, 이후로는 도서관에 필요한 서가나 각종 물품뿐만 아니라 장서 점검 서비스 등을 한 기업에서 모두 제공하면 좋겠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도서관 토털 솔루션’ 사업의 탄생 배경이다. 지금은 이 사업이 행복한아침독서를 먹여 살리는 효자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행복한아침독서는 도서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행복한아침독서의 연간 매출은 사회적기업 인증 전인 2009년 6억 원대에서 2011년 8억, 2014년 18억, 2018년 36억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책이 진짜 필요한 아이들에게 맞춤형 책을! 행복한아침독서는 책이 진짜 필요한 아이들에게 책을 지원해주는 일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주는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벌써 10년 차로, 이 사업의 혜택을 본 아이들은 1만 명에 달한다. 도서관 시설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는 사업도 행복한아침독서가 꾸준히 해온 일이다. 전국지역아동센터 343개소, 전국 초중고 106개 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8개소, 지방의료원 7개소 등이 모두 행복한아침독서의 손길이 거쳐 간 곳들이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한 ‘행복+희망나래도서관’ 지원사업과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희망듬뿍 도서지원' 사업은 저소득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필요한 책을 선별해 보내주는 프로그램으로 8년째 이어지는 장수 사회공헌사업들이다. <미래에셋 지역아동센터 ‘희망북카페’ 도서관 지원사업 중 교사 워크숍>한 대표는 이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행복한아침독서로 파견온 특성화고 학생들을 마주한 적이 있다. 책이라면 고리타분하다 여기는 친구들이었다. 그때 한 대표가 학생들에게 권한 책이 ‘완득이’였다. 학생들은 이 책을 이틀 만에 완독했다. 한 대표는 “한 권의 책을 완독하는 경험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걸 그때 새삼 깨달았다”며 “가정이 아니라도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책을 통해 행복한 경험하는 사람들 더 많아지길행복한아침독서는 2010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비영리단체로는 지속성이 보장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행복한아침독서에서 일하는 구성원은 22명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일하고 있다. 이 중에는 경력단절여성, 고연령층도 함께 한다. “좋은 일 한다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싶지 않아요. 사회 가치를 실현하면서 개인의 경제생활도 가능한 구조를 사회적기업 방식으로 찾고 있습니다.” <일산 행복한책방 내외부 사진. 행복한아침독서는 일산에 이어 올해 1월 파주에도 2호점을 열었다.>행복한아침독서는 최근 동네책방에도 주목한다. 동네책방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마을의 구심점으로서 문화를 형성해 가고 커뮤니티를 이뤄가는 곳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직접 행동에도 나섰다. 2년 전 일산에 행복한책방의 문을 연 이래, 올해 1월에는 파주에 2호점을 열었다. 한 대표는 “보편적인 동네책방을 생각하고 있다”며 “동네책방도 잘 운영할 수 있다는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행복한아침독서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독서 위기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미래세대에게도 책이 주는 사회적 역할은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책을 통해 행복한 경험을 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회사명(사)행복한아침독서대표자한상수주소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455-2, 3층홈페이지www.morningreading.org연락처(대표번호)031-955-7567구성원 수22명(대표 포함)소셜 미션책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 사람과 책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기업주요 사업도서관 도서 납품, 도서관 토털 솔루션, 어린이·청소년 독서운동, 동네책방 활성화 사업, 기업 사회공헌 연계한 책 관련 사업
[소셜스토리] 민중의 소리에서 대중의 소리로 <경성구락부>
(주)무아엔터테인먼트
경성구락부가 모인 이유는 결국 하나입니다. 회사의 소셜 미션,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지 이런 부분에 의의를 두고 모인 게 아닙니다. 정말 음악이 좋고 음악이 하고 싶은데 음악을 펼쳐 낼 장이 없었던, 그런 사람들이 오로지 국악을 위해 모인 곳인거죠.
[소셜스토리] 숲 해설가들이 만든 ‘다육액자’ 인테리어 소품으로 어때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 숲과사람이 판매하는 다육이 나무액자 DIY키트 공기정화로 유명한 다육 식물. 건조한 실내 공간에서 쉽게 키우면서도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 받는다. 요즘은 화분이 아닌 액자에 심어 벽에 걸어두는 다육이 나무액자도 인기다.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이하 숲과사람)도 다육이 나무액자를 제작해 판매한다. 나무액자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DIY 키트로 판매하는데 크기나 모양 등에 따라 5000원에서 5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특이한건 이곳에서 판매 중인 대육액자는 숲해설가들이 산에서 직접 벌채해 온 것을 액자에 심어서 다육식물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제품이라는 점이다. 자연물이 그대로 액자 속에 들어가 있어 액자만 봐도 숲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제품 판매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자연물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자연으로 돌아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등 자연물에 담긴 스토리를 함께 담아요. 완성품도 판매하지만 주로는 체험과 제품을 같이 결합해 판매하고 있어요. 숲 교육을 하며 액자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거나 DIY 키트 형태로요.” -박희경 숲과사람 대표- 숲과사람에서는 올해 다육액자를 포함해 자연물을 활용한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사업을 확대시키고자 공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격 책정에서부터 온오프라인 판로까지 고민하며 사업가로 완전 변신을 시도 중이다. 숲 전문가들 포항에서 뭉치다다육액자를 만드는 숲과사람은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곳이다. 숲 해설가, 유아숲 지도사, 숲 치료사, 숲길 등산지도사 등 숲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들 4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이곳에서는 다육액자 제작은 물론, 전체 업무의 80% 정도가 산림 교육·체험이 이루어진다. 교육대상도 다양하다.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개인부터 단체까지 생태교육을 제공한다. 숲과 관련 콘텐츠를 만들거나 숲문화축제, 생태기행 등의 문화행사도 기획한다. 산림교육 및 체험사업이 가지는 보람도 크지만 대부분 위탁사업들이라 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고민하며 올해부터는 자체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박희경 숲과사람 대표숲과사람은 10년 이상 숲 해설가로 활동한 박희경 대표가 이끌어간다. 박 대표는 숲 해설가라는 직업이 일반화되기 전부터 이 일을 해온 전문가다. 비영리기관을 거쳐 2017년 창업에 나섰다. “숲 관련 직종들이 다양해지고 많아졌지만, 안정적으로 일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에요. 단기 계약직이거나 3개월씩 계약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분들과 가치 있는 일을 더 지속가능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사회적기업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어요.”박 대표를 비롯해 공방전문가 등이 결합하며 총 5명이 먼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숲 해설가, 유아숲 지도사, 숲 치료사, 숲길 등산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결합하면서 지금의 숲과사람을 이뤘다. 40여명 구성원들이 지닌 이력도 각양각색이다. 공무원, 교사, 회사원, 경력단절여성, 공방 운영자, 군인 등으로 이력뿐 아니라 나이대도 다양하다. 숲과사람은 포항에 거점을 두고 있지만, 조합원들은 경주, 영양 등 거주하는 지역들이 다양해서 한번 모이는 일도 쉽지 않다. 하지만 숲과사람에서는 한 달에 한번 진행하는 직무연수 등의 모임을 중요하게 여긴다.사업을 진행할 때 의견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지만, 서로 의견이 달라도 배워가며 어우러지는 협동조합 정신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월 1회 모임 외에도 상하반기 두 차례 단체 워크샵 등을 통해 새로운 숲 교육 방법도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 숲해설가들이 모인 공동체 숲과사람숲 전문 여행사 준비하며 전문성 높인다낙후된 마을을 자연의 힘을 빌려 재생시키는 활동도 숲과나눔이 지속적으로 해오는 일이다. “사무실로 활용하고자 빈집을 리모델링하며 담장을 허물어 보니 주변 이웃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외부로 가있던 시선을 내가 사는 마을로 돌려보니 할 일이 많았어요.” 그렇게 시작된 활동이 빈 화분을 모아서 조형물로 만들어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들이었다. 정원사업으로 어두운 골목은 환하게 바뀌기 시작했고, 주민들 간 교류도 더 많아졌다. 그렇게 우연히 시작한 일은 결국 사업으로 연결되어 경북 도시재생 행복씨앗마을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숲과사람의 지난해 매출은 5억 원이다. 올해는 7억 원 매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창업 3년 만에 산림청 예비사회적기업과 경북형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모두 받았다. 올해로 사업 3년차에 접어든 박 대표가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숲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 더 오래도록 한솥밥을 먹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숲과사람에서는 지역을 접목시키는 ‘숲 전문 여행사’로 확장을 고민 중이다. “지금 우리가 ‘포항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하는데 이걸 더 전문적으로 발전시켜서 가족 단위 숲 여행 코스를 고민하거나 숙박까지 가미시킨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면 어떨까 고민 중이에요. 여기에 지역의 사회적기업들과 결합하면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현재 영덕의 고택이 밀집된 인량마을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적기업과 함께 여행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인량마을에는 종가집이 8가구가 있다. 한옥스테이를 숙박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하며 주변 산림자원을 연계하는 여행프로그램도 고민한다. 그동안 숲 해설가로 활동하며 꾸준히 진행해온 마을 정원 가꾸기, 실내 가드닝 프로젝트 등의 경험들이 지역 여행프로그램 구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우리가 잘하는 것에서부터 확장하고 그걸 더 전문화 시켜보려고요. 위탁사업에서 벗어나 진짜 기업으로서 자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회사명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대표자박희경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연일읍 원서길 118번길 7홈페이지http://cafe.daum.net/gbforest 연락처(대표번호)054-273-7942구성원 수40명소셜 미션숲해설, 숲체험 등을 통한 산림복지 실현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주요 사업산림교육, 숲자연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및 상품 제작판매 등
[소셜스토리]중증장애인 중심 일터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사랑이야기
"참여와 나눔의 가치 아래 경제적으로 어렵고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된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55세 이상의 노인 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서의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 사랑이야기는 어떤 기업인가요?
[소셜스토리] 나를 찾고자 떠난 여행 <주식회사 아야어여>
주식회사 아야어여
[소셜스토리]우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무의미한 회사를 만듭니다.
주식회사 커스프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볼까요? 만일 모두가 수화를 할 줄 아는 나라가 있다면?그곳에서는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구분하지 않는다면, 차별 또한 발생하지 않습니다."우리가 장애라고 부르는 것들을 상호 수평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그런 존중과 배려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기를 택합니다.주식회사 커스프 전희찬 대표는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취업을 하기도 어려웠고, 어렵게 취업한 곳에서는 인격모독 등의 부당한 대우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에 눈을 돌렸습니다.주식회사 커스프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편견 없이 일할 수 있는 회사, 그리하여 최종적으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회사를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실제로 창립 멤버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면접을 보러 온 한 청각 장애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 함께 일을 시작한 것이 주식회사 커스프의 첫 장애인 근로자 채용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이 일화의 주인공 전진국 이사는 8년간 전희찬 대표와 함께 하면서 신입 농아인 근로자의 업무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 및 실수를 보완하며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신입 장애인 근로자들이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차다. 어서 기술을 많이 배워 제 몫을 하길 바란다"라며 장애인 근로자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 바램을 내비치었습니다. "커스프는 #장애인 고용 창출 #근로환경 개선 2가지 소셜 임팩트 창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장애인 고용 창출 소셜 임팩트를 통해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라는 헌법 제32조 조항을 준수하며 광고 & 홍보 분야의 폭넓은 사업 분야의 특징을 살려 명함, 팜플렛, 스티커 포스터 제작, 간판, 현수막, 배너 제작 등 다양한 직업군을 포괄하는 사업을 진행합니다.장애인 / 비장애인 직원 모두 각자 적성에 맞은 업무를 선택해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한 것이지요.전희찬 대표는 인재 채용 시 최우선으로 '인성'을 파악하며 "중요한 것은 인성이지 장애가 아니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노력하고자 한다면 누구나 일에 있어 평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라는 경영 방침을 강조했습니다.#근로환경 개선 소셜 임팩트. 장애인 근로자가 장애의 유무에 따른 차이를 느끼지 않고 편안한 삶 자체를 영위할 수 있도록 회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업무상 차별을 없애기 위해 회사 입장보다 근로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합니다. 물론 존중과 배려는 장애인 직원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장애 / 비장애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환경 조성,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모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사내 규정 마련 및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증축한 사옥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를 만들고,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직원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2020년의 목표라고 전합니다. 직원 23명 중 13명이 청각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균 3년 이상 근속하고 있을 만큼 우수한 가치 실현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대구광역시에서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식회사 커스프는 사회적기업 판로지원, 판로개척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무한상사 사회적 협동조합과 연계를 통해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 공기업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대표적 사례로 한국가스공사와 거래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 우수 사례를 선보였습니다. 사회적기업의 제품의 퀄리티, 서비스 등 인식을 재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한편, 무한상사 사회적 협동조합(대구시 소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인증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유통지원 기관)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자발적으로 모여 협동조합을 구성한 대구경북지역의 사회적경제 가치 실현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당사자 조직입니다.사회적경제 가치 실현의 니즈가 있는 다수의 공공기관과 협업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무한상사 사회적 협동조합 연락처 1588-4378) 2012년에 설립되어 어느덧 업력 8년 차에 들어선 주식회사 커스프는 사회적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장애인 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고용 우수기업 및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을 받으면서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사회, 지역 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는 아름다운 사례들이 많아진다면, 이 사회의 전반적인 근로 환경은 개선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