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스토리]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함께하는 기업
꿈꾸는사회적협동조합
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함께하는 기업 꿈꾸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꿈꾸는사회적협동조합 로고
[소셜스토리] 다회용기 공유 문화의 시작 <푸들>
주식회사 푸들
Ready for new wave? Foodle은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푸드와 우리들의 들자를 합쳐 푸들(Foodle)이라는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푸들은 F&B 시장에서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기의 심각성을 캐치하고, 다회용기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중입니다.
[소셜스토리] 11번가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수제잼 알고보니 ....
나무를심은사람 주식회사농업회사법인
‘나무를 심은 사람’이 만든 ‘여기당’ 수제잼잼이 팔릴수록 장애인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농가에도 도움화학첨가물을 쓰지 않은 올바른 먹거리에 맛도 좋아과육이 풍부해 맛있기로 소문 난 수제잼이 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이 만든 ‘여기당’ 수제잼이다.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에선 최근 잼 기타 분야에서 베스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오마이컴퍼니에선 지난 2017년 298명의 후원자로부터 1063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다.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수제잼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 달달함이 배가된다. 정재욱 ㈜ 나무를 심은사람 대표를 만나 여기당 수제잼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여기당 수제잼만이 가진 특별한 레시피여기당의 코코넛잼은 공정무역원료를 이용해 국외 농업생산자의 자립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 : 나무를 심은 사람)“특별한 맛을 찾기 위해 수제잼 교육 세미나장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습니다. 실패와 연구를 거듭하며 제가 얻은 결론은 기본에 충실하자였죠. ” -- 정재욱 나무를심은사람 대표기본이란 최소한의 가공시간으로 과육 본연의 맛을 간직하는 것이다. 여기당 수제잼은 지역 내 농가에서 가장 신선한 과일과 농산물을 이용해 10분이라는 최소 가공시간으로 본연의 맛을 살려 건강한 단맛과 풍미를 극대화했다.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에 들어간다. 화학적 첨가물과 착색착향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당 수제잼은 시중에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맛들로 그득하다. 딸기잼, 감귤잼은 기본이고 철분이 많고 피부에 좋아 여성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연근잼, 새콤하고 깨알 같은 단맛을 가진 무화과잼 등을 비롯해 3종의 공정무역 유기농 코코넛잼 등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여기당 대표상품 아로니아블루 베리잼은 아로니아에 들어있는 탄닌의 떫은맛을 블루베리의 단맛으로 잡아주어 여기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푸른잼이다. (사진제공 : 나무를 심은 사람)“파인애플잼은 특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양파잼은 샌드위치점에 납품화고 있고요. 나무를 심은 사람들은 51개 품목의 수제잼과 수제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잼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 3개 업체의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고 제빵업체 2곳에 수제잼을 납품하고 있지요.”지역과 상생하는 여기당(如己堂) 수제잼여기당의 대표 상품은 아로니아블루베리잼이다. 정 대표는 수제잼을 만들던 초창기에 경북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농가로부터 아로니아로 잼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받고 수십 번의 실패와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아로니아블루베리잼 레시피를 완성했다. 여기당의 모든 제품은 국내산 그것도 지역 농가의 재료를 최우선한다. 수제잼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인 과일과 채소들을 지역내에서 조달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올해에는 태풍을 입은 대구 경북 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를 매입해 생산한 잼을 리워드로 제공하는 ‘여기당 수제잼’ 펀딩을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했다. 또한 그동안 홀트아동복지회 대구 사무소와 동촌 푸드뱅크에 기부한 수제잼만도 1억5000만 원 가량에 이른다. “푸드뱅크를 찾았다가 근처 빵집에서 식빵은 팔고 남은 것이 많아 기부가 되는 편인데 빵만으론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결식아동들에게 식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여기당 수제잼을 제공해준다면 행복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주문 생산을 하는 나무를 심은 사람은 팔고 남은 수제잼을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할 잼을 따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제품의 브랜드 명인 여기당(如己堂)은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라는 뜻으로 제품명을 따라 이웃사랑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고자 계속 노력해 가고 있습니다.”특수교사에서 예비사회적기업가 대표로 특수교사로서 특수교육의 목표는 장애인들의 자아실현과 사회참여라고 생각했던 정재욱 대표는 직접 사업체를 만들어 그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 : 나무를 심은 사람)정재욱 대표는 일반 고등학교 특수교사 출신이다. 그는 제자들이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사업체를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 떠오른 것이 수제잼이었다.특수 교사 재직시절 그는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함께 경북 경산의 특산물인 포도와 복숭아, 대추로 수제잼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 수제잼을 만들어 지역의 축제와 관공서에서 주관하는 플리마켓에 참여해서 학생들과 함께 수제잼을 팔았고 판매대금은 전액 기부했다. “무기력했던 아이들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면서 수제잼 연구에 더 공을 들였습니다. 경북 경산의 특산물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만들면 장애학생을 위한 일자리가 생길 뿐 아니라 지역 생산자들에게도 도움이 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사업 모델이 될 수있으리라 판단했어요.”수제잼이 많이 팔릴수록 늘어나는 장애인 일자리정재욱 대표(가운데)와 직원들 (사진제공 : 나무를 심은 사람)현재 나무를 심은 사람의 직원 수는 13명으로(7월기준) 그 중 장애인이 총 8명 취약계층이 2명 나머지는 사회복지사로 구성돼 있다. 정재욱 대표는 장애인들을 고용하기 앞서 물어보는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일할 의지가 있는가?”, “스스로 출퇴근이 가능한가?” 이 두 가지만 충족한다면 누구나 나무를 심은 사람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고용된 장애인들은 과일을 세척하는 단순 작업에서부터 시작해 가공, 병입, 포장에 이르기까지 보조 작업이 아닌 수제잼을 만드는 전 과정에서 전문 인력으로 일하게 된다. 정 대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만이 아니라 장애인이 사회 속에서 고립되지 않고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저는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체를 만들고자 마음먹었을 때 그들에게 허드렛일이 아닌 전문가가 되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발달 장애인들이 배우는데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누군가를 보조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금은 어떤 잼을 만든다고만 해도 직원들이 알아서 만드는 단계로 들어왔어요. 이제 그들은 발달 장애인 직업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겠죠?”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나무를 심은 사람2017사회적기업특화 크라우드펀딩대회 수상나무를 심은 사람은 2016년 사회적기업 창업 경진대회 대상을 시작으로 많은 상들을 수상했고 2018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원으로부터 정프로보노와 함께 6억 원 기업 자금 조달을 이뤄냈다. 그는 이 자금으로 장애인이 수월하게 근무 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우고, 2021년까지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팜으로 만들어 장애학생에 직업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장애인 교육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아 인근 특수학교와 산학협력을 맺는 게 목표다. “저희 사업체가 위치한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인근에 내년 3월 교육부에서 광역시도에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장애학생특성화고등학교가 개교합니다. 저희는 장애학생특성화 학교의 6개 전공 중 식품가공과와 원예과와 산학협력하고자 식품가공사업장을 인접한 위치에 설립했습니다. 또한 과수농업을 중심으로 한 원예 실습장을 사업체 가까이에 있는 팔공산 농지를 임대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 대표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숲속의 요양 도시인 바트 메르겐트하임이다. 지역의 농산물로 식품을 만들어 농가의 수익을 창출하고 그것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며, 건강한 식품을 지역민에게 제공하는 일이다. “ 나무를 심은 사람이란 회사명은 프랑스 소설<나무를 심은 사람>에서 따왔습니다. 전쟁으로 황무지가 된 땅에는 동식물도 자라지 못하고 사람도 떠나 공동체가 붕괴됐지만 소설의 주인공인 노인은 홀로 묵묵히 떡갈나무를 심지요. 그 이후 식생이 회복되고 마을이 복원된 것처럼 저 역시 수제잼을 만들며 공동체성을 본받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회사명㈜ 나무를 심은 사람대표자정재욱주소 대구 동구 아양로52길 35홈페이지idus.com/yeogidang연락처(대표번호)053-214-0405구성원 수13명소셜 미션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주요 사업수제잼, 수제청, 수제카라멜 판매
[소셜스토리] 두 바퀴로 세상을 잇는다…‘푸른바이크쉐어링’
주식회사 푸른바이크쉐어링
자전거 여행 전문 사회적 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학생·부모·직장인 대상 체험 교육→지역자원 활용 관광활성화 ‘견인’김형찬 대표 “제주를 자전거 섬으로! 모두가 평등한 자전거 학교를!” 사회적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자전거 여행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제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여행사로 자리매김했다.친환경 여행의 선두주자 ‘푸른바이크쉐어링’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화산섬 제주도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위로 손꼽히는 국내 최고의 휴양지다. 섬 전체를 아우르며 풍경처럼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 경관은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자전거 여행 전문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여유와 낭만’을 찾아 떠나는 제주 여행에 ‘의미’를 더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푸른바이크쉐어링의 주요 사업은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잇는 교육 활동이다. 연간 도내 1500여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육’을 전담하고 있으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 일환인 ‘아빠와 자전거로 떠나는 미술여행’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제주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 활동을 벌인다. BIKE와 CLEAN을 합성한 ‘바이클린’ 프로젝트도 인기다. 아름다운 제주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여행하며 바닷가의 쓰레기를 줍는 비치 클린업 활동으로 기업, 기관, 학교, 동호회 구성원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다. 라이딩을 통해 팀 결속력을 높이고 환경 운동에도 동참하는 바이클린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지역관광자원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제주시 위탁 사업인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육’은 전문 강사로부터 자전거의 기초 이론을 배우고, 직접 구간별 주행 법을 익히는 체험 수업으로 진행된다. 자전거 대여업에서 교육·문화 사업 전문 여행사가 되기까지“내년이면 푸른바이크쉐어링이 10주년이 됩니다. 사실 올해 9월에 여행업 등록증이 나왔어요. 2010년에 처음 자전거 대여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니까 여행사가 되기까지 꼬박 9년이 걸렸네요. 제가 9살 된 예쁜 딸을 키우고 있는데, 이름이 김푸른이에요. 회사와 나이가 같죠. 딸과 회사가 경쟁 아닌 경쟁 중입니다. (웃음)”제주시 원도심에서 나고 자란 김형찬 푸른바이크쉐어링 대표는 성공의 꿈을 안고 상경한 인천에서 대학을 졸업, 서울 매니지먼트 회사에 몸담으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분명 원하는 길을 가고 있었지만 늘 가슴 한 구석이 허전했다. 그즈음 고향을 찾은 김 대표는 낯설게 다가오는 제주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됐고, 2008년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탔다.당시 제주는 급변기였다. 올레길이 활성화되고 저가 항공 시대가 열리면서 제주 여행 패턴도 변화를 맞이했다. 김형찬 대표는 ‘친환경 자전거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0년 자전거 대여업에 과감히 뛰어들었다. 2012년 자전거 여행 관련 첫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에 이어 2014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지만,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의 연속이었다.2017년부터 시작된 팀빌딩 프로그램 ‘바이클린’은 아름다운 제주의 해안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바다 정화 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다. 최초 아이템은 ‘마을 영업소’.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도록 5개 마을에 자전거 대여 공간을 설치했다. 이어 마을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실버 사원을 채용,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정 여행업으로의 야심찬 출발을 알렸으나 운영 관리 및 홍보 부족으로 2년도 채 못 가 문을 닫았다.“돌이켜보면 너무 빨랐던 것 같아요. 9년 전에 회사명에 ‘공유(share)’라는 명칭을 넣은 것도 매우 이례적인 경우죠. 마을영업소 이후에도 무인스테이션, 스마트폰 앱 등 자구책을 마련해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대기업조차 이제야 공유자전거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하는 상황이니까요. 후회는 없어요. 실패 뒤에 또 다른 기회가 온다는 걸 알았거든요.”2015년이 되자 제주 섬에도 자전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제주 해안선 234km을 따라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이 개통됐고, 행정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이 일었다. 제주시가 추진하는 자전거활성화사업에 발맞춰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자전거 교육’ 전문 기관으로 한걸음 도약했다. 교육학을 전공한 김 대표의 이력이 뒷받침된 결과였다. 제주도는 총234km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비롯해 마을길과 돌담길, 숲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라이딩 명소다. 두 바퀴로 즐기는 ‘자유’…자전거 타기=함께 살아가기자전거 라이더들이 제주를 찾는 이유는 뭘까.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라이딩의 짜릿함은 기본.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섬의 특성상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완주의 스릴 역시 라이더들의 질주 본능을 깨우기 충분하다. 숲길과 마을길, 돌담길로 이어지는 제주의 숨은 비경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자전거 마니아이기도 한 김형찬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할 때에도 여건이 되는 한 반드시 자전거 투어에 참여한다고 한다. 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가이드 없이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두 바퀴의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자전거는 상징적인 수단입니다. 어른들은 차를 타고 아무데나 갈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동권의 제한이 있거든요. 하지만 누구나 자기 의사대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바로 자전거예요. 교통, 건강,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모두에게 평등한 굉장히 철학적인 도구인 거죠.”김형찬 대표는 개별 여행객을 위한 상설 투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누구나 쉽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도시, 제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자전거는 두 바퀴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각각의 부품들이 서로 맞물려 완전체를 이루고, 외부로부터 동력이 가해져야만 서서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 힘차게 내달릴 수 있는 길과 그 길을 둘러싼 자연 환경까지 모든 것이 라이딩의 요소가 된다. 자전거 타기는 홀로 서는 연습임과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인생의 과정과 같다. “우리나라는 개별 여행객들을 위한 자전거 투어가 없습니다. 시즌 행사로만 일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제주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투어 프로그램을 구상 중입니다. 10년 후에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전거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제주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전거 투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회사명푸른바이크쉐어링대표자김형찬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4길 7홈페이지www.purunbike.com연락처(대표번호)064-721-0333구성원 수직원 4명소셜 미션자전거 교육, 친환경 여행 프로그램 개발 및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주요 사업자전거 특화 교육 및 여행 시스템 운영
[소셜스토리] 건강한 두유로 저개발국 농민 돕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Non-GMO’ 콩으로 만든 두유 제품 출시해 인기세계 6,100명 영세농들과 공정무역으로 거래...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꾸기 위한 노력 캐슈넛은 세계 4대 견과류로 선정될 만큼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간편하게 섭취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런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온 것은 지난해.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가 지난해 11월 ‘Fairday 캐슈두유’를 내놓은 것이다. Fairday 캐슈두유는 두유 형태로 만들어 우선 섭취가 간단하다. 게다가 건강식으로도 좋다. 지방 함량이 적고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한 캐슈넛과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주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엽산, 철분이 풍부해 여성, 임산부는 물론 어르신들에게 건강 음료로 딱이다. 젊은층에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당하다. <사진1.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가 올해 8월 출시한 캐슈두유 스위트> 특히 캐슈두유는 ‘Non-GMO’ 콩으로 만든 두유를 선보여 더욱 주목을 받는다. ‘Fair day 캐슈두유’는 공정무역 캐슈넛과 국산 파주 장단콩으로 만들어졌으며, 공정무역에 지역의 가치를 더한 로컬-페어트레이드 상품으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로컬-페어트레이드는 저개발 국가의 공정무역 상품과 국내 생산품을 결합해 저개발 국가뿐만 아니라 자국의 농민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가치에 가치를 더한 개념이다. 이강백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대표는 “주원료의 농부가 누구인지, 어떻게 키웠는지 생산 이력을 알 수 있다”며 “국산 콩을 생산하는 경기도 파주 장단콩 작목반과 공정무역 캐슈넛을 생산하는 베트남 푸억흥협동조합에 지원금을 지급하고, 농가의 안정적 삶과 재배 환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베트남 푸억홍협동조합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어 친환경 농법으로 캐슈넛을 재배하고 있으며, 수익 일부를 형편이 어려운 농민들에게 생필품 및 유기농 비료로 지급하고 있다.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지난해 출시한 캐슈두유 오리지널 버전에 이어 올해 8월에는 캐슈두유 스위트도 출시했다. 담백했던 두유 맛에 단맛을 더한 것.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측은 “캐슈두유 스위트에는 일반 설탕보다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공정무역 유기농 비정제 설탕을 사용했다”며 “향료나 증점제, 안정제 등 불필요한 첨가물은 제외하고, 원물 본연의 맛과 영양을 지키는 ‘전두유공법’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캐슈두유는 상품의 질, 사회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2일에는 SK스토아의 대표적인 착한 소비 프로그램인 ‘유난희의 굿즈’에서 판매되기도 했다. <사진2. 지난 5월 캐슈두유는 ‘유난희의 굿즈’에서 판매됐다./사진=SK스토아> 공정무역 제품 판매로, 생산자-소비자 신뢰와 존중의 그물코 만들어 가겠다캐슈두유를 선보인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2012년에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세계의 빈곤을 근절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꾸어낸다는 비전을 세우는 국내 대표적인 공정무역 단체기도 하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캐슈두유 외에도 캐슈넛, 커피, 건망고, 초콜릿, 카카오닙스, 계피가루 등의 제품을 공정무역 방식으로 유통한다. 2018년 기준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약 6,100명의 영세농들과 공정무역으로 한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거래하고 있으며, 공정무역을 통해 커뮤니티 인프라 구축, 생산성 강화 및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3. 최소한의 공정만을 거쳐 가공해 자연에 가장 가까운 카카오닙스> 특히 건망고는 달콤한 맛과 깊은 향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카라바오종 망고만을 사용하고, 방부제, 인공색소, 화학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아 간식으로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초콜릿의 원재료가 되는 카카오빈을 발효·건조·로스팅 한 후 껍질을 분리해 잘게 부수어 놓은 카카오닙스도 최소한의 공정만을 거쳐 가공해 자연에 가장 가까운 초콜릿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서울에 이어 최근 고양시에 공간도 마련했다. 매년 빠른 속도로 오르는 임대료에 대한 대안이자, 이곳에서 취급하는 식품 원재료를 보관하는 물류창고가 필요해서다. 이강백 대표는 “한국은 여름, 겨울의 극심한 온도차가 있어서 커피콩, 캐슈넛, 초콜릿 등의 경우 물성 변화가 오기 쉽다”며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저온창고로 사용할 공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진4.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에서 유통하는 마루초콜릿과 조각계피>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공정무역을 통해 ▲정직한 생산, ▲공정한 유통, ▲윤리적 소비 3가지 원칙을 고수한다. △정직한 생산은 아동노동을 금지하고 여성인권 보호 및 성차별 금지, 친환경농법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산과 환경보호, 농부협동조합의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 등이다. △공정한 유통은 생산자에게 최저가격을 보장하고 공급사슬을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유통마진을 없애고, 공정무역프리미엄으로 생산자 역량 강화와 열악한 생산자의 인프라 구축 지원, 공정무역 인식확산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이다. △윤리적 소비를 통해서는 장기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소비를 통해 만드는 공정한 거래질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한다. "우리는 공급사슬의 전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소외된 생산자에게 정당하고 공정한 이익을 나누어 생산자와 소비자의 정직한 중간 고리로서 신뢰와 존중의 그물코가 되고자 합니다." 회사명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대표자이강백 주소 사무실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84 (녹번동) 1동 6층 605호물류창고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장길 50번길 57-24(대장동)홈페이지http://asiafairtrade.net연락처(대표번호)070-4465-3339구성원 수11명 소셜 미션세계의 빈곤을 근절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꾸어낸다주요 상품캐슈두유, 캐슈넛, 커피, 건망고, 초콜릿, 카카오닙스, 계피가루 등
[소셜스토리] 유기농 영귤로 최초 기록 써내려가는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한라산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
신선이 먹는 과실 ‘영귤’, 고부가가치 · 고소득 작물로 ‘주목’한라산 기슭 5500여 평…국내 최초 유기농 영귤 농원 설립“사양길 접어든 제주 감귤 농가에 작은 보탬 되고파”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신선이 먹는 귀한 과실 ‘영귤’을 아시나요?제주도는 언제부터 감귤 섬이 되었을까. 감귤 역사는 1911년 프랑스 출신 에밀 조셉 타케 신부가 일본에서 가져온 온주 밀감 묘목을 제주 땅에 심은 것이 시초다. 그후 감귤 나무는 70~80년대 감귤 산업 활성화로 집중 식재됐고, 90년대까지 ‘대학나무’로 불리며 자녀의 학비를 책임지고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반 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그러나 시장 개방과 기후 변화, 농업인 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은 제주 감귤의 위기를 가져왔고, ‘감귤 산업 생존 전략 모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이에 제주 생명 산업인 감귤 농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은 대체 특화 작물로 제주 농가의 고소득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1967년 제주시 영평동에서 감귤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20년 전 우연히 중국을 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어요. 대국의 광활한 밭에서 대규모로 재배되는 감귤 나무를 보니 제주 감귤의 현실과 미래가 한 눈에 그려지더라고요. 그 길로 제주로 돌아와 30년 간 정성껏 키워온 밀감 나무를 과감히 잘라버렸습니다.”김순자 대표는 50년 이상 감귤과 한라봉, 오가피 등을 직접 재배 경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유기농 영귤 농원을 이끌고 있다.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김순자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대표는 1세대 감귤 농업인이다. 중국 여행길에서 돌아온 후 김순자 대표는 감귤을 대체할 신소득 작목을 찾기에 열중했고, 일본에서 장수 과일로 알려진 ‘영귤’을 처음 접하게 됐다. 일본 도쿠시마 현이 원산지인 영귤은 초귤 또는 스다찌(すだち)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옛 이름인 영주(瀛州)의 ‘영’자를 빌러 ’신선이 먹는 귀한 귤‘이라는 뜻의 '영귤'로 이름 지어졌다.골프공만한 크기와 질감의 초록색 열매인 영귤은 매우 단단한 껍질에 쓰고 신 맛이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비슷한 유종으로는 레몬과 라임, 칼라만시를 꼽으며 비타민 C, A, 구연산 등 필수 영양 성분과 플로보노이드, 헤스페리딘 등 황산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면역력 향상, 발암 억제, 성인병 예방은 물론 살균 및 탈취에도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은 영귤은 일본에서 고급 과즙 조미료나 화장품 등 가공 원료로 활용된다. '신선이 먹는 귀한 과실'이라는 뜻의 '영귤'은 면역력 향상과 발암 억제, 건강 미용에 도움을 준다./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시장 개쳑…지역 농가에도 맞바람영귤의 효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던 김순자 대표는 ‘친환경 농법’만이 살 길이라는 일념으로 한라산 기슭 5500여 평의 감귤 밭을 갈아엎었다. 그 후 5년간의 토양 유기화 작업 끝에 2007년 국내 최초 유기농 영귤 농원을 설립했다. 2014년 자체 개발한 100% 유기농 영귤 차로 일본 식품 박람회에 참가한 김순자 대표는 원산지 일본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2012년에 영귤 차를 만들었는데 당시 일본에는 유기농 영귤이 없었어요. 일본에서는 과실의 껍질을 벗겨서 가공품을 만들었거든요. 하지만 영귤은 껍질에 더 중요한 영양 성분이 많기 때문에 저희는 유자차를 벤치마켕 해 영귤 껍질까지 통째로 슬라이스 한 영귤 차를 생산했죠. 영귤로 청을 만들었다는 최초의 시도에 일본인들이 깜짝 놀라더라고요”일본은 하우스 재배로 연중 내내 영귤 생산이 가능하나 공급 자체가 모자를 정도로 전량 소비되고 있다. 따라서 굳이 수년의 시간이 투자되는 유기농법을 실행할 이유가 없었다. 또 일본은 영귤 본연의 쓰고 신 맛을 그대로 활용했지만, 김순자 대표는 시행착오 끝에 영귤 특유의 쓴 맛을 없애고 달콤 쌉쌀한 맛을 살려내는 노하우를 개발, 발상의 전환으로 새 시장을 개척했다. 유기농 영귤을 슬라이스해 유기농 설탕과 혼합한 영귤 차는 온수 또는 찬 생수에 타서 먹거나, 탄산수에 희석해 시원한 에이드로 즐길 수 있다./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그 즈음 국내에서도 영귤의 인기가 높아졌다. 인지도가 낮았던 영귤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이효리 효과’였다. 2014년 가수이자 유명 셀럽인 소길댁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영귤 청을 담그는 과정을 공개하자, 전국에 원료 구하기 신드롬이 불었다. 희소 작물인 영귤 품귀 현상에 맞서는 대안으로 대중들은 감귤 ‘미숙과’ 풋귤을 활용한 ‘청귤차’를 만들었고, 감귤 농가에도 맞바람이 불었다.풋귤로 불리는 청귤은 익지 않은 밀감을 말하는 반면, 영귤은 미숙과 상태로 먹는 열매다. 크기는 청귤보다 영귤이 더 작다. 반면 신 맛과 쓴 맛은 영귤이 더 강하다. 가격은 영귤이 청귤에 비해 4~5배 정도 높다. 청귤은 본래 솎아내기 작업에서 비상품으로 취급됐던 미숙 감귤이었다. 그러나 2016년 풋귤 유통을 허용하는 조례가 재정되면서 2017년부터 상품화 과정을 거쳐 본격 출하됐다. “적자를 감수하면서 10년 이상 영귤 밭을 일군 것은 사양길인 제주 감귤 산업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영귤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풋귤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고, 감귤 농가에도 굉장한 이익이 됐어요. 풋귤 역시 유기농이나 무농약 같은 친환경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철저한 생산 관리만 이루어진다면 감귤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귤 차는 잼 대용 및 영귤 요플레와 영귤 팥빙수로, 영귤 과즙은 천연 식초와 천연 조미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 사진 제공=한라산 성암영귤농원 ‘리치마켓’ 겨냥한 명품화 전략 가시화, “영귤”김순자 대표의 ‘뚝심 경영’이 결실을 맺기까지 묵묵하게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김기환 부대표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둘은 모자 관계다. 7남매 중 유일한 아들인 김기환 부대표는 미국 유학파 출신 엘리트로 LA USC(남가주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 국내 굴지 대기업의 미국 현지 법인에서 패션 부문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안정된 직장을 뒤로하고 2013년 고향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왜 부모님께서 저렇게 힘든 길을 택하셨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어요. 직접 확인하고 시장성이 없으면 내 손으로 끝내자는 각오로 귀향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 눈으로 보고 나니 되려 상품에 대한 확신이 들더라고요. 환경 친화적인 사업인 만큼 세계적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바로 브랜딩 작업에 들어갔죠.”2013년 김기환 부대표가 경영에 합류한 그해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은 제2의 도약을 이뤄냈다.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 기업 인증과 함께 제15회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당당히 금상을 거머쥐었다. 다음 해 사회적기업 스타(선도)기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제주관광기념상품 은상을 수상하며 국내 영귤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의 대표 상품인 100% 유기농 영귤차와 영귤 과즙.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도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리치마켓(Rich Market)을 타겟으로 한 디자인 차별화와 스토리텔링, 라인업 확장 등 명품화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한층 높아졌다. 마트와 카페, 레스토랑, 아이쿱 생협 등 도내 수요를 넘어 현대백화점 입점 및 스타벅스와의 협업 등으로 유통 시장이 확대됐으며, 화장품 뷰티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앞두고 있다. “얼마 전 국내 유명 화장품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어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식물성 추출 소재를 바탕으로 천연 화장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추세입니다. 유기농 영귤을 활용한 원료 개발 작업이 이미 진행된 만큼 영귤 재배를 꿈꾸는 후발주자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영귤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회사명한라산 성암영귤농원 영농조합법인대표자김순자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능산길 73홈페이지http://jejugreen.com/연락처(대표번호)064-727-9889구성원 수직원 6명소셜 미션고품질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주요 사업유기농 영귤 생산·재배·가공·유통
[소셜스토리] 수많은 당연함을 만들다 <메이크슈어>
주식회사 메이크슈어
[소셜스토리] 식물기획사 꿈꾸는 한고연 “고유식물 잠재력 무시하지 마세요!”
한고연
글로벌 생물자원 경쟁 심화로 고유식물 중요성 커져고유식물 상업화 통해 한국의 고유식물 연구·보존하며 지속가능한 모델로 “고유식물 아는 것 넘어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고유식물을 보존하면서도 사업의 기회로 삼을 수는 없을까?’이런 고민으로 수원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11월 생물자원분야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포럼 및 협업기관 협약식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도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모임을 주도한 기업은 수원지역 사회적기업인 ㈜한고연이다. 한고연은 고유식물의 지속가능한 이용모델을 만들어 고유식물 보존을 돕는 일을 한다. ?▲한고연은 수원지역에서 생물자원분야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지속가능한도시재단고유식물 가치 높아지지만 사회적 인식은 낮아 고유식물은 특정 지방에만 분포하는 식물 종으로, 지리적으로 격리돼 있고 전파나 이동능력이 약한 식물을 의미한다. 2010년 유전자원을 국가적 권리로 인정하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고 글로벌 생물자원 경쟁이 심화되면서 세계적으로 고유식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암울하다. 국내 고유식물은 2.5%인데, 그 중 3%만이 활용된다. 윤준 한고연 대표는 "고유식물 대부분이 희귀식물이기에 적극 보호하지 않으면 멸종 위기에 처하기 쉽다"며 "그동안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나무와 풀이 지금은 각 나라의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예가 크리스마스 트리로 많이 알려진 '구상나무'다. 구상나무는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나무였는데, 1904년 유럽학자에 의해 반출된 이후 품종개량해 대량 재배되어 전 세계로 판매되고 있다. 안타까운 건 우리 식물이었음에도 다른 나라에서 먼저 품종보호권을 등록해 정작 원산지인 한국에서는 온난화 등을 이유로 멸종위기에 처하고 지금은 로열티를 주고 수입해 쓰고 있는 실정이다. 한고연은 이러한 고유식물의 잠재력과 가치에 일찍이 주목했다.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된 상황에서 우리 고유식물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도 가질 수 있다는 고민에서다. 윤 대표는 “정부에서 보존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따로 보존만 하는 건 사회적 비용만 소모된다”며 “고유식물의 상업화로 널리 보급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야 개체수도 자동적으로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한고연은 고유식물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 개발(왼쪽)과 웹툰 제작(중간), 고유식물을 소개하는 '고유매거진' 제작(맨 오른쪽)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대체소재 발굴하며 고유식물 가치에 눈떠...본격 창업의 길로“회사에 근무하며 아파트 단지 정원을 디자인하며 조경소재가 고갈되었다고 많이 느꼈죠. 대체소재 발굴을 위해 다니다 고유식물을 처음 알게 됐고, 그 가치와 잠재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윤 대표는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13년을 근무한 조경 분야 베테랑이다. 윤 대표가 2013년 처음 사업을 구상할 당시만 해도 고유식물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환경부나 산림청 등 국가기관이 관련 정보를 정리해 데이터베이스화 하고는 있었지만 민간에서 고유식물 보존을 가치로 내세우며 사업화에 나선 것은 윤 대표가 처음이었다. 당연히 주변의 만류가 많았다. ‘공공 분야에서 할 일을 민간이 해서 되겠느냐’, ‘법 제도가 바뀌어야 가능한 일이다’ 등 선례가 없다보니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선이 다수였다. “국가에서 할 일이라고 무작정 기다리기만 할 수 없었죠. 어려울 거라 생각은 했지만 사회적으로 가치 있을 해보고 싶었어요.” 운 좋게도 2013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이듬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되면서 창업의 길이 열렸다. 그해 4월에 회사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2016년에는 사회적기업 인증에도 성공했다. ▲윤준 한고연 대표고유원 조성부터 고유식물 콘텐츠 제작까지...지속가능한 모델 꿈꿔한고연의 사업은 크게 2가지다. 우선 우리나라 고유식물을 재배하고 유통시켜 지속가능한 이용 모델을 만드는 공간 콘텐츠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고유원’ 브랜드 보급이다. 고유원은 차, 약재, 방향, 방충 등의 기능을 가진 고유식물을 소재로 한 정원 설계로, 고유식물을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의 의뢰를 받아 건물 외부공간이나 유휴지 등에 조성하는 방식이다. 카페, 아파트, 숲길 등 다양하게 조성되어 시민들이 고유식물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고연의 고유원 브랜드는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14년 드림파크 정원콘테스트 우수상, 2015 코리아가든쇼 국립수목원장상, 2016서울정원박람회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서울정원박람회 대상 수상작은 ‘내 남자의 정원’을 주제로 10-40대까지 남성의 일대기를 정원 조성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윤 대표는 “공간조성에서 가장 중요한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동을 담는 것”이라며 “미적 아름다움 보다는 그런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아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차별성을 밝혔다. ▲한고연이 고유식물을 소재로 한 정원 설계들.고유식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재배기술 연구 등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2014년 ‘식물정보제공시스템’ 특허를 받았고, 2015년에는 경북 김천에 재배기술 연구를 위한 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캐릭터, 교육 키트 등 고유식물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이러한 사업을 통해 지난해 18억원을 올해는 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용인사무실 인근에 한고연의 장기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쇼룸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한고연은 수익사업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기부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격월로 고유식물을 소개하는 '고유매거진’ 제작은 한고연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초등학교 등 필요한 곳에 기부정원을 조성해주는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사회적기업에게 중요한 건 진정성입니다. 비록 당장 경제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지역의 중요한 현안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업이 몸담고 있는 지역에서부터 사랑받아야 지속가능할 수 있습니다.” ▲한고연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나산초등학교에 조성한 기부정원세계 최초의 식물기획사를 꿈꾼다현재 10명의 직원들이 한고연에서 일한다. 조경기술사, 정원작가 등 조경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한고연이 밟아온 6년의 시간이 결코 만만치는 않았다고.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동력이 뭘까 생각해보면,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가’, ‘이 일이 나만의 가치를 위한 일인지, 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치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윤 대표는 설립 6년차에 접어든 기업을 하나의 ‘유기체’로 표현했다. 그는 “기업도 하나의 유기체”라며 “결과적으로 기업이 사라지더라도 다른 생물들에 필요한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작지만 가치있는 일을 하는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고연이 꿈꾸는 미래는 엉뚱하게도 ‘세계 최초의 식물기획사’다. 연예기획사도 아닌 식물기획사는 어떤 곳일까? “연예기획사처럼 스타식물을 발굴·육성하는 곳인 거죠. 아마 10년 후에는 한고연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고유식물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벤트를 만드는 공간콘텐츠 기업의 시초로 남아있지 않을까요?” 회사명㈜한고연대표자윤준주소 사업본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21번길 19, 638호용인사무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중앙로 120 B134호부설연구소 : 경북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588-5홈페이지www.hangoyon.com연락처(대표번호)031-203-0460구성원 수10명 소셜 미션한국 고유식물 연구 보전해 고유식물에 대한 인식 확산주요 사업우리나라 고유식물 재배 및 유통을 통한 자원 보존, 고유식물 정보·콘텐츠 제작·교육, 도심 속 고유원 조성 및 조경 설계 및 시공, 고유식물 재배기술 연구 등
[소셜스토리] (주)함께나눔
(주)함께나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대신해 전문적인 특수청소 기술로 악취를 제거하고, 고인의 유품정리와 소각을 진행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유품정리 경험이 많은 직원들과 위생적인 전문장비를 보유한 사회적기업 <함께나눔> 크린키퍼스(Cleankeepers)의 조금복 대표와 이창호 전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주) 함께나눔, 어떤 기업인지 이야기 부탁 드립니다.'천국으로의 길을 도와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함께나눔은 유품정리와 특수청소, 소독방역, 위생관리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2018년, 무독성 초강력탈취제 '크린키퍼'를 개발하여 제조?판매까지 확대해 장애인과 노인들 즉, 사회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현재 함께나눔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총 9명이며 그중 6명이 사회취약계층의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Q. 이창호 전무님의 특별한 이력이 눈길이 갑니다. 최초에 대표님과 전무님이 만나 함께나눔을 시작한 스토리를 듣고 싶습니다. "저는 일본 유품정리기업에서 연수 후 국내 최초로 유품정리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2011년 '크린키퍼스'를 창업했습니다. 그러나 유품정리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부족으로 초창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후 2014년 조금복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조금복 대표님은 유품정리업이 미래 성장에 잠재력 있고 가치 있는 사업이라 판단하여 저의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그리하여 함께나눔을 시작했고, 2017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게 되었습니다. "함께나눔이 목표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는 부분이 사회적기업과 관련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경기도 따복공동체 등 사회적기업 업무와 관련된 행정기관을 보고 ‘사회적기업’은 향후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유품정리업고인의 유품을 재활용품, 기부품, 소각품, 폐기품으로 분류하고 처분하는 업무를 대신하는 서비스 * 특수청소전문가가 안전한 특수용품과 장비를 사용해 고인이 생전에 머물렀던 장소를 쾌적하고 청결하게 복구하는 서비스Q.지역사회공헌활동 역시 꾸준히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주로 진행하고 계신가요? 우리 함께 나눔은 노인 시설과 사회취약꼐층 가정에 전문 소독 및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시 3개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독거농니 생활관리사 대상으로 강의를 시행하기도 하고, 가전제품, 휠체어, 가구 등 유품 정리를 통해 매입한 물건을 노인 시설에 기부하기도 합니다. 사업 초기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해 수주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문적인 기술작업과 반듯한 일 처리로 점차 사회적기업으로서의 긍정적 평가와 신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함께나눔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며, 사회 선순환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유품 정리에 대한 사회적 관점에서 하고싶은 말씀이 있을까요?2017년 통계청에서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1인 가구가 137만 명으로 집계됐고, 같은 해 8월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독거노인 가구 수는 점차 늘고 있는데, 노인뿐만 아니라, 40대, 50대에서도 실직이나 이혼 등의 이유로 가족과 단절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고독사,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례식장에서 유품정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유품정리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져 유품정리업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했습니다. 유품정리는 장례문화의 마무리로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며, 함께나눔은 '유품정리업이 삶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장례식 이후 유족은 바로 직장이나 생업에 복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고인이 남긴 수많은 유품을 일일이 확인해 보관하거나 정리하는 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어요.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준비 서비스’를 통해 사후 유해 및 유품 처리를 예약해두기도 합니다. Q. 심오한 이야기를 잘 풀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함께나눔만의 특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함께나눔의 핵심경쟁력은 기술력입니다. 이창호 전무는 유품정리업이 활성화된 일본에서 유품정리 전문연수를 받은 국내 1호 유품정리사입니다. 국내에는 아직 유품정리와 관련한 국가자격증이 마련되지 않아 일본 전문기업에서 연수를 받고 국내로 돌아와 평생교육원에서 유품정리사 민간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함께나눔의 임직원들은 이창호 전무의 지도로 숙달된 전문기술과 8년간의 축적된 경험, 특수장비를 기반으로 체계를 잘 갖춘 유품정리 전문업체로 성장했습니다. 함께나눔은 유품정리 전에 향을 피우며 예를 갖추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귀중품, 재활용, 폐기물 등 하나하나 분리해 정리정돈을 하며, AS까지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유품정리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Q. 업무 중 발생한 특별한 일화는 없을까요?현장작업에 직접 참여하다보니 다양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최근 함께나눔은 유품정리 서비스를 진행하다가 고인의 방에서 2억을 투자한 약정서를 발견해 유족에게 전달했습니다. 유족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유품정리를 하다가 200만 원이 든 봉투를 발견해 유족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이런 점이 우리에게 큰 감동으로 와닿고,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함께나눔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유품정리업은 고령사회에 꼭 필요한 업종입니다. 저는 독거노인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을 돌보아 드리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실용적인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함께나눔은 기초자치단체에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 ‘홈케어서비스’를 유품정리업과 연계하는 방안으로 제안했습니다. 함께나눔은 유품정리 업종의 특성과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가정의 생활민원 처리와 더불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자 합니다. 함께나눔은 가까운 장래에 전국에 지점을 5개 정도 늘리고, 직원 2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나눔은 국내 유품정리업의 활성화를 위해 법인체 성격의 '유품정리관리협회'를 설립하여 협회에서 유품정리사 양성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나눔은 사회적기업으로서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수익을 내야 합니다. 함께나눔은 최근 유관 행정기관에서 진행한 공모사업 4개에 선정되어 마케팅, 광고 분야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전략적 홍보를 통해 전 국민에게 유품정리의 필요성과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합니다.
[소셜스토리] 식품은 유기농 챙기면서 설거지 세제는?
(유)착한지구
친환경 세제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유)‘착한지구’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을 챙겨주는 출산용품 ‘마더박스’ 중증 장애인 직업체험교실로 사회 적응 돕기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맞벌이 부모가 출장 간 사이 조카들을 돌보게 된 권춘현 착한지구 대표는 애들 옷을 세탁하려다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 수입 세탁세제의 성분 표시가 너무나 간단해 놀랐다. 당시 권 대표는 의류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자세히 살펴보니 애들 몸에 해로운 화학성분 표시는 쏙 빠져있었고 일반 소비자들이 언뜻 보기엔 마치 천연세제로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돼 있었다. “ 그 일을 계기로 유아용 세제들을 분석하게 됐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세제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어요.” - 권춘현 착한지구 대표▶사진1. 권춘현 착한지구대표(좌측 두번째). 착한지구는 학교와 어린이집, 관공서 등 1300여 곳에 친환경 세제를 납품하고 있다. 착한지구는 친환경 주방·세탁 세제로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세탁세제뿐 아니라 학교 급식소에서 독극물이 든 화학세제를 쓴다는 뉴스를 보면서 친환경 업무용 세제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착한지구는 우리가 사는 터전인 지구를 지키자는 뜻이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는 뜻이기도 합니다.”빨래와 설거지를 깨끗하고 안전하게화학섬유와 화학 첨가물은 유아와 산모·고령자 등 민감성 피부에는 치명적이다. 세탁 과정에서는 또 엄청난 양의 미세섬유플라스틱이 발생한다.“아크릴 섬유 6kg을 세탁할 때 무려 70만 개의 미세섬유 플라스틱이 방출된다고 합니다. 이 미세섬유 플라스틱이 강물과 바다를 오염시키는 거죠.” 착한지구 세제에는 정부 인증 친환경 마크가 부착돼 있다. 이 마크를 부착하려면 제조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 후 물에 생분해되는 엄격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세탁세제는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형광증백제,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액상이라 가루의 분진이 날리지 않고 찬물에도 100% 용해돼 섬유 속에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자몽 종자추출물과 녹차추출물을 사용해 항균 효과를 높였다. ▶사진2. 착한지구 식기 세정제에는 식물 성분의 피부 보호제가 함유돼 손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보호해준다.식기 세정제는 식물에서 유래한 계면활성제 99.9%로 생분해성이 우수하다. 헹굼이 우수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물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빠른 건조력과 세균 제거 능력으로 식중독 예방 효과가 높다. 물의 경도와 상관없이 세척력이 우수하고 식기 재질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착한지구 출산 키트 산청군 공식 출산선물세트로 선정돼의류학을 전공한 권 대표는 유기농 면화를 소재로 만든 출산선물세트 ‘마더박스’를 출시했다.▶사진3. 임산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품안애세트. 배냇저고리,손발싸개,산모양말,순면타올,속싸개, 아기손수건, 아기양말, 베이비용 소독제 아쿠아시모로 알찬 구성이다.“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 출산선물 ‘마더박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출산장려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저희 제품은 국제유기인증인 GOTS 인증을 받은 원사 100%로 만든 최고의 제품으로, 2017년 산청군 출산선물로 선정됐습니다. 마더박스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일반적으로 땅속에 잔류한 농약이 사라지는 데는 약 3년의 시간이 걸린다. 유기농 목화를 재배하려는 농가는 토양의 건강성을 회복해야하고 자연그대로 씨앗을 파종해야 한다. ▶사진4. 착한지구 출산용품은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인증을 받은 원사 100%로 만들었다.“ 오가닉 코튼은 화학비료 대신 생물학적 방식으로 비료를 주고 병충해를 방지하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화입니다. 자연 그대로로 인체에 해를 주지 않죠.”착한지구는 더 안전하고 무해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 캠퍼스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지역 대학의 제약공학과 교수와 연구진들과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유기농 화장품을 입증하는 COSMOS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공공시장 진입으로 사회적 가치 파급 효과 극대화▶사진5. 착한지구는 세재를 납품한 어린이집과 관공서 등지에 설치된 식기 세척기 A/S 순회방문도 실시한다.착한지구는 현재 학교와 어린이집, 관공서 등 1300여 곳에 친환경 세제를 납품한다. 최근에는 독한 냄새와 피부 자극을 줄인 손 소독제가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권 대표는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일반 소매시장보다는 업무용 공공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어린이집·학교·회사·복지시설의 급식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물품 생산과 판매 그리고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이 사회적 가치를 지닐 때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착한지구는 공동구매 형식을 통해 친환경 세제의 가격을 낮춰 보급률을 높이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제 통을 재사용하도록 하고 생분해 용기로 바꾸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중증 장애인 직업체험 교실 운영 3년다양한 시민 사회 운동 경력이 있는 권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를 속이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자부심을 갖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어요. 형식적인 사회 공헌이나 연말 일회성 불우이웃 돕기로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한 구조를 개혁할 수 없다고 봅니다.”착한지구는 2016년 진주와 산청의 장애인 단체에 친환경 세제를 기부했다. 당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동기 기업들과 함께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여러 단체와 협의해 맞춤형 기부를 한 것이다. “중증 장애인 지원센터 담당자들과 이야기하면서 이분들에겐 기부보다 직장을 갖는 게 더 절실함을 알게 됐어요. 그러려면 직장 적응 훈련이 필요하고 기초 단계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진6. 중증 장애인 직장체험 교실 ‘다정다감’은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기초 능력을 키워준다.착한지구는 3년째 4차시로 구성된 직장체험교실 ‘다정다감’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직장예절 기본 교육을 익히고 유정란 농장에서 계란 줍기, 택배 물품 포장하기 체험을 한다. 친환경 세제 공장에서 조별로 포장과 제본 작업등도 해본다. 체험교실을 수료하면 각자 직접 은행에 가서 급여 통장을 개설하고 착한지구가 입금한 급여를 스스로 출금을 해서 용돈을 쓰는 법까지 경험하게 된다. 근로자들과 회사 주식양도계약 체결 .. 주인의식 고취▶사진7. 착한지구와 함께 하는 사람들. 직원은 총 7명이다.권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에 아주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착한 지구의 직원들은 총 7명으로 내년부터 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권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회사를 함께 만들자는 뜻에서 올해 근로자 대표 이사와 함께 주식양도계약을 맺었다. “ 직원들 대부분 시큰둥해 했어요. 현재의 주식 가치에 대해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어떤 직원은 이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희망을 품는 것 같습니다. ‘회사의 주인’이 바로 ‘나’라는 생각은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직장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되리라 고 봅니다. 직원들이 애착을 갖는 직장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직원들과 이웃들이 모두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착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기업명: (유)착한지구설립연도: 2013년 설립. 2016년 사회적기업인증대표자명: 권춘현소셜미션: - 친환경 세제를 보급해 어린이집·학교·회사·복지시설의 급식환경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든다. -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생각한 오가닉 코튼 출산용품으로 출산 친화적인 사회문화 형성. - 중증 장애인 직장체험교실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적응 과정 돕기주요사업: 친환경 세제 및 오가닉 코튼 제품 판매구성원수: 7명주요상품&서비스: 친환경세제,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출산용품 세트 ‘마더박스’문의처 www.goodearth.kr 전화번호=055-761-9811
[소셜스토리] 혁신성장으로 연매출 100억원 돌파한 ‘맑은기업’
주식회사 맑은기업
▲ 맑은기업 생산공장 모습울산의 사회적기업 (주)맑은기업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설립 8년만에 연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맑은기업은 현재 30명의 전체 근로자 중 60% 이상을 중증장애인을 고용하여 사회적 목적 실현과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데, 특히 설립 이후 지금까지 모든 중증장애인들에게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20대 초반 불의의 사고로 중증장애인이 된 맑은기업 황희 대표는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을 설립하였기에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밖에 답이 없었다”고 강조했다.혁신의 아이콘 사회적기업2012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복사용지 절단기를 지원받아 복사용지 제조업을 시작한 맑은기업은 2013년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시작으로 2014년 품질경영시스템 및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한다. 그리고 2015년 포장용 박스 제조 특허와 디자인 등록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6년 업계 최초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포장박스 제조기술로 녹색기술제품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2016년도에는 500평 규모의 제조공장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사회적기업 최초로 3억원의 돈을 들여 복사용지 자동 절단기를 도입하는 등 시설장비 재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황희 대표는 “단면 절단기로 제조한 복사용지의 경우 걸림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고객들의 불만이 매우 컸지만 4면을 동시에 절단하는 자동 절단기를 도입하면서 복사용지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공공기관 진출을 위한 다양한 인증 획득과 함께 지속적인 시설 및 장비 재투자가 사업 성장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 황희 맑은기업 대표인증 요건 및 지원제도 활용의 모범사례또 다른 맑은기업의 성공비결은 사회적기업 인증요건 중의 하나인 민주적인 의사결정구조에 있다. 맑은기업은 형식적으로 인증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 설립 초기부터 장애인 근로자 아버지이면서 현대중공업 출신의 사업전문가를 이사로 영입하여 사업 성장을 자문했다. 뿐만 아니라 근로자 다수를 이사로 선임하여 대표자 혼자가 아닌 다수가 중요한 안건을 결정함으로써 무모하고 위험한 의사 결정을 피할 수 있었다.▲ 맑은기업 자동 복사용지 절단기 모습뿐만 아니라 전문인력 제도를 활용하여 컨설팅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다양한 인증 획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상표 및 특허 등록, 브랜드 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대부분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을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5년간의 일정 비율의 인건비 지원은 사업 성장과 수익 재투자의 기반이 될 수 있었다. 황희 대표는 “사회적기업 지원제도가 없었다면 불과 8년만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적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사회적기업 제도 활용의 우수사례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사회적기업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맑은기업 민주적 의사결정 회의 모습지역 사회적기업을 위한 물류서비스 계획맑은기업은 지사 설립에도 적극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청주세종물류센터, 광주지사(호남물류) 등 2개 물류센터와 대구, 사천, 호남, 충정 지사를 운영하는 등 복사용지뿐 아니라 MRO(산업체 소모성 자재 유통) 사업으로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 ▲ 맑은기업 청주세종물류센터 모습황희 대표는 “결국 경쟁업체와 차별화 하려면 고객들에게 가장 빨리 제품을 납품하는 것이라고 판단되어 지속적으로 지역 거점 물류센터를 설치해 왔다”며 “지역 사회적기업을 위한 물류사업을 통해 사회공헌에도 매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명주식회사 맑은기업대표자황희주소 울산광역시 북구 수동1길 25홈페이지www.malgeun.kr연락처(대표번호)052-277-7773구성원 수직원 30명소셜 미션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사용지 제조주요 사업복사용지 제조, MRO, 인쇄업
[소셜스토리] 시간을 칠하다 <선옻칠>
주식회사 선옻칠
김선아 대표는 아이가 생기면서 먹는 것에 굉장히 예민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건강에 좋은 것들로만 해주고 싶은데, 세상은 그 바람을 쉽게 허락해주지 않아요. 음식과 가장 밀접한 식기류에 관심이 컸던 그녀는 우연히 옻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소셜스토리]사랑하는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듭니다.
(주)한바다식품
저희 한바다식품은 국내 최초 키토산과 오징어가 첨가되어 아삭하고,갓 담근 김치 맛이 오래 지속 되는 기술을 특허 출원한 한국 대표김치입니다.
[우수10선] 소셜 임팩트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가치소비사장을 만듭니다<주식회사 세상에 없는세상>
(주)세상에 없는 세상
[소셜스토리]친환경 원목을 이용한 유니크한 사회적가치 창출
유니크우드 주식회사
친환경 원목 가구를 통한사회적 문제 해결과 변화를 꿈꾸는 여기는 유니크우드입니다. Q. 예비사회적기업 유니크우드 주식회사는 어떤 기업인가요?